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들어봤어요? 꽃-갈피?

국민저널 기사 2016.05.02 00:11

[5月]들어봤어요? 꽃-갈피?


5월이다. 이제 완전히 봄이다. 바람에 날리는 옷깃마저 상긋하다. 꽃비가 내리면 하염없이 두근댄다. 그냥 비 아니냐고? 아니다. 봄날의 비는 모두 꽃비다. 빗물이 꽃 내음을 한껏 머금은 채 하늘에서 내려오니까. 5월은 바야흐로 사색(思索)의 계절이다. 학교 벤치에 앉아 사색에 젖으면 불현듯 옛 추억들이 떠오른다. 여기 ‘사색은 깊게, 추억은 아련하게’ 해주는 음악이 있다. 바로 아이유 [꽃갈피]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이다. 아이유와 [꽃갈피]라니, 이미 너무 잘 아는 아티스트와 앨범이라고? 그러나 아이유의 [꽃갈피]를 십분 감상하지는 못 했을지 모른다.



© 로엔 엔터테인먼트



[꽃갈피]는 2014년 5월 16일에 발매된 리메이크 앨범이다. 발매시기 마저 “이 앨범은 5월에 들어야 제 맛이죠!”라고 말 하는 것 같다. 2014년 5월, 나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 때도 무척 사색적이던 것은 분명하다. 앨범 발매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먼저 찾아 들었다. 문득 처음 이 앨범을 듣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있지도 않은 추억마저 회상하면서 아련해지는 기분”이라고. 따뜻한 봄날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풍경사진을 잔뜩 찍었더니, 폴라로이드 필름에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기분이었다.


이 앨범의 기본 구성은 〈나의 옛날이야기〉, 〈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사랑이 지나가면〉, 〈너의 의미(Feat.김창완)〉, 〈여름밤의 꿈〉, 〈꿍따리 샤바라(Feat.클론)〉 총 7곡으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한정 LP에 포함된 〈어허야 둥기둥기〉라는 히든트랙도 빼놓을 수 없다.


1#〈나의 옛날이야기〉 원곡 조덕배

“철 없었던 지난 날의 아름답던 그 밤들을


들을 때마다 아날로그 감성에 쉽게 빠지는 곡이다. 앞서 언급한 ‘있지도 않은 추억을 회상’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 곡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보물상자에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꺼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 이 노래를 듣는다면, 누구든 “철 없던 지난 날의 아름답던 그 밤들을” 떠올리지 않을까.


뮤직비디오의 “당신은 알고 있었습니까” 장면, 아이유의 웃음기 머금은 표정까지 함께 한다면 추억의 아련함이 종 잡을 수 없이 커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앗으려 하나” 부분의 감성을 듣고 옛 연인이 생각나도 절대 내 탓이 아니다. 언젠가 이 노래를 다시 듣는다면 지금의 당신을 추억할 수 있게 이 노래를 듣는 당신, 지금도 행복해지길 바란다. 어쩌면 북악관을 오르던 고통스런 등교도 추억할 날이 오지 않을까?


2#〈꽃〉 원곡 김광석

“꽃이 지네 눈물 같이


꽃이 눈물 같이 피고 진단다. 어떻게 저렇게 딱 지저분하지 않을 정도의 예쁜 표현들만 골라 쓸 수 있을까? 이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에게서 음유시인 김광석의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다. 봄날의 벚꽃을 보면서 사랑을 키우는 사람도 있지만, 꽃을 보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나 보다. 이별을 목도한 사람들에게 봄은 얼마나 잔인한 계절일까. 봄날의 캠퍼스를 걷다 보면, 흐드러진 벚꽃들과 캠퍼스의 활달함에 괜히 싱숭생숭하다. 동시에 캠퍼스의 봄은 가슴이 아프다. 들뜬 가슴이 차가운 머리와 만나면 너무나 슬퍼진다. 지금 계절에 가슴 아픈 사람이라면 이 노래와 공감하고 위로 받기를.


3#〈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원곡 김완선

“난 차라리 슬픔 아는 삐에로가 좋아


우리 주변에도 ‘언제나 웃어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도 어디선가는 눈물을 흘린다.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만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파란 웃음 뒤에 아무도 몰라 눈물 짓는” 사람은 학교와 직장 어디에도 있지만 ‘가정’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언젠가 나에 대한 부모님의 헌신적인 태도를 보면서 가슴 아팠던 적이 있다. 차라리 ‘슬프면 울기도 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다. 아티스트의 의도와는 다소 차이 날 수 있지만, 나는 이 곡을 들으면서 부모님을 떠올렸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참에 그 사람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4#〈사랑이 지나가면〉 원곡 이문세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 사람이 있다. 물론 생각만 해도 두근거렸‘던’ 사람도 있다. 청춘의 한 때를 같이했던, 이제는 남이 돼버린 사람을 우연히 만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까? 이영훈 작곡가든 이문세든 아이유든, 그 중 누군가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아파도 애써 잊는다고 한다. 얼마나 마음이 깊었던지 목이 메이기까지 한단다. 애처로운 노래 분위기에서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노래는 머리 속에 고요하게 흐르고 지난 기억에 빠지게 된다. 별 다른 추억이 없어도 좋다. 일단 들어보자.


5#〈너의 의미(Feat. 김창완)〉 원곡 산울림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모두가 아는 그 노래다. 이 노래는 앨범테마인 ‘아날로그 감성’, ‘추억’, ‘회상’, ‘아련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너의 의미〉를 비롯한 다른 수록 곡들이 아날로그 감성만을 표현한 건 아니다. 원곡과 비교해 보면 흑백영화가 컬러영화로 ‘재개봉’한 것 같은 느낌이니 말이다.

 

아이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세월을 삼킨 김창완의 목소리, 감성을 자극하는 키보드 소리를 듣고 있으면 눈 앞에 놓인 세상이 더 이상 2016년 같지 않다. 중간중간 부러움과 시기 섞인 김창완의 나레이션에는 김창완 세대의 솔직함과 장난스러움이 묻어난다. 특히 노래가 끝날 때, 무심한 듯한 김창완의 나레이션 “도대체 넌, 나에게 누구냐?”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김창완은 이 노래를 두고 이렇게 말했었다. “산울림의 ‘너의 의미’가 어느 날 내게 다가온 사랑을 선물로 느끼는 것이라면, 아이유와 부른 ‘너의 의미’는 설레는 사랑을 믿기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너의 의미〉의 가사는 웬만한 시집 이상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가사 구절마다 “어떻게 저런 가사를 쓸 수 있지?”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질리도록 들었을 그 노래지만, 앨범이 발매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이 노래를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깊은 추억에 잠길지 모른다.


6#〈여름밤의 꿈〉 원곡 김현식

“파란 추억의 바다로 뛰어가고 있네요


이 노래의 시작은 마치 조용한 밤 하늘 같다. 노래는 고요하게 흐른다. 잔잔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랫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여름 문턱에도 못 미친 지금 들어도 여전히 좋다. 제목은 〈여름밤의 꿈〉이지만, 계절을 망라한 감성이 담겨있는 것만 같다.


돌이켜보면, 좋았던 시간들은 언제나 짧았다. 어쩌면 내 인생에 행복했던 시간은 일 년이 채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짧은 날들이 기억에는 가장 깊게 자리잡았다. 사람은 누구나 아껴뒀던 그 작은 타임캡슐들 들춰보면서 좋은 날을 기약하며 살아간다. 오늘 하루, 이 노래와 함께 묻어뒀던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7#〈꿍따리 샤바라(Feat. 클론)〉 원곡 클론

“내일이 다시 찾아오기에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사는 거야


두려웠던 중간고사의 벽을 이겨냈다. 후련하기도 찝찝하기도 하다. 결과가 좋은 사람이라면 이 노래가 기분 좋게 들릴 것이다. 이렇게 밝은 음색과 분위기에 절로 좋은 생각, 재미있는 일들이 떠오르겠지. 노력의 결과가 실망스러운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좌절과 용기가 교차되고 만남과 이별을 나누면서”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그 말이 위로의 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희망은 언제나 불현듯 찾아온다. 오늘 하루 축 처진다면, 앨범표지를 촬영했던 서촌 ‘대오서점’에 가보는 건 어떨까? 옛 길을 다니다 보면 어느새 기분도 꽤 풀리지 않을까? 그리고 생각보다 꽤, 재미있지 않을까?


8#〈어허야 둥기둥기〉

“골목길 서로서로 밝은 웃음 가득히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이 노래는 ‘건전가요’인데, 건전가요는 4, 5공화국 당시 모든 앨범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는 노래였다. 비록 그 목적은 정권에 대한 홍보였지만, 자연친화적인 가사가 꽤 예쁘다. 기분이 참 좋아진다. 아이유의 목소리뿐 아니라 건전가요 치고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꽤 테크니컬하다. 그리고 그 소리가 예쁘다. 이 노래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그냥 일단 들어보자. 이 노래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못 들어본 사람들이 꽤 많을 테니 말이다.


▲ 누가 뭐래도 5월은 사색의 계절이다.


‘5월’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설렘이 가득하다. 창 밖, 산들바람 그리고 꽃들이 연출하는 분위기는 일상을 나른하게 만든다. 나른한 일상에서 사색이 빠질 수 없다. 누가 뭐래도 5월은 사색의 계절이다. 북악의 5월은 여전히 분주하다. 중간고사가 끝나도 과제가 넘쳐나지만, 그래도 사색의 계절이다. 과제에 치여 5월을 느끼지 못한다고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어디서, 무얼 하든 5월의 봄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한다. 계절에 압도당한 잔인한 사월을 지나온 당신, 이제 캠퍼스 벤치에 앉아 [꽃갈피]를들으며추억을한잔가득마셔보는건어떨까?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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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을 짚어본다]3.구조조정에서 프라임 사업은 단순핑계?

국민저널 기사 2016.02.14 09:53

[대학 구조조정을 짚어본다]3.구조조정에서 프라임 사업은 단순핑계?

 

대학 구조조정은 단순히 정원을 감축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어렵다. 구조조정을 위해서 반드시 명분이 있어야 한다. 단과대학부터 학과까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수, 교수와 교수 사이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본지의 보도([대학 구조조정을 짚어본다]2.국민대에도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바람)에서 지적했듯이 학교 측 구조조정 명분은 프라임과 코어 사업이었다. 그러나 코어 사업의 신청기간의 막바지 2월 초,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어 사업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프라임 사업을 중심으로 논의된다.

 

취재결과 현재까지 학교 본부는 세 건의 구조조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림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 문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전자정보통신대학과 경영대학, 공과대학이 그것이다.



삼림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구조조정은 융합과학대학이란 이름으로 통합되며 소속 학과, 학부는 그대로이다. 이 내용은 213일까지 확인된 내용으로 삼림과학대학 A교수와 삼림과학대학 학생회장,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에 의해 확인됐다.


*추후 국어국문학과는 국문학부로, 국사학과는 한국역사학과로 명칭이 재변경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문과대학 소속 교육학과는 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국제학부는 글로벌인문대학 소속으로 변경된다. 이러한 내용은 212일까지 확인된 내용으로 지난 113일 임시교무위원회 회의자료와 사회과학대학 B교수, 문과대학 학생회장에 의해 확인됐다.


 

반면 전자정보통신대학의 구조조정에서 전자공학부는 공과대학과 통합되며, 컴퓨터공학부는 경영대학의 경영정보학부와 함께 새로 생긴 소프트웨어대학으로 소속 변경된다. 이는 22일에 익명을 요청한 전자정보통신대학 관계자가 증언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모집정원과 교육과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구조조정의 내용만으로 많은 문제의 소지가 드러났다. 프라임 사업의 기본 취지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들이 상당수였다.

 

내용의 대부분 학과 이동이나 학사 개편

정원 이동의 인정 조건과 부합하지 않아

 

우선 국민대의 구조조정 내용은 프라임 사업의 기본요건인 정원이동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림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통합과 문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의 교육학과와 국제학부의 소속변경이 인정받지 못하는 요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융합과학대학에 대해)단순히 학과가 합쳐지는 것으로는 정원이동으로 볼 수 없다라며 ”(문과대학 소속 교육학과 이동에 대해)학과가 가지고 있는 대계열과 중계열이 있는데 단과대학 소속이 변경했다 해서 계열이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원이동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사무관은 구조조정 내용에 상관없이 학과별 정원감축이나 증원이 이뤄진다면 정원이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시 말해 교육학과가 사회과학대학으로 이동하는 것은 정원 이동에 해당하지 않지만 교육학과의 정원을 줄이는 만큼 정원을 증원해야 하는 학과로 이동시킨다면 정원이동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 정원이동만 이루어진다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 교육학과를 소속변경 없이 정원을 줄이면 된다. 또한 본지의 보도([대학 구조조정을 짚어본다]2.국민대에도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바람)에서 밝혔듯 단순 정원이동은 프라임 사업 대학 선정에 유리하지 않다.

 

문과대학의 경우 대학과 소속 학부, 학과의 명칭이 바뀌는 단과대학 개편에 해당한다. 그런데 프라임 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단과대학 개편 등 형식적 조정은 이동 인정범위에서 제외된다고 못 박고 있다.

 

결국 프라임 사업 계획서를 작성한다고 한들 정원 이동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신청 미달이 될 수 있다. 더욱이 교수신문의 보도(2016.01.04 학과구조조정·정원조정 수치 경쟁시작 단순 학과통폐합 심사 철저”)에 따르면 교육부는 단순한 학과통폐합·융복합은 정원조정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학과통폐합이나 단순한 융복합은 철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만큼 계획서 평가도 녹록치 않다.


프라임 사업에서 요구하는 방향과

구조조정의 내용이 달라

 

프라임 사업은 정원이동을 주요 골자로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으로 나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해야 하는데 이들의 차이는 구조조정 방향에서 드러난다.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의 경우 소위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한 구조조정에 무게를 둔다. 인력 미스매치 해소란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에서 초과공급을 초과수요로 정원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초과수요로 분류된 학과 위주의 구조조정을 보다 강조한 유형이다. 하지만 국민대학교의 구조조정은 초과수요로 분류된 학과 위주가 아니다. 오히려 삼림과학대학은 초과수요에 해당되지만 융합과학대학으로 통합되어 프라임 사업의 방향과 정반대를 나타낸다.

 

반면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의 경우 특정 분야 중심의 구조조정에 무게를 둔다. 교육부는 이를 창조경제 분야, 미래유망산업 분야로 설명하고 그 예로 문화콘텐츠업, 과학기술 분야, ICT서비스업, 창조적 산출물 제조업 등으로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인문대학은 이에 해당하지 않고 융합과학대학은 특정 분야 중심의 구조조정이 아니다.

 

프라임 사업에서 선정되는 대학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평가요소 하나하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에 덧붙여, 프라임 사업의 평가요소 중 대학 구성원의 합의와 참여가 있지만 지금까지 학교 본부의 행보는 이를 무시하는 상황이며 삼림과학대학 학생회가 밝힌 유지수 총장의 '보여주기 식 효과' 발언까지 종합한다면, 과연 프라임 사업을 위한 구조조정이 맞는지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임시교무위원회 회의 자료에

국민대 구조조정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돼


구조조정 취재에서 학교 관계자, 교수, 단과대학 학생회장은 한결같이 문서화 된 것이 없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취재 도중 113일 임시교무위원회 회의자료에 문과대학의 글로벌인문대학 개편안이 기재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삼림과학대학 학생회가 카드뉴스에서 임시교무위원회에서 융합과학대학으로 개편이 안건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출처 : 삼림과학대학 학생회 '말하는대로' 카드뉴스


따라서 1.13 임시교무위원회 회의에서 학교의 구조조정이 논의됐으며 이는 회의자료로 문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본지는 학교를 대상으로 임시교무위원회 회의자료를 정보공개청구 하였고 그 결과는 아직 통지받지 못한 상태다.

 

글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편집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국민저널은 특정 단과대학이나 특정 학과와의 이해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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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구조조정을 짚어본다] 1.캠퍼스에 찾아온 따뜻한 봄을 가르는 칼바람, ‘학사 구조개편’

2. [대학 구조조정을 짚어본다]2.국민대에도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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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月]권위 세 스푼

국민저널 기사 2015.12.21 05:56

[12月]권위 세 스푼


▲kr.vonvon.me ‘신이 나를 만들 때’ 수정



학생회는 문제가 생기면 본부관에서 시위를 벌인다. 학교가 학생 말을 안 듣기 때문이다. 본부관에는 총장실이 있다. 총장실에서 한 층 올라가면 법인사무국과 이사장실도 있다.

날씨가 추워졌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장문제로 시위를 한다기에 어쩔 수 없이 아침일찍 취재에 나섰다. 본부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사장과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심이 지나도 직원 한, 두 명 빼고는 나오지 않았다. 외침은 시끄럽지만 공허했다. 편입시험 때문이었을까? 직원들의 태도는 꽤 언짢아 보였다.


만사에 절차가 있지 않나. 대화하려면 절차를 거쳐야 한단다. 웃어른은 학생들을 함부로 만나주지 않는단다, 왜 편입시험 날 학교를 소란스럽게 하는 건지, 이 기본도 안된 놈아. 직원이 말하는 것 같아 참기가 어려웠다.


대학이 계급사회인가. 학생대표가 대학의 어르신을 뵈려면 학생지원팀을 통해 법인사무국과 약속을 잡고 이사장의 허락이 떨어지길 기다렸어야 했나. 대표들이 그깟 대화하자는 데 거창한 절차가 필요한 것인가. 이사장 퇴출운동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 등록금 내려달라는 것도 아니지 않나.

 

학생과 교직원은 만나주지 않는 웃어른 ‘덕분에’ 매번 부딪힌다. 조심해야 한다. 학생의 등록금으로 학교가 운영되는데 학생은 보고만 있어야 한다. 운영수입 7할 이상이 등록금인 학교에게 매번 대화하자고 간청해야 한다.

나는 오는 화요일 이사회 회의에 갈 생각이다. 고작 6일 만에 검증된 6일짜리 총장이 선임되기 때문이다. 누가 될지 잘 모르겠다. 적어도 ‘김천 교수’, ‘김영숙 교수’, ‘홍성걸 교수’, ‘한화택 교수’는 아닐 것 같다.


글 주호준 기자

사진/편집 이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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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2015.11.27.)의 ‘간장 두 종지’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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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月] 대의원들의 불신과 불만 증폭시킨 전학대회 예결산안, 1학기와 ‘일관된' 총학의 태도

국민저널 기사 2015.10.07 11:05

[10] 대의원들의 불신과 불만 증폭시킨 전학대회 예결산안, 1학기와 일관된' 총학의 태도

 

2학기도 예산안이 부결됐다. 지난 924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에서 가장 논란된 부분은 상반기 사업 결산내역과 하반기 사업 예산안이었다.

 

전학대회와 임시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은 모두 부결됐다. 두 번의 심의에서 모두 '0'표로 부결된 하반기 예산안은 제 2차 임시전학대회에서 재심의를 받게 된다. 총학생회는 1학기까지 합하면 예산안을 두고 3번 낙제한 셈이다. 방학 때부터 준비했다던 총학은 부실한 예산안으로 대의원에게 신뢰를 잃었고 이를 지켜보던 학우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결산안도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결국 가결됐다. 하지만 예산안 심의 때 일부 항목이 누락돼 결산안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일사부재의 원칙에 관한 내규에 의거해, 총학은 이를 중운위에서 설명하고 자료집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자금 운용

왜 복잡하게 했나?

 

상반기 결산내역은 심의 과정에서 인쇄비 항목이 문제가 되어 대의원의 질타가 이어졌고 이에 총학은 그저 죄송하다고만 했다. 대의원들은 1학기 결산내역을 심의하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전학대회 인쇄비였다.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전학대회 인쇄비 30만원을 대동제 예산에서 지원하셨다.”왜 운영비에서 바로 지원하지 않고 복잡하게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성수민 사무국장은 저희가 전학대회 인쇄비를 낼 때, 공동경비가 아직 안 나온 상태여서 운영비로 일단 결제하였다.”고 답했다.

 

이에 이 회장은 어쨌든 결제는 미수금으로 처리되는데 그게 왜 운영비에서 나가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하자 성 사무국장은 운영비가 공동경비로 넘어가는 건 허용되고 있다.”그 부분은 저희가 잘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결산 항목이 너무 추상적이다.”는 말에,

총학생회 죄송하다.”

 

상반기 결산안은 일부 항목이 포괄적으로 표시되어 있어 대의원의 눈총을 샀다. 세부내역에는 대동제 업체 대리결제비용 같은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항목이 있었다. 이에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설명 듣지 않은 상태에서 대리결제비용을 보면 무슨 금액인가 헷갈린다.”라며 지원금 관련해서는 1학기 전학대회 때도 굉장히 민감하게 나왔던 얘기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때 직접 총학생회장인가 부총학생회장이 직접 (시정하겠다는) 답변을 줬었다.”면서 결산안에 이렇게 한 번에 (뭉뚱그려) 올리면 그 때 말한 게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나?”고 반문했다. 성 사무국장은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상반기 결산안은 대의원 52명 중 34명이 승인하여 통과되었다. 하지만 결산안은 임시전학대회에서 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임시전학대회에서 예산안 심의를 하는 도중 결산서에 단과대학 지원비 명목 잔액 495,360원이 예산안에 이월금으로 적히지 않은 부분이 발견되었다. 이에 마명환 자동차융합대학 학생회장이 결산안 승인 다시 하는 것 요청드린다.”고 발언하자,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개정되기 전 원칙에 의하면 다시 안건으로 올리기 어렵다. 결산에 대해 신뢰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중운위에서 설명하고 관련 자료집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안 심의 또한 진통의 연속이었다. 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은 대의원 46명 만장일치로 부결되었다. 이후 930일 열린 임시전학대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예산안은 전학대회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 부결되었다. 예산안을 심의하며 드러난 총학의 문제점은 총 세 가지였다.

 

 

상반기 이월금,

중운위 논의보다 총학의 의견대로..

예산안 부결되자, “추가적인 대안 없다."

 

 

총학생회는 상반기 이월금 사용처를 중운위가 아닌 중집위 회의를 통해 결정했고 상당수 대의원들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전학대회에서 총학과 대의원들은 예산안에 농활과 국민대장정 취소로 인해 발생한 이월금 431만원의 사용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총학생회장이 중운위에서 이월금 사용처를 정하지 못해 중집위 회의를 통해 어학비용 지원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히자, 김지나 법과대학 학생회장은 중운위 안건에서 제대로 다뤘으면 중운위 회의 동안에 용도가 잡혔을 것”, “전학대회 열리기 전에 의견수렴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의견수렴도 없었다.”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 중운위 내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책정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집행부 내에서 확정된 것으로 예산을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전학대회에서는 이월금 사용처를 미정으로 결정한 후 임시전학대회에서 재인준 받기로 결정하였다.

 

이월금 문제에서 총학은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음을 시인하며 전학대회에서 논의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회장은 중운위에서 자신이 조언했던 부분을 언급하며 이를 질타했다. 그는 안건에 대해 총학이 가이드를 제시해주셔야 저희도 의견을 줄 수 있고, 또 효율적이다." 라며 별다른 준비 없이 의견만 묻는 총학의 행동을 꼬집었다. 결국 이월금 사용은 자연과학대학의 단과대별로 나눠서 복지사업에 쓰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학생회비 납부 비율에 맞춰 단과대에 배분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임시전학대회에서도 하반기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이월금 사용 전망을 포함한 하반기 예산안은 제2차 임시전학대회를 통해 재인준받게 된다.

 

예산 책정 근거 묻자,

총학생회 가격이 싼 것으로 생각했다.”, “시정하겠다.”

 

총학생회는 가격비교를 하지 않고 예산을 측정해 질타를 받았다. 대의원들이 총학생회에게 업체가 어디인지’, ‘동종업체와 가격비교를 해보았는지’, ‘현수막이 사이즈에 비해 과다지출이 아닌지에 대해 질문하자, 총학은 업체는 총학선거 때부터 알던 업체라며 충무로가 싸다기에 다른 동종업체와 굳이 비교하지 않았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비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예산안 승인 받는 자리에서 현수막 안 쓰는데도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았다.”현수막부터 문제가 되는데 다른 예산안에 대해 신뢰성이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전학대회 인쇄비 책정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인쇄비는 3년간 예산에서 40만원을 초과하지 않았으나, 현 총학은 인쇄비를 약 50만원으로 측정하였다. 공과대학이 총학생회에게 인쇄비도 작년 재작년을 보면 2-30만원 초반인데 올해는 50만원이라며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성 사무국장은 “(1학기 전학대회를) 두 번을 해서 이것은 경험대로 쓴 것이며 “(1학기 때) 두 번으로 83만원이었다며 그래서 대략 (절반으로) 나누고 올려서 50만원이라고 해명하고 인쇄비 과지출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총학의 예산안 책정이 주먹구구식이다.”라며 이를 비판하였다.

  

왜 자료를 회의 직전에 주느냐는 말에,

총학생회 완벽하게 하고자 회의 자료 배부가 늦었다.”

 

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자료집이 회의 전날에야 배부된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총학은 자료집을 방학 때부터 준비했다고 밝혔으나 대의원들이 자료집을 받은 것은 전학대회 하루 전인 23일이었다. 이에 이우람 회장은 전학대회 18시간 전에 주는 건 시간이 늦다.”자료집을 미리 볼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의 발언에 총학은 “1학기 때 미숙한 모습 많이 보여서 완성도를 높이고자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다며 죄송하다. 완벽하게 하고자 그렇게 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임시전학대회에서도 자료배부가 늦기는 마찬가지였다. 임시전학대회자료집은 회의 직전에야 대의원들에게 배포되었다. 이러한 늦은 자료배부로 전체적인 회의시간이 길어지는 부작용을 발생했다. 당초 전학대회 예상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었지만, 실제로 전학대회는 약 6시간, 임시전학대회는 약 4시간 반 가량 이어졌다.

 

 

긴 회의로 지친 대의원들이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하반기 전학대회,

표결은 제대로 이루어졌나?

 

표결을 진행할 때 총 출석 대의원수가 정확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월금 사용처 결정을 중운위로 넘기는 방안의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집계된 수치는 총 52명중 26명의 찬성으로 가결이었지만 가부동수는 부결이라는 이우람 회장의 지적이 있었고, 재투표를 실시 했을 때에는 총 46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부결이었다. 첫 표결 당시 52명이라고 공지했던 출석 대의원이 46명으로 준 것이다. 총학의 정확하지 못한 진행으로 차민승 조형대학 학생회장은 똑바로 집계가 되고 있는지부터 의문라며 회의가 준비도도 매우 떨어지고 신뢰도도 떨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총학은 집행부와의 내부적 소통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예산안 논의 도중 성수민 사무국장이 이월금 사용처를 중운위에서 논의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자 이우람 회장은 “(이월금 사용처는) 중운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었다.”만약 중운위 참석 대의원이 안 왔으면 그대로 전달될 뻔했다며 사무국장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질타했다.

 

총학생회는 올해 3월 전학대회와 4월 임시전학대회에서 쏟아진 대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1학기만 믿어달라.",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난 이번 전학대회에서도 총학은 1학기와 일관된모습이었다. 죄송하다며 노력하겠다던 총학은 2학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총학의 "죄송하다.", "시정하겠다."는 말에는 더 이상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2학기 결산에서는 개선된 모습 보이겠다."라는 말은 당장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번 전학대회를 통해 총학은 스스로 반성하고, 각성해야한다. 이제는 무슨 근거로 총학을 믿어야 할까. 기회는 충분했다. 그러므로 이제는 '과정'을 보여줄 때가 아닌 1학기와 다른 '결과'를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취재 이명동 기자 박준우 수습기자 qkrwbsdn@naver.com

편집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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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우리가 유상버스를 편하게 타기까지, ‘눈뜨면도착’과 ‘소통’

국민저널 기사 2015.09.08 10:20

[9] 우리가 유상버스를 편하게 타기까지, ‘눈뜨면도착소통

 

‘눈뜨면도착’ 유상증차

무상증차가 어려워 택했다.


총학생회는눈뜨면도착과의 제휴를 통해 등교시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눈뜨면도착은 주중 월, , , 4일 간 운행된다. 셔틀버스 노선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되었고, 학생들의 신청을 통 <안산, 얀양>, <인천, 부평>, <일산, 덕양>, <남양주, 구리> 4개 노선이 모집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저희 공약 중에 셔틀버스 배차를 바꾸겠다는 게 있었다.”북발위에서 무상증차가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학생들이 주체로 유상으로 (증차를)하면 학교에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들었고, “건국대학교에서 눈뜨면도착과 제휴하고 있어서 알아보게 되었다.”고 눈뜨면도착과의 제휴 과정을 밝혔다.



버스운행 모집에 성공한 노선은 4개뿐이지만, 모집에 성공하지 못한 노선들도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학생들의 등교 고통을 짐작케 했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 “(모집에 실패한)<분당, 수지>노선 같은 경우는 다른 노선과 인원수로 보면 몇 명 차이가 안난다.”며 이를 제휴사에 문의했고, 결과적으로 “<분당, 수지>노선 같은 경우는 버스를 작은 걸로 대체해서라도 가능하게끔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 눈뜨면 도착 모집 종료 안내

ⓒ국민대학교 제 47대 총학생회소통페이스북

 


‘눈뜨면도착’ 홍보,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


이번 제휴로 일부 학생들의 등교는 수월해졌지만, 총학생회가 노선을 홍보, 모집하는 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날 선 비판들이 많았다. 지난 8 17, 페이스북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총학생회의 소홀한 홍보를 꼬집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이에 페이지 관리자와 많은 학생들이 총학생회의 홍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 총학생회의 눈뜨면도착 홍보가 미흡함을 지적하는 게시물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익명의 사용자는 총학에서 장거리 통학생을 위해 눈뜨면도착과 제휴를 맺었다는데 홍보가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운행모집이 3일 남은 지금 어느 노선도 운행될 것 같지 않다.”총학 측에서 많은 학생들이 새로 도입된 셔틀 시스템을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게전체 문자를 발송하는 등제대로 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관리자는총학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 답답한 학우분들이 국대전에서라도 홍보해달라고 해서” (홍보글을)몇 번 올렸는데댓글로홍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딱 달렸다.”고 총학생회의 태도와 홍보미흡을 꼬집었다. 이어 페이지 관리자는 “616일 여성국 설문조사 이후 두 달 간 메시지 없다.”“(총학이) 최선을 다해서 홍보했다고 당당할 수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지지부진한 셔틀버스의 홍보와 안내를 빠른 시일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실시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페이스북만 홍보했던 것도 아니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은 다 홍보했다.”면서블로그, 학교 홈페이지 총학생회 게시판, 페이스북이랑 국민인닷컴에 홍보글을 주기적으로 올렸다.”며 학생들의 반응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오프라인 홍보에 대해방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학교에 대자보를 붙여도 예산만 낭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온라인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김 총학생회장은타 대학과 비교해도 저희가 눈뜨면도착 홍보를 제일 많이 했다.”며 홍보활동 미흡이라는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학금 된 국민대장정 예산,

“버스증차는 일회성에 그칠 것

“국민대장정 내년에 다시 해야


지난 국민대장정 시위 때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대장정 예산을 버스증편 같은 학생복지에 쓰겠다고 말했다([속보](2)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하지만 이 예산은 장학금으로 편성되었고 버스 증차는 일어나지 않았다.


▲ 지난 63일 총학생회가 국민대장정 폐지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대장정 예산을 장학금으로 투입한 것에 대해올해 셔틀버스에 예산이 편성되면 올해는 돈을 그렇게 쓸 수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대장정을 진행해야돼서내년엔 셔틀버스가 다시 줄게 된다.”장학금은 한 번 들어가면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고장학금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형평성이나 공정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대장정이 내년에 다시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1교시 늦고 정류장 지나쳐..’

버스 운행 첫 날부터 삐걱


눈뜨면도착은 9 1일 국민대학생들의 등교를 처음으로 함께했다. 예정된 노선과 좌석이었지만, 눈뜨면도착의 사전준비 미비로 일부 노선은 국민대학교에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아 할 수 없이 버스와 택시로 등굣길에 올랐다.


 

▲ 눈뜨면도착 첫 운행 당시 상황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첫 번째 게시물에서 익명의 사용자는인천버스 정류장에서 왜 안 서냐지금 지하철 타러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학생들은금방 온다더니 50분째 서 있어도 안 와서 전화하니 (버스가) 지나갔다고 했다.”면서택시타면 택시비 준다고 해서 타고 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게시물에서 익명의 사용자는학교에 9 20분에 도착했다.”면서 “(눈뜨면도착이) 1교시 수업을 듣는 인천 통학러에게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필요한 서비스였다며사전 준비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지하철 탄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기다렸다가 (셔틀버스)탔는데 9 5분인데 아직도 버스 안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총학생회장이 얘기했던눈뜨면도착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는 것 같더라는 말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다.


이 날 저녁 총학생회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버스 기사님들이 노선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점눈뜨면도착 업체에서 시뮬레이션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고 전달 받았다.”이 문제에 대해서 눈뜨면도착 팀이 책임을 지고 금전적인 보상을 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 공문을 받으면 게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총학생회를 통해 올라온 사과문은 없는 상태다.


 

총학생회의 눈뜨면도착 공지

(클릭하시면 공지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제 47대 총학생회소통블로그

 

총학생회를 통해 올라온 정식 사과문은 없지만, 눈뜨면도착에서 직접 페이스북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국대전)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과문에 따르면 눈뜨면도착은 “<인천, 부평>, <구리, 남양주>노선을 탑승하셔서 지각하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오늘 여섯대의 노선이 동시에 처음 출발해서 많이 신경 쓰지 못했다며모집 성공 욕심에 무리하게 (노선 시간을)짧게 잡은게 문제였다.”고 과실을 인정하고 탑승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이어오늘 해당 노선에 탑승하셨던 분들은 두 배로 환불 조치해드리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보상하기로 하고출발 시간을 오늘 측정된 시간을 바탕으로 재 조정한 뒤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동안 학생들의 등교를 책임지는 버스이기 때문에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눈뜨면도착이 올린 사과문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총학은 인터뷰에서 눈뜨면도착이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눈뜨면도착은 첫 운영에서부터 차질을 빚었다. 눈뜨면도착의 안일한 운영과잘 하겠지라는 소통의 안일한 생각이 원인이었다. 눈뜨면도착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시인,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고, 총학생회는학우 여러분들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지했다


눈뜨면도착과 제휴가 무상증차가 어려워 선택한 유상증차때문인 만큼 서비스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는 높다. 하지만 총학생회에 대한 신뢰로 첫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은 실망이 컸다치밀하게 준비되지 않은 편의사업은 오히려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더 나은 학생들의 등굣길을 위해 총학과 제휴사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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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 2015년 6월] 결론은 학생자치 그리고 주인의식

[Editorial] 결론은 학생자치 그리고 주인의식


많은 일이 있어서 숨가쁘게 달려온 한 달입니다. 단과대와 총학생회의 갈등이 학교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돌린 대장정 미허가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왔고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치부돼 다시 ‘그들만의’ 문제로 돌아갔습니다. 15학번 비이공계 학생들은 시간표에 배정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에 대한 불만을 쏟아 냈습니다. <국민저널>은 총학생회의 3년 치 예결산안을 분석했고 총학생회의 역할과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겉으로 다른 일처럼 보이는 이 일련의 사건들은 결국 ‘학생 자치’가 그 본질입니다. 학생자치예산을 없앤 학교, 언어성폭력 사건을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의식에는 공감했지만 이뤄내지 못한 학생사회, 수업을 선택할 권리를 빼앗긴 학생들, 총학생회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주인의식에서 나옵니다.


수원대 학생들이 낸 등록금 반환 청구소송도 그 의식에서 나왔습니다. 학교에 내가 낸 등록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이 제대로 쓰게 해달라며 청구한 소송입니다. 비록 학교가 항소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원고 일부가 승소했습니다.


국민대 학생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학생자치란 무엇인지, 좋은 학생회와 학교란 무엇인지’에 대한 구성원 사이에서의 끊임 없는 대화입니다. 모두가 참여한 치열한 토론 속에서 그 방향을 수정하고 향해 나갈 때 비로소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에디토리얼을 마지막으로 편집국장직을 물러납니다. 뒤돌아 보니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일들이 많아서 부끄럽고 아쉽습니다. 2학기부터는 최종태 운영국장이 <국민저널>을 이끌어 나갑니다. 항상 큰 버팀목이 되어준 최종태 운영국장은 누구보다도 매체를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 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저널>의 기둥인 정진성, 김동욱, 신동진, 조재희, 곽혁재, 박정은, 손인혜, 이명동, 이수빈, 이희준, 임남혁, 주호준 기자와 독자 여러분께 끝없는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혜미 편집국장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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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제45·46·47대 총학생회 예·결산안 분석 … 과거의 거울로 현재 비추기

국민저널 기사 2015.06.12 10:53

[6月] 제45·46·47대 총학생회 예·결산안 분석 … 과거의 거울로 현재 비추기

 

최종 수정 : 15.06.16 오전 01시 14분

 

제45·46대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예산이 부결됐던 소통 총학

앞으로의 방향을 짚어본다.


3월 19일, 전학대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사태가 벌어졌다. 예결산안이 부결된 것이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미숙했던 예결산안은 대의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예산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새내기 문화제의 일부 비용을 김정재 소통 총학생회장이 사비로 지급했고 동아리연합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들은 심사위원에 전원 불참했다. 이후, 임시 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예산안 부결은 소통의 방향을 짚어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제45·46대 총학생회의 예·결산 중 학생회비, 스폰서 비용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재정리한 뒤, 47대 총학생회의 상반기 예산과 비교 하고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의 추후 행보를 짚어봤다.
 
총학생회의 예산안은

학생회비의 총 62%

 

 

학생회비 만원은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전체 학생회비의 절반은 ‘공동경비’로 축제 진행 등에 사용된다. 공동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50%를 ‘순예산’이라 하고, 그중 60%를 단과대학에 학생회비 납부자 수와 비례해 배분한다. 순예산의 나머지 40%는 중앙자치기구 예산으로서, 이 예산 중 운영비 항목으로 총학생회가 60%를 가진다. 나머지 40%는 동아리연합회 등이 가져간다.
 
총학생회가 한 학기 사용하는 금액은 전체 금액의 50%인 ‘공동경비’와 12%인 ‘운영비’다. 총 금액의 62%를 총학생회가 가져간다. (학생복지위원회 비용은 제외)
 
제45대 오투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오투의 13년도 상반기 학생회비는 총 8천560만원이다. 이 중 50%의 금액인 4천280만원이 공동경비 예산으로 책정 됐다. 이후 총학생회 비하면 여유로운 출발이었다. 전체적인 예산 배분의 크기를 보면, 대동제에 총학 예산(공동경비 예산)의 약 41%인 1천764만8800원이 분배됐다. 대장정, 4.19 마라톤, 새내기 문화제, 농활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결산은 예산과는 다르게 이뤄졌다. 1학기 공동경비 결산 내역을 살펴보면, 오투는 부족했던 1학기 대동제 비용과 4.19 마라톤 비용을 메꾸기 위해 예산자치제 전액, 새내기 문화제 예산의 반, 농활 예산의 1/3 등 8개 항목에서 예산을 떼내 축제와 마라톤 비용으로 돌렸다. 결과적으로 대동제는 예산의 약 2.6배, 마라톤은 예산의 약 1.5배의 비용이 지출됐다.
 
운영비의 경우, 스폰서 비용은 운영비로 입급 됐기 때문에, 총 운영비는 스폰서 비용 1600만원과 학생회비에서 나누어 가진 1000만원이다. 이중 약 60%정도인 2천200만원이 대동제 지원에 사용됐다. 복지관 열람실(현재는 복지관 콘서바토리 강의실) 좌석 배치 시스템 같이 학교의 재원으로 지킨 공약이 아닌 학생회비를 통해 이행한 공약은 없었다.



오투 13년도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학생회비가 2천만원 덜 수금된 약 6천5백만원이다. 공동경비 예산으로는 상반기보다 약 1천만 원 적은 3천215만원이 책정됐다. 2학기는 1학기에 비교해, 큰 행사가 북악체전뿐이라 약 72%의 예산이 이곳에 배분됐다.
 
2학기 공동경비 결산내역도 1학기와 다르지 않았다. 유일하게 큰 행사인 북악체전에는 222만7611원의 이월비와 책정된 공동경비 예산 외에도 8백만원의 스폰서비가 투입 됐다. 또한 6백만원의 운영비 지원금과 219만6689원의 기타 지원금도 투입됐다. 2학기 축제에 예산의 1.8배를 쓰고 북악리그는 예산의 약 1.3배를 지출했다. 시네마데이(영화 스포츠), 예산자치체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오투 하반기 운영비는 총 772만2364원이다. 그러나 이 운영비 중 6백2230원이 2학기 축제 지원과 연예인 섭외 계약서의 등기우편의 발송비로 사용됐다. 즉 운영비의 약 77%가 축제 지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스폰서비는 가인안과, 우리은행 등 약 8백만원의 축제 지원금과 중앙선거 관리 및 운영 사업 지원, 삭감된 시네마데이 / 스포츠데이 지원, 추가 학생회비 지원, 예산자치제 지원으로 들어온 1천54만4478원이다. 그리고 이 금액은 전액 축제 지원금으로 쓰였다.
 
오투는 상·하반기 모두, 전학대회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은 예산과는 상당한 차이를 가진 결산을 내놨다.


제46대 리필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제46대 리필 총학생회도 오투가 세운 예산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14년도 상반기의 경우, 리필은 8천291만원 중 공동경비 예산으로 4천145만5천원을 잡았다. 각 항목별 예산은 오투와 비슷한 비율로 배분됐다.
 
상반기 지출 내역을 보자. 지출 항목 중 4.19 마라톤, 국민대장정, 대동제 등은 오투와 다르게 예산 범위 안쪽에서 지출이 이뤄졌다. 대동제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축제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전체 예산 1700만원 중 천만 원은 단원고에 기부했고 나머지 700만원 2학기축제 비용으로 이월하여 결산내역엔 축제 비용이 0원으로 기록됐다.
 
새내기문화제, 농활 지원은예산보다 많은 금액이 사용됐다. 초과 지출된 금액은 총학생회 운영비에서 충당했다.

 

 

14년도 하반기에 리필은, 그해 터진 총학생회 말레이시아 교비지원 여행사건, 관례적으로 1학기보다 학생회비가 덜 걷히는 상황 등으로 학생회비 수금에 차질을 겪었다. 리필은 오투 13년도 하반기 대비, 약 30% 줄어든 학생회비 4천5백3만원을 받아 공동경비로 2천251만5천원을 책정했다. 예산이 배분된 항목은 전년도 총학과 비슷했다.

 

하반기 지출 내역에서 북악리그와 예산자치제의 경우는 예산안과 같은 금액이 사용됐다. 그러나 북악 가요제 및 대동제는 예산이 초과됐다. 전학대회와 중앙선거 관리 및 운영 사업 지출 중 부족한 금액은 단과대나 선거 본부의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충당했다. 북악 가요제, 대동제의 경우도 다른 공동경비 예산 중 일부 금액을 돌렸다.


축제에는 공동경비 예산으로 책정된 1536만5000원과 스폰서비 1480만원, 2학기 운영비 중 약 45%인 557만8780원이 쓰였다. 결과적으로 2학기 축제에 예산의 약 2.3배의 금액을 지출했다.
 
운영비 사용내역 중, 학교의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 운영비로 이행한 공약 비용은 ‘건의함 설치’ 항목 부분에 상반기 4만5천원이 사용 된 것이 있다. 하반기에는 공약 이행을 위해 학생회비가 투입되지 않았다.
 
제45·46·47대 총학생회 상반기 예산안 비교
 
제47대 소통 총학생회의 예산은 리필의 1학기 예산보다 약 425만원 정도 부족한 3천721만원이다. 예산이 부족한 만큼 오투, 리필과 비교해 몇몇 항목의 예산을 감소 시켰다.
 
우선, ‘영화, 연극 스포츠 관람사업’과 ‘5.18 민주화 운동 추모사업’은 예산 편성에서 사라졌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관람은 영화관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학기는 예산도 빠듯할 듯 해 편성을 안 했다”고 밝혔다. 5.18 추모 사업의 경우에 대해서 그는 “사업을 계획하기 보단 사회학과 기획에 지원금을 줬다”며 “행사가 없어진 것은 아니고, 운영비 중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공동경비 예산에는 잡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4.19 마라톤’의 경우, 리필 예산안이 오투 예산안보다 많았지만 소통 예산안에서는 완주 메달을 지급하지 않기로 해 예산이 축소됐다. 국민 대장정의 경우 참가자들이 대장정 기간 중 쓰는 일기장인 ‘수양록’과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 예산을 축소시켰다.
 
여러 행사들이 삭감된 반면, ‘대동제’의 예산은 늘렸다. 오투에서 1천7백3만원으로 예산을 잡은 것에 비해 약 360만원 증액된 2천67만5200원이다. ‘북악리그’도 심판비 인상으로 이전 총학과 비교해 예산이 늘었다.
 
절반 남은 임기와 줄어드는 학생회비 사이

“돈이 많이 걷히면 그때 좀 더 잘하겠다”

공약 실행은 어디로?
 
제47대 소통 총학생회은 선거 당시 여러 공약을 약속했다. 이 중 재원의 투입이 필요한 공약은 ▲자율게시판을 실외, 실내에 추가적으로 설치 ▲외국인들과 친목 도모를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 ▲디지털 미디어룸 조성 ▲지정 열람실 확보 ▲모바일 학생증 도입 ▲자신의 목표 달성 시 장학금 제도를 확충 등이 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외국요리 같은 경우는 4월초에 기획 했으나 예산이 떨어지지 않아서 못했다.”며 “2학기에 돈이 많이 걷히면 그 때 좀 더 잘하겠다.”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예산을 사용해 공약을 이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총학생회비로 예산을 조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대 총학생회들의 자료를 살펴보면, 하반기 예산은 오투는 3천215만원, 리필은 2천251만5천원이다. 일반적으로 학생회비는 1학기에 비해서 2학기가 적게 걷힌다는 거다. 오투, 리필은 하반기 공동경비 중 약 70%를 2학기 축제에 투입했다. 게다가 운영비 중 60% 이상의 금액을 축제로 끌어와 축제 예산의 두 배 정도의 금액을 지출했다. 이로 미뤄봤을 때, “2학기에 돈이 많이 걷히면 그때 좀 더 잘하겠다.”, “총학생회비로 예산을 조정하여 운영하겠다.”라는 발언은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오투와 리필 총학생회의 예산과 결산을 비교해 볼 때, 오투는 예산으로 짰던 총 금액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썼다. 부족한 예산은 대부분 운영비와 스폰서 비용 등에서 충당됐다. 리필은 작년 세월호 참사로 대동제를 개최하지 않아 예산을 남길 수 있었다. 이런 전례들을 따졌을 때, 이미 축제 예산을 오투 보다 약 360만원 늘린 상황에서 소통에서 내걸었던 여러 공약들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처음부터 저희의 기조가 ‘우리끼리 자체적으로 어떻게든 해나가자’ 였다”며 학교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통의 공약들은 작년 후보자 공청회 때도 제기 됐듯, 상당한 재원이 투입 돼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총학생회가 실질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10월까지 앞으로 5개월 남았다. 그 안에 소통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논의 중” 과 “추진 중”이라고 밝힌 공약들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실현시킬 수 있을까. 총학은 과거를 거울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비춰야 한다.
 

취재ㅣ이명동 박정은 임남혁 기자 lmd809@gmail.com

글ㅣ박정은 임남혁 신동진 기자 wow_619@naver.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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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보)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국민저널 기사 2015.06.03 17:18

[속보](2보)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Q. 총학 단독으로 시위하는 것이 사실상 처음이다. 등심위라던지 정규학기 등록금 인상, 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인상은 대체적으로 테이블 협상을 해왔다. 국민대장정에는 직접 시위에 나왔는데 이게 첫 주제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발단이 국민대장정이어서 일단 국민대장정이 필두에 섰다. 학생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을거고. 거의 테이블 협상으로 갔던 것들은 합리적으로 학교의 입장을 들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무조건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예산 부족에 대해 자료를 검토하고 보면, 학교에서 운영하는데도 어려운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은 본인들이 정말 속이지 않고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학생 대표들인데 기만 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런 자료들을 봤을 때는 어느정도 그게 타당성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우리를 보며 항상 이야기했다. 최대한 일단 단돈 천원 오르는 것도 다들 불만이고, 학교에서 분명히 이렇게 적은 돈은 아닌데, 없다고만 이야기만 하니까 항상 이게 불만이었다. 결국엔 또 인상을 이야기 하는게 말이 되느냐. 우리가 여기서 처음 행동을 보이게 됐지만, 학생들도 더 그래서 의아한 마음들이 많을 거다.


일단 총학생회 단독으로 일어났지만 국민대장정 문제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쌓여왔던 문제들이 결국 학교에서 반복, 일방적으로 판단해서 내려진 것도 있고 학생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런데 학생들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왜냐면 조금 상충되는 부분들도 있어서다. 그 때 당시에는 어떤 행동들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제 이런 모습들을 보이느냐고 의아해 할 수도 있다. 결국 ‘그런 것들(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인상 등)이 다 모이게 돼서 이 행동으로 한 번에 나오게 된 것이다’라는 것을 학생들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총학생회를 지지해 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Q. 일각에서는 학교에서 1억 5천만원 가량을 (국민대장정에) 지원하는 것 대신 셔틀버스 증편과 같은 복지예산으로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학교에서 ‘(대장정 대신)다른 계획을 한다’라고 했을 때, SGE프로그램을 좀더 확대를 하겠다고 했다. 결국 SGE프로그램도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는 없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그 프로그램도 결국 대장정과 그런 맥락에서 보면 같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기획을 하기 때문에, 교비가 현실적으로 ‘본인들이 지원을 하겠다고 나오지 않는 이상 저희는 필요없다’ 라는 입장을 내비 출 수 있다. 1억에서 1억 5천정도 되는 예산이 남게 된다. 물론 무조건 남는 건 아니겠지만, 사용하려던 사용하려던 돈이 안 되는 것이니까. 그런 예산은 ‘어떻게 사용하라’라고 할지 논의를 하고 있다. 지금 현재 학교에서 드는 1년 셔틀버스 예산이 3억이라고 하는데 그게 50%되는 예산이다. 그러면 공약 이행,불이행을 떠나 1억 5천만원이면 셔틀버스를 지금보다 50%를 더 늘릴 수 있고, 학생들을 위해서 다른 곳에, 복지예산에 사용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런 것도 같이 생각하고 있다.



Q. 일각에서는 국민대장정이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후대 총학을 만들어 내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대학교를 알리는 취지에서도 국민대장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학교 로고를 깃발에 달고국토 순례하면서, 이만큼 강한 투자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고.


요즘은 의미가 퇴색되고, 나와 부총학생회장도 작년 대장정에 다녀오긴 했지만, 국민대장정을 다녀온 사람들이 총학생회나 아니면 단과대 학생대표들을 하기 위해서 가게 되는 그런 도구적인 역할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들도 많은 건 안다.


80, 90년대 학생회는 아무래도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도 학생회의 역할이, 패러다임이 지금하고는 다르지 않나. 국민대장정이 만들어질 즈음에 학생회의 패러다임은 그 이전과는 좀 다른 패러다임인데, 학생들이 점점 그렇게 되면서 학생회에 대한 무관심도 커지고 학생회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학생들에게 학생회가 이러한 일들을 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알릴 수 있는가 하는 취지에서 1회 대장정이 기획됐다.


대장정의 근본적인 취지 중 하나는 학생과 학생회 간에 같이 소통하기 위함이라고 1회 대장정을 만드신 선배가 말했다. 국민대장정의 의미가 그렇게만 볼게 아니라 학생회와 학생회 아닌 학생 간에 이 행사로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학교 홍보도 하고 학생회에 관심도 생기게 하는 취지가 이어져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취지가 홍보가 잘 안됐다고 본다. 매년 5월에는 축제하고 4, 6월은 시험이고 6,7월은 농활 7~8월은 국민대장정을 간다. 하나의 연례 행사화가 되었다. 그래서 이름만 알지 그것의 큰 의미 없이 진행된 것 같다. 이런 취지의 홍보가 잘 되었더라면 (시각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국민대장정은 같이 가서 친해지거나 학생회할 친구 데려가는 것보다는, 국민대장정에 온 이유를 물어볼 때 버킷리스트에 있어서 온 친구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과, 학생회가 이런 행사들을 가지고 있고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취지가)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지만 전달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취재ㅣ조재희 이명동 기자 yak365@naver.com 

정리ㅣ이명동 주호준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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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6개월 간 총학 명의 전체메시지 발송 내역 ‘1건’ ··· 총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국민저널 기사 2015.06.01 22:11

[6月] 6개월 간 총학 명의로 보낸 전체메시지 발송 내역 ‘1건’··· 총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총학 명의 메시지 단 한 건
‘국민대장정’ 관련 내용 뿐


621명(5월 26일 기준). 소통 총학생회의 공약으로 2014년 12월경 만들어진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이하 옐로우 아이디) ‘Y국민대학교’ 의 친구수다. 1만 5000명에 달하는 재학생 수(대학알리미 국민대학교 2014년 재학생 현황)에 비하면 약 4% 수준이다.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4월 21일, 28일, 5월 19일, 6월 1일 두 개, 단 다섯 건이다. 네 건의 경우, 국민대 내의 소식이 아닌 대학내일이 보낸 컨텐츠 전달이었다. 국민대 내 소식은 국민 대장정 관련 내용을 담은 6월 1일 단 한건이다. 5월 19일에 보내진 내용의 경우, 대학내일의 실수로 인해 '홍익대 총학생회' 명의로 발송됐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가 운영하고 있는

옐로우 아이디 ”Y국민대학교”의 모습


“돈이 들어 신중”
하지만 등심위 결과 등은
옐로우 아이디로 알리지 않아
답변이 늦어지거나
누락에 대해

“바쁠 때는 이해해 달라”


옐로우 아이디를 통한 '소통'은 이번 총학의 핵심공약 중 하나다. ‘소통’을 총학 이름으로 내세운 것처럼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체 공지를 하고, 1:1문의도 받아 소통의 창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옐로우 아이디를 통한 학교나 학생회 차원의 공지는 단 한 번 이뤄졌고, 1:1 문의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학생도 있었다.


전체 공지에 대해 김정재 회장은 “전체 메시지는 돈이 드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써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전체 학생들이 친구추가가 안되어 있으니까 더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400자를 발송하는데 11원이 들지만 대학내일과의 제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운영 비용은 확보한 상태다. 성수민 사무국장은 "옐로우 아이디를 가입하는데에는 돈이 들지 않고, 전체 메세지에 대한 비용은 대학내일에서 포인트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중하게’ 사용하겠다던 전체메시지를 통해 등심위 결과, 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설문조사 등 학생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공지되지 않았다. 소통 명의의 공지는 국민 대장정과 관련된 총학 입장서 하나 뿐이었다.


답변이 누락된 것에 대해 성수민 사무국장은 “축제 같은 바쁜 상황일 경우에 뜸할 수도 있다.”면서 “담당자가 답변을 할 수 없는 사안에는 총학 집행부 회의를 거치고 답변을 한다. 그것 때문에 답변이 늦어지거나 누락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건국대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홍보하고 양질의 답변을 한다고 한다.

© 다음 카카오


옐로우 아이디 활용
“대동제 기점으로”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어떻게 모을 것인지가 문제


성수민 사무국장은 대동제 때 옐로우 아이디를 활용한 행사를 통해 친구수를 늘리겠다고 했다. 실제로 축제 이후 100여명이 늘었다. 5월 11일 기준 519명이었지만 대동제가 끝난 5월 26일은 621명이었다. 하지만 축제 참여에 소극적이었거나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옐로우 아이디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가 문제로 남는다. 이에 대해 총학은 “축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것과는 옐로우 아이디 홍보와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소통은 후보자 시절 건국대를 예시로 들며 옐로우 아이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국대 옐로우 아이디는 현재 ㈜다음카카오에서 좋은 선례라며 홍보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국대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홍보하고, 1:1 답변에서 양질의 답변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재참여율을 높였다고 한다.


김정재 회장도 “거기도 처음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친구 수가 늘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옐로우 아이디를 알리기 위한 큰 홍보활동은 대동제가 유일했다. 남은 임기 동안 옐로우 아이디 친구수를 늘릴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월 28일 홍익대 명의로 잘못 보내 대학내일이 보낸 사과문

6월 1일 총학생회 명의로 보낸 국민대장정 관련 내용이다.

등심위 결과 등은 옐로우 아이디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학내일 발송 오류,
“총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갔기 때문”


4월 28일, 국민대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대학내일에서 ‘홍익대학교 명의’로 컨텐츠를 발송했다. 이 오류 발송으로 인해 약 3시간 30여분 뒤 사과문과 함께 컨텐츠가 재발송 됐다. 총학이 대학내일에게 전체 메시지 발신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고, 옐로우 아이디의 발신 권한을 공유하는 계약에서 비롯된 문제다.


컨텐츠 오류 발송 문제에 대해 성수민 사무국장은 “대학내일에서 우리 아이디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우리가 검수하고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학내일 쪽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서 대학내일 측에서 바로 수정 사항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계약상 총학은 대학내일의 발신 내용을 검수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명의로 내용이 나오는 만큼 검수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총학의 옐로우 아이디는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상태다. 총학은 첫 인터뷰에서 옐로우 아이디 활용 미비 지적에 대해 대동제 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동제 그 이후 홍보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내일의 실수로 잘못 발송된 내용의 경우, 소통이 전송될 내용을 미리 검수할 권한이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차후 일어날 수 있는 발송 문제 등을 막기 위해 검수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앞으로 노력을 해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나은 옐로우 아이디 사용을 위해 총학의 운영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글 취재ㅣ이명동 조재희 기자 lmd809@gmail.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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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경상관 이전 그 후... 일련의 행동들이 얻어낸 결과

국민저널 기사 2015.04.23 07:23

[4月] 경상관 이전 그 후... 일련의 행동들이 얻어낸 결과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경상대 이전 반대를 위한

작년 9.15 중운위 단체행동

1인 시위

경상대와 총학생회의 밤샘 농성


학교는 작년 9.15 중운위 단체행동 때 경상관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방학, 그대로 두겠다던 경상대 이전 통보가 또 다시 내려졌다. 경상관 이전 반대를 위한 경상대, 총학생회의 밤샘 농성, 학교와의 면담 등이 이뤄졌다. 당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점은 ‘공간’과 ‘절차’ 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일련의 행동들이 만든 결과에 대해 되짚어 봤다. 당시 본부관 앞 밤샘 농성 후 경상대 학생회는 송치영 경상대 학장에게 ▲경상대학 이전시 공간문제에 학생들 참여를 보장할 것, 단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공간 결정권은 학생이 가질 것 ▲개강 이후 신임 학장님과 함께 경상대 학생의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전 설명회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소통' 총학생회는 지난 밤샘 농성 당시 ▲요구안에 제시한 사항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구 설립이나 이를 위한 북악발전위원회 명문화 규정 구비 등을 학교에 제시했다.


경상대 학생회
“비록 이전 됐지만 공간 배치만큼은
최대한 학생 의견 반영해 좋게 만들어 갈 것”


경상대 이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작년 가을부터, 경상대 학생회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 입장이었다. 정필준 경상대 부회장은 현재 학생들의 만족도에 대해 “학회실 면적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고 “경상대 학생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상대의 배치는 지난 12월 '동행' 경상대학 학생회가 발표한 국제관 A동 공간 계획안과는 차이가 있다. 2층에 설치되기로 예정됐던 외국인 학생실, 창업 지도실이 현재 경상대에 없다.
 

▲ 작년에 나온 신 경상관(국제관A) 배치 안

 경상대학 Family 페이스북



▲현재 경상대학 배치도


외국인 학생실은 현재 경상대 학회실로 용도가 바뀌었다. 정필준 씨는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의 친화과정에서 학회 역할을 강조했다. “그런 취지에서 학회 생활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회실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1학회 1실이 만들어진 셈이다. 또 “두 곳 모두 학교 측의 일방적인 배치가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지도실에 대해서는 “창업지도실은 전 학장님의 의견”이라며 “경상대는 창업을 많이 하지 않는 단과대”라는 점을 들어 “학생회와 현 학장님은 공간이 충분히 활용 되지 않을 것”으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공간은 현재는 공실”이라며 공간을 어떻게 쓸지 3,4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중임을 알렸다. 그리고 “다음 학기까지 마무리해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상대 학생회가 돌린 설문지의 조사 대상은 경상대에 재학 중인 3,4학년이다. 이유에 대해서 그는 “학교를 오래 다녔고 전에 있던 공간과 여기 있는 공간을 다 생활해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지 형태는 공간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바뀐 공간에 대한 학생 의견을 물어보는 형식이었다. 질문지가 모아지면 교학팀과 학장에게 전달하고 설명회를 가질 것임을 밝혔다.


UIT에 대해서는 “UIT 시설공사와 정문으로 고치는 공사를 한번에 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설팀에서 일부 변형을 요구했지만 조금 바꾸고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염려되어 바꾸지 않았다.”며 계획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겠음을 밝혔다.


경상대학장이 서명한 요청서의 두 번째 사안이었던 설명회의 경우 “우리(경상대 학생회)도 이걸 언제 열어야 할지 애매하다.”면서도 “학장님과 논의를 하면 충분히 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설명회는 공간 활용 위원회가 열린 후에 설명회 형식의 진행을 할 것이며 학장의 공식적인 사과 또한 이때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경상대학생회와 송치영 신임 경상대학장이 서명한 요청서

ⓒ경상대학 학생회 Family 페이스북


경상대 정필준 부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옮겨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저희의 뜻을 지키진 못했다”고 말하며 “어떻게 하면 경상대 학생들이 만족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에 생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간활용위원회를 모집했을 때 학우들의 참여가 적었던 점을 들며 낮은 참여율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 본부관 앞 농성 시작 당시 일반 학생들의 참여는 미비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학생참여기구
학교는 '검토중'


총학생회는 경상관 이전 반대 농성 당시, 학교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고 요구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학교, 학생, 총동문회를 주체로 하는 요구안을 만들었다”면서 현행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위)는 관례적인 조직이고 복지부문에서 시설 관리에 필요사항을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북발위를 기존 성격과 학생측 요구를 포함하는 의결기구로 만들자”고 본부 측에 제안했다. 학생처장은 “(북발위가)규정화 되면 (그 기능이)더 확실해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총학생회장은 북발위를 규정화 하는 것에 대해 “중앙위원회에서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에서 서로 초안을 만들고 합친 뒤 추가사항, 보안사항을 만들고 수정사항을 만들고 학교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제출한 규정안은 다음과 같다. 9.15 중운위 단체행동 때 얻어낸 결과였던 ▲부서별 장기계획사업 설명 1회 이상 진행 ▲ 1년에 4회 이상 개최와 함께 ▲학생이용공간 활용 ▲학사제도, 장학금 ▲학생 복지시설 확충 ▲기타 대학 발전 사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기구로 북발위를 개편하자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검토중’이라는 학교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취재 글ㅣ박정은 이명동 수습 기자 신동진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편집ㅣ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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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지지부지 맴돈 전학대회, 힘겨웠던 안건 통과

국민저널 기사 2015.04.09 10:25

[4月] 지지부지 맴돈 전학대회, 힘겨웠던 안건 통과


지난 6일, 경영대 301호에서 임시 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 전학대회에서는 지난 첫 전학대회에서 부결됐던 2015학년도 상반기 예산안 승인과 임의로 개정 된 학생회칙 개정안 승인을 논의했다.
 
총학생회는 ‘예산안 내에서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수용해 새롭게 예산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칙 몇 가지를 밝혔다. 1)현재 예산부족으로 인해, 행사 참여 인원에 따라 예산이 결정되는 행사의 경우 참가 인원에 제약을 두거나 참가비를 걷는 식의 진행 2)대동제는 학교 발전 기금과 운영비 지원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되 부족한 비용은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 3)줄이거나 없애기 보다는 참가비를 걷는 방향 등의 원칙을 내세웠다.

 

▲ 학생대표들의 질문에 총학 집행부가 답변을 하고 있다. 

 

회의 곳곳 단과대 - 총학생회 간의

소통 부재

"노력하겠다"는 총학

"구체적 해결방안을 달라"는 학생대표

 

예산안과 관련된 질문은 계속 됐다. 조형대는 “조형대는 행사의 참여가 저조하다. 조형대의 행사 참여율이 저조한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총학은 “조형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템을 구상 중에 있으며, 학생회비를 낸 만큼 조형대 측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조형대는 총학의 답변에 “해결 방안이 막연하다. 이런 해결 방안으로 조형대학의 참여율이 높아질지 의문이다”라는 반론을 제시했다. 총학은 “사전조사를 통해 조형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조형대는 “새내기 문화제 일만 하더라도 조형대학 내에는 홍보 포스터 한 장 붙여져 있지 않았다. 조형대의 참여율이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달라질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조형대와 총학의 질의응답은 회의 내내 계속 됐다. 조형대는 “총학의 답변이 충분치 못했다. 조형대는 아무런 혜택을 얻지 못하는 행사들이다. 늘 해왔던 행사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 보다는 다른 제안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총학은 “조형대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것 같다. 최대한 반영 하겠다”라고 답했다.  

 

되풀이 된

“잘 모르겠다”,“노력하겠다”,“사과드린다”

 

지난 농활 지원 비용이 각 과에 균일하게 분배되지 못한 것도 드러났다. “지난 농촌 봉사활동에서 밀짚모자를 제외하고 다른 지원은 받지 못했다.”라는 지적과 함께 “작년에 농촌 버스 지원은 왜 받지 못했는지 아는가?” 라는 질문에 총학 측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사과대 회장은 “시청 측에서 농활 예산을 따로 빼는 것이 어려워서 지원이 불가능했다. 농활 예산에서 고기 구매비용으로 100만원 가량이 책정되어 있는데 그동안 사과대는 이 부분을 지원 받지 못했다. 이 돈을 버스 경비에 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학은 “좋은 의견인 것 같다. 지원이 모든 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새내기 문화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새내기 문화제에 학교의 돈이 전혀 쓰이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총학은 "그렇다. 총 지출 금액 중 새내기 문화제에 대한 상금과 상품만 사비로 쓴 상태이며, 무대 제작과 음향 비용 176만원은 외상으로 결제를 미뤄놨다. 예산에 책정됐지만 사용되지 않은 250만원은 대동제에 편성할 것 같다. 행사의 비용을 사비로 썼기 때문에 혼선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총학은 새내기 문화제에 대한 예산은 250만원이었으나, 실제 행사에 쓰인 비용은 274만원임을 밝혔다. 이에 "실제 행사에 예산보다 초과한 24만원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예산안에서 벗어난 비용은 운영비에서 충당해서 쓸 것"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요구 및 승인이 있었다. 이번 개정은 총학이 지난번 임의로 바꾼 35조(부서 및 직무)에 대한 인준이었다. ([3月] 대의원들에게 ‘승인’ 받지 못한 총학생회) 그러나 "회칙을 바꾸면 그 전에 인준을 받은 집행부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모순적이다."라는 의견에 총학은 "인준을 다시 받겠다."라고 말했다. "인준을 다시 받는 것에 대한 양해의 말은 없는가? 인준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며,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왜 몇 번이고 되풀이 하는가?"라는 지적이 있었다. 총학은 "우리 측에서 착오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라고 답했다.   

 

"‘인준...’ 발언에 책임을 져 달라"

"사과 드린다"

 

한편, "총학생회장이 인준에 대한 위험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4月] 새내기 ‘문화재’에 단과대 회장들이 불참한 이유) 그런 말을 한 것이 실망스럽다.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신중한 선택과 발언을 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체대의 지적이 있었다. 이 지적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언행에 있어 신중치 못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책임과 직무에 따른 언행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예산안과 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회의는 2시간가량 이어졌다. 2015년 예산안은 대의원 62명 중 46명이, 회칙 개정은 51명 중 33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취재ㅣ박정은 이명동 이수빈 수습기자, 김혜미 기자
글ㅣ이수빈 수습기자
xhqqkq1233@gmail.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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