[Editorial | 2015년 6월] 결론은 학생자치 그리고 주인의식

[Editorial] 결론은 학생자치 그리고 주인의식


많은 일이 있어서 숨가쁘게 달려온 한 달입니다. 단과대와 총학생회의 갈등이 학교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돌린 대장정 미허가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왔고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치부돼 다시 ‘그들만의’ 문제로 돌아갔습니다. 15학번 비이공계 학생들은 시간표에 배정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에 대한 불만을 쏟아 냈습니다. <국민저널>은 총학생회의 3년 치 예결산안을 분석했고 총학생회의 역할과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겉으로 다른 일처럼 보이는 이 일련의 사건들은 결국 ‘학생 자치’가 그 본질입니다. 학생자치예산을 없앤 학교, 언어성폭력 사건을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의식에는 공감했지만 이뤄내지 못한 학생사회, 수업을 선택할 권리를 빼앗긴 학생들, 총학생회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주인의식에서 나옵니다.


수원대 학생들이 낸 등록금 반환 청구소송도 그 의식에서 나왔습니다. 학교에 내가 낸 등록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이 제대로 쓰게 해달라며 청구한 소송입니다. 비록 학교가 항소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원고 일부가 승소했습니다.


국민대 학생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학생자치란 무엇인지, 좋은 학생회와 학교란 무엇인지’에 대한 구성원 사이에서의 끊임 없는 대화입니다. 모두가 참여한 치열한 토론 속에서 그 방향을 수정하고 향해 나갈 때 비로소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에디토리얼을 마지막으로 편집국장직을 물러납니다. 뒤돌아 보니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일들이 많아서 부끄럽고 아쉽습니다. 2학기부터는 최종태 운영국장이 <국민저널>을 이끌어 나갑니다. 항상 큰 버팀목이 되어준 최종태 운영국장은 누구보다도 매체를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 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저널>의 기둥인 정진성, 김동욱, 신동진, 조재희, 곽혁재, 박정은, 손인혜, 이명동, 이수빈, 이희준, 임남혁, 주호준 기자와 독자 여러분께 끝없는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혜미 편집국장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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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보)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국민저널 기사 2015.06.03 17:18

[속보](2보)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Q. 총학 단독으로 시위하는 것이 사실상 처음이다. 등심위라던지 정규학기 등록금 인상, 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인상은 대체적으로 테이블 협상을 해왔다. 국민대장정에는 직접 시위에 나왔는데 이게 첫 주제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발단이 국민대장정이어서 일단 국민대장정이 필두에 섰다. 학생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을거고. 거의 테이블 협상으로 갔던 것들은 합리적으로 학교의 입장을 들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무조건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예산 부족에 대해 자료를 검토하고 보면, 학교에서 운영하는데도 어려운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은 본인들이 정말 속이지 않고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학생 대표들인데 기만 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런 자료들을 봤을 때는 어느정도 그게 타당성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우리를 보며 항상 이야기했다. 최대한 일단 단돈 천원 오르는 것도 다들 불만이고, 학교에서 분명히 이렇게 적은 돈은 아닌데, 없다고만 이야기만 하니까 항상 이게 불만이었다. 결국엔 또 인상을 이야기 하는게 말이 되느냐. 우리가 여기서 처음 행동을 보이게 됐지만, 학생들도 더 그래서 의아한 마음들이 많을 거다.


일단 총학생회 단독으로 일어났지만 국민대장정 문제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쌓여왔던 문제들이 결국 학교에서 반복, 일방적으로 판단해서 내려진 것도 있고 학생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런데 학생들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왜냐면 조금 상충되는 부분들도 있어서다. 그 때 당시에는 어떤 행동들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제 이런 모습들을 보이느냐고 의아해 할 수도 있다. 결국 ‘그런 것들(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인상 등)이 다 모이게 돼서 이 행동으로 한 번에 나오게 된 것이다’라는 것을 학생들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총학생회를 지지해 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Q. 일각에서는 학교에서 1억 5천만원 가량을 (국민대장정에) 지원하는 것 대신 셔틀버스 증편과 같은 복지예산으로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학교에서 ‘(대장정 대신)다른 계획을 한다’라고 했을 때, SGE프로그램을 좀더 확대를 하겠다고 했다. 결국 SGE프로그램도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는 없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그 프로그램도 결국 대장정과 그런 맥락에서 보면 같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기획을 하기 때문에, 교비가 현실적으로 ‘본인들이 지원을 하겠다고 나오지 않는 이상 저희는 필요없다’ 라는 입장을 내비 출 수 있다. 1억에서 1억 5천정도 되는 예산이 남게 된다. 물론 무조건 남는 건 아니겠지만, 사용하려던 사용하려던 돈이 안 되는 것이니까. 그런 예산은 ‘어떻게 사용하라’라고 할지 논의를 하고 있다. 지금 현재 학교에서 드는 1년 셔틀버스 예산이 3억이라고 하는데 그게 50%되는 예산이다. 그러면 공약 이행,불이행을 떠나 1억 5천만원이면 셔틀버스를 지금보다 50%를 더 늘릴 수 있고, 학생들을 위해서 다른 곳에, 복지예산에 사용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런 것도 같이 생각하고 있다.



Q. 일각에서는 국민대장정이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후대 총학을 만들어 내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대학교를 알리는 취지에서도 국민대장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학교 로고를 깃발에 달고국토 순례하면서, 이만큼 강한 투자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고.


요즘은 의미가 퇴색되고, 나와 부총학생회장도 작년 대장정에 다녀오긴 했지만, 국민대장정을 다녀온 사람들이 총학생회나 아니면 단과대 학생대표들을 하기 위해서 가게 되는 그런 도구적인 역할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들도 많은 건 안다.


80, 90년대 학생회는 아무래도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도 학생회의 역할이, 패러다임이 지금하고는 다르지 않나. 국민대장정이 만들어질 즈음에 학생회의 패러다임은 그 이전과는 좀 다른 패러다임인데, 학생들이 점점 그렇게 되면서 학생회에 대한 무관심도 커지고 학생회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학생들에게 학생회가 이러한 일들을 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알릴 수 있는가 하는 취지에서 1회 대장정이 기획됐다.


대장정의 근본적인 취지 중 하나는 학생과 학생회 간에 같이 소통하기 위함이라고 1회 대장정을 만드신 선배가 말했다. 국민대장정의 의미가 그렇게만 볼게 아니라 학생회와 학생회 아닌 학생 간에 이 행사로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학교 홍보도 하고 학생회에 관심도 생기게 하는 취지가 이어져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취지가 홍보가 잘 안됐다고 본다. 매년 5월에는 축제하고 4, 6월은 시험이고 6,7월은 농활 7~8월은 국민대장정을 간다. 하나의 연례 행사화가 되었다. 그래서 이름만 알지 그것의 큰 의미 없이 진행된 것 같다. 이런 취지의 홍보가 잘 되었더라면 (시각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국민대장정은 같이 가서 친해지거나 학생회할 친구 데려가는 것보다는, 국민대장정에 온 이유를 물어볼 때 버킷리스트에 있어서 온 친구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과, 학생회가 이런 행사들을 가지고 있고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취지가)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지만 전달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취재ㅣ조재희 이명동 기자 yak365@naver.com 

정리ㅣ이명동 주호준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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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6개월 간 총학 명의 전체메시지 발송 내역 ‘1건’ ··· 총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국민저널 기사 2015.06.01 22:11

[6月] 6개월 간 총학 명의로 보낸 전체메시지 발송 내역 ‘1건’··· 총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총학 명의 메시지 단 한 건
‘국민대장정’ 관련 내용 뿐


621명(5월 26일 기준). 소통 총학생회의 공약으로 2014년 12월경 만들어진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이하 옐로우 아이디) ‘Y국민대학교’ 의 친구수다. 1만 5000명에 달하는 재학생 수(대학알리미 국민대학교 2014년 재학생 현황)에 비하면 약 4% 수준이다.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4월 21일, 28일, 5월 19일, 6월 1일 두 개, 단 다섯 건이다. 네 건의 경우, 국민대 내의 소식이 아닌 대학내일이 보낸 컨텐츠 전달이었다. 국민대 내 소식은 국민 대장정 관련 내용을 담은 6월 1일 단 한건이다. 5월 19일에 보내진 내용의 경우, 대학내일의 실수로 인해 '홍익대 총학생회' 명의로 발송됐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가 운영하고 있는

옐로우 아이디 ”Y국민대학교”의 모습


“돈이 들어 신중”
하지만 등심위 결과 등은
옐로우 아이디로 알리지 않아
답변이 늦어지거나
누락에 대해

“바쁠 때는 이해해 달라”


옐로우 아이디를 통한 '소통'은 이번 총학의 핵심공약 중 하나다. ‘소통’을 총학 이름으로 내세운 것처럼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체 공지를 하고, 1:1문의도 받아 소통의 창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옐로우 아이디를 통한 학교나 학생회 차원의 공지는 단 한 번 이뤄졌고, 1:1 문의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학생도 있었다.


전체 공지에 대해 김정재 회장은 “전체 메시지는 돈이 드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써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전체 학생들이 친구추가가 안되어 있으니까 더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400자를 발송하는데 11원이 들지만 대학내일과의 제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운영 비용은 확보한 상태다. 성수민 사무국장은 "옐로우 아이디를 가입하는데에는 돈이 들지 않고, 전체 메세지에 대한 비용은 대학내일에서 포인트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중하게’ 사용하겠다던 전체메시지를 통해 등심위 결과, 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설문조사 등 학생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공지되지 않았다. 소통 명의의 공지는 국민 대장정과 관련된 총학 입장서 하나 뿐이었다.


답변이 누락된 것에 대해 성수민 사무국장은 “축제 같은 바쁜 상황일 경우에 뜸할 수도 있다.”면서 “담당자가 답변을 할 수 없는 사안에는 총학 집행부 회의를 거치고 답변을 한다. 그것 때문에 답변이 늦어지거나 누락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건국대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홍보하고 양질의 답변을 한다고 한다.

© 다음 카카오


옐로우 아이디 활용
“대동제 기점으로”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어떻게 모을 것인지가 문제


성수민 사무국장은 대동제 때 옐로우 아이디를 활용한 행사를 통해 친구수를 늘리겠다고 했다. 실제로 축제 이후 100여명이 늘었다. 5월 11일 기준 519명이었지만 대동제가 끝난 5월 26일은 621명이었다. 하지만 축제 참여에 소극적이었거나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옐로우 아이디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가 문제로 남는다. 이에 대해 총학은 “축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것과는 옐로우 아이디 홍보와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소통은 후보자 시절 건국대를 예시로 들며 옐로우 아이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국대 옐로우 아이디는 현재 ㈜다음카카오에서 좋은 선례라며 홍보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국대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홍보하고, 1:1 답변에서 양질의 답변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재참여율을 높였다고 한다.


김정재 회장도 “거기도 처음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친구 수가 늘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옐로우 아이디를 알리기 위한 큰 홍보활동은 대동제가 유일했다. 남은 임기 동안 옐로우 아이디 친구수를 늘릴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월 28일 홍익대 명의로 잘못 보내 대학내일이 보낸 사과문

6월 1일 총학생회 명의로 보낸 국민대장정 관련 내용이다.

등심위 결과 등은 옐로우 아이디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학내일 발송 오류,
“총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갔기 때문”


4월 28일, 국민대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대학내일에서 ‘홍익대학교 명의’로 컨텐츠를 발송했다. 이 오류 발송으로 인해 약 3시간 30여분 뒤 사과문과 함께 컨텐츠가 재발송 됐다. 총학이 대학내일에게 전체 메시지 발신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고, 옐로우 아이디의 발신 권한을 공유하는 계약에서 비롯된 문제다.


컨텐츠 오류 발송 문제에 대해 성수민 사무국장은 “대학내일에서 우리 아이디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우리가 검수하고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학내일 쪽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서 대학내일 측에서 바로 수정 사항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계약상 총학은 대학내일의 발신 내용을 검수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명의로 내용이 나오는 만큼 검수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총학의 옐로우 아이디는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상태다. 총학은 첫 인터뷰에서 옐로우 아이디 활용 미비 지적에 대해 대동제 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동제 그 이후 홍보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내일의 실수로 잘못 발송된 내용의 경우, 소통이 전송될 내용을 미리 검수할 권한이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차후 일어날 수 있는 발송 문제 등을 막기 위해 검수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앞으로 노력을 해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나은 옐로우 아이디 사용을 위해 총학의 운영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글 취재ㅣ이명동 조재희 기자 lmd809@gmail.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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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등심위,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 1. 부족했던 총학, 부실했던 등심위

국민저널 기사 2015.03.04 09:33

[2015 등심위,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1. 부족했던 총학, 부실했던 등심위

최종수정 : 15.03.04 오전 11시 18분

 

▲김정재 총학생회장이 이번 등심위와 관련해 국민저널과 인터뷰 중인 모습이다.

 

“5% 정도는 학교 측에서 해줄 수 있는 수치”
하지만 학교 논리에 수긍

준비와 협상력 부족 드러나

 

2015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는 제47대 총학생회 소통 김정재 총학생회장, 원승욱 부총학생회장과 공과대학 이현호 학생회장이 학생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 동결, 대학원 등록금 1.9% 인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총학생회 후보자 시절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5%의 인하는 학교 측에서 해줄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결과다.

 

충분한 조사 없이 5% 인하 공약 제시
‘간접적’ 등록금 인하 실현 못해
회의장에선 질의응답만 계속

 

▲ 간접적 등록금 인하는 소통의 핵심 선거공약이었다.

 

소통은 후보 시절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산업인 CK-Ⅱ 사업에서 받을 예산 등을 근거로 학교 측에 등록금 인하를 제안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 연구재단에 따르면,  CK-Ⅱ 사업은 사업 신청 시 운용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선정 되더라도 학교 본부가 임의 운용할 수 있는 금액은 전체 예산 중 30%로 이마저도 학생 장학금 등 학생 복지에 써야 한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은 이 사실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 2차 등심위 회의에서 CK-Ⅱ 자료를 받았지만 학교 측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그쳤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학교가 CK-Ⅱ 예산에서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없더라.” 며 회의록에 나온 학교 측의 설명을 재확인 해줬다.

 

후보자 시절 약속 했던 프린트 인쇄 비용 인하와 같은 생활 밀착형의 간접적인 등록금 인하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 공약은 소통의 핵심 선거공약이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총학에 당선되고 보니 학교 프린터는 3년간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무료프린트기를 교내에 몇 군대 설치 할 수 있게끔 관련 업체와 연락 중임을 말했다.

 

13년도까지 23억에 가까운 법정 전입금을 미납하고 있는 법인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3차 등록금 회의에서 학생대표들은 법정 전입금에 대하여 문의했으나 학교는 ‘우리학교의 법정 전입금 관련 지표는 양호한 편’ 이라고 답했고 총학은 추후 논의 없이 넘어갔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후보 때는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 했는데 등심위 위원이 되고 나니 조사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 그렇다고 (학교에) 이걸 이렇게 쓰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라고 말했다.

 

중간보고 1회
공약 불이행은 “어쩔 수 없었다.”
학우들과의 ‘소통’도 부족해

 

총학생회는 후보자 시절,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본 이름을 소통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은 학생들과의 소통도 부족했다.

 

국민저널과의 후보자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서 전달하겠다”던 학생대표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소통 총학생회는 임시 전학대회,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등심위에 대하여 알 수 있었던 길은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등심위 회의록과 총학생회가 제작한 한 번의 카드뉴스 뿐이었다. ‘소통’의 부재가 확연했다. 그럼에도 총학생회 명의의 어떤 사과도 찾을 수 없었다.

 

 

 

▲학교 측이 이번 등심위에서 내세운 논리이다.

Ⓒ소통 총학생회 페이스북

 

총학생회는 카드 뉴스에서 ‘학교가 힘든 상황에서 인하로 축적된 부담이 후배들에게 등록금 인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대학원 등록금이 인상 됐으나 추후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학원 등록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5차 등심위에서 학생들의 요구안을 한 번 더 관철시키기 위해 의결을 유보 했다.’ 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5차 회의록을 보면 논의 없이 의결이 진행됐을 뿐이었다. “인하가 가능하다고 하지 않을 경우 학생 70% 이상의 서명을 받아서 학교 측에 제출하겠다. 그렇게 해서도 답변이 없고 변화된 것이 없다면 그 이후에는 우리의 과제인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농성을 벌이려고 한다.” 고 말했던 총학생회였다.

 

학생대표들은 등심위에서 부족했다. 미비한 사전 준비로 학교와 협상에 임했고, 공약 불이행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도 부족 했다. 인쇄비 인하 등 ‘간접적인’ 등록금 인하를 제시했으나 실현 시키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등심위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의 논리로 등록금 동결의 정당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때)인하의 의지는 있었지만, 학교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보았을 때 의지와는 다른 현실화가 필요하다” 라고 말하며 등록금을 동결 해야 했음을 주장했다.

 

 

글 취재 l 신동진 조재희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편집 l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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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경상대 학생회는 이전 반대로 입장 바꾸고 학교는 공사 입찰공고 내

국민저널 기사 2015.01.28 17:08

[1月] 경상대 학생회는 이전 반대로 입장 바꾸고 학교는 공사 입찰공고 내

 

최종수정 : 15.01.29 오후 10시23분


“총장과의 면담에서 내가 판단착오가 있었다”
민형원 경상대학생회장에게 경상대 이전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민형원 씨는 지난 22일 총장과의 면담 이후 경상대 이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찬성 이유에 대해 “총장과 학교 측의 생각은 바꿀 수 없고, 교직원들과의 대립각만을 세우다가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전을 하는 것으로 협의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24일 경상대 학생회는 갑자기 이전 반대로 입장을 바꿨다. 민형원 씨는 입장 변경에 대해서 두 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는 경상대 학생들의 여론이었다. 그는 “결과적으로 경상대학과 개인 SNS, 1인 시위 등에서 경상대 학생들의 여론이 많이 안 좋았다. 솔직히 우리가 얻어온 것은 많이 없었다. 경상대 학생을 위한 학생회가 되기 위해서 입장을 번복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학교의 태도였다. “학교 측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다. 그 중 하나가 학장이 보여 왔던 태도, 그와 더불어서 관리처장에게 질의를 보냈는데 경상관을 이전을 하겠다고 했다. 경상대가 밀리는 순간 이러한 일이 반복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2일 총장과의 면담 직후 민형원 경상대회장은

경상대 이전에 관해 찬성의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반대로 바꿨다.

 

 

총장과의 면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의미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지난 22일 총학생회장, 경상대회장은 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자리에서 두 학생대표는 경상대 이전의 절차와 방법의 문제가 있음을 계속 주장하며 경상관 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유지수 총장은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나 학생들이 경상관 이전을 반대하는 데에 있어 내용적 근거가 타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약 학생들이 제시하는 내용적 근거가 타당하다면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내용적 문제로 들어가기 전에 절차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인데 왜 내용적 문제만 이야기 하느냐”라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 이루어질 경상대학 이후의 공간 재배치에 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간 관계상 총장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총학생회가 요구했던 사안 역시 확답을 얻지 못하였다. 총학생회는 경상대 이전 반대 입장 외에도, 경상대 문제 이후 앞으로 있을 공간 재배치 시 학생들의 의견을 공청회, 토론회 등 여러 방식으로 수렴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확답은 얻지 못했다. 다만 '시설팀하고 이야기 하라, 의견 반영은 해주겠다'는 답을 얻었을 뿐이었다.


▲경영 및 경상대학 공간재배치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문


 

학교는 공사 입찰 공고 내

관리처장은

"2월 말까지 공사를 완성해야 된다"


학교는 경상대 이전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최창영 총학생회장과의 면담에서 유지수 총장은 “경상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반대한다면 옮기는 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면담에서 민형원 씨는 “(학교 측이) 총 결정자인 총장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또 이전 철회는 불가능 하다고 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학교의 의지는 ‘경영 및 경상대학재배치 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문에서도 드러난다. 이 공고문의 첨부파일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1)행정사무실 및 강의실 내부 공간조정에 따른 간벽구획 조정 2) 재배치 공간 내부 도장 및 천정재 교체를 위한 공사이다. 또한 입찰등록마감시간은 29일 오후 5시이며 참가자가 있었다면 27일 화요일에 현장 설명회가 열린 상태다.

 

이미 작년 9.15 중운위 단체 행동 때 경상대 이전 철회를 약속했던 학교였다. 하지만 이 입찰 공고문의 첨부파일을 보면 21일에 총장 명의로 입찰 공고를 했다. 그리고 총학생회, 경상대회장이 총장과의 면담이 있었던 22일부터가 공고 기간이었다. 민형원씨는 관리처장에게 "공지를 올린 것 자체가 우리랑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리처장은 '프로세스상으로 (공사) 2주 전에 한거다. 그렇지 않으면 2월 초에 (공지를 해야) 됐다. (그러면 공사 시작이) 2월 하순이 됐다. 그럼 공사를 할 수 없다. 학생회에서 보낸 거 들어줄 수 있는 거 최대한 들어줄 것'이라 답했다고 전해왔다. 

 

 

▲장원탁 씨가 본부관 앞에서 경상대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평의원회에서

별다른 성과 못 내
경상대 학생 1인 시위


한편 총학생회는 평의원회의 (23일)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되는 사안들을 안건으로 올리겠다" 고 밝혔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총학생회는 회의에서 경상대 이전을 위한 예산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며 경상대 이전 예산을 다른 쪽에 쓰는 방향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평의원들로부터 '충분히 해결된 사안이 아닌가' 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안건이 잘렸다."고 말했다.


평의원회가 열리던 날 본부관 앞에서는 지난 동행 경상대학 학생회 대외협력국장으로 재직했던 경제학과 13학번 장원탁 학생이 경상대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이번 시위에 대해서 “우리가 일방적 통보를 하나씩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지속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하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적실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혼자라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 날 한 교직원은 “(경상대 이전 하기로) 합의된 거 모르냐, 왜 여기 있느냐?”라고 물었고 장원탁씨는 “합의 된 사안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으나 교직원은 “없지”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평의원회에 참석했던 경상대 교수는 “나는 (학생의견에) 동조 안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가기도 했다.


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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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소통을 요구하는 자리에 ‘소통’은 없었다 … 경상대 이전 반대 시위 열려

국민저널 기사 2015.01.21 00:56

[1月] 소통을 요구하는 자리에 ‘소통’은 없었다 … 경상대 이전 반대 시위 열려

 

최종 수정 : 15.01.21 오후 1시

 

 

 ▲경상대 이전 반대를 위해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어제 오전 8시 40분 본부관 앞에서 경상관 이전 반대 시위가 열렸다. 경상대 이전을 강행하는 학교 측에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시위는 민형원 경상대 학생회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경에 끝이 났다. 이 날 학교 측은 오늘(21일) 오후 2시 30분 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과 총장의 만남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시위에 총학생회는 나타나지 않았다. 학교 측도 마찬가지였다. 6시간의 시위 동안 학교는 경상대 총·부총학생회장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본부관 밖으로 잠깐씩 나왔을 뿐이었다. 본부관 안에서 시위를 지켜보거나 그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9일 경상대 문제로

총학과 학교 만나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

못 얻어냈다고 자평

 

지난 9일 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은 학생처장과 만났다. 경상대 이전과 관련해 학생들의 요구를 전달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성사되기 이전부터 만남의 성격, 참석자 등을 가지고 총학과 학교 측의 입장차가 있었다.


총학은 임시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회)를 요청했으나 학교 측은 거부했다. 총학은 작년 마지막 북발회 때 ‘중운위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임시 북발회를 연다’는 협의 사안을 근거로 북발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생지원팀은 ‘모든 처장들이 오는 북발회에 (경상대 이전과) 관계 없는 처장들이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 뒤 학교는 관리처장, 시설팀장, 학생처장, 총·부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이 모이는 면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후 관리처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총학은 중운위 회의를 통해 임시 북발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시설팀장이 경상대 이전의 총책임자인 관리처장의 모든 권한을 대행 2) 회의록 작성 3) 회의 참석을 원하는 중운위 위원 출석 인정 세 가지를 요구 했다. 그러나 학교가 이 사안들에 대해 답변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결국 의사소통을 위해 총학생회장의 제안으로 학생처장, 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이 만남을 가졌다. 이 날 학생 대표 측은 총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만남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이 만남에 대해 “소득은 크게 없었고 결국 결론은 (우리가 원하는 형식의) 면담이 이뤄지지도 않았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거부를 했다. 우리가 요구한 것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이 안됐다”고 평했다.

 

총학도 사전에 알았으나

시위에 ‘소통’ 총학생회는 없어

 

시위에 총학은 없었다. 경상대 이전 반대 시위는 경상대 총·부총학생회장, 자연대 총·부총학생회장, 전자정보통신대학 비대위원장·부장 등 총 11명뿐이었다. 
 

게다가 총학은 이 시위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 김정재 씨는 “다른 회장들이 움직이는 것보다 총학에서 움직여줘야 힘이 실리는 것은 (경상대와도) 서로 확인한 부분이다. 그러면서 제가 확인을 했던 것이 경상대 회장도 ‘우리가 따로 경상대에서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총학의 경우 경상대 이전 문제가 당장 화두가 되었지만 (공평하게) 다른 문제들도 함께 이야기 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다 똑같은 어느 하나 더 큰. 작은 문제가 아니라 다 똑같이 큰 문제이다. 다만 경상대 이전 문제만으로 움직이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문제들도 다 똑같이 문제 인식을 하고 다 똑같은 문제로 보고 있는데 한 쪽에만 편중되게 입장이 표현되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동등하게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형원 경상대 학생회장이 본부관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소통 요구하는 학생들

하지만 학교는 묵묵부답

 

학교 측은 시위 마지막까지도 학생과 총장의 만남을 거부했다. 학교 측은 민형원 씨와의 대화에서 ‘총장님도 알고 계신다. 자리에 가면 입장 차이를 서로 말하는 자리만 될거다', ‘만나 봤지 소용 없을 거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이상 총장님과의 면담은 힘들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게다가 지난해 9.15 중운위 단체 행동을 통해 얻어낸 경상대 이전 유보 결정에 대해서도 학교 측은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어제 시위에서 민형원 씨는 “학교 측은 경상관을 이전하되 학생들이 찬성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지겠다고 이해를 했고 학생 측은 경상대 학생과 교수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전을 하지 않겠다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앞에서 언급한 지난 9일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도 드러난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민형원 씨가 “작년 (리필의) 30차 중운위 회의록을 보면 작년 총학생회장이 총장과의 면담에서 공간 조정에 있어서는 무조건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경상대 이전 문제가 끝나지 않은 사항이기 때문에 유보를 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국민저널에 실려 있다. 또한 경상대 이전 문제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이 반대를 한다면 이전을 취소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처장은 “국민저널 같은 매체를 통한 정보는 가공된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약속 자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게다가 학교 측은 국민저널의 보도 이후 어떠한 반론·정정 보도도 요청하지 않았다.


‘소통’을 모토로 내세우고 어제 인터뷰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들에 대해서는 해결해 나갈 의지는 강하다”고 말한 총학생회는 정작 시위에 없었다. 또한 총장은 작년 11월 국민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상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못한 점에서 총학과 본부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허나 학교 측은 6시간의 시위 내내 간간히 얼굴을 비췄다. 오늘 열리는 총장과의 면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될 수 밖에 없다.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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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왔습니다 = 오늘(21일) 오후 민형원 씨는 국민저널과의 통화에서 총장의 일정으로 인해 면담이 내일(22일) 오후 4시 30으로 변경 됐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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