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제45·46·47대 총학생회 예·결산안 분석 … 과거의 거울로 현재 비추기

국민저널 기사 2015.06.12 10:53

[6月] 제45·46·47대 총학생회 예·결산안 분석 … 과거의 거울로 현재 비추기

 

최종 수정 : 15.06.16 오전 01시 14분

 

제45·46대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예산이 부결됐던 소통 총학

앞으로의 방향을 짚어본다.


3월 19일, 전학대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사태가 벌어졌다. 예결산안이 부결된 것이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미숙했던 예결산안은 대의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예산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새내기 문화제의 일부 비용을 김정재 소통 총학생회장이 사비로 지급했고 동아리연합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들은 심사위원에 전원 불참했다. 이후, 임시 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예산안 부결은 소통의 방향을 짚어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제45·46대 총학생회의 예·결산 중 학생회비, 스폰서 비용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재정리한 뒤, 47대 총학생회의 상반기 예산과 비교 하고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의 추후 행보를 짚어봤다.
 
총학생회의 예산안은

학생회비의 총 62%

 

 

학생회비 만원은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전체 학생회비의 절반은 ‘공동경비’로 축제 진행 등에 사용된다. 공동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50%를 ‘순예산’이라 하고, 그중 60%를 단과대학에 학생회비 납부자 수와 비례해 배분한다. 순예산의 나머지 40%는 중앙자치기구 예산으로서, 이 예산 중 운영비 항목으로 총학생회가 60%를 가진다. 나머지 40%는 동아리연합회 등이 가져간다.
 
총학생회가 한 학기 사용하는 금액은 전체 금액의 50%인 ‘공동경비’와 12%인 ‘운영비’다. 총 금액의 62%를 총학생회가 가져간다. (학생복지위원회 비용은 제외)
 
제45대 오투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오투의 13년도 상반기 학생회비는 총 8천560만원이다. 이 중 50%의 금액인 4천280만원이 공동경비 예산으로 책정 됐다. 이후 총학생회 비하면 여유로운 출발이었다. 전체적인 예산 배분의 크기를 보면, 대동제에 총학 예산(공동경비 예산)의 약 41%인 1천764만8800원이 분배됐다. 대장정, 4.19 마라톤, 새내기 문화제, 농활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결산은 예산과는 다르게 이뤄졌다. 1학기 공동경비 결산 내역을 살펴보면, 오투는 부족했던 1학기 대동제 비용과 4.19 마라톤 비용을 메꾸기 위해 예산자치제 전액, 새내기 문화제 예산의 반, 농활 예산의 1/3 등 8개 항목에서 예산을 떼내 축제와 마라톤 비용으로 돌렸다. 결과적으로 대동제는 예산의 약 2.6배, 마라톤은 예산의 약 1.5배의 비용이 지출됐다.
 
운영비의 경우, 스폰서 비용은 운영비로 입급 됐기 때문에, 총 운영비는 스폰서 비용 1600만원과 학생회비에서 나누어 가진 1000만원이다. 이중 약 60%정도인 2천200만원이 대동제 지원에 사용됐다. 복지관 열람실(현재는 복지관 콘서바토리 강의실) 좌석 배치 시스템 같이 학교의 재원으로 지킨 공약이 아닌 학생회비를 통해 이행한 공약은 없었다.



오투 13년도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학생회비가 2천만원 덜 수금된 약 6천5백만원이다. 공동경비 예산으로는 상반기보다 약 1천만 원 적은 3천215만원이 책정됐다. 2학기는 1학기에 비교해, 큰 행사가 북악체전뿐이라 약 72%의 예산이 이곳에 배분됐다.
 
2학기 공동경비 결산내역도 1학기와 다르지 않았다. 유일하게 큰 행사인 북악체전에는 222만7611원의 이월비와 책정된 공동경비 예산 외에도 8백만원의 스폰서비가 투입 됐다. 또한 6백만원의 운영비 지원금과 219만6689원의 기타 지원금도 투입됐다. 2학기 축제에 예산의 1.8배를 쓰고 북악리그는 예산의 약 1.3배를 지출했다. 시네마데이(영화 스포츠), 예산자치체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오투 하반기 운영비는 총 772만2364원이다. 그러나 이 운영비 중 6백2230원이 2학기 축제 지원과 연예인 섭외 계약서의 등기우편의 발송비로 사용됐다. 즉 운영비의 약 77%가 축제 지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스폰서비는 가인안과, 우리은행 등 약 8백만원의 축제 지원금과 중앙선거 관리 및 운영 사업 지원, 삭감된 시네마데이 / 스포츠데이 지원, 추가 학생회비 지원, 예산자치제 지원으로 들어온 1천54만4478원이다. 그리고 이 금액은 전액 축제 지원금으로 쓰였다.
 
오투는 상·하반기 모두, 전학대회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은 예산과는 상당한 차이를 가진 결산을 내놨다.


제46대 리필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제46대 리필 총학생회도 오투가 세운 예산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14년도 상반기의 경우, 리필은 8천291만원 중 공동경비 예산으로 4천145만5천원을 잡았다. 각 항목별 예산은 오투와 비슷한 비율로 배분됐다.
 
상반기 지출 내역을 보자. 지출 항목 중 4.19 마라톤, 국민대장정, 대동제 등은 오투와 다르게 예산 범위 안쪽에서 지출이 이뤄졌다. 대동제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축제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전체 예산 1700만원 중 천만 원은 단원고에 기부했고 나머지 700만원 2학기축제 비용으로 이월하여 결산내역엔 축제 비용이 0원으로 기록됐다.
 
새내기문화제, 농활 지원은예산보다 많은 금액이 사용됐다. 초과 지출된 금액은 총학생회 운영비에서 충당했다.

 

 

14년도 하반기에 리필은, 그해 터진 총학생회 말레이시아 교비지원 여행사건, 관례적으로 1학기보다 학생회비가 덜 걷히는 상황 등으로 학생회비 수금에 차질을 겪었다. 리필은 오투 13년도 하반기 대비, 약 30% 줄어든 학생회비 4천5백3만원을 받아 공동경비로 2천251만5천원을 책정했다. 예산이 배분된 항목은 전년도 총학과 비슷했다.

 

하반기 지출 내역에서 북악리그와 예산자치제의 경우는 예산안과 같은 금액이 사용됐다. 그러나 북악 가요제 및 대동제는 예산이 초과됐다. 전학대회와 중앙선거 관리 및 운영 사업 지출 중 부족한 금액은 단과대나 선거 본부의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충당했다. 북악 가요제, 대동제의 경우도 다른 공동경비 예산 중 일부 금액을 돌렸다.


축제에는 공동경비 예산으로 책정된 1536만5000원과 스폰서비 1480만원, 2학기 운영비 중 약 45%인 557만8780원이 쓰였다. 결과적으로 2학기 축제에 예산의 약 2.3배의 금액을 지출했다.
 
운영비 사용내역 중, 학교의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 운영비로 이행한 공약 비용은 ‘건의함 설치’ 항목 부분에 상반기 4만5천원이 사용 된 것이 있다. 하반기에는 공약 이행을 위해 학생회비가 투입되지 않았다.
 
제45·46·47대 총학생회 상반기 예산안 비교
 
제47대 소통 총학생회의 예산은 리필의 1학기 예산보다 약 425만원 정도 부족한 3천721만원이다. 예산이 부족한 만큼 오투, 리필과 비교해 몇몇 항목의 예산을 감소 시켰다.
 
우선, ‘영화, 연극 스포츠 관람사업’과 ‘5.18 민주화 운동 추모사업’은 예산 편성에서 사라졌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관람은 영화관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학기는 예산도 빠듯할 듯 해 편성을 안 했다”고 밝혔다. 5.18 추모 사업의 경우에 대해서 그는 “사업을 계획하기 보단 사회학과 기획에 지원금을 줬다”며 “행사가 없어진 것은 아니고, 운영비 중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공동경비 예산에는 잡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4.19 마라톤’의 경우, 리필 예산안이 오투 예산안보다 많았지만 소통 예산안에서는 완주 메달을 지급하지 않기로 해 예산이 축소됐다. 국민 대장정의 경우 참가자들이 대장정 기간 중 쓰는 일기장인 ‘수양록’과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 예산을 축소시켰다.
 
여러 행사들이 삭감된 반면, ‘대동제’의 예산은 늘렸다. 오투에서 1천7백3만원으로 예산을 잡은 것에 비해 약 360만원 증액된 2천67만5200원이다. ‘북악리그’도 심판비 인상으로 이전 총학과 비교해 예산이 늘었다.
 
절반 남은 임기와 줄어드는 학생회비 사이

“돈이 많이 걷히면 그때 좀 더 잘하겠다”

공약 실행은 어디로?
 
제47대 소통 총학생회은 선거 당시 여러 공약을 약속했다. 이 중 재원의 투입이 필요한 공약은 ▲자율게시판을 실외, 실내에 추가적으로 설치 ▲외국인들과 친목 도모를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 ▲디지털 미디어룸 조성 ▲지정 열람실 확보 ▲모바일 학생증 도입 ▲자신의 목표 달성 시 장학금 제도를 확충 등이 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외국요리 같은 경우는 4월초에 기획 했으나 예산이 떨어지지 않아서 못했다.”며 “2학기에 돈이 많이 걷히면 그 때 좀 더 잘하겠다.”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예산을 사용해 공약을 이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총학생회비로 예산을 조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대 총학생회들의 자료를 살펴보면, 하반기 예산은 오투는 3천215만원, 리필은 2천251만5천원이다. 일반적으로 학생회비는 1학기에 비해서 2학기가 적게 걷힌다는 거다. 오투, 리필은 하반기 공동경비 중 약 70%를 2학기 축제에 투입했다. 게다가 운영비 중 60% 이상의 금액을 축제로 끌어와 축제 예산의 두 배 정도의 금액을 지출했다. 이로 미뤄봤을 때, “2학기에 돈이 많이 걷히면 그때 좀 더 잘하겠다.”, “총학생회비로 예산을 조정하여 운영하겠다.”라는 발언은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오투와 리필 총학생회의 예산과 결산을 비교해 볼 때, 오투는 예산으로 짰던 총 금액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썼다. 부족한 예산은 대부분 운영비와 스폰서 비용 등에서 충당됐다. 리필은 작년 세월호 참사로 대동제를 개최하지 않아 예산을 남길 수 있었다. 이런 전례들을 따졌을 때, 이미 축제 예산을 오투 보다 약 360만원 늘린 상황에서 소통에서 내걸었던 여러 공약들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처음부터 저희의 기조가 ‘우리끼리 자체적으로 어떻게든 해나가자’ 였다”며 학교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통의 공약들은 작년 후보자 공청회 때도 제기 됐듯, 상당한 재원이 투입 돼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총학생회가 실질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10월까지 앞으로 5개월 남았다. 그 안에 소통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논의 중” 과 “추진 중”이라고 밝힌 공약들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실현시킬 수 있을까. 총학은 과거를 거울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비춰야 한다.
 

취재ㅣ이명동 박정은 임남혁 기자 lmd809@gmail.com

글ㅣ박정은 임남혁 신동진 기자 wow_619@naver.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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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학생회비 납부율, 언제까지 떨어질래?

국민저널 기사/FOCUS 2013.09.05 08:30

총학생회비 납부율 61.8% → 55.6% 로 떨어져

재학생은 느는데 예산은 줄어


2012학년도 총학생회 ‘호감’은 재학생 15180명에게 상반기 학생회비 9376만원을 납부 받았다. 납부율 61.8%(소수점 둘째자리 반올림), 학생 10명 중 6명이 납부했다. 한편 2013학년도 총학생회 ‘오픈투게더’는 8560만원으로 학기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학기에 등록한 우리대학 재학생은 총 15407명으로 재학생 숫자는 늘어난 반면 납부율은 55.6%까지 떨어진 것이다. 통상적으로 총학생회는 작년 총학생회의 사업을 이어받는 동시에 남은 돈으로 세워놓은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 ‘오픈투게더’ 총학생회에서는 필요한 부대비용과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학생회비 납부자만 대상으로?

총학생회는 전체 학생을 대변해야?


우리학교 조형대에 재학 중인 하수민씨는 학생회비를 매년 납부했지만, 학생회비 납부가 선택사항인지는 몰랐다고 한다. “학생회비를 계속 내고 있었지만 등록금 고지서에 같이 나와 전혀 몰랐다. 등록금이 비싼 조형대의 특성상 돈 만 원이라도 아쉬운 형국이다. 실질적인 혜택이 느껴지지 않으면 학생회비를 낼 이유가 없지 않을까.” 총학생회비는 단과대 별로 따로 걷는 단과대학생회비와 달리 등록금 고지서와 같이 발송된다. 하지만 등록금과 달리 선택적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처럼 과거에 학생회비를 납부했던 학생이라도 학생회비가 선택 사항임을 알게 되면서 학생회비를 낼 이유를 찾지 못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납부율 증가를 위해서라도 학생회비 납부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까? 우리대학의 경우 학생회비 납부자들에게 크게 사물함 신청과 예비군 버스 대절로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들 중 사물함이나 예비군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대에 재학 중인 최 모씨는 “올해부터는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게 됐다”고 말한다. 총학생회가 지원하는 복지 사업에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물함도 쓰지 않고, 축제도 참여하지 않는다. 간식 행사도 번거로워 가지 못한다. 내가 직접적으로 학생회비의 수혜를 받지 않으니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러니 학생회비를 낸 학생들 중 일부는 ‘안 낸 학생들에 비해 크게 다를 게 없는 것 같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오픈투게더’ 총학생회는 수요 조사 후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셔틀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문제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납부자에 한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박효훈 부총학생회장은 어려운 문제라며 고개를 젓는다. “딜레마다. 총학생회비를 많이 납부하게 만들려면 돈을 지불한 학생에게만 혜택을 주는 게 맞다.”면서도 “돈 만 원으로 차별하고 싶지 않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학생들이 자신이 낸 총학생회비 예․결산이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에 대해 박효훈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어플리케이션이 9월 둘째 주 사이에는 나올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라 밝혔다. 하지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결산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돈을 쓸 때마다 영수증을 올려줄 수는 없는 일이다. 결산이 확정되면 이를 전체적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해, 실질적으로 총학생회 어플리케이션이 학생회비 납부율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학생회가 ‘이런 것’도 한다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학생회비 납부율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작년 법대 학생회 ‘LOGIN'은 단과대 학생회비 100% 완납 기록을 가지고 있다. 법대 학생회에서 하는 사업 등을 홍보한 책자를 집집마다 발송해 학생회비 납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회비 납부를 부탁하는 등 정성을 들였을 뿐만 아니라,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에게 법전을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주었다. 또한 학기 마지막에 법대 모든 게시판을 빌려 총학생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공고했다. 보다 공격적인 학생회비 납부 권유가 필요한 때이다.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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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총학선거]중선관위, 99%·희망설계사 선본에 전격 제재 단행

국민저널 기사 2012.11.16 11:31

[2012총학선거]중선관위, 99%·희망설계사 선본에 전격 제재 단행

99%·희망설계사, 홍보물에 ‘부실대’ 표현 못쓴다

99% 정·부후보 ‘타 후보 겨냥’ 발언 논란

 

 

 

▲대운동장과 예술관 노천 광장 사잇길에 나붙은 99%의 반격 선본 현수막. 슬로건에서 '부실'이라는 글자가

가려져 있는 가운데, 누군가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당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16일 오전 촬영.

(서울=국민저널/박동우 기자)

 

‘부실대’ 표현 논란

오투 “학우들에게 불안감 조성…허위사실 유포”

99% “이미 사회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어…표현의 자유 침해”

 

‘99%의 반격’ 선거운동본부의 슬로건에서 ‘부실대’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각 선본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99%의 반격 선거운동본부(이하 ‘99%’)과 희망설계사 선거운동본부(이하 ‘희망설계사’)에 주의 조치를 내려 모든 홍보물에서 ‘부실대’ 표현을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16일 오전 9시 현재 두 선본의 현수막, 포스터 등 모든 홍보물에서 해당 표기는 사라진 상태. 이번 결정에 따라 두 선본은 향후 선거 전략과 홍보 구상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중선관위의 조치는 오픈투게더 선거운동본부(이하 ‘오투’)의 이의 제기에 따른 것으로, 선거운동본부장(이하 ‘선본장’) 박영록(컴퓨터·07)씨는 “학우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 주된 사유”라고 밝혔다.

 

슬로건에 ‘부실대’ 표현이 들어간 99%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99%는 “슬로건에 ‘부실’대라 표기한 것은 지칭하는 의미를 그대로 인정하지는 않으나 보통 쓰인다는 ‘소위’의 의미로 쓰인데다, 정확한 사실관계와 경과를 설명할 때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 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99% 정후보 이아혜(공법·07)씨는 “사회적으로도 많이 통용된 표현이고, 내용에 대한 개입 측면에서 봤을 때 오투 정후보가 ‘지금 학교 본부와 싸울 때가 아니다’고 말한 것은 학생들에게 안일함을 부추긴 것 아니냐”며 중선관위 결정이 ‘월권’임을 지적했다.

 

朴 중선관위원장 “부실대 용어 쓰지 말아달라” 발언 해석 논란…속기록 공개되나?

 

그러나 지난 2일 후보 등록 마감 직후 소집된 중선관위 연석회의에서 중선관위원장 박신호(정외·07)씨가 “‘부실대학’ 용어를 쓰지 말아달라”고 발언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발언의 맥락상 의미를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오투는 “중선관위원장이 그렇게 말했으면 그 당시뿐 아니라 앞으로도 쭉 적용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99%는 ‘유권 해석’이라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할지라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당시 회의 내용을 담은 속기록과 동영상 공개가 관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중선관위는 ‘외부 열람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 기간 내내 양측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99% 정·부후보 발언 논란

오투 “타 선본과 현 총학생회에 대한 원색적 비난”

99% “건설적인 비판일뿐…특정 선본 짓밟기”

 

한편 15일 중선관위 연석회의에서, 그제(14일) 합동유세 당시 99% 정후보 이아혜(공법·07)씨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투는 합동유세 직후 “99%가 합동유세에서 ‘선거철에만 반짝하는 선거본부’라는 발언과 ‘현 총학생회는 직무유기, 책임회피’라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타 선본과 현 총학생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다”며 중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실제로 99% 이아혜 후보는 북악관 합동유세 연설에서 “1년 내내 학교에서 어떤 문제가 터져도 침묵만 하고 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갑자기 나타나서 학생들을 위한 것처럼 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표를 주기에 올해 선거는 너무나도 중요하고 무겁다”고 간접적으로 타 선본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더불어 99% 부후보 이영욱(연극영화·08)씨는 “학생 위에 군림하는 학교와 총학생회를 두고 볼 수 없었다”며 “그럴듯한 말만 앞세우고 학교의 위기에 침묵하는 총학은 진정한 총학이 아니다”고 총학생회를 정면 비판한 바 있다.

 

99%는 “건설적인 비판을 허용한다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에 따랐으며, 타 후보를 직접 언급한 것도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99% 이아혜 후보는 “오투 정후보는 공학관 합동 유세에서 ‘학교와 싸우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타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며 공정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선관위는 공식적인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고 앞으로 강의실 유세와 합동 공청회 자리에서는 자제해줄 것을 구두로 명령하는 선에서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그 배경에 대해 한 중선관위 관계자는 “사실상 특정 후보를 지칭한 것도 아니라서 징계 조치를 내리면 섣부른 감이 있었다”며 “문제가 지나치게 불거지면 지난해와 같은 선거 파행 사태가 재현될 것을 우려한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모호한 선거시행세칙 규정 한계 여실히 드러나

향후 전망 어떻게 되나…3선본 공방전 치열할 듯

 

99%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선거시행세칙 규정의 모호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20조 3항 4)에 따르면, ‘모든 선전물 및 선거 유세에서 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일절 허용하지 않고 이는 징계사유가 될 수 있다. 단, 합동유세 또는 합동공청회에서의 건설적 비판은 허용한다’고 적시돼 있다. 타 후보에 대한 직·간접적인 언급을 말하는 것인지 불명확할뿐더러, 건설적 비판의 범위 또한 불분명해 각 선본이 유세를 벌이는 과정에서 혼란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차후 선거시행세칙 조항의 의미를 명확히 설정하는 작업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제재를 놓고 중선관위에서도 일부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선관위 관계자 A씨는 “선거 과열을 막기 위해 다같이 ‘좋게 끝내자’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막상 이렇게 문제가 불거지니 씁쓸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B씨는 “우리의 입장은 세칙에 의거해서 계속 99%가 시끄럽게 군다면 나중에 경고 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현재 99%와 희망설계사는 중선관위에 이의 제기를 신청한 상태. 이에 따라 오늘 정오에 소집되는 중선관위 연석회의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동우 기자 pdwpd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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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총학생회선거후보자공약집-(2)오픈투게더(오투)

국민저널 기사 2012.11.13 19:23

<국민저널>은 이번 제45대 총학생회 선거를 맞이하여 학내 유권자 여러분께 공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총학생회 선거 관련 보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각 선거운동본부에서 발표한 공약집을 온라인에 게시합니다.

 

 

 

❑ 오픈투게더(오투)

 

 

❍ 정후보:최경묵(컴퓨터공학 06)

❍ 부후보:박효훈(사회 06)

 

 

1. 학점 이월제

- 수강 신청 후 남은 아까운 1학점을 다음 학기로 이월해 쓰자!

2. 국부심을 일으키는 오픈투게더

- 국민대인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인지도 상승 방안 확보!

- 취업박람회 개최, 경전철 솔샘역(국민대) 추진

- 타 대학과의 교류전, 락 페스티벌

3. 공간을 지배하는 오픈 투게더

- 아름다운 국민대학교! 공간 활용의 극대화!

- 복지관 학술회의장 → 영화관, 예술관 대극장 입구 → 노천극장

- 활용 가능한 건물 옥상의 정원화, 근로자 휴게실 확보

4. 시간을 지배하는 오픈 투게더

-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학교 활용 시간 확대!

- 24시 도서관, 매점 운영, 운동장 조명 시간 연장, Flea Market Day를 지정하여 벼룩시장 활성화

5. 재정지원제한대학 극복

-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인원 변경 및 개혁 / 등록금 10% 인하

- 교원확충, 수강과목 확대 및 강의당 수강인원 비율 축소, 장학금 수혜인원 확대

6. 기초수강과목 분반 확대 및 실기과목 P/N 제도 추진

7. 졸업 이수학점에 상관없는 졸업연기

- 졸업 이수학점을 채웠어도 졸업연기 신청을 통한 졸업을 연기할 수 있는 제도 추진!

8. 취업캠프 및 취업스터디 활성화

- 경력개발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취업 캠프 활성

- 국민대학교 출신 선배님들을 연결하여 코칭 및 멘토링을 병행한 취업스터디

9. 국민대 어플리케이션 활성화

- 어플을 통한 손쉬운 학교정보 활용!

- 셔틀버스 운행노선표, 열람실 예약, 빈 강의실 대관, 행사 알림, 북악리그 안내/홍보 등

10. 학생 복지 시설 확충/개선

- ATM(농협, 신한 등) 기기의 다양화, 스마트폰 무료 충전 락커 설치, 벤치 및 휴식공간 확대, 사물함 전면 교체, 흡연 구역 설치, 셔틀버스 노선확장(사당, 천호, 화곡, 당산 등)

11. change 경상관&국제관 테라스

- 경상관&국제관 테라스 문화공간 창출

12. 복지관 열람실 전자시스템 확립

- 열람실 사용 시 매너 없는 자리 맡기! 복지관 열람실도 전자시스템을 확립하여 매너 없이 자리 맡는 행동 근절시키기!

13. 무료 모의 토익 실시

- 터무니없이 비싼 토익 응시료!

- 무료 모의 토익을 통한 학생들의 토익 응시료로 인한 부담감 완화를 위한 노력!

14. 기숙사 환경 개선

- 기숙사 환경을 개선하여 기숙사 학생들의 만족도 증진 및 기숙사 확충을 위한 노력

15. 총학생회비 사용의 투명화

- 총학생회비 사용내역 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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