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 대의원들의 불신과 불만 증폭시킨 전학대회 예결산안, 1학기와 ‘일관된' 총학의 태도

국민저널 기사 2015.10.07 11:05

[10] 대의원들의 불신과 불만 증폭시킨 전학대회 예결산안, 1학기와 일관된' 총학의 태도

 

2학기도 예산안이 부결됐다. 지난 924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에서 가장 논란된 부분은 상반기 사업 결산내역과 하반기 사업 예산안이었다.

 

전학대회와 임시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은 모두 부결됐다. 두 번의 심의에서 모두 '0'표로 부결된 하반기 예산안은 제 2차 임시전학대회에서 재심의를 받게 된다. 총학생회는 1학기까지 합하면 예산안을 두고 3번 낙제한 셈이다. 방학 때부터 준비했다던 총학은 부실한 예산안으로 대의원에게 신뢰를 잃었고 이를 지켜보던 학우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결산안도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결국 가결됐다. 하지만 예산안 심의 때 일부 항목이 누락돼 결산안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일사부재의 원칙에 관한 내규에 의거해, 총학은 이를 중운위에서 설명하고 자료집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자금 운용

왜 복잡하게 했나?

 

상반기 결산내역은 심의 과정에서 인쇄비 항목이 문제가 되어 대의원의 질타가 이어졌고 이에 총학은 그저 죄송하다고만 했다. 대의원들은 1학기 결산내역을 심의하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전학대회 인쇄비였다.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전학대회 인쇄비 30만원을 대동제 예산에서 지원하셨다.”왜 운영비에서 바로 지원하지 않고 복잡하게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성수민 사무국장은 저희가 전학대회 인쇄비를 낼 때, 공동경비가 아직 안 나온 상태여서 운영비로 일단 결제하였다.”고 답했다.

 

이에 이 회장은 어쨌든 결제는 미수금으로 처리되는데 그게 왜 운영비에서 나가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하자 성 사무국장은 운영비가 공동경비로 넘어가는 건 허용되고 있다.”그 부분은 저희가 잘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결산 항목이 너무 추상적이다.”는 말에,

총학생회 죄송하다.”

 

상반기 결산안은 일부 항목이 포괄적으로 표시되어 있어 대의원의 눈총을 샀다. 세부내역에는 대동제 업체 대리결제비용 같은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항목이 있었다. 이에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설명 듣지 않은 상태에서 대리결제비용을 보면 무슨 금액인가 헷갈린다.”라며 지원금 관련해서는 1학기 전학대회 때도 굉장히 민감하게 나왔던 얘기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때 직접 총학생회장인가 부총학생회장이 직접 (시정하겠다는) 답변을 줬었다.”면서 결산안에 이렇게 한 번에 (뭉뚱그려) 올리면 그 때 말한 게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나?”고 반문했다. 성 사무국장은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상반기 결산안은 대의원 52명 중 34명이 승인하여 통과되었다. 하지만 결산안은 임시전학대회에서 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임시전학대회에서 예산안 심의를 하는 도중 결산서에 단과대학 지원비 명목 잔액 495,360원이 예산안에 이월금으로 적히지 않은 부분이 발견되었다. 이에 마명환 자동차융합대학 학생회장이 결산안 승인 다시 하는 것 요청드린다.”고 발언하자,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개정되기 전 원칙에 의하면 다시 안건으로 올리기 어렵다. 결산에 대해 신뢰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중운위에서 설명하고 관련 자료집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안 심의 또한 진통의 연속이었다. 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은 대의원 46명 만장일치로 부결되었다. 이후 930일 열린 임시전학대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예산안은 전학대회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 부결되었다. 예산안을 심의하며 드러난 총학의 문제점은 총 세 가지였다.

 

 

상반기 이월금,

중운위 논의보다 총학의 의견대로..

예산안 부결되자, “추가적인 대안 없다."

 

 

총학생회는 상반기 이월금 사용처를 중운위가 아닌 중집위 회의를 통해 결정했고 상당수 대의원들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전학대회에서 총학과 대의원들은 예산안에 농활과 국민대장정 취소로 인해 발생한 이월금 431만원의 사용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총학생회장이 중운위에서 이월금 사용처를 정하지 못해 중집위 회의를 통해 어학비용 지원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히자, 김지나 법과대학 학생회장은 중운위 안건에서 제대로 다뤘으면 중운위 회의 동안에 용도가 잡혔을 것”, “전학대회 열리기 전에 의견수렴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의견수렴도 없었다.”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 중운위 내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책정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집행부 내에서 확정된 것으로 예산을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전학대회에서는 이월금 사용처를 미정으로 결정한 후 임시전학대회에서 재인준 받기로 결정하였다.

 

이월금 문제에서 총학은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음을 시인하며 전학대회에서 논의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회장은 중운위에서 자신이 조언했던 부분을 언급하며 이를 질타했다. 그는 안건에 대해 총학이 가이드를 제시해주셔야 저희도 의견을 줄 수 있고, 또 효율적이다." 라며 별다른 준비 없이 의견만 묻는 총학의 행동을 꼬집었다. 결국 이월금 사용은 자연과학대학의 단과대별로 나눠서 복지사업에 쓰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학생회비 납부 비율에 맞춰 단과대에 배분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임시전학대회에서도 하반기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이월금 사용 전망을 포함한 하반기 예산안은 제2차 임시전학대회를 통해 재인준받게 된다.

 

예산 책정 근거 묻자,

총학생회 가격이 싼 것으로 생각했다.”, “시정하겠다.”

 

총학생회는 가격비교를 하지 않고 예산을 측정해 질타를 받았다. 대의원들이 총학생회에게 업체가 어디인지’, ‘동종업체와 가격비교를 해보았는지’, ‘현수막이 사이즈에 비해 과다지출이 아닌지에 대해 질문하자, 총학은 업체는 총학선거 때부터 알던 업체라며 충무로가 싸다기에 다른 동종업체와 굳이 비교하지 않았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비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예산안 승인 받는 자리에서 현수막 안 쓰는데도 이 부분을 수정하지 않았다.”현수막부터 문제가 되는데 다른 예산안에 대해 신뢰성이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전학대회 인쇄비 책정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인쇄비는 3년간 예산에서 40만원을 초과하지 않았으나, 현 총학은 인쇄비를 약 50만원으로 측정하였다. 공과대학이 총학생회에게 인쇄비도 작년 재작년을 보면 2-30만원 초반인데 올해는 50만원이라며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성 사무국장은 “(1학기 전학대회를) 두 번을 해서 이것은 경험대로 쓴 것이며 “(1학기 때) 두 번으로 83만원이었다며 그래서 대략 (절반으로) 나누고 올려서 50만원이라고 해명하고 인쇄비 과지출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총학의 예산안 책정이 주먹구구식이다.”라며 이를 비판하였다.

  

왜 자료를 회의 직전에 주느냐는 말에,

총학생회 완벽하게 하고자 회의 자료 배부가 늦었다.”

 

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자료집이 회의 전날에야 배부된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총학은 자료집을 방학 때부터 준비했다고 밝혔으나 대의원들이 자료집을 받은 것은 전학대회 하루 전인 23일이었다. 이에 이우람 회장은 전학대회 18시간 전에 주는 건 시간이 늦다.”자료집을 미리 볼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의 발언에 총학은 “1학기 때 미숙한 모습 많이 보여서 완성도를 높이고자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다며 죄송하다. 완벽하게 하고자 그렇게 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임시전학대회에서도 자료배부가 늦기는 마찬가지였다. 임시전학대회자료집은 회의 직전에야 대의원들에게 배포되었다. 이러한 늦은 자료배부로 전체적인 회의시간이 길어지는 부작용을 발생했다. 당초 전학대회 예상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었지만, 실제로 전학대회는 약 6시간, 임시전학대회는 약 4시간 반 가량 이어졌다.

 

 

긴 회의로 지친 대의원들이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하반기 전학대회,

표결은 제대로 이루어졌나?

 

표결을 진행할 때 총 출석 대의원수가 정확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월금 사용처 결정을 중운위로 넘기는 방안의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집계된 수치는 총 52명중 26명의 찬성으로 가결이었지만 가부동수는 부결이라는 이우람 회장의 지적이 있었고, 재투표를 실시 했을 때에는 총 46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부결이었다. 첫 표결 당시 52명이라고 공지했던 출석 대의원이 46명으로 준 것이다. 총학의 정확하지 못한 진행으로 차민승 조형대학 학생회장은 똑바로 집계가 되고 있는지부터 의문라며 회의가 준비도도 매우 떨어지고 신뢰도도 떨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총학은 집행부와의 내부적 소통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예산안 논의 도중 성수민 사무국장이 이월금 사용처를 중운위에서 논의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자 이우람 회장은 “(이월금 사용처는) 중운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었다.”만약 중운위 참석 대의원이 안 왔으면 그대로 전달될 뻔했다며 사무국장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질타했다.

 

총학생회는 올해 3월 전학대회와 4월 임시전학대회에서 쏟아진 대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1학기만 믿어달라.",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난 이번 전학대회에서도 총학은 1학기와 일관된모습이었다. 죄송하다며 노력하겠다던 총학은 2학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총학의 "죄송하다.", "시정하겠다."는 말에는 더 이상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2학기 결산에서는 개선된 모습 보이겠다."라는 말은 당장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번 전학대회를 통해 총학은 스스로 반성하고, 각성해야한다. 이제는 무슨 근거로 총학을 믿어야 할까. 기회는 충분했다. 그러므로 이제는 '과정'을 보여줄 때가 아닌 1학기와 다른 '결과'를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취재 이명동 기자 박준우 수습기자 qkrwbsdn@naver.com

편집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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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우리가 유상버스를 편하게 타기까지, ‘눈뜨면도착’과 ‘소통’

국민저널 기사 2015.09.08 10:20

[9] 우리가 유상버스를 편하게 타기까지, ‘눈뜨면도착소통

 

‘눈뜨면도착’ 유상증차

무상증차가 어려워 택했다.


총학생회는눈뜨면도착과의 제휴를 통해 등교시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눈뜨면도착은 주중 월, , , 4일 간 운행된다. 셔틀버스 노선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되었고, 학생들의 신청을 통 <안산, 얀양>, <인천, 부평>, <일산, 덕양>, <남양주, 구리> 4개 노선이 모집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저희 공약 중에 셔틀버스 배차를 바꾸겠다는 게 있었다.”북발위에서 무상증차가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학생들이 주체로 유상으로 (증차를)하면 학교에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들었고, “건국대학교에서 눈뜨면도착과 제휴하고 있어서 알아보게 되었다.”고 눈뜨면도착과의 제휴 과정을 밝혔다.



버스운행 모집에 성공한 노선은 4개뿐이지만, 모집에 성공하지 못한 노선들도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학생들의 등교 고통을 짐작케 했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 “(모집에 실패한)<분당, 수지>노선 같은 경우는 다른 노선과 인원수로 보면 몇 명 차이가 안난다.”며 이를 제휴사에 문의했고, 결과적으로 “<분당, 수지>노선 같은 경우는 버스를 작은 걸로 대체해서라도 가능하게끔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 눈뜨면 도착 모집 종료 안내

ⓒ국민대학교 제 47대 총학생회소통페이스북

 


‘눈뜨면도착’ 홍보,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


이번 제휴로 일부 학생들의 등교는 수월해졌지만, 총학생회가 노선을 홍보, 모집하는 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날 선 비판들이 많았다. 지난 8 17, 페이스북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총학생회의 소홀한 홍보를 꼬집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이에 페이지 관리자와 많은 학생들이 총학생회의 홍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 총학생회의 눈뜨면도착 홍보가 미흡함을 지적하는 게시물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익명의 사용자는 총학에서 장거리 통학생을 위해 눈뜨면도착과 제휴를 맺었다는데 홍보가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운행모집이 3일 남은 지금 어느 노선도 운행될 것 같지 않다.”총학 측에서 많은 학생들이 새로 도입된 셔틀 시스템을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게전체 문자를 발송하는 등제대로 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관리자는총학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 답답한 학우분들이 국대전에서라도 홍보해달라고 해서” (홍보글을)몇 번 올렸는데댓글로홍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딱 달렸다.”고 총학생회의 태도와 홍보미흡을 꼬집었다. 이어 페이지 관리자는 “616일 여성국 설문조사 이후 두 달 간 메시지 없다.”“(총학이) 최선을 다해서 홍보했다고 당당할 수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 총학생회장은지지부진한 셔틀버스의 홍보와 안내를 빠른 시일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실시하겠다.”고 대답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페이스북만 홍보했던 것도 아니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은 다 홍보했다.”면서블로그, 학교 홈페이지 총학생회 게시판, 페이스북이랑 국민인닷컴에 홍보글을 주기적으로 올렸다.”며 학생들의 반응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오프라인 홍보에 대해방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학교에 대자보를 붙여도 예산만 낭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온라인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김 총학생회장은타 대학과 비교해도 저희가 눈뜨면도착 홍보를 제일 많이 했다.”며 홍보활동 미흡이라는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학금 된 국민대장정 예산,

“버스증차는 일회성에 그칠 것

“국민대장정 내년에 다시 해야


지난 국민대장정 시위 때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대장정 예산을 버스증편 같은 학생복지에 쓰겠다고 말했다([속보](2)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하지만 이 예산은 장학금으로 편성되었고 버스 증차는 일어나지 않았다.


▲ 지난 63일 총학생회가 국민대장정 폐지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대장정 예산을 장학금으로 투입한 것에 대해올해 셔틀버스에 예산이 편성되면 올해는 돈을 그렇게 쓸 수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대장정을 진행해야돼서내년엔 셔틀버스가 다시 줄게 된다.”장학금은 한 번 들어가면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고장학금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형평성이나 공정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대장정이 내년에 다시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1교시 늦고 정류장 지나쳐..’

버스 운행 첫 날부터 삐걱


눈뜨면도착은 9 1일 국민대학생들의 등교를 처음으로 함께했다. 예정된 노선과 좌석이었지만, 눈뜨면도착의 사전준비 미비로 일부 노선은 국민대학교에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아 할 수 없이 버스와 택시로 등굣길에 올랐다.


 

▲ 눈뜨면도착 첫 운행 당시 상황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첫 번째 게시물에서 익명의 사용자는인천버스 정류장에서 왜 안 서냐지금 지하철 타러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학생들은금방 온다더니 50분째 서 있어도 안 와서 전화하니 (버스가) 지나갔다고 했다.”면서택시타면 택시비 준다고 해서 타고 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게시물에서 익명의 사용자는학교에 9 20분에 도착했다.”면서 “(눈뜨면도착이) 1교시 수업을 듣는 인천 통학러에게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필요한 서비스였다며사전 준비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지하철 탄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기다렸다가 (셔틀버스)탔는데 9 5분인데 아직도 버스 안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총학생회장이 얘기했던눈뜨면도착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는 것 같더라는 말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다.


이 날 저녁 총학생회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버스 기사님들이 노선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점눈뜨면도착 업체에서 시뮬레이션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고 전달 받았다.”이 문제에 대해서 눈뜨면도착 팀이 책임을 지고 금전적인 보상을 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 공문을 받으면 게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총학생회를 통해 올라온 사과문은 없는 상태다.


 

총학생회의 눈뜨면도착 공지

(클릭하시면 공지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제 47대 총학생회소통블로그

 

총학생회를 통해 올라온 정식 사과문은 없지만, 눈뜨면도착에서 직접 페이스북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국대전)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과문에 따르면 눈뜨면도착은 “<인천, 부평>, <구리, 남양주>노선을 탑승하셔서 지각하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오늘 여섯대의 노선이 동시에 처음 출발해서 많이 신경 쓰지 못했다며모집 성공 욕심에 무리하게 (노선 시간을)짧게 잡은게 문제였다.”고 과실을 인정하고 탑승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이어오늘 해당 노선에 탑승하셨던 분들은 두 배로 환불 조치해드리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보상하기로 하고출발 시간을 오늘 측정된 시간을 바탕으로 재 조정한 뒤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동안 학생들의 등교를 책임지는 버스이기 때문에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눈뜨면도착이 올린 사과문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총학은 인터뷰에서 눈뜨면도착이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눈뜨면도착은 첫 운영에서부터 차질을 빚었다. 눈뜨면도착의 안일한 운영과잘 하겠지라는 소통의 안일한 생각이 원인이었다. 눈뜨면도착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시인,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고, 총학생회는학우 여러분들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지했다


눈뜨면도착과 제휴가 무상증차가 어려워 선택한 유상증차때문인 만큼 서비스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는 높다. 하지만 총학생회에 대한 신뢰로 첫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은 실망이 컸다치밀하게 준비되지 않은 편의사업은 오히려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더 나은 학생들의 등굣길을 위해 총학과 제휴사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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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총학생회장님께 드리는 편지

분류없음 2015.06.13 10:00

[기고] 총학생회장님께 드리는 편지

 

경제학과 학생회장 송주용입니다.

 

국민저널이 보도한 6월 11일 총학생회장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드는 의문이 있고 또 총학생회장님께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공개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 학우들이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간의 반목과 불통을 지적하는 상황에서 다시 공개적으로 이런 편지를 남기는 것이 옳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기사를 읽은 여러 학우가 혹시 오해하는 부분이 생길까 하여 공개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편지 또한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간의 반목을 해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총학생회장님께서는 계속해서 ‘경상대만을 위해서 움직일 수 없었다’며 경상관 강제이전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었던 태도를 해명하십니다.

 

지난겨울 경상관 강제이전 당시 경상대 학생회는 단 한 번도 총학생회에 경상대만을 위해 움직여 달라 말한 적 없습니다.

 

경상대 학우들의 의견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던 경상관 강제이전 문제를 필두로 학교 본부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항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 신도서관 강제 용도변경, 복지관 열람실 강제 축소와 같은 학우들의 권익이 침해당한 다른 사례들도 함께 묶어 학생들의 대표인 총학생회가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 하자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경상대만을 위해 움직이는 일이었습니까?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에 전체 학생을 대표해 학교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문제를 제기하자는 요청이 경상대만을 위한 것이었습니까? 경상대가 경상관을 두고 타 단과대와 싸움을 벌였던 것도 아닌데 어째서 경상대만을 위해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하며 마치 경상대편만 들어줄 수 없었다는 것처럼 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상관 강제 이전문제에 반대하는 것은 경상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 본부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항의하는 것이라는 것을 총학생회장님께서는 정말 모르셨단 말입니까?

 

그러니 저는 총학생회가 ‘경상대만을 위해 움직일 수 없었다’는 해괴한 논리로 실상은 '학교의 편'도 들어주고 ‘학교의 눈치’도 살피느라 정작 학우들의 권익이 침해당하는 모습은 수수방관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총학생회장님께 묻습니다.

 

만약 학교 본부가 일방적으로 특정 학과의 통폐합을 결정해도 ‘특정 학과만을 위해 움직일수 없었다’며 수수방관하시겠습니까?

 

총학생회장님께 요청합니다,

 

경상대만을 위해서 움직일 수 없었다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비겁한 해명은 이제 중단해주십시오.

 

경상대 학생회는 단 한 번도 비민주적 의사결정을 결정한 학교 본부 이외에 그 누구와도 싸운 적 없고 단 한 번도 총학생회에 ‘경상대만을 위한’ 문제를 제기해 달라 요청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의문은 총학생회장님께서 경상관 이전문제와 다른 사례를 엮어서 항의하겠다 하셨었는데, 왜 한 달 동안이나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신도서관 강제 용도변경, 복지관 열람실 강제 축소, 경상관 강제 이전 등 학우들의 권익이 침해당한 사례는 이미 수없이 많았음에도 왜 경상대 학생회가 학교 본부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항의하며 경상관 강제 이전 반대라는 단독 의제를 들고 농성을 할 때까지 그저 시간만 보내신 겁니까. 말로는 필요하면 농성도 하겠다, 항의하겠다 하시고 왜 정작 행동은 기다려라, 화요일에 답변해줄게, 금요일에 답변해줄게, 다음 주 월요일에 답변해줄게 하며 차일피일하셨는지 의문입니다. 학교본부와 대화해보겠다 말만 하고 면담결과를 알려달라 하면 본부가 연락을 안 받는다, 약속을 못 잡았다는 답변 말고 무엇을 들려주셨습니까.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무언가 행동하겠다는 말은 하셨지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 것이라는 구체적 내용은 자그마치 한 달이 지나도록 명확히 내놓은 것이 없으셨습니다. 경상대 학생대표들이 수시로 부서장실을 찾아가 함께하자 요청하고 때로는 부탁을 했을 때 총학생회장께서는 언제나 준비 중이다, 며칠 뒤에 답변을 주겠다는 식으로 시간만 보내셨습니다.

 

이것이 경상대 부학생회장이 ‘무언가 하겠다’는 총학생회장님의 말을 듣고도 총학생회를 향한 1인 시위를 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결코, 총학생회의 의지와 의사를 무시한 독단적 행동이 아니었고 총학생회장께서 놀라실 일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총학생회가 학교 본부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문제를 제기할 의지나 용기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총학생회가 진정으로 문제를 제기할 의지나 용기가 있었다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계획과 행동, 결과 하나 보여주지 못한 그 무능함을 반성하셔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총 L.T자리에서 경상관 강제이전 문제를 비롯한 학교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던 총학생회장님 스스로 약속을 저버리신 것과 경상대 학생회장과 잡혀있던 총장과의 면담준비 약속을 업체미팅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마땅히 사죄하셔야 합니다.

 

총학생회장님, 부디 왜 많은 학우가 총학생회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하는지, 왜 총학생회의 의지와 용기를 의심하는지, 왜 경상대학 부학생회장이 총학생회를 향한 1인 시위를 하게 되었는지, 왜 중운위와 총학생회가 불신하고 반목하게 되었는지 전체 학생들의 대표자로서 한 번이라도 돌아봐 주시길 바랍니다.

 

학우들의 지적 사항을 알고 그것을 풀어가는 것이 소통의 첫걸음 아니겠습니까. 변명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소통으로 거듭나 주시길 부탁합니다.

 

(교열 :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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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제45·46·47대 총학생회 예·결산안 분석 … 과거의 거울로 현재 비추기

국민저널 기사 2015.06.12 10:53

[6月] 제45·46·47대 총학생회 예·결산안 분석 … 과거의 거울로 현재 비추기

 

최종 수정 : 15.06.16 오전 01시 14분

 

제45·46대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예산이 부결됐던 소통 총학

앞으로의 방향을 짚어본다.


3월 19일, 전학대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사태가 벌어졌다. 예결산안이 부결된 것이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미숙했던 예결산안은 대의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예산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새내기 문화제의 일부 비용을 김정재 소통 총학생회장이 사비로 지급했고 동아리연합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들은 심사위원에 전원 불참했다. 이후, 임시 전학대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예산안 부결은 소통의 방향을 짚어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제45·46대 총학생회의 예·결산 중 학생회비, 스폰서 비용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재정리한 뒤, 47대 총학생회의 상반기 예산과 비교 하고 김정재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의 추후 행보를 짚어봤다.
 
총학생회의 예산안은

학생회비의 총 62%

 

 

학생회비 만원은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전체 학생회비의 절반은 ‘공동경비’로 축제 진행 등에 사용된다. 공동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50%를 ‘순예산’이라 하고, 그중 60%를 단과대학에 학생회비 납부자 수와 비례해 배분한다. 순예산의 나머지 40%는 중앙자치기구 예산으로서, 이 예산 중 운영비 항목으로 총학생회가 60%를 가진다. 나머지 40%는 동아리연합회 등이 가져간다.
 
총학생회가 한 학기 사용하는 금액은 전체 금액의 50%인 ‘공동경비’와 12%인 ‘운영비’다. 총 금액의 62%를 총학생회가 가져간다. (학생복지위원회 비용은 제외)
 
제45대 오투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오투의 13년도 상반기 학생회비는 총 8천560만원이다. 이 중 50%의 금액인 4천280만원이 공동경비 예산으로 책정 됐다. 이후 총학생회 비하면 여유로운 출발이었다. 전체적인 예산 배분의 크기를 보면, 대동제에 총학 예산(공동경비 예산)의 약 41%인 1천764만8800원이 분배됐다. 대장정, 4.19 마라톤, 새내기 문화제, 농활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결산은 예산과는 다르게 이뤄졌다. 1학기 공동경비 결산 내역을 살펴보면, 오투는 부족했던 1학기 대동제 비용과 4.19 마라톤 비용을 메꾸기 위해 예산자치제 전액, 새내기 문화제 예산의 반, 농활 예산의 1/3 등 8개 항목에서 예산을 떼내 축제와 마라톤 비용으로 돌렸다. 결과적으로 대동제는 예산의 약 2.6배, 마라톤은 예산의 약 1.5배의 비용이 지출됐다.
 
운영비의 경우, 스폰서 비용은 운영비로 입급 됐기 때문에, 총 운영비는 스폰서 비용 1600만원과 학생회비에서 나누어 가진 1000만원이다. 이중 약 60%정도인 2천200만원이 대동제 지원에 사용됐다. 복지관 열람실(현재는 복지관 콘서바토리 강의실) 좌석 배치 시스템 같이 학교의 재원으로 지킨 공약이 아닌 학생회비를 통해 이행한 공약은 없었다.



오투 13년도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학생회비가 2천만원 덜 수금된 약 6천5백만원이다. 공동경비 예산으로는 상반기보다 약 1천만 원 적은 3천215만원이 책정됐다. 2학기는 1학기에 비교해, 큰 행사가 북악체전뿐이라 약 72%의 예산이 이곳에 배분됐다.
 
2학기 공동경비 결산내역도 1학기와 다르지 않았다. 유일하게 큰 행사인 북악체전에는 222만7611원의 이월비와 책정된 공동경비 예산 외에도 8백만원의 스폰서비가 투입 됐다. 또한 6백만원의 운영비 지원금과 219만6689원의 기타 지원금도 투입됐다. 2학기 축제에 예산의 1.8배를 쓰고 북악리그는 예산의 약 1.3배를 지출했다. 시네마데이(영화 스포츠), 예산자치체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오투 하반기 운영비는 총 772만2364원이다. 그러나 이 운영비 중 6백2230원이 2학기 축제 지원과 연예인 섭외 계약서의 등기우편의 발송비로 사용됐다. 즉 운영비의 약 77%가 축제 지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스폰서비는 가인안과, 우리은행 등 약 8백만원의 축제 지원금과 중앙선거 관리 및 운영 사업 지원, 삭감된 시네마데이 / 스포츠데이 지원, 추가 학생회비 지원, 예산자치제 지원으로 들어온 1천54만4478원이다. 그리고 이 금액은 전액 축제 지원금으로 쓰였다.
 
오투는 상·하반기 모두, 전학대회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은 예산과는 상당한 차이를 가진 결산을 내놨다.


제46대 리필 총학생회 예·결산 분석

 


제46대 리필 총학생회도 오투가 세운 예산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14년도 상반기의 경우, 리필은 8천291만원 중 공동경비 예산으로 4천145만5천원을 잡았다. 각 항목별 예산은 오투와 비슷한 비율로 배분됐다.
 
상반기 지출 내역을 보자. 지출 항목 중 4.19 마라톤, 국민대장정, 대동제 등은 오투와 다르게 예산 범위 안쪽에서 지출이 이뤄졌다. 대동제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축제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전체 예산 1700만원 중 천만 원은 단원고에 기부했고 나머지 700만원 2학기축제 비용으로 이월하여 결산내역엔 축제 비용이 0원으로 기록됐다.
 
새내기문화제, 농활 지원은예산보다 많은 금액이 사용됐다. 초과 지출된 금액은 총학생회 운영비에서 충당했다.

 

 

14년도 하반기에 리필은, 그해 터진 총학생회 말레이시아 교비지원 여행사건, 관례적으로 1학기보다 학생회비가 덜 걷히는 상황 등으로 학생회비 수금에 차질을 겪었다. 리필은 오투 13년도 하반기 대비, 약 30% 줄어든 학생회비 4천5백3만원을 받아 공동경비로 2천251만5천원을 책정했다. 예산이 배분된 항목은 전년도 총학과 비슷했다.

 

하반기 지출 내역에서 북악리그와 예산자치제의 경우는 예산안과 같은 금액이 사용됐다. 그러나 북악 가요제 및 대동제는 예산이 초과됐다. 전학대회와 중앙선거 관리 및 운영 사업 지출 중 부족한 금액은 단과대나 선거 본부의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충당했다. 북악 가요제, 대동제의 경우도 다른 공동경비 예산 중 일부 금액을 돌렸다.


축제에는 공동경비 예산으로 책정된 1536만5000원과 스폰서비 1480만원, 2학기 운영비 중 약 45%인 557만8780원이 쓰였다. 결과적으로 2학기 축제에 예산의 약 2.3배의 금액을 지출했다.
 
운영비 사용내역 중, 학교의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 운영비로 이행한 공약 비용은 ‘건의함 설치’ 항목 부분에 상반기 4만5천원이 사용 된 것이 있다. 하반기에는 공약 이행을 위해 학생회비가 투입되지 않았다.
 
제45·46·47대 총학생회 상반기 예산안 비교
 
제47대 소통 총학생회의 예산은 리필의 1학기 예산보다 약 425만원 정도 부족한 3천721만원이다. 예산이 부족한 만큼 오투, 리필과 비교해 몇몇 항목의 예산을 감소 시켰다.
 
우선, ‘영화, 연극 스포츠 관람사업’과 ‘5.18 민주화 운동 추모사업’은 예산 편성에서 사라졌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관람은 영화관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학기는 예산도 빠듯할 듯 해 편성을 안 했다”고 밝혔다. 5.18 추모 사업의 경우에 대해서 그는 “사업을 계획하기 보단 사회학과 기획에 지원금을 줬다”며 “행사가 없어진 것은 아니고, 운영비 중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공동경비 예산에는 잡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4.19 마라톤’의 경우, 리필 예산안이 오투 예산안보다 많았지만 소통 예산안에서는 완주 메달을 지급하지 않기로 해 예산이 축소됐다. 국민 대장정의 경우 참가자들이 대장정 기간 중 쓰는 일기장인 ‘수양록’과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 예산을 축소시켰다.
 
여러 행사들이 삭감된 반면, ‘대동제’의 예산은 늘렸다. 오투에서 1천7백3만원으로 예산을 잡은 것에 비해 약 360만원 증액된 2천67만5200원이다. ‘북악리그’도 심판비 인상으로 이전 총학과 비교해 예산이 늘었다.
 
절반 남은 임기와 줄어드는 학생회비 사이

“돈이 많이 걷히면 그때 좀 더 잘하겠다”

공약 실행은 어디로?
 
제47대 소통 총학생회은 선거 당시 여러 공약을 약속했다. 이 중 재원의 투입이 필요한 공약은 ▲자율게시판을 실외, 실내에 추가적으로 설치 ▲외국인들과 친목 도모를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 ▲디지털 미디어룸 조성 ▲지정 열람실 확보 ▲모바일 학생증 도입 ▲자신의 목표 달성 시 장학금 제도를 확충 등이 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외국요리 같은 경우는 4월초에 기획 했으나 예산이 떨어지지 않아서 못했다.”며 “2학기에 돈이 많이 걷히면 그 때 좀 더 잘하겠다.”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예산을 사용해 공약을 이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총학생회비로 예산을 조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대 총학생회들의 자료를 살펴보면, 하반기 예산은 오투는 3천215만원, 리필은 2천251만5천원이다. 일반적으로 학생회비는 1학기에 비해서 2학기가 적게 걷힌다는 거다. 오투, 리필은 하반기 공동경비 중 약 70%를 2학기 축제에 투입했다. 게다가 운영비 중 60% 이상의 금액을 축제로 끌어와 축제 예산의 두 배 정도의 금액을 지출했다. 이로 미뤄봤을 때, “2학기에 돈이 많이 걷히면 그때 좀 더 잘하겠다.”, “총학생회비로 예산을 조정하여 운영하겠다.”라는 발언은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오투와 리필 총학생회의 예산과 결산을 비교해 볼 때, 오투는 예산으로 짰던 총 금액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썼다. 부족한 예산은 대부분 운영비와 스폰서 비용 등에서 충당됐다. 리필은 작년 세월호 참사로 대동제를 개최하지 않아 예산을 남길 수 있었다. 이런 전례들을 따졌을 때, 이미 축제 예산을 오투 보다 약 360만원 늘린 상황에서 소통에서 내걸었던 여러 공약들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처음부터 저희의 기조가 ‘우리끼리 자체적으로 어떻게든 해나가자’ 였다”며 학교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통의 공약들은 작년 후보자 공청회 때도 제기 됐듯, 상당한 재원이 투입 돼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총학생회가 실질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10월까지 앞으로 5개월 남았다. 그 안에 소통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논의 중” 과 “추진 중”이라고 밝힌 공약들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실현시킬 수 있을까. 총학은 과거를 거울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비춰야 한다.
 

취재ㅣ이명동 박정은 임남혁 기자 lmd809@gmail.com

글ㅣ박정은 임남혁 신동진 기자 wow_619@naver.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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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김정재 총학생회장 “잘 화합하고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국민저널 기사 2015.06.11 10:55

[6月] 김정재 총학생회장 “잘 화합하고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최종 수정 : 15.06.11 오후 12시 4분


 


소통의 입장서를 보면 ‘단과대 학생회는 총학의 미흡함과 답답함으로 인해 쌓인 불만과 불신으로 가지게 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에서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상호발전을 저해하는 물어뜯기 모습을 쇄신 하기 바란다’라고 쓰여있다. 근거를 말해달라.


우리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총학에서 준비가 미흡 했다거나, 같이 논의를 하려고 했는데 단대장들은 총학이 미리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해 상충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우리는 같이 논의하고자 해서 가지고 나왔는데 안 풀렸던 것들도 있었다. 논의 내용과 다르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보다 생산적이지 않은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로에게 피해만 되는 것이 간혹 있었는데 그럴 때는 우리도 난감했다. 답변해주기가 모호한 것들도 있었으니까. 그런 질문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다. 우리가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기는 한데 회의,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공격적인 질문들이 많이 느껴졌다. 


예시를 들어달라. 


농활 같은 경우 어떻게 공고를 내야 하나고 했을 때 답변을 해주기가 애매모호 했다. 농활은 마을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미 마을하고 4월부터 연락을 했었다. 면 사무소 같은 경우 담당했던 직원, 면장님 등 까지 다 교체 돼서 농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계시고 우리도 정보를 모르고 있어서 답변을 줄 수가 없었다. 가는 날짜만 나와 있지 다른 마을로 어떻게 가야 하고 몇 명 신청을 했고 통상 제천으로 갔지만 2년 전에는 논산으로 갔었고 버스 대절 등 구체적으로 계획이 안 짜져 있어서 답변을 해줄 수 없었다. 만약 이렇게 하면 된다고 답변 했다가 사안이 바뀌는 경우도 생겨 난감해 질 수 있다. 미흡했던게 그런 상황 설명을 해줬어야 했다. 그런 부분은 실수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단과대에서도 우리를 몰아붙이기만 한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등심위는 임기 초에 이뤄졌다. 우리가 큰 실수를 한건 맞다. 미리 알려주고 이렇게 진행이 됐다고 설명을 했어야 하는데 2·3차 등심위때까지도 중운위한테 설명을 못했다. 미숙했던 한 것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어떤 말로도 용서를 받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회의 때 이런 이야기들을 해줬어야 하는데 너무 미숙하다 보니 경과보고를 해주고 중운위로부터 의견 개진 등을 했어야 했는데 미흡했다. 중운위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왜 이제 알려주고 이렇게 됐느냐고 지적을 많이 했다. 


경상대 이전 문제의 경우 상호발전을 저해 했다기 보다는 회의 때와 사석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경상대만을 위해서 총학이 움직이기에는 명분이 크지가 않았다.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포커스를 맞춰서 경상대 이전 문제도 같이 안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함부로 움직일 수는 없는데 이런 것들을 묶어야 해서 우리가 움직이는게 좀 어렵지만 분명히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농성 주체로 나가겠다고 나온 날, 경상대 부회장이 우리를 대상으로 피켓 시위를 했다. 서로 소통이 안 된 모습이긴 한데 분명히 무언가 행동을 할 것이라는 것을 계속 보였는데도 경상대가 답답해한 부분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같이 학교에 대해서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대해서도 주장을 하면서도 총학한테도 신뢰를 잃었다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인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서로 먼저 이야기를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왔다는 것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농활 같은 경우는 마을과 이야기가 덜 됐고, 대장정의 경우 학교가 미적지근 했다고 말했다. 결국 농활, 대장정, 등심위만 보자면 원인이 중운위가 아닌데 중운위 쪽으로 타겟팅이 된 듯한 입장서다. 어떻게 해명하시겠나.


그렇게 느낌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원인 제공은 다른 곳에 있었는데 중운위들도 마찬가지로 원인 제공자가 총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총학에서 책임을 지고 진행을 하니까 중운위가 당연히 총학에다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을거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상황설명을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있음에도 우리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생각해도 우리 자체가 답답한데 너희가 답답한거 아니냐 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으니까.


대장정, 농활은 마을, 학교의 늦은 공지가 있었고 새내기 문화제는 단대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새내기 문화제의 경우 중운위와의 갈등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들이 갈등이었다고 드러났다. 또한 한 학기 동안 소통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로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왜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자주 소통하게 되는 것이 단과대 회장, 과 회장들, 전체학생대표자, 소속된 있는 학생들이다. 거기서 뻗어나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람하고 소통을 해야 하는데 잘 안 됐다.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미흡하거나 준비가 잘 안됐던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중운위가 총학에게 어떤 준비가 됐느냐고 물어봤을 때 질문을 하거나 요구를 했을 때 총학에서 준비중이다. 언제까지 답변해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늦어진다던지.


왜 늦어졌나. 카톡 답변을 받기 위해 5-6시간 걸린다고 주장했고, 옐로우 아이디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답변을 받지 못하거나 늦게 받았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한 번에 몰리게 되면 사람이다 보니 메모해도 잊고 못하는 부분들도 있다. 처리 하다 보니 다른게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계속해서 정보가 들어오다 보니 놓치는 부분들이 있었다. 한 두번 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여러번 쌓이다 보니까 이런 것 같다. 이 부분은 중운위한테 미안한 입장인데, 미안하다라는 제스처나 모습을 따로 보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중운위에서 좀 더 불만이 많았을 것 같다.


대장정 미허가 사건의 핵심은 예산을 다른 곳으로 돌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학도 장학금으로 돌리겠다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같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다르다고 생각한다. 학교는 점수 올라 가는 것을 위해서 돈을 쓰자는 입장이었고 우리는 왜 학교 입장만 생각하냐는 거였다. 학생들을 위해서 쓰이는 돈인데.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은 장학금이다. 대장정은 100명정도가 선발이 되고 일인당 100만원 정도 지원 된다. 면학 장학금의 경우, 내가 약 30만원 정도를 받았다. 30만원이라면 대장정 갔을 때 한 명한테 가는 돈이 3명으로 나눠지는거다. 그렇게 되면 같은 예산이어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대장정 미허가 시위의 경우, 중운위와 약속했던 시위 내용이 달랐다.

 

속상하기도 했던 부분은, 중운위는 우리가 약속했던 농성주제가 달랐고 성명서에는 분명히 연명을 했지만 성명서와도 농성 내용이 달랐다고 말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회의에서 분명히 이렇게 농성을 할거다’라고 이야기를 했었고 성명서도 그래서 사인을 했고 농성을 했다. 우리가 농성을 한 적이 몇 번 없기도 하고 피켓 문구에서 내용이 대부분 대장정 내용 아니면 예산. 뭐 일방적 통보였다.


피켓 문구가 왜곡이 된 건 아니지만 우리의 주장을 다 담지 못 담았던 것 같다. 피켓 문구만 보면 대장정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의 주제는 대장정, 일방적인 예산 편성 변경 등이었다. 농성도 그런 취지로 한건데 취지와 보여지는게 완전 달라져 버린거다.


왜 그렇게 비춰져 졌다고 생각하나?


시기상으로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았다. 지금 한창 학생들도 많이 이야기 나오는 게 대장정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올테니까 말이다. 시의성을 봤을 때는 대장정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운위 회의 때 분명히 어떤 내용으로 농성을 할 것이라고 서로 알고 있었고 농성 진행표도 전달 해줬다. 중운위에서도 농성이 그런 식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근본취지는 이렇지 않다라는 걸 서로 공유했기에 알고 있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의견 공유 등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것이 없었다. 그런게 없다가 첫 날 농성 끝나고 새벽 쯤 중운위에서 이렇게 보여서 참여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중운위가 농성의 원래 목적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취지가 잘못 비춰진 것에 대해서 ‘이렇게 해야 할 것 같다가 아니라 이렇게 보였으니 참여할 수 가 없다’고 말하니 저희도 좀 당황을 했다. 중운위가 많은 학생들과 더 밀접해 있으니 함께 하면서 취지를 같이 설명했어야 하는데 중운위에서조차 어떻게 보면 고립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총장 면담 사실도 중운위 대부분이 몰랐다고 했다.


농성진을 치고 있었는데 다만 몇 시 예정이라는 것은 우리도 당연히 알 수 없는 것이 총장을 만날지 안 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급작스럽게 총장이 시간이 나서 2시쯤에 급하게 올라갔다. 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잡혀서 만나게 된거고 그렇게 결과가 나왔을 때 최대한 빠르게 중운위한테 알려주고 또 학생들에게 정리를 해서 중운위한테 알려주면서 전체학생들한테 알려주는 것이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를 정리해서 중운위한테 알려주고 대외적으로 했던거다.


총학 선본 인터뷰 중에서 ‘중운위와의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고 통합해 나갈거냐’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때 답변이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서 애초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중운위나 총학이 원하는 자료, 모습들이 있었고 총학의 준비, 상호간의 정보 교환이나 과정에서 너무나 미숙한 부분들이 많았다. 중운위는 총학생회에 좀 더 요청을 하게 되고 우리가 늦게 대처를 했거나 제대로 대응을 못해준 점들이 중운위가 점점 총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크지 않았을 수 있다. 얼마든지 그 이후에 바로 잡혔을 것 같은데 몇 번 반복이 되고 시간은 지나가고 일은 진행은 해야 하고 의견 공유는 제대로 안 되고. 총학은 총학 나름대로 일을 진행을 해야 하고, 갈등이 계속 있었던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듯, 대장정 미허가 사건의 핵심은 학교가 원인 제공을 했다. 하지만 총학의 입장서는 학교를 향하는 내용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학생사회의 분열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로 쌓인 불만이나 답답함들이 표명문으로 나왔다고 생각이 든다. 이제까지 이런 입장을 내놓은 적은 없었다. 중운위에서도 오히려 황당했을 것 같다. 입장서를 내놓고 우리도 쇄신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원인 제공이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함께 해서 좀 불만들이 있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최소한 원인제공이 우리가 원인제공을 해서 이러한 일이 생겼다면 우리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원인제공이 됐는데 우리가 나서겠다 해서 나서게 됐으면 서로 함께 의논등을 했다면 좋았을거다. 결국 농성에서 조차 서로가 의견 공유가 됐음에도 우리가 힘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원인제공이 다른 곳이 됐더라도 우리가 함께 했었어야 했는데 중운위는 총학을 좀 약간 빗대서 표현하면 미운오리 새끼 마냥 따로 떨어진 듯이 생각했던 듯 싶다. 물론 그렇게 왔던 과정들은 우리가 가장 잘못했던 부분이 컸기에 알고 이해하고 할 말은 없다.


이러한 사항들이 발생한 걸 다시 생각해봤다. 학교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제 자신한테 실망스러움이 너무 많이 들었다. 학생들을 대표해서 최대한으로 봉사를 하겠다고 나왔는데 물론 내가 제일 잘못하긴 했지만 잘잘못을 떠나서 이게 옳은 모습인가 싶었다. 그래서 좀 바뀌고. 임기가 반을 지나가는데 반 동안의 임기동안 남은 것은 무엇이고 못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을 하기도 했고 좀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결국 총학과 중운위가 속에서 끓고 있던 것이 폭발했다고 본다. 쇄신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싶다. 입장서와 똑같은 내용이긴 한데 저희가 먼저 중운위에게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중운위도 적극적으로 총학과 협력해서 같이 남은 임기를 진행 하지 않을까.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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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회장 “총학은 그럴 입장이 아니다.”

국민저널 기사 2015.06.08 10:30

[6月]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회장 “총학은 그럴 입장이 아니다.”

 

며칠 전, 소통 총학생회와 단과대 회장들 사이에서의 갈등이 입장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단대 입장표명문의 자세한 내용과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회장이 털어 놨습니다.

 

그는 인터뷰 시작 전 ▲주장이 중운위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중운위 회의에 참석자 중 한 사람 입장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 ▲사과대 전체 입장이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저널>은 총학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김정재 회장에게 어제 일요일 네 차례 연락을 시도 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우람 사회과학대학 회장의 주장이 담긴 인터뷰만 올립니다.

 

 

입장서에 따르면, 학교의 경상관 이전 문제, 간접 등록금 인하 실패,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 현재 대장정 미허가 문제 등에 대해 중앙운영 위원회(이하 중운위)회의에서 총학에게 대안과 사전 방지책을 ‘요구’했다고 썼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총학과 단과대가 ‘함께’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총학에게 떠넘기는 듯 한 인상을 준다.

 

쓰면서 떠넘기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태까지 이렇게 된 것이 어떻게 보면 방치한 거니까 단대장들 잘못이 없다고 하기도 그렇다. 나도 그랬고.

 

그런데 항상 중운위 때마다 안건이 올라오면 질문을 하고 답변을 기다렸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알아야 논의가 되지 않나. 정보들을 물으면 답변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카톡의 경우 기본 5~6시간이다. 답변을 받지 못할 수도 있고, 못 받은 것도 있었고, 받아도 두루뭉술한 것들도 있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달라.

 

경상관 이전은 결과적으로 경상대 혼자 나갔다. 총학에서 안 움직이겠다고 했다면 우리끼리 모였을거다. 경상관 이전 관련 대책 회의만 두 달을 했다. LT(Leadership Training)에서 학교 관련 사안들을 말하고 타대들의 의견도 듣는 등 준비가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주 회의와  3주 정도 뒤의 회의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같이 논의를 안 했다면 떠넘기는 거다. 결론도 회의 했던 대로 안됐고 나서지도 못했다.

 

단대장들은 단대를 대표한다. 하지만 단대 학생 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단과대 입장을 함부로 정할 수 없다. 그때도 그랬다. 본인 단대 생각을 먼저 해야 하는 거니까 애매해진다. 총학이 움직여야 학교 비판으로 갈 수 있다. 그래야 우리가 나서고 설득할 명분이 생긴다.

 

등심위가 열렸다는 것도 늦게 알았다. 내 기억에 누군가 ‘왜 차수가 지난 다음에야 우리가 알았냐’고 회의에서 말한 적이 있다. 등심위가 언제 진행되는지는 단대 입장에서는 쉽게 알 수없는 정보다. 갑자기 회의가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알았다면 같이 총학과 함께 학교의 논리에 대한 대응 방안, 자료 등을 모으자고 단과대가 먼저 말할 수 있지 않았나.

 

자료 요구도 했다. 등록금 관련해서 어디에 뭐 쓰였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 등 이었다. 그때도 ‘알아보고 답변 주겠다’ 였다. 다음 논제는, 총학이 ‘5%인하 요구했는데 몇 백억 인하 대신 학생지원비 몇 억을 늘려달라’고 요구 했다고 말했다. 중운위 안에서 동결, 인하 등 의견이 달랐는데 돈을 받고 학생들에게 확실히 돌려주자고 결정했다. 어떻게 보면 그게 등록금 간접 인하니까. 그래서 각 단대별로 예산 요구안을 제출했다. 총학은 옐로우 아이디를 예산안으로 올렸다.

 

그런데 2-3일 정도 기한 내로 예산안을 달라고 했다. 그때 나는 해외에 있었다. 인터넷이 거의 안 되는 곳에서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 노트에 써서 부회장에게 넘겼다. 출국 전날이 중운위 회의였는데 그때만 해도 예측을 못했다.

 

그 전에 예산안 달라고 총학이 말을 하지 않았나?

 

하긴 했다. 하지만 급박하게 달라고 할 줄은 몰랐다. 출국 하루, 이틀 뒤에 보내달라고 했다. 약 2천만원 가량의 예산을 2-3일 만에 도저히 짤 수가 없었다. 학생회비, 지원예산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 사업을 올렸는데 안됐다. 학교에서 ‘이 사안들은 북발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예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2-3억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답변을 했다. 이것도 중운위 회의에서 들었다. 좀 화가 났다. 예산안 양식도 늦게 줬는데 나중에 보니 단대 교학팀에 제출하는 예산 양식과 같았다.

 

북발위에서는, 채택이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다. 노후화 된 시설을 예로 들면, 우리 시설보다 타단대가 더 노후화 되면 그 단대 것이 먼저 됐다. 선택 된 사업이 있고 안 된 사업이 있었다.

 

농활은 보통 5월 초중순에 공고가 뜬다. 그런데 이번에는 총학 명의의 공고가 메르스 관련 농활 게시물 이전에는 없다. 단과대 자체적으로 홍보 게시물 만들고 인원을 모집했다. 5월 초·중순부터 (공고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다. 그때 ‘다른 일들 때문에 농활에 뭘 못하고 있다, 준비하고 있다’ 이러기에 우리 단대 자체적으로 농활 준비를 했다. 축제 끝날 때 까지 이야기가 안 나와서 기다리다 먼저 올렸다.

 

물품구매비용으로 총학이 인당 만원씩을 달라고 했다. 내 기억에 만원이었던 적이 없다. 예산안을 받았는데 티셔츠 6천원 등 비용이 높았다. 농활 기획 1주일 중 예산을 짜는데 2일이 걸렸다고 했다. 두 시간 검색했더니 200만원 가량이 전체 예산에서 다운 될 수 있었다. 그럴거면 그 돈을 우리한테 달라고 했다. 처음부터 ‘준비 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기다리라’고 해서 정신없을 것 같아서 알아서 기다렸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답변에, 기다리라고 해서 시간만 날렸다.

 

미리 문제를 인지 하고 말하면 ‘알아보겠다’고 답변을 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알아보겠다는데 어떻게 하나. 기다려야지. 단대입장에서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있고 총학생회에서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다르다.

 

대장정 시위는 짧은 기간 동안 준비되고 짧게 끝났다. 각 날에 무엇을 하고, 차선책은 뭐가 있고 이런 계획이 있어야 하지 않나. 대략적으로라도 계획이 있어야 했는데 처음에는 없었다. 그게 있어야 의견을 보태거나 말거나 할 것 아닌가.

 

내가 5월달에 농활을 말하면서 대장정 이야기도 했다. 이후 총학은 ‘학교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루트 등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 다음에 또 물어 봤어야 하는데 축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못 물어본 내 책임인 것 같다. 대장정을 못 가게 됐다는 걸 중운위 위원들도 저번주에 알게 됐다.

 

카톡에서도 볼 수 있듯 원래 이 시위에

중운위도 참여하기로 했었다.

 

단대장들이 새내기 문화제에 참석 하지 않았고 예결산안도 부결 되는 등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총학생회가 작성한 성명서에는 다들 동의를 했다가 이후에는 총학에게 소통을 요구한다는 입장서를 냈다. 일반 학생 입장에서는 ‘뭐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대장정만 포커스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가야 한다고 중운위, 단운위에서 이야기가 됐다. 그걸 포커스로 두고 서명을 했다. 처음 계획은 총학이 묵언 시위를 하고 이틀째부터 중운위가 합류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시위 당일 날 되니까 대장정 이야기밖에 없었다. 심지어 묵언 시위라서 구호도 없었다. 구호라도 있었으면 사람들이 오해는 안 했을 거다. 내가 봐도 ‘저건 무슨 시위지’라고 했는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왜 포커스가 이거냐, 이거면 안 나간다고 했다.

 

결국 단대장끼리 둘째 날인 목요일 오후에 만나자고 목요일 오전에 회의를 했다. 빠른 시일 내로 방안을 논의하자는 등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목요일 오후, 우리가 만나기 두 시간 전에 총장과 총학이 면담을 했다. 총장을 만난다는 사실도 대부분이 몰랐다.

 

이번 대장정 미허가 사건은 다른 곳으로 예산을 돌리겠다고 말한 학교가 원인이다. 하지만 단대들의 입장서를 보면 학교를 비판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타겟팅이 총학을 더 향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학생 사회의 분열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말하고자 하는 건 두 개였다. 총학이 쓰고 우리가 서명한 것처럼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반대 하는 것과 총장과의 면담 결론을 확실히 받고 이것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총학을 빼고 단대가 표명문을 올리기도 했고 총학 입장서도 ’단대가 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으니 총학과 단대간의 분열로 집중이 됐다. 단대 입장 표명문의 포커스는 총학에게만 절대 맞춰져 있지 않다.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도 반대 했다. 총학에서 이런 입장문을 낼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게 안 나왔더라면 아마 두 개가 같은 비율로 보이지 않았을까.

 

따로 하는 말이지만 총학이 움직여야 당위성이 있다. 학내 큰 사안들에 대한 비판이 힘을 얻고 실효성을 가지려면 총학과 같이 움직여야 한다. 학교는 총학생회장이랑 이야기 다 끝났는데 왜 지금 와서 뒷북이냐고 말한다. 내가 어떤 사안을 아무리 반대 해도 ‘중론이 아니라 사과대 입장’ 이라고 하면 끝이다. 단대별로 의견이 다르기에 총학이 모아줘야 한다. 그 역할 자체가 안돼서 이 상황이 왔다. 나는 개선을 원했기 때문에 회의 등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최대한 존중 했다. 하지만 총학이 단대와도 소통이 안돼서 입장 표명문을 냈다.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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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총학생회가 무엇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던 소통 총학과 ‘여러분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국대전에 올린 학우에게

국민저널 기사 2015.05.19 07:01

[5月]‘총학생회가 무엇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던 소통 총학과 ‘여러분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국대전에 올린 학우에게

 

소통 총학생회,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최근 ‘소통’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8일 게시된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발견 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를 알아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총학생회 1년의 임기 중 절반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한 질문이 눈에 띄었는데 ‘총학생회가 학우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까?’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제 18일,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총학 집행부의 지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총학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총학에서 올린 계절·초과학기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설문조사는 응했는지 등을 물으며 ‘학생 여러분들의 관심 또한 필요하고 어쩌면 이것이 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끝을 맺었습니다.

 

이 두 가지 궁금증은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물음으로 귀결됩니다. 축제 첫날인 오늘, 저는 오픈투게더, 리필, 그리고 소통 현 총학생회를 가까이 지켜본 사람 중 하나로 이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총학생회는 축제 준비위원회나 광고 대행사가 아니다

 

소통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어보면 축제와 제휴 광고들이 넘칩니다. 축제 기간이라서 그런 걸까요. 지난 전학대회에서 바뀐 학생회칙도 포스팅 돼 있지 않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설문조사도 스크롤을 몇 번 내려야 볼 수 있지요.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는 ‘상단에 고정’ 기능을 쓸 수는 없었을까요.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중심이며,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 실현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치기구입니다. 축제와 제휴 행사가 총학생회가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임은 분명하지만, 본질은 아닙니다. 축제는 학생들을 통합하고 제휴 행사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게 하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매년 내는 것,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그리고 총학집행부에게 공간을 주는 것, 총학생회에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 모두가 학생들을 위해 총학생회가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총학생회는 학생자치기구로 분류돼 있다.

 '총학생회는 일만 오천 국민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복지 및 편의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국민대학교 홈페이지

 

2. 총학생회는 공약을 지켜야 한다.

 

당선된 후보자는 공약을 지켜야 합니다. 유권자는 투표를 할 후보자가 내건 공약, 비전을 저울질해 투표합니다. 이 지지 속에는 후보자가 공약을 실현할 것이라는 믿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고 이는 학생들이 총학생회에 관해 무관심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상대 선본을 지지했던, 그리고 모든 선본에 지지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내가 지지하지 않았던 총학이 공약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유권자들도 총학을 지지하는 것으로 바뀔 수도 있고 총학생회 자체에 대한 신뢰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3. 총학생회는 항상 ‘알아야’ 한다.

 

이번 소통 총학생회는 후보자 시절 “알아보겠다”는 표현, 전학대회에서는 “몰랐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자를 꿈꿨다면 알아봤어야 했고 대표자라면 알아야 하고 죄송할 일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총학생회'는 무겁고 무서운 자리입니다. 대표자가 가진 정보로 내린 판단은 학생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전학대회에서 리필 전 총학생회의 결산안, 소통 총학생회의 예산안이 3년 동안 처음으로 모두 부결됐습니다. ‘믿어달라’고 호소한 총학생회에 대의원들이 ‘불신’으로 답한 것이지요.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해 단과대에 분배되어야 하는 비용의 지급이 늦어졌고 한 단과대 학생회장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을 빚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학생회의 사업 차질 여파는 그 대상자인 학생에게 미쳤습니다.

 

4. 총학생회는 소통을 중요시해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소통은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으로, 홍보는 “널리 알림. 또는 그 소식이나 보도”라고 정의합니다.

 

당장 소통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들어가도 축제에 대한 티져, 소개, 홍보만 가득합니다. 5월 11일에 결정됐다던 학부 계절학기 수업료 인상, 수업연한초과자 등록금 산출 및 산정방법이 변경된 사실은 소통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카드뉴스’를 제작하느라 공지가 늦어지는 걸까요. 모든 것이 결정난 상황에서 이를 위해 게시했던 설문조사의 결과 내용 발표는 언제 낼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1학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총학생회가 내놓았던 공약들의 진행 상황은 어디서 알 수 있는 걸까요.

 

소통은 상호성을 홍보는 단일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소통과 홍보의 공통점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정보만이 아닌 상대방이 알아야 하는 정보도 말하는 것입니다

 

▲5월 11일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 일부 발췌

 

5.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

 

국대전에 올라온 글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학우들은 그만큼 관심을 가졌는가’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요.

 

최근 대동제와 관련된 한 포스팅이 총학 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축제기획단이 복고 컨셉으로 피켓을 들고 15.16.17일 3일 동안 학교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대동제 홍보를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홍보의 대상을 바꿔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축제 홍보를 위해 썼던 그 방법으로 설문 혹은 정책홍보단을 만들어 학교를 돌아다니거나 총학생회가 직접 계절학기 수업료 인상에 관한 설문지를 돌릴 수는 없었던 것일까요? 소통하겠다며 만들어 놓은 전파성 강한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로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전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국민인닷컴, 블로그, 옐로우 아이디 등 창구를 늘리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총학은 왜 정작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것들을 활용하지 않았는지 혹은 못했는지 궁금합니다.

 

결과를 따지기 위해서는 과정을 엄격히 평가해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총학이 동원 가능한 방법들을 모두 사용했음에도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라면, 그때 ‘무관심’하다고 탓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을 따지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글을 마치기 전, 국대전에 글을 올린 글쓴이가 썼던 말의 주어를 바꿔 되물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닌 '총학생회는 무엇을 했는가'로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총학생회는 무엇을 했습니까?"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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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 2015년 4월] 소통에 대하여

[Editorial] 소통에 대하여

 

몇 주전, 벚꽃 구경 겸 운동을 하러 집 앞 불광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소풍을 나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항상 있기 마련이지요. 아이들은 역시나 ‘솜사탕을 사달라’, ‘장난감을 사달라’며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난감해진 부모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대더군요. 가만히 지켜보니 비교적 명확한 이유를 들은 아이들은 금방 포기를 했고, 다그치거나 무작정 안된다는 말을 들은 경우는 칭얼거림이 길어졌습니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그에 대한 ‘타당한 이유와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정도의 교훈이었습니다.

 

총학생회 '소통'은 어떨까요? 이들이 소통의 ‘창구’로 열어놓은 것은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블로그, 국민인 닷컴 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군데나 되지요.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떨까요?

 

매주 월요일마다 총학생회와 단과대 회장들이 만나는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한 단과대 회장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사이에서 업무 연계나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최종적인 결정은 총학생회장이 한다지만, 중앙집행부와 총, 부총학생회장의 소통 부재 문제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전학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체적인 답변을 달라는 대의원들에게 총학생회는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 호소에 대의원들은 예·결산안 부결로 답했습니다.

 

불통은 불신을 부르고 불신은 갈등을 낳습니다. 단과대 회장들이 새내기 문화제에 불참한 상황에 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총학과 단과대 간에 ‘뭐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갈등이 아니라는 의미겠지요. 이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총학생회는 아직도 갈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조건 총학생회를 무능하다고 하는 대신 무엇을 못하고 있는지 비교적 명확한 이유를 들어 설득하려고 합니다. 총학생회가 우리를 설득하지 못하고 믿어달라 '칭얼'거리니, 우리가 설명할 밖에요. 에이, 설마 학생들이 아이들이고 총학이 부모라고 비유하는 건 줄 아셨어요?

 

추신 : 이번 학기 8명의 신입 기자가 들어왔습니다. 곽혁재, 박정은, 손인혜, 이명동, 이수빈, 이희준, 임남혁, 주호준 기자입니다. 이미 이번 호에 본인들의 기사를 담았습니다. 취재와 기사 작성에 필요한 능력을 한 가지씩 가진 기자들입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추신2: <국민저널>은 5월에 발표될 각 대학 구조조정 이슈를 계속 보도하겠다는 의미로 다음 달 기획기사인 구조조정 기사를 4월에 미리 담았습니다. 이전된 경상관이 얼마나 바뀌고 있는지 그 모습을 기사로 쓴 것 또한 이 이슈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의미입니다.

 

김혜미 편집국장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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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지지부지 맴돈 전학대회, 힘겨웠던 안건 통과

국민저널 기사 2015.04.09 10:25

[4月] 지지부지 맴돈 전학대회, 힘겨웠던 안건 통과


지난 6일, 경영대 301호에서 임시 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 전학대회에서는 지난 첫 전학대회에서 부결됐던 2015학년도 상반기 예산안 승인과 임의로 개정 된 학생회칙 개정안 승인을 논의했다.
 
총학생회는 ‘예산안 내에서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수용해 새롭게 예산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칙 몇 가지를 밝혔다. 1)현재 예산부족으로 인해, 행사 참여 인원에 따라 예산이 결정되는 행사의 경우 참가 인원에 제약을 두거나 참가비를 걷는 식의 진행 2)대동제는 학교 발전 기금과 운영비 지원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되 부족한 비용은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 3)줄이거나 없애기 보다는 참가비를 걷는 방향 등의 원칙을 내세웠다.

 

▲ 학생대표들의 질문에 총학 집행부가 답변을 하고 있다. 

 

회의 곳곳 단과대 - 총학생회 간의

소통 부재

"노력하겠다"는 총학

"구체적 해결방안을 달라"는 학생대표

 

예산안과 관련된 질문은 계속 됐다. 조형대는 “조형대는 행사의 참여가 저조하다. 조형대의 행사 참여율이 저조한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총학은 “조형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템을 구상 중에 있으며, 학생회비를 낸 만큼 조형대 측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조형대는 총학의 답변에 “해결 방안이 막연하다. 이런 해결 방안으로 조형대학의 참여율이 높아질지 의문이다”라는 반론을 제시했다. 총학은 “사전조사를 통해 조형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조형대는 “새내기 문화제 일만 하더라도 조형대학 내에는 홍보 포스터 한 장 붙여져 있지 않았다. 조형대의 참여율이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달라질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조형대와 총학의 질의응답은 회의 내내 계속 됐다. 조형대는 “총학의 답변이 충분치 못했다. 조형대는 아무런 혜택을 얻지 못하는 행사들이다. 늘 해왔던 행사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 보다는 다른 제안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총학은 “조형대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것 같다. 최대한 반영 하겠다”라고 답했다.  

 

되풀이 된

“잘 모르겠다”,“노력하겠다”,“사과드린다”

 

지난 농활 지원 비용이 각 과에 균일하게 분배되지 못한 것도 드러났다. “지난 농촌 봉사활동에서 밀짚모자를 제외하고 다른 지원은 받지 못했다.”라는 지적과 함께 “작년에 농촌 버스 지원은 왜 받지 못했는지 아는가?” 라는 질문에 총학 측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사과대 회장은 “시청 측에서 농활 예산을 따로 빼는 것이 어려워서 지원이 불가능했다. 농활 예산에서 고기 구매비용으로 100만원 가량이 책정되어 있는데 그동안 사과대는 이 부분을 지원 받지 못했다. 이 돈을 버스 경비에 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학은 “좋은 의견인 것 같다. 지원이 모든 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새내기 문화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새내기 문화제에 학교의 돈이 전혀 쓰이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총학은 "그렇다. 총 지출 금액 중 새내기 문화제에 대한 상금과 상품만 사비로 쓴 상태이며, 무대 제작과 음향 비용 176만원은 외상으로 결제를 미뤄놨다. 예산에 책정됐지만 사용되지 않은 250만원은 대동제에 편성할 것 같다. 행사의 비용을 사비로 썼기 때문에 혼선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총학은 새내기 문화제에 대한 예산은 250만원이었으나, 실제 행사에 쓰인 비용은 274만원임을 밝혔다. 이에 "실제 행사에 예산보다 초과한 24만원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예산안에서 벗어난 비용은 운영비에서 충당해서 쓸 것"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요구 및 승인이 있었다. 이번 개정은 총학이 지난번 임의로 바꾼 35조(부서 및 직무)에 대한 인준이었다. ([3月] 대의원들에게 ‘승인’ 받지 못한 총학생회) 그러나 "회칙을 바꾸면 그 전에 인준을 받은 집행부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모순적이다."라는 의견에 총학은 "인준을 다시 받겠다."라고 말했다. "인준을 다시 받는 것에 대한 양해의 말은 없는가? 인준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며,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왜 몇 번이고 되풀이 하는가?"라는 지적이 있었다. 총학은 "우리 측에서 착오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라고 답했다.   

 

"‘인준...’ 발언에 책임을 져 달라"

"사과 드린다"

 

한편, "총학생회장이 인준에 대한 위험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4月] 새내기 ‘문화재’에 단과대 회장들이 불참한 이유) 그런 말을 한 것이 실망스럽다.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신중한 선택과 발언을 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체대의 지적이 있었다. 이 지적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언행에 있어 신중치 못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책임과 직무에 따른 언행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예산안과 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회의는 2시간가량 이어졌다. 2015년 예산안은 대의원 62명 중 46명이, 회칙 개정은 51명 중 33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취재ㅣ박정은 이명동 이수빈 수습기자, 김혜미 기자
글ㅣ이수빈 수습기자
xhqqkq1233@gmail.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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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새내기 ‘문화재’에 단과대 회장들이 불참한 이유

국민저널 기사 2015.04.03 05:23

[4月] 새내기 ‘문화재’에 단과대 회장들이 불참한 이유


매년 열리는 새내기 문화제 행사에는 대개 단과대회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하지만 지난 26일 열린 새내기 문화제 행사에는 동아리 연합회장을 제외한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13차 중운위 회의록과 김정재 총학생회장의 발언을 통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새내기 '문화재'가 아니라 새내기 '문화제'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문화재는

'문화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가치가 뛰어난 사물'을 말한다

 

총학 “예산안 인준 부결됐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에게 홍보된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할 수 없어"
체대 “총학의 '인준...' 발언 위험하다.


중운위 회의록에 따르면 새내기 문화제 안건과 관련된 회의는 총학의 첫 발언으로 시작한다. 총학 측에서 “원래대로라면 사업 예산안과 계획안이 통과되지 않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년 해왔던 행사이고 홍보가 다 된 상황이기 때문에 총학의 사비를 통해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총학의 “사비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라는 발언을 김백진 체육대학 회장이 문제 삼는다. 그는 “새내기 문화제를 사비로 진행하겠다 하였다. 예산안을 전학대회에서 승인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사비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세부계획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총학은 “무대설치, 음향을 할 돈이 없다. 돈 대부분이 그곳에 쓰인다. 또 (우승팀에)상금(을 주는데)에 비용이 쓰일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전학대회 자료집에 기재한 그대로 진행되느냐는 김백진 회장의 질문에 "그대로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250만 원을 예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백진 체대 회장이 “인준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라고 지적하자 총학은 “인준 하나 가지고 처리되지 않았다고 하여 학생들에게 다 홍보가 된 상태에서 연기, 취소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체대는 “인준이 되지 않았다고 발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총학은 “인준은 중요하다. 하지만 엎을 수도 없다.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고, 이후에 예산안을 반영할 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체대는 “예산을 집행해라 마라가 아니다. 어찌 되었건 예산이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비로 해결 한다‘라고 했다. 이 사비로 진행되는 내용에 관해서 중운위가 알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았고,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총학이 진행한다고 하여 단대에서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상품, 상금을 제외한

새내기 문화제 비용은 '외상'

김정재 회장 "총학-단과대 학생회 간

'뭐 그런 상황'은 아니다"


결국 새내기 문화제는 진행됐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이날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상품, 상금은 엄청나게 큰돈은 아니라서 사비이고 무대는 대동제 때 같은 기획사랑 묶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어떻게든 무대랑 그런 것들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는 말과 함께 “외상”이라 말했다. 나머지 비용에 대해서 행사 이후 전학대회에서 인준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운위 때도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는 외상이라는 말을 회의 때 쓰기가 좀 그래서. 일단은 (상품,경비 쪽은)사비로 진행이 된다.”라고 답했다.


단대 회장들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 그는 “상황이 총학하고 단대장들 간의 뭐 그런 상황이 아니라 전학대회 때 승인이 안 된 예산안에 대한 집행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단대장들이 승인도 안 된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본인들이 승인을 안 해놓고 행사에 참여했다라는 약간 그거에 대해서 앞뒤가 다른 듯한 모습들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단대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힘들다는 의견이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선거 당시 '소통'은...

"사전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소통은 <국민저널>과의 후보자 인터뷰에서 (소통 선본 김정재 정후보, 원승욱 부후보 “학생·학생회·학교 모두가 하나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운위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통합해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의견 충돌을 자제하고, 갈등을 막는 조율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중운위의 대표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의 대표성을 무시하고 총학인 우리가 ‘모두의 대표니까 따르라’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분명히 의견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총학생회에서 가져야 할 카리스마, 리더십, 리더로서의 자질을 많이 키워서 애초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을 내놨다.


또한 원승욱 부총학생회장은 “한 시간 반 동안 (인터뷰 하면서) 우리 둘의 성격을 파악하셨나? 아마 자세히 모르실 것이다. 우리가 중운위를 잘 모른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느 단체나 내부 문제로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어차피 서로 상호간에 보존을 하고 뭉쳐가는 관계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상대방과의 갈등을 먼저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갈등이 일어나고 나서 그 해결을 생각하기보다 사전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게 조율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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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月] 대의원들에게 ‘승인’ 받지 못한 총학생회

국민저널 기사 2015.03.27 10:12

[3月] 대의원들에게 승인받지 못한 총학생회

 

최종수정 : 15.03.27 오후 2시 20분

 

·결산 모두 부결

확인해 보겠다.” “믿어 달라.”

하지만 신뢰 얻지 못한 총학생회

 

지난 19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2015학년도 1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14학년도 2학기 결산안 승인 15학년도 1학기 예산안 승인  총학 집행부 인준 이 논의 됐다. 하지만 14학년도 2학기 결산안과 15학년도 1학기 예산안은 부결됐다. 최근 3년간 총학생회의 예결산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는 처음부터 삐거덕 거렸다. 총학생회는 우산 판매 수익금과 작년에 남았던 우산 개수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했다. 또한 하반기 사업 결산내역에서 무스토이 300개 구매 비용 231만원에 취소선이 그어져 있는 이유도 설명하지 못했다. “잘 모르겠다. 다시 확인해 보겠다.” 라는 답만을 할 뿐이었다.

 

계산도 잘 이뤄지지 못했다. 14년도 하반기 운영비 결산에서 지출 내역 숫자와 15년 상반기 이월금 결산에서도 잔액을 6만 원가량을 잘못 적은 것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잔액은 우리에게 있으며 계산 오류이다. 결산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대의원 79명 중 60명이 반대해 결산안은 부결됐다. 추후 결산을 다시 승인 받는 것에 대해서는 67명이 동의해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리필 전 김형준 부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 이후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집행과정에서 미리 선결제해서 진행을 한 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다른 예산에서 빼온 것을 표기하지 않았다. 이것만 표기해서 전달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예산안과 관련된 질문 쏟아져

 

예산안 심의때는 더 많은 질문들이 오갔다. 스폰서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총학생회 기획국장은 현재까지 스폰서를 통해 받은 지원비는 없다.”고 밝혔다. 기획국장의 말에 따르면 9일 게릴라 이벤트 때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 드링크를 그리고 17일 애드투페이퍼 행사 때는 컵라면을 지원비 대신 받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예산이 증가한 항목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첫 번째로 작년에 비해 새내기 문화제 예산이 10만원 증가하여 250만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질문이 있었다. 기획국장은, 새내기 문화제의 음향과 무대 비용은 하기 나름이라며, 작년 예산 170만원으로는 문화제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음향 무대 비용은 최소 250이 들어간다. 현재 예산도 부족하고 추가 금액은 운영비에서 돌려와야 한다.”고 답했다.

 

새내기 문화제 예산이 음향 및 무대 비용 250만원과 상금 및 상품 66만원을 합치면 300만원이 넘어가는데 왜 예산안엔 250만원으로 적혀있냐는 질문도 나왔다. 기획국장은 새내기 문화제 예산을 250으로 잡았던 300으로 잡았던 (예산 증가에 관해) 질문이 들어왔을 것.” 이라며 "이월금이나 운영비로 어떻게든 충당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돈이 부족한데 추후 행사를 어떻게 진행하겠느냐 라는 질문엔, “업체를 통해 스폰서를 받을 것이고 이는 모두 공개하겠다.”고 대답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한 학기만 봐달라. 그때 혼내 달라”

호소하는 총학에 믿지 못하겠다.”학생 대표들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소통하는 행사에 대해 묻는 질문엔좀 더 기다려 주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국별로 작은 행사 하나씩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현재 큰 행사도 소통이 안 되고 참여율도 낮은데 이 행사들을 다 하면서 어떻게 작은 행사들을 진행하겠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자, “큰 행사들은 남아있는 이유가 있었다.”그 안에서(큰 행사) 조금씩 바꿔나갈 것이다.”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의 공감을 얻진 못했다. “전학대회가 1년에 두 번 있는데 현재 사업 계획 등이 너무 추상적이다.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소통이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 테마와 내용을 말해 달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기획국장은 생각해 놓은 기획 하나 이야기 하면 믿겠는가.”라고 했다. 이에 단발성 질문이 아니다. 구체적 테마를 이야기 해달라.”라는 요청이 들어오자, 기획국장은 자신은 평소에 학교에 관심이 없고, 집행부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테마는 최대한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무국장은 학생대표들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한 학기만 봐 달라. 그때 혼내 달라.”라고 말했다.

 

대략적인 예산안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총학은 예산안은 대략적인 게 맞다.”라고 수긍했다. 이어 예산이 부족한건 사실이고, 공용경비 안에서는 돈을 서로 넘겨쓰는 것이 가능해서 그렇다.”라고 추가적으로 대답했다.

 

현행 행사들도 예산으로 충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추가 행사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우리가 쓰고 있는 돈이 없다.”“융통성 있게 쓰겠다.”라고 답했다.이러한 답변에 대해 부족하다고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예산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 옳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사무국장은, “(부족한 것은) 매년 그래왔고, 지금 총학 회비로는 다 감당 할 수 없다.”, “업체를 기획국장이 찾고 있고, 현실적으로 지금 학교에 매달려 보겠다.”라고 말했다. 기획국장은  덧붙여, “나도 학생회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궁금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깨끗하게 움직인다. 믿어 달라.”라고 학생대표들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예산안의 모호성에 대한 질문들은 이어졌다. 예산안을 짤 때 세부항목을 얼마나 짰는지 듣고 싶다는 질문에 “(총학생회비가)800만원이 줄었기 때문에 들어가야 되는 돈들만 넣어놓고 그랬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재차 질문하자, “4.19 뜀박질 시 메달 값을 빼고 점심비용에 더 넣을 수 있다 생각해 줄여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걸(예산안) 보고는 신뢰가 생길 수 없다. 기획력을 보는 것인데 이걸 보면 신용이 안 생긴다. 기획력 있게 하겠다고 어필해 달라.”는 발언이 나왔다. 총학은 이 발언에 대해, “인정한다.” 면서도 큰 카테고리에 있는 부분은 우리가 뺄 수 없다. 작년 영수증 보고 짠 것이어서 큰 틀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세부 항목을 요구하는 것이다.”라는 발언이 나왔다. 하지만 총학은 뼈대는 작년 것을 참고 할 것이기에 결산을 더 중히 봐줬으면 좋겠다.”, “결산이 플랜의 더 중요한 뼈대라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 이어진 표결에서 재적 79명 중 64명의 반대로 예산안은 부결됐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추후 전학대회는 4월 초로 계획 중이고, 현재 예산을 구체화 하고 있다고 답했다.

 

▲ 전학대회 자료집에 실린 제35조 조항이다.

학생회칙을 바꾸기 위해서는 전학대회 인준이 필요한데

이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수정했다.

 

학은 학생회칙도 임의로 바꿔

"다음 전학대회 때 다시 논의하겠다"

 

한편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전학대회 자료집에 임의로 변경된 학생회칙이 실리기도 했다학생회칙을 변경하려면, 학생회칙 70조와 72조에 따라 전학대회에서 회칙이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35조 총학생회 집행부와 관련된 부분을 임의로 수정했다.

 

이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착오로 인해 개정 절차 없이 내용이 반영됐다. 회칙 개정절차에 따라 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12차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회의록에 따르면 ‘학생회칙은 작년과 동일이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총학은 중운위 대의원들에게도 학칙 변경에 대한 사전 공지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신동진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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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처음 기사가 나갈 당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 드링크'를 17일 애드투페이퍼 행사에서 나눠 줬다고 썼으나 이는 9일 게릴라 이벤트 때입니다. 다른 업체입니다. 애드투페이퍼의 경우 행사 당시 학생들에게 프린팅비와 컵라면만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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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 2015년 3월] 기사로 말하겠습니다.

[Editorial] 기사로 말하겠습니다.

 

“혜미씨, 편집국장 할 생각 없어요?” 이 말을 들은 건 지난 늦여름쯤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습니다. 그 자리를 감당하기엔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자가 되겠다고 <국민저널>에 지원했을 때만 해도 전 아직 언론학 개론서는 펴보지도 못해 기초부터 배워야 했던 사람이니, 가당치 않은 자리라 생각했던 겁니다.


상식적으로 어느 조직이든 ‘수장’의 자리에 올라간다는 것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능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조직의 이름으로 행해진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기에 이 자리는 실수나 부족, 잘 몰랐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내부에서 수많은 회의를 거친다고 해도 최종결정권자의 단 한 번의 그릇된 판단은 구성원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한 번의 결정으로 인한 결과는 불행히도 대부분 바꿀 수 없습니다.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옛 말처럼, 한 조직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끊임없이 무게를 견디고 버티는 일인 것입니다.


통상 임기보다 짧은 기간 동안만 편집국장을 맡겠다고 자리에 오른 지 3개월, 국민대학교엔 많은 일들이 숨 쉴 틈 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작년 12월 익명의 기고를 통해 <국민저널> 인터넷 판에 실렸던 단톡방 사건부터, 경상대 이전 반대 투쟁과 등록금 동결까지.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스스로를 자책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모든 보도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만 충분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단톡방 사건도, 경상대 이전도, 등록금 협상도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톡방 내에서 언어 성희롱을 주도했던 최고참 선배는 그 방의 ‘수장’이었고, 경상대 이전을 구성원의 동의 없이 결정하려 했던 이도 학교의 ‘수장’이었으며, 등록금 협상에서 학교 측의 논리를 되풀이했던 것 역시 학생들의 ‘대표’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제 머리를 짓누르는 편집국장 직의 무게에 신음하며, 저는 그들이 자신들의 머리 위에 올린 왕관의 무게를 생각했는지 생각합니다. 제가 쓴 왕관이 상징하는 바는 <국민저널>이 지켜야 할, 그리고 지키고자 하는 ‘성역 없는 보도,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매체’라는 원칙을 어떤 일이 있어도 타협하지 말라는 점이겠지요. <국민저널>이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는 저희 스스로와 독자 여러분들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기사로 말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질책 부탁 드립니다.



김혜미 편집국장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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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등심위,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 1. 부족했던 총학, 부실했던 등심위

국민저널 기사 2015.03.04 09:33

[2015 등심위,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1. 부족했던 총학, 부실했던 등심위

최종수정 : 15.03.04 오전 11시 18분

 

▲김정재 총학생회장이 이번 등심위와 관련해 국민저널과 인터뷰 중인 모습이다.

 

“5% 정도는 학교 측에서 해줄 수 있는 수치”
하지만 학교 논리에 수긍

준비와 협상력 부족 드러나

 

2015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는 제47대 총학생회 소통 김정재 총학생회장, 원승욱 부총학생회장과 공과대학 이현호 학생회장이 학생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 동결, 대학원 등록금 1.9% 인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총학생회 후보자 시절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5%의 인하는 학교 측에서 해줄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결과다.

 

충분한 조사 없이 5% 인하 공약 제시
‘간접적’ 등록금 인하 실현 못해
회의장에선 질의응답만 계속

 

▲ 간접적 등록금 인하는 소통의 핵심 선거공약이었다.

 

소통은 후보 시절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산업인 CK-Ⅱ 사업에서 받을 예산 등을 근거로 학교 측에 등록금 인하를 제안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 연구재단에 따르면,  CK-Ⅱ 사업은 사업 신청 시 운용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선정 되더라도 학교 본부가 임의 운용할 수 있는 금액은 전체 예산 중 30%로 이마저도 학생 장학금 등 학생 복지에 써야 한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은 이 사실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 2차 등심위 회의에서 CK-Ⅱ 자료를 받았지만 학교 측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그쳤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학교가 CK-Ⅱ 예산에서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없더라.” 며 회의록에 나온 학교 측의 설명을 재확인 해줬다.

 

후보자 시절 약속 했던 프린트 인쇄 비용 인하와 같은 생활 밀착형의 간접적인 등록금 인하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 공약은 소통의 핵심 선거공약이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총학에 당선되고 보니 학교 프린터는 3년간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무료프린트기를 교내에 몇 군대 설치 할 수 있게끔 관련 업체와 연락 중임을 말했다.

 

13년도까지 23억에 가까운 법정 전입금을 미납하고 있는 법인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3차 등록금 회의에서 학생대표들은 법정 전입금에 대하여 문의했으나 학교는 ‘우리학교의 법정 전입금 관련 지표는 양호한 편’ 이라고 답했고 총학은 추후 논의 없이 넘어갔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후보 때는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 했는데 등심위 위원이 되고 나니 조사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 그렇다고 (학교에) 이걸 이렇게 쓰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라고 말했다.

 

중간보고 1회
공약 불이행은 “어쩔 수 없었다.”
학우들과의 ‘소통’도 부족해

 

총학생회는 후보자 시절,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본 이름을 소통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은 학생들과의 소통도 부족했다.

 

국민저널과의 후보자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서 전달하겠다”던 학생대표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소통 총학생회는 임시 전학대회,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등심위에 대하여 알 수 있었던 길은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등심위 회의록과 총학생회가 제작한 한 번의 카드뉴스 뿐이었다. ‘소통’의 부재가 확연했다. 그럼에도 총학생회 명의의 어떤 사과도 찾을 수 없었다.

 

 

 

▲학교 측이 이번 등심위에서 내세운 논리이다.

Ⓒ소통 총학생회 페이스북

 

총학생회는 카드 뉴스에서 ‘학교가 힘든 상황에서 인하로 축적된 부담이 후배들에게 등록금 인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대학원 등록금이 인상 됐으나 추후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학원 등록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5차 등심위에서 학생들의 요구안을 한 번 더 관철시키기 위해 의결을 유보 했다.’ 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5차 회의록을 보면 논의 없이 의결이 진행됐을 뿐이었다. “인하가 가능하다고 하지 않을 경우 학생 70% 이상의 서명을 받아서 학교 측에 제출하겠다. 그렇게 해서도 답변이 없고 변화된 것이 없다면 그 이후에는 우리의 과제인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농성을 벌이려고 한다.” 고 말했던 총학생회였다.

 

학생대표들은 등심위에서 부족했다. 미비한 사전 준비로 학교와 협상에 임했고, 공약 불이행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도 부족 했다. 인쇄비 인하 등 ‘간접적인’ 등록금 인하를 제시했으나 실현 시키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등심위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의 논리로 등록금 동결의 정당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때)인하의 의지는 있었지만, 학교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보았을 때 의지와는 다른 현실화가 필요하다” 라고 말하며 등록금을 동결 해야 했음을 주장했다.

 

 

글 취재 l 신동진 조재희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편집 l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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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경상대 학생회는 이전 반대로 입장 바꾸고 학교는 공사 입찰공고 내

국민저널 기사 2015.01.28 17:08

[1月] 경상대 학생회는 이전 반대로 입장 바꾸고 학교는 공사 입찰공고 내

 

최종수정 : 15.01.29 오후 10시23분


“총장과의 면담에서 내가 판단착오가 있었다”
민형원 경상대학생회장에게 경상대 이전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민형원 씨는 지난 22일 총장과의 면담 이후 경상대 이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찬성 이유에 대해 “총장과 학교 측의 생각은 바꿀 수 없고, 교직원들과의 대립각만을 세우다가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전을 하는 것으로 협의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24일 경상대 학생회는 갑자기 이전 반대로 입장을 바꿨다. 민형원 씨는 입장 변경에 대해서 두 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는 경상대 학생들의 여론이었다. 그는 “결과적으로 경상대학과 개인 SNS, 1인 시위 등에서 경상대 학생들의 여론이 많이 안 좋았다. 솔직히 우리가 얻어온 것은 많이 없었다. 경상대 학생을 위한 학생회가 되기 위해서 입장을 번복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학교의 태도였다. “학교 측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다. 그 중 하나가 학장이 보여 왔던 태도, 그와 더불어서 관리처장에게 질의를 보냈는데 경상관을 이전을 하겠다고 했다. 경상대가 밀리는 순간 이러한 일이 반복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2일 총장과의 면담 직후 민형원 경상대회장은

경상대 이전에 관해 찬성의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반대로 바꿨다.

 

 

총장과의 면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의미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지난 22일 총학생회장, 경상대회장은 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자리에서 두 학생대표는 경상대 이전의 절차와 방법의 문제가 있음을 계속 주장하며 경상관 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유지수 총장은 ‘절차와 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나 학생들이 경상관 이전을 반대하는 데에 있어 내용적 근거가 타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약 학생들이 제시하는 내용적 근거가 타당하다면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내용적 문제로 들어가기 전에 절차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인데 왜 내용적 문제만 이야기 하느냐”라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 이루어질 경상대학 이후의 공간 재배치에 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간 관계상 총장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총학생회가 요구했던 사안 역시 확답을 얻지 못하였다. 총학생회는 경상대 이전 반대 입장 외에도, 경상대 문제 이후 앞으로 있을 공간 재배치 시 학생들의 의견을 공청회, 토론회 등 여러 방식으로 수렴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확답은 얻지 못했다. 다만 '시설팀하고 이야기 하라, 의견 반영은 해주겠다'는 답을 얻었을 뿐이었다.


▲경영 및 경상대학 공간재배치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문


 

학교는 공사 입찰 공고 내

관리처장은

"2월 말까지 공사를 완성해야 된다"


학교는 경상대 이전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최창영 총학생회장과의 면담에서 유지수 총장은 “경상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반대한다면 옮기는 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면담에서 민형원 씨는 “(학교 측이) 총 결정자인 총장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또 이전 철회는 불가능 하다고 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학교의 의지는 ‘경영 및 경상대학재배치 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문에서도 드러난다. 이 공고문의 첨부파일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1)행정사무실 및 강의실 내부 공간조정에 따른 간벽구획 조정 2) 재배치 공간 내부 도장 및 천정재 교체를 위한 공사이다. 또한 입찰등록마감시간은 29일 오후 5시이며 참가자가 있었다면 27일 화요일에 현장 설명회가 열린 상태다.

 

이미 작년 9.15 중운위 단체 행동 때 경상대 이전 철회를 약속했던 학교였다. 하지만 이 입찰 공고문의 첨부파일을 보면 21일에 총장 명의로 입찰 공고를 했다. 그리고 총학생회, 경상대회장이 총장과의 면담이 있었던 22일부터가 공고 기간이었다. 민형원씨는 관리처장에게 "공지를 올린 것 자체가 우리랑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리처장은 '프로세스상으로 (공사) 2주 전에 한거다. 그렇지 않으면 2월 초에 (공지를 해야) 됐다. (그러면 공사 시작이) 2월 하순이 됐다. 그럼 공사를 할 수 없다. 학생회에서 보낸 거 들어줄 수 있는 거 최대한 들어줄 것'이라 답했다고 전해왔다. 

 

 

▲장원탁 씨가 본부관 앞에서 경상대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평의원회에서

별다른 성과 못 내
경상대 학생 1인 시위


한편 총학생회는 평의원회의 (23일)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되는 사안들을 안건으로 올리겠다" 고 밝혔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총학생회는 회의에서 경상대 이전을 위한 예산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며 경상대 이전 예산을 다른 쪽에 쓰는 방향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평의원들로부터 '충분히 해결된 사안이 아닌가' 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안건이 잘렸다."고 말했다.


평의원회가 열리던 날 본부관 앞에서는 지난 동행 경상대학 학생회 대외협력국장으로 재직했던 경제학과 13학번 장원탁 학생이 경상대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이번 시위에 대해서 “우리가 일방적 통보를 하나씩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지속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하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적실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혼자라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 날 한 교직원은 “(경상대 이전 하기로) 합의된 거 모르냐, 왜 여기 있느냐?”라고 물었고 장원탁씨는 “합의 된 사안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으나 교직원은 “없지”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평의원회에 참석했던 경상대 교수는 “나는 (학생의견에) 동조 안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가기도 했다.


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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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 소통을 요구하는 자리에 ‘소통’은 없었다 … 경상대 이전 반대 시위 열려

국민저널 기사 2015.01.21 00:56

[1月] 소통을 요구하는 자리에 ‘소통’은 없었다 … 경상대 이전 반대 시위 열려

 

최종 수정 : 15.01.21 오후 1시

 

 

 ▲경상대 이전 반대를 위해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어제 오전 8시 40분 본부관 앞에서 경상관 이전 반대 시위가 열렸다. 경상대 이전을 강행하는 학교 측에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시위는 민형원 경상대 학생회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경에 끝이 났다. 이 날 학교 측은 오늘(21일) 오후 2시 30분 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과 총장의 만남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시위에 총학생회는 나타나지 않았다. 학교 측도 마찬가지였다. 6시간의 시위 동안 학교는 경상대 총·부총학생회장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본부관 밖으로 잠깐씩 나왔을 뿐이었다. 본부관 안에서 시위를 지켜보거나 그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9일 경상대 문제로

총학과 학교 만나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

못 얻어냈다고 자평

 

지난 9일 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은 학생처장과 만났다. 경상대 이전과 관련해 학생들의 요구를 전달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성사되기 이전부터 만남의 성격, 참석자 등을 가지고 총학과 학교 측의 입장차가 있었다.


총학은 임시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회)를 요청했으나 학교 측은 거부했다. 총학은 작년 마지막 북발회 때 ‘중운위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임시 북발회를 연다’는 협의 사안을 근거로 북발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생지원팀은 ‘모든 처장들이 오는 북발회에 (경상대 이전과) 관계 없는 처장들이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 뒤 학교는 관리처장, 시설팀장, 학생처장, 총·부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이 모이는 면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후 관리처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총학은 중운위 회의를 통해 임시 북발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시설팀장이 경상대 이전의 총책임자인 관리처장의 모든 권한을 대행 2) 회의록 작성 3) 회의 참석을 원하는 중운위 위원 출석 인정 세 가지를 요구 했다. 그러나 학교가 이 사안들에 대해 답변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결국 의사소통을 위해 총학생회장의 제안으로 학생처장, 총학생회장, 경상대 회장이 만남을 가졌다. 이 날 학생 대표 측은 총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만남에 대해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이 만남에 대해 “소득은 크게 없었고 결국 결론은 (우리가 원하는 형식의) 면담이 이뤄지지도 않았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거부를 했다. 우리가 요구한 것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이 안됐다”고 평했다.

 

총학도 사전에 알았으나

시위에 ‘소통’ 총학생회는 없어

 

시위에 총학은 없었다. 경상대 이전 반대 시위는 경상대 총·부총학생회장, 자연대 총·부총학생회장, 전자정보통신대학 비대위원장·부장 등 총 11명뿐이었다. 
 

게다가 총학은 이 시위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 김정재 씨는 “다른 회장들이 움직이는 것보다 총학에서 움직여줘야 힘이 실리는 것은 (경상대와도) 서로 확인한 부분이다. 그러면서 제가 확인을 했던 것이 경상대 회장도 ‘우리가 따로 경상대에서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총학의 경우 경상대 이전 문제가 당장 화두가 되었지만 (공평하게) 다른 문제들도 함께 이야기 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다 똑같은 어느 하나 더 큰. 작은 문제가 아니라 다 똑같이 큰 문제이다. 다만 경상대 이전 문제만으로 움직이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문제들도 다 똑같이 문제 인식을 하고 다 똑같은 문제로 보고 있는데 한 쪽에만 편중되게 입장이 표현되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동등하게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형원 경상대 학생회장이 본부관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소통 요구하는 학생들

하지만 학교는 묵묵부답

 

학교 측은 시위 마지막까지도 학생과 총장의 만남을 거부했다. 학교 측은 민형원 씨와의 대화에서 ‘총장님도 알고 계신다. 자리에 가면 입장 차이를 서로 말하는 자리만 될거다', ‘만나 봤지 소용 없을 거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이상 총장님과의 면담은 힘들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게다가 지난해 9.15 중운위 단체 행동을 통해 얻어낸 경상대 이전 유보 결정에 대해서도 학교 측은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어제 시위에서 민형원 씨는 “학교 측은 경상관을 이전하되 학생들이 찬성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지겠다고 이해를 했고 학생 측은 경상대 학생과 교수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전을 하지 않겠다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앞에서 언급한 지난 9일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도 드러난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민형원 씨가 “작년 (리필의) 30차 중운위 회의록을 보면 작년 총학생회장이 총장과의 면담에서 공간 조정에 있어서는 무조건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경상대 이전 문제가 끝나지 않은 사항이기 때문에 유보를 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국민저널에 실려 있다. 또한 경상대 이전 문제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이 반대를 한다면 이전을 취소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처장은 “국민저널 같은 매체를 통한 정보는 가공된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약속 자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게다가 학교 측은 국민저널의 보도 이후 어떠한 반론·정정 보도도 요청하지 않았다.


‘소통’을 모토로 내세우고 어제 인터뷰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들에 대해서는 해결해 나갈 의지는 강하다”고 말한 총학생회는 정작 시위에 없었다. 또한 총장은 작년 11월 국민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상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못한 점에서 총학과 본부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허나 학교 측은 6시간의 시위 내내 간간히 얼굴을 비췄다. 오늘 열리는 총장과의 면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될 수 밖에 없다.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저작권자(c)국민저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알려왔습니다 = 오늘(21일) 오후 민형원 씨는 국민저널과의 통화에서 총장의 일정으로 인해 면담이 내일(22일) 오후 4시 30으로 변경 됐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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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총학생회 선거] 44.19% ‘소통’ 선본 당선 ··· 지지하지 않던 유권자까지 사로잡아야

국민저널 기사 2014.11.28 10:37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44.19% ‘소통’ 선본 당선 ··· 지지하지 않던 유권자까지 사로잡아야 

 

김정재 정후보 (08 · 법과대학)

원승욱 부후보 (08 · 국제통상학과)

 

 

 

제47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소통’ 선본이 당선됐다. 소통 선본(이하 소통)은 총 2965표를 받아 44.19%의 득표율로 당선이 됐다. 역전 선본(이하 역전)은 2386표를 얻어 35.56%의 지지를 얻었다. 두 선본 간 표차는 579표로 10%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지지선본 없음’이 투표율에 큰 영향 끼쳐

 

이번 제47대 총학생회 선거는 62.45%의 투표율을 보였다. 재작년 투표율이 58.11% 이고 작년 투표율이 59.5%이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약 3% 오른 셈이다.

 

‘지지선본 없음’은 총 1260표로 전체 득표율의 18.78%를 차지했다. 법학관과 예술관을 제외한 모든 투표구에서 '지지선본 없음'은 평균 20%를 득표했다. 이에 대해 기권란이 사실상 '또 다른 선본'이라고 평한 사람도 있었다. 경상관(경영대/경상대)은 지지선본 없음의 득표수가 모든 투표구 중 가장 많은 341표인 21.73%를 차지했고 7호관-1(삼과대/체대)의 경우 125표인 24.61%를 기록했다.

 

소통 법학관·경상관에서 최다 득표

 

한편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인 경상관(경영대/경상대), 공학관, 북악관은 투표구 개표 순서에서 앞 시간 대에 이루어졌다. 또한 이 투표구는 모두 소통(법과대학·경상대학)과 역전(정치외교학과·자동차공학과)의 정후보, 부후보가 속한 단과대였다.

 

소통은 법학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78.89%의 지지율로 355표의 득표를 한 반면 역전 선본은 13.78%의 지지율로 62표를 얻었다.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곳은 단연 경상관(경영대/경상대)이었다. 소통은 772표로 49.02%의 득표율을 보였고 역전은 424표를 얻어 27.02%의 득표율에 그쳤다.

 

역전 공학관에서 가장 높은 득표

하지만 우위 점하지 못해

북악관은 초접전

 

역전 선본은 공학관에서 가장 표를 많이 얻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지는 못했다. 역전은 45.56%의 지지율로 410표를 얻었고 소통은 33.33%의 지지율로 300표를 얻었다. 110표 차이였다.

 

역전과 소통은 북악관에서 7표 차이로 초접전을 벌였다. 역전은 506표를 얻어 42.24%의 지지율을 확보했고 소통은 499표인 41.65%를 얻었다. 그 이외에도 17표 차이로 건축대학이 있는 종합복지관에서 접전을 벌였고 소통은 과학관에서 27표 차이로 앞섰다. 역전은 예술관에서 18표 차이로 우세했다.

 

결과적으로 역전과 소통 모두 10개의 투표구 중 각각 5개의 투표구에서 상대 선본보다 표를 많이 얻었다. 소통 선본은 학생수가 많은 경상관, 공학관, 북악관 중 경상관에서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공학관과 북악관에서의 총 득표수가 역전과 117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결국 소통 선본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소통은 44.19%의 지지율로 당선이 됐다. 하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결국 앞으로 지지선본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반대자들의 18.78%와 역전 선본의 지지율인 35.56%, 그리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다수의 구성원을 어떻게 통합하고 이끌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총학생회가 일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학생들의 동의와 지지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두 대표가 임기 시작 후 풀어야 할 첫 과제일 것이다.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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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2014 - 결산]

국민저널 기사 2014.11.27 11:00

[국민의 선택 2014 -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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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 공약 실행 방안 여전히 부족했던 합동공청회

국민저널 기사 2014.11.20 11:57

[11月] 공약 실행 방안 여전히 부족했던 합동공청회

 

최종 수정 : 14.11.20 오후 12시 21분

 

 

 

지난 18일(화)에는 역전과 소통 선본의 합동공청회가 열렸다. 새로운 선거세칙이 적용된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 공동정책토론회와 비슷하게 양 선본들이 내세운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실행 방안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실행방안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알아보겠다’거나 공약의 당위성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뤄 선본들의 공약 이행능력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간 마련 질의에 당위성으로 답해

 

역전 선본과 소통 선본 모두 공간 문제에 대한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관해 공청회와 공약에서 모두 그 문제 의식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역전 측은 총학생회 산하의 공간설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열람실, 세미나실, 팀플룸 확대, 휴게시설 확대 등을 내세웠다. 소통 측은 카메라, 조명 등이 설치된 디지털미디어룸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동정책자료집 어디에도 위 공약들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장소, 예산 마련 방안 등이 나와 있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은 공청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공간과 관련된 질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지만 두 선본 모두 공간 재배치의 당위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이에 본지는 “우리 학교에 유휴 공간이라고 생각되는 세 곳만 말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역전 윤준호 정후보(이하 윤 후보)는 “콘서트홀 2,3층의 홀 뒤쪽, 공학관 내부의 유휴 공간을 재정비 하거나 건축대학에 속해있는 복지관 지하의 세미나실들을 활용해 실질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소통 김정재 정후보(이하 김 후보)는 “복지관 바깥쪽 뜰 공간을 휴게실로 만들거나 복지관 4층 평생교육원 새로 생기는 그 쪽 항상 걸어가는 길 있지 않나. 모서리 부분 의무실이나 7호관 모서리 귀퉁이에 나무벽 같이 새로운 공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통의 공약이었던 디지털미디어룸의 경우 “언론정보학부에서 비슷하게 쓰이는 공간이 있는데 남는 시간 타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설계 계획도가 (공간의 현재 사용 용도와) 맞지 않으면 소방법에 위반이다. 그런 부분들은 생각해 보았는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그런 부분들이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 실제 확인됐다”고 말하며 임시로 벽을 친 평생교육원 자리, 벽을 세워서 강의실을 만들었던 예시 등을 들었다. 김 후보는 “공간들을 만들어 나가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실행에 옮겨지게 된다면 그것은 그 때 좀 가서 확인이 될 수 있는 문제다”라고 대답했다.

 

 

 

‘역전의 상상’은 공약이 아니다
공간배치에 관련된 구성일 뿐

 

역전은 공약이 담긴 홍보물에 ‘역전의 상상’ 이라는 칸에 ‘콘서바토리를 산학협력관으로 보내면 어떨까?’ 라는 내용을 실었다. 이에 공과대학 단과대학 운영위원회는 1)용도 확정이 덜 된 산학 협력관 지하 1,2층에 공대와 자동차융합대학 공간이 들어서는데 이를 콘서바토리로 넘기라는 이야기인가 2)총학이 모든 공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듯 한 표현에 대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내용의 항의 성명서를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융합대학 문진규 부회장은 이 날 “콘서바토리에 학생대표가 뽑힌 사실 조차도 모르면서 관계자들과의 협의 없이 쓰는 것은 모토로 내세우는 교류와 소통에도 모순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역전 측에 던졌다. 이에 윤 후보는 “그 부분을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공약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이인준 부후보는 “공약이라기 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배치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구성 정도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모바일 학생증 예산은 CK Ⅱ산업에서
타당성은 학교 특성화와 관련 되어야

 

소통 측의 핵심 선거공약이었던 ‘모바일 학생증’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다. 정치외교학과 진영인 씨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사항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안 중에 하나인데 어떤 식으로 예산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수도권대학특성화 사업인CK Ⅱ에서 사업 지원비가 나오고 있다. 그 중 기타 부대비용인 사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기타로 쓰이는 비용이 있다. 그 비용에서 모바일 학생증 비용을 학교가 타당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어서 예산에 편성해 달라고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K Ⅱ사업을 담당하는 학교 측 관계자는 “기타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업단 예산 중에서 일부를 대학본부에서 쓸 수 있다. 대학 본부에서 협의를 통해서 학교의 특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할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을 끼워넣자고 협의는 할 수 있겠지만 모바일 학생증을 만드는 것이 한 대학의 특성화와 관계가 있는지 등의 사업의 타당성은 논의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는 두 선본의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와 방안에 그 방안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마지막 자리였다. 두 선본은 토론회의 마지막 모두 발언에서 역전 측은 “공간 침해, 자치권 피해 등을 어떻게 역전시킬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소통 측은 “교직원, 교수와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한 세세한 계획과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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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 ‘알아보겠다’, ‘의견 수렴하겠다’ … ‘공수표 남발’ 공동정책토론회

국민저널 기사 2014.11.15 09:46

[11月] ‘알아보겠다’, ‘의견 수렴하겠다’ … ‘공수표 남발’ 공동정책토론회

 

 

 

 

어제(13일) 공학관 별관 228호에서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공동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사실상 ‘공동정책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중선관위가 처음 여는 행사로 의미가 있었다. 올해 선거세칙이 대대적으로 개편되고 선거패널제도가 생기면서 선거패널이 집중적으로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들의 정책을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선관위는 토론회 이전에 선거패널로 등록한 언론사인 <국민대신문>, <북악방송(BBS)>, 그리고 <국민저널>의 사전 질의서를 받아 각 선본에 제출했으며 선거세칙 제48조 8항에 따르면 ‘각 선거운동본부는 공동정책토론회 24시간 전까지 사전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을 완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했으나 두 선본 모두 시간을 지키지 않아 패널은 토론회 당일 2시간 전에서야 서면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소통’ 선본의 경우 48조 9항 ‘각 선거운동본부의 정/부 후보는 공동정책토론회 시작 5분 전까지 회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돼있으나 7시가 넘어서야 228호에 도착했다.

 

본격적으로 질의가 시작되자 기존 서면 답변을 바탕으로 한 패널들 간에 질문이 잇달았다. ‘소통’ 선본에게는 주로 도서반납기 설치 공약에서 질문을 받았다. 발단은 본지 신동진 기자의 질문이었다. 신동진 기자는 도서반납기 설치시 예산문제와 관리의 문제 전반을 물었고 ‘소통’측은 “예산 문제로 인해 학교에서 이를 거절한다면 제2의 방안으로 각 단과대마다 상주하고 있는 근로장학생이 퇴근하면서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게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국민대신문> 박상희 편집장은 뒤이어 “도서반납기 설치를 위한 수요조사는 됐나? 총학생회가 근로학생들에게 업무를 분담하는 건데, 이들이 도서 반납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다시 물었다. ‘소통’선본은 “과학관에서는 분명히 (수요가) 있다. 총학생회가 강제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학교의 사무를 위해 있는 근로장학생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만일 책이 무겁다면 트럭이 학교를 한 바퀴 돌면서 책을 수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전’ 선본에게는 주력 공약 중 하나인 학생자치권 사업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독립영화상영회’, ‘특강개최’, ‘총학생회소식지 발간’, ‘자치활동 지원’까지 ‘역전’은 자치 관련 사업에 유난히 공약이 많았다. 본지 김혜미 기자는 1) 자치활동 지원에 대한 심사기준 2) 지원의 범위 3)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와 같은 자치기구와의 업무 중복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역전’선본은 이에 “학과 안에서도 학술제 같은 것을 준비할 때 과학생회 등에서 지원금을 받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학술제와 비슷한 절차로 진행될 것이며 “시작 단계에서 총회를 열 공간이라든지 대여 과정을 도와주고 일정 기간 대여가 필요하면 편의를 봐 최대한 학생자치를 실현해나가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또한 해당 비용은 기존에 투입된 학생회비 예산을 줄여서 사용될 것이라고 답한 ‘역전’ 선본은 공연장 대여 등 학생자치를 중심 사업으로 둔 동아리연합회와 “협의해서 운영하고 최대한 같이 이야기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두 선본 모두 ‘단과대학 학생회장 경험 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구동성으로 “경험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소통’ 선본은 “총학생회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치기구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지 않나. 신뢰도가 그만큼 떨어졌다. 어떻게 하면 총학생회가 신뢰도를 다시 채울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과제이다.”라고 답했다.

 

토론회가 4시간이나 이어지다보니 기존 인터뷰에서 나오지 않았던 공약에 대한 세부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복지 공약에 대한 예산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세부적인 이행 방안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소통’선본 측은 대부분의 답변을 “알아보고 있다”, “의견 수렴 중에 있다”, “학교가 학생들이 요구하는데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리거나 ‘역전’선본에서는 “(이는) 학생자치를 위해서이다” “의견을 하나로 결집시켜 해결하겠다”는 다소 모호하거나 질문의 목적과 맞지 않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 모두 발언에서 역전 측 정후보 윤준호 씨는 “학교 측의 독단적인 의사결정과정과 학우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하게 받아야 하는 것임에도 어이없게 빼앗기고 있다. 이런 문제를 역전시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포부를 밝혔고, 소통 선본 측 김정재 정후보는 “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이고 학생들의 권익을 요구하고 보장해줘야 한다. 저희 ‘소통’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7시가 조금 넘어서 시작한 공동정책토론회는 10시 30분이 넘어서 끝이 났다.

 

한편, 기존 합동공청회는 올해도 변동 없이 진행된다. 이미 국민대 학내 언론 대다수가 선거패널을 신청했기 때문에 기존 공청회 때 있었던 ‘언론사 질의응답’ 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고,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진행된다. 제47대 총학생회 투표는 25일(화), 26일(수) 양일간 진행된다. 

 

 

 

 

※ 공동정책토론회 주요 질의응답 정리

 

◇소통

 

Q. (국민대신문) 모바일학생증에 우리은행과의 이해관계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을 것 같다.

A. 우리은행 쪽과 이해관계가 있는 건 들었다. 어떻게 보면 학생 복지니까 되도록 요구해야 한다. 권리가 점점 땅에 떨어지고 있는데 권리를 찾기 위해 나온 것이다. 임기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은행 측에는 어떻게 설득을?) 학교와 이야기하다가 안 되면 우리은행으로 가겠다. 2016년에 재계약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은행을 거치기 이전에 학교에 최대한 요구를 해 얻어내는 것이 목표다.

 

Q. [셔틀버스] 셔틀버스를 유상으로 증차하겠다면 버스요금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며, 재정적인 상황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지금 무상인 노선에 대해서는 유상으로 바꿀 계획이 없다. 국민대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적립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 적립금에서 얼마든지 셔틀버스 증차할 수 있지 않나. 셔틀버스가 부족하고 학생이 통학하기 불편하다는데 학교에서 안 해준다는 게 말이 되나. 단과대 별로 설문을 진행해 수요를 파악할 것이다.

 

Q. (북악방송) [셔틀버스] 일부 노선을 작은 버스로 운행하겠다고 했다. 설명 부탁한다.

A. 보통 아홉시에서 열한시 사이에는 셔틀버스 수요가 많다. 이후에는 15인승으로 운행한다는 것이다. 큰 버스 배차를 줄이고 미니버스로 운행해 예산을 확충하겠다. 업체와 아직 상의된 바는 없다.

 

Q. (국민저널) [자율게시판] 어느 곳에 설치할 예정이며 총학생회가 관리할 것인가?

A. (후보지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다. 게시판 운영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신고만 하면 게시판에 의견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이 자주 볼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할 것이다. 게시판을 한 번에 많이 설치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 총학생회가 얼마든지 노력하면 (관리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Q. (국민저널)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 문자나 페이스북 메시지와 비교해서 차별점이 있나? 예산이 상당히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문자메시지는 교학팀이나 본부에서도 보낸다. 옐로 아이디는 직접 학생들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학교 본부는 행사 등을 알리기 때문에 통보는 아니지만, 문자메시지는 일방적으로 보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페이스북 메시지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비용이 모자라면 장학금에서 충당하겠다. 이후에도 예산 확보가 가능하도록 책임지겠다. 구체적인 방안은 임기 내에 마련하겠다.

 

Q. (국민저널) [디지털미디어룸] 장소 확보와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언론정보학부나 조형대에 있는 그것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른가? 예산 확보가 돼야 할 텐데?

A. 북악관의 국제교류팀이 국제교육관으로 옮겨 해당 자리가 비었다. 학교 측에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다른 사용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곳을 계속 찾아보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만나 스터디를 해나가는 게 안타깝다. 예약 시스템이나 시설 관리까지 총학생회에서 관리하겠다. 언론정보학부나 조형대에 있는 것은 해당 단과대 학생이 아닌 이상 빌려서 쓸 수 없으니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카메라, 크로마키, 조명 정도까지 갖춰놓겠다. 교비로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겠다. ‘스터디그룹’이 모인 앱을 만들어서 아나운서, 승무원 같은 특성화된 분야의 멘토링이 필요한 경우 속해있는 구성원에게 정보를 알리겠다.

 

Q. (국민저널) [지정열람실] 학생 선발 기준을 묻고 싶다. 우진재 같은 경우는 시험을 봐서 입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진도가 각자 다르기에 시험을 보지는 않지만 면접을 볼 수는 있겠다. (총학생회의 판단 하에 결정되는 것인가?) 우리는 아직 총학생회가 아니라 후보자 신분이라 명확한 대책은 없다. 국민저널도 없고 저희도 없다. 계속해서 방안을 마련 중이다.

 

Q. (국민저널) [외국어표지판] 각 나라의 언어로 외국어표지판을 설치한다면 (효율에 비해)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A. 중국인과 이야기를 해봤다.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어디를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과학관이 어딘지도 모르고, 그건 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이정표가 꼭 철봉을 박아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벽에 붙여도 될 것이다.

 

Q. (국민저널) [주1회 외국인 요리사에게 맡겨 현지음식 제공] 외국인 요리사 비용 문제가 예상된다. 진정으로 외국인 학생을 위한 것인가?

A. 음식을 만들고 난 수익을 챙기는 거다. 일단 아워홈이나 생활협동조합 측에 재료를 받고, 가스비·전기 등은 총학생회에서 충당을 해 나머지 비용을 요리사가 가져가는 것으로 이미 이야기를 해보았다. (아워홈 측이랑은 이야기가 됐는가?) 두 번 전화를 걸었는데 닿지 않았다. 논의를 하려고 한다. 외국인 학생들은 음식 문제를 많이 이야기한다.

 

Q. (국민대신문) [글로벌 버디 페스티벌] 글로벌 버디와 별도인가?

A. 별도로 하려고 한다. 중어중문학과나 영어영문학과 등 특성화된 학과가 있다. 학과의 학생들은 외국인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언어적인 측면이 아닌 문화적인 면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Q. (국민저널) [블랙카드] 학생회비를 내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 강제로 납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A. 요즘 학생회비 납부율이 떨어지고 있지 않나. 또한 블랙카드가 없어도 얼마든지 앱으로 받을 수 있다. 이미 업체와는 상의가 돼있는 상태라 실행한다면 다음 학기부터 바로 할 수 있다. 서경대학교도 진행 중에 있고, 학교 근처에 있는 식당과도 제휴하겠다.

 

Q. [전공필수교과 분반 확대 시행]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총학생회가 추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A. 수요조사를 통해서 인원이 부족하다든지, 강의 개설 수가 부족하다든지, 학교에 분반을 늘린다든지, 교원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수강신청이 실패한 이후에도 수업이 듣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당장 해결방안이 없더라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작은 문제가 아니다. 점진적으로 이후 학생회에도 인수인계가 돼서 언젠가 끝낼 수 있도록, 시발점이 되겠다.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는 것인가?) 제약 사항들 때문에 이행이 어려워진다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분반이 현실적으로 예산 문제이지 않나. 결국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할 문제이다. 제3캠퍼스가 지어지면 유휴공간이 생긴다. 공약이 계속 이어져 발전해갈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다.

 

Q. (북악방송) [장학금] 장학금 지급 범위의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예산 확보는?

A. 계속 학교에 물어보고 있다. 성적이나 면학 장학금 지급 범위나 양을 늘릴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현재 합리적으로 장학금이 배정되고 있는가 의문이 들어서 공약으로 걸었다. 학생지원팀은 답변이 되지 않고 기타장학금은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한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Q. (국민대신문) [등록금 인하] 상대적 등록금 인하의 경우 사전 질의서의 답변이 피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액수의 인하가 아니다. 학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간접적 등록금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을까. 방법이 있어야 학교 측에서도 받아들일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A. 추상적으로 답을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끌어낼 수 있을지 추후 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고지서상에서 등록금을 낮추는 게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간접적 등록금 인하까지 하겠다는 건 이뿐만이 아니라 인쇄비라든지 제반적으로 요금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거다. 항상 말하는 등록금을 내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을 인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쇄비 인상 외에 학내 매점이나 문구점, 학생식당처럼 이용료를 낮출 수 있는 게 있지 않나?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업체 쪽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데, 힘들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하겠다.

 

Q. (북악방송) [공약이행 전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물었는데, 사전질의서에는 목표에 대해 답변을 했다. 답변을 받았는데 추상적이다. ‘문책할 것이다, 책임질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 또한 올해 있었던 공간 문제와 비슷한 사안이 발생한다면 학교 측에 끝까지 묻겠다고 답했는데, 문책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학교본부에 대한 감시기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야 하지 않나.

A. 의결권이 없기에 완벽한 감시기구는 되지 못하겠지만, 일방적인 통보로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 당선이 아직 되지 않았기에 방안을 만들려고 한다. 저희만을 위한 공약이 아니기 때문에.

 

Q. (국민대신문) [공약이행 전반] 전반적으로 ‘돈 드는’ 공약이 많은 것 같다. 공약 이행을 학교의 지원으로 충당할 생각인가? 학교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대책이 있나?

A. (오늘 나온) 질문도 대부분 (그와 관련된) 질문이다. 복지 관련된 공약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돈이 들기 때문에 지원해주지 않는다. 건의를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알려서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인식시킬 것이고, 학교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학교의 지원이 적어지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공약이 많다?) 그렇다.

 

Q. (북악방송) [출마 결심] 사전 질의서에 성의가 보이지 않는다. 실수한 부분도 많다. 바빠서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적인 질문일 수도 있으나 언제 출마를 결심하게 됐나?

A. 정책토론회 자리이기 때문에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 학교의 실상에 대해 후보자와 이야기를 했다. 국민대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서로) 맞는 부분이 많았다. 서로의 소통이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심하게 됐다. 올해 10월 쯤 된다.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상황이고 어떻게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 역전

 

Q. (국민저널) [총학생회 예산감사단] 그동안 전학대회에서 예산 감사를 했는데?

A. 총학생회가 학우들의 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예산감사단은 관습적으로 쓰던 비용을 줄이고 학생자치활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꾸려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학우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다. (총학생회에 속해있는 기구인가?) 직접 모집해 운영을 할 것이고, 기본적으로 학생자치를 보장하기 위해서 학우들과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Q. (국민대신문) [인생설계와진로 선택과목화] 수요 자체가 커져서 필수과목으로 바뀌었다. 대표성을 띨 만한 공약인지?

A. 1·2학년생들에게 조사를 했고 58%가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문제가 있는 수업이라면 총학생회가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 인설진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해나갈 것이다. 필수로 정해놨더라도 총학생회라는 기구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당당히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선택으로 돌리는 방법뿐인가?) 선택교양으로 바꾸지 않아도 이미 만족도가 높은 학과는 과·전공 특성에 맞춰 개발돼야 한다.

 

Q. (북악방송) [인생설계와 진로] 지성과 글 역시 인설진과 비슷하다. 인설진에 대해서만 문제제기 하고 있는데 지성과 글·영어1·영어회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A. 다른 과목에서도 똑같은 문제점을 느낀다. 문제가 발견되고 의견수렴 과정에서 취합된다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이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우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학우들이 학습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좋은 질의 대학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한다.

 

Q. (국민대신문) [학생전용게시판 설치] ‘소통’선본 측과 공약이 얼마나 상이한가? 비용은 어느 정도 드는가?

A. 신고제가 아니라 자율관리를 해서 학우들이 게시·철거일을 정하게 할 것이다. 최대한 절차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붙일 수 있는 장소가 되길 원한다. 가격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기존에 있던 게시판을 활용할 수 있다. 상업게시물은 허가를 받게 하고 학생들의 의견은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 설치하는 것보다 지금 게시판 정책을 바꾸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 있다. 게시판은 우선권이 학생에게 주어져야 한다. 자치활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허가를 해야지만 게시하거나 배포를 할 수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소식지 등) 여러 방향으로 학생들을 찾아가겠지만, 학교가 이를 막는다면 바꾸려고 마음먹을 것이다.

 

Q. (국민대신문) [학식 품질개선] 품질개선이 인상과 함께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가격에서 더 나은 품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가격인상을 생각하고 있는지?

A. 분명히 학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가격변동·식사의 질에 영향을 받는 건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인상된다면 품질에 개선이 있어야 합당하다. 학생들의 의견이 먼저 반영돼야 한다. 식사에 대한 평가 등이 이뤄져 조사를 해야 한다. (아워홈 관계자와 이에 대해 이야기는 나눠보았나?) 아직 나누지 않았다.

 

Q. (국민저널) [총학생회 특강 개최] 북악정치포럼·목요특강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어떻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A. 학생들이 사회 이슈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의 이야기도 듣고 싶고, 다른 대학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여율 저조 등의 문제에 대해 벌써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총학이 학우들을 위해 어떤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눌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연사 초청은 발로 뛰면 저렴하게 할 수 있다. 폭넓은 학생회 자치활동을 위해 특강이라는 공약을 넣었다.

 

Q. (국민대신문) [총학생회 소식지 발간] 이를 발간하면 학생들이 많이 읽을까?

A. 학내의 중요한 일을 많이 담으려 한다. 필요한 정보, 이야기를 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국민대신문) [여학생휴게실 개선]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관리는 총학생회 측에서 하나?

A. 어떤 사안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수요를 파악해서 개선해야 한다. 요구에 맞춰 학교에 게시하고 운영할 것이다. 자치적으로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벌여볼 생각이다. 당선이 된다면 집행부부터 모범을 보이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고 있다.

 

Q. (국민대신문) [휴게시설 확충] 추가로 어디에 휴게시설을 확충할 것인가?

A. 더 생각을 해보고 어디에 만들지 연구하겠다. (외부에 어떤 휴식공간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학우 분들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게 총학생회이기 때문에 학우 분들의 입장을 수렴하는 중이다. 총학생회가 불만접수센터가 되는 게 아니라 학우와 함께 고민하고 어떤 것이 좋은지 의견을 내고 과정을 함께하겠다.

 

Q. (북악방송) [독립영화 상영] 독립영화 상영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A. 특강과 같은 부분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역시 학우 분들 욕구에 맞춰 독립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독립영화의 경우에 어떤 담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독립영화 상영 리스트를 벌써부터 만들어놓고 있진 않다. 다만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어디에서 할 예정?) 복지관 지하101호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게 돼있다. 실제로 상영해서 좋은 공간이었다면 사용하고자 한다.

 

Q. (북악방송) [독립영화 상영] 학교에서 특강을 보러가는 학생도 적다. 독립영화를 상영한다고 해도 재미가 없다면 많이 보러가지 않을 것이다.

A. 임의로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들어 상영할 계획이다. 유인물 등을 통해 홍보활동이 가능하다고 본다. 영화 상영회가 꼭 영화 직후에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갖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본다. 따로 설문조사는 하지 않았다. 학교와 세상이 안팎의 개념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나. 사회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있다.

 

Q. (국민저널) [재능기부를 통한 전시공간] 요즘 재능기부 자체가 굉장히 말이 많다. 열정이나 스펙으로 교환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A. 재능기부도 자치활동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Q. (국민저널) [월요일 아침 인사] 학생들이 월요일 아침부터 등교 잘 안하지 않나, 학우들을 많이 만난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A.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단순히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학대회가 열린다고 알리고 홍보도 하기 위함이다.

 

Q. (북악방송) [복지관 절차 간소화]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한 대비책이 있어야 협상할 것인데, 협상 전략이 있나? 

A. 복지관에 자치공간이 많이 모여 있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서, 학교가 학생을 통제할 대상으로 바라만 보고 무조건 사용불가라는 이야기를 하기보다 학생들이 자치적인 활동도 많이 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나고 생각한다. 학교가 허가하지 않는다면 강력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복지관에는 평생교육원과 같은 학생복지와 관련 없는 시설도 있다) 자치공간은 동아리방·총학생회·졸준위·동연 등이다. 자치공간에 학교가 일방적인 행정으로 (평생교육원 등) 공간을 만들게 되지 않았나. 분명 학교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견을 하나로 결집시켜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

 

글·정리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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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선본 윤준호 정후보, 이인준 부후보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자치를 살리는 역전, 지금의 상황을 바꾸는 역전을 만들겠다”

국민저널 기사 2014.11.13 10:11

역전 선본 윤준호 정후보, 이인준 부후보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자치를 살리는 역전, 지금의 상황을 바꾸는 역전을 만들겠다”


2014년 제47대 총학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의 양상이 예년과 비교해 또 달라졌다. 한동안 뜨겁던 등록금 이슈는 사그라졌고, 대학생의 사회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다면 국민대학교는 어떨까. 총학생회 후보자의 공약을 보면 올 한 해 국민대학교의 모습과, 내년 한 해 국민대학교의 학생사회 청사진이 보일지도 모른다. 


소통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모바일 학생증 제도 도입 2) 등록금 인하(간접적 등록금 인하) 3) 수강신청 제도 개선을 들고 나왔다. 후보자들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약이 ‘생활밀착형 복지공약,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 공약’이라고 말했다. 역전 선본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만남과 소통 2)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3) 공간 이라는 큰 틀 아래서 세부공약을 4~5개가량 들고 나왔다. 이들 역시 스스로의 공약을 말하며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역전(가나다 순) 인터뷰를 차례로 싣는다. 


한편, 오는 25일(화)~26일(수)은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일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편집자 주 





Q 우선 두 후보의 출마계기에 대해 묻겠다. 


- 윤준호 정후보 (이하 윤) : 학기 초부터 출마를 고민했던 것 같다. 올해 경상대 이전, 복지관 열람실 철거 등 많은 사건들이 터지지 않았나. 그 과정에서 학교의 통보만 있었을 뿐 학생의 의견 수렴이나 적극적인 활동이 안 보이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학생자치를 살리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출마하게 되었다.


- 이인준 부후보 (이하 이) : 저 역시 아무래도 같이 출마를 하다보니까 크게 다른 부분이 있지는 않다. 학생회는 학우들 입장에 서서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회가 학생들의 입장보다 학교의 입장을 더 대변하는 것 같았다. 또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인데, 학교가 빼앗고 통보하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닌 학생들이 권리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학생회, 우리들의 학생회를 만들어 보고 싶어 출마하게 되었다.


Q 어떻게 두 분이 같이 나오게 됐나? 


- 윤 :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서로 다른 동아리였는데 동아리들끼리 친하고 교류도 하고 여러 가지 사회 문제, 학내 문제 등을 많이 이야기 했었다. 3년간 생각도 비슷하고 해서 같이 하면 잘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Q 총학이 된다면 어떤 가치를 중점으로 운영하실 것인지 학생회의 방향을 여쭤보고 싶다.


- 윤 : <국민저널>에서 최창영 총학생회장이 “학교의 사정을 잘 이해해 주지 못하면서 학생이 어떻게 학교 일을 잘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한 인터뷰를 봤다. 총학은 학생을 대변해야 하는 자치기구다. 가장 먼저 학생 자치를 최대한 살리고 최대한 보장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학생의 편에서 학교가 학생의 자치 활동, 복지사업 등을 수입이나 여러 이유로 중단시키려 한다면 강력한 비판과 요구를 확실히 할 것이다.


Q. 선거공약에 대해 묻겠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 핵심 공약으로 ‘공간,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만남과 소통’ 세 가지를 냈다. 어떤 기준으로 세 가지를 택했나. 

 

- 이 :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고자 한다. 강한 총학생회란 회장이나 부회장의 언변술이 뛰어남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뜻이 총학으로 모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과정에서 공약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Q 학교의 주인은 근본적으로 학생이기에 학교 내 학생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공약을 보았다. 사실상 지금 학교는 이미 쓸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휴공간을 강의실 등으로 확장한 상태이다. 어디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달라.


- 이 : 학교에서 공간을 다 썼기 때문에 학생들이 쓸 공간이 없다는 것은 황당하고 비민주적인 이야기이다. 학교가 학생들과 어떻게 쓰겠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학교가 이 공간은 어떻게 하겠으니까 그렇게 해라, 라고 일방통행식으로 전달된 것 아닌가. 말도 안 된다.


- 윤 : 구체적인 장소는 지금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어디에 어느 장소를 만들겠다는 것은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 산하의 ‘공간설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 실시와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에 강력히 요구하고자 한다. 이미 존재하는 공간조정위원회보다 활동력을 가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사회의 기층단위까지 파고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Q 역전 공약 중에 단연 인상적인 공약이라면 학교와의 유착 근절 공약이 있다. 또한 북발회 정기 개최를 4회 이상 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의미는 북발회에서 나온 회의 결과를 총학이 지켜보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북발회 협상 대상자는 학교이다. 결국 학생회 독립성과 학교와의 협상력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야 할 텐데, 이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생각인가. 


- 윤 : 학교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진 1년에 4회 이상 개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가장 큰 협상카드이다. 중운위, 단운위, 과운위, 학회, 소모임, 동아리 등 학내 큰 단위부터 작은 단위까지 의견을 결집시켜 적극적으로 개진할 생각이다. 의견의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힘을 총학으로 모아 학생 대표의 자치권, 활동력, 의지를 알리는 것이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 모임이 필요하다면 간담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고 활동력을 보장해주는 지원군 될 것이다.


- 이 : 월요 아침 정문유세나 페이스북 활동 강화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정문 유세는 형식적으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일주일의 시작을 학우들과 보내며 학우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의미이다. 학생회 대표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하고 싶다. 또 지금 페이스북에서는 총학생회 페이지보다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 ‘민주광장’ 등의 계정이 더 활성화 되어 있다. 총학 페이지를 보면 다 알 수 있게끔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


Q 총학생회비 예산안에 대한 모니터링단 구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일반 학우들의 홍보를 통해 모집한다면, 홍보 방식도 궁금하다. 


- 이 : 말 그대로 모니터링단이다 보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학우들을 찾아다니면서 선정하게 될 것 같다. 


- 윤 :  모니터링 단을 꾸리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총학이 공지를 하고 학우들을 직접 만나 모집하고 다니면서 홍보를 해야 한다. 그 수업을 듣거나 과에 속해 있거나,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또는 속해 있는 분들이 제일 잘 안다. 소모임 학회부터 시작해서 대의원까지 함께 찾아다니며 모니터링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는 의미이다.


Q 총학생회비 모니터링단은 일반학우들을 모집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총학생회비의 감사 권한을 이미 가지고 그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의원들과 일반학우들의 권한이 분명 틀릴 것이다. 모니터링단과 대의원과 권한 차이는 무엇이며 모니터링단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 것인가. 


- 윤 :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하는 것이 있다. 대의원들은 학생 대표의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니터링단에 이만큼 권한을 줄 거니까 이만큼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비민주적인 결과를 낳는다. 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대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권한의 범위를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학내 문제를 결정하는데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위는 가져야 한다.


Q 총학생회비로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해준다는 공약을 보았다. 사실 총학생회비가 매년 덜 걷히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기존 사업을 없애거나 축소하지 않으면 사실상 자치활동을 지원해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마치 정부의 세수확보와도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총학생회비의 어떤 예산을 줄여서 어떻게 자치활동을 지원해줄 것인가? 또한 자치활동을 지원해줌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 윤 : 4.19 마라톤이 대표적 예다. 역사적 의미가 이미 많이 줄어들었다. 사실상 의미를 잃어버리고 편성 돼있는 예산들을 학생자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재편성할 생각이다. 이런 지원을 통해 학내 동아리들이 증설되고 또한 더 풍성한 학내 문화와 여론 문화들이 꾸려질 것이다. 학생회비 납부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선되면 행동으로 발로 뛰면서 한 번 더 믿어달라고 홍보할 거다. 


Q 인생설계와 진로의 선택과목화를 사실상 제1공약으로 봐도 무방한가? 인설진은 작년에 필수과목화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유권자는 사실상 인설진을 경험해보지 못하기도 했다. 지엽적인 공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윤 :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인설진과 관련된 설문조사 한 이유는 인설진이 가장 중요해서가 아니라 정확한 자료가 필요했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했던 것이다.


- 이 : 13, 14학번의 대다수가 인설진을 들었다. 해당 학생들은 자신들과 상관없는 공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설진의 선택교양화는 총학이라는 자치기구가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서 학교에 당당히 요구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의 시발점을 위한 공약이다. 설문조사에서 ‘인생설계와 진로’임에도 인생을 설계하는 수업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우리가 이런 의견을 학교 측에 당당히 요구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인설진의 선택교양화를 시작으로 학우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총학, 학우들과 함께하는 총학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 취지에서 인설진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다. 우리가 보다 나은 수업을 듣기 위해 인설진을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수업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강한 총학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 중 하나이다.


Q 인생설계와 진로를 일방적인 전달식 강의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강의도 사실상 마찬가지이지 않나? 또한 공약집을 보면 “필수에서 다시 선택교양으로 전환”과 “과별 전공특성에 맞게 프로그램 개발”이라고 쓰여 있다. 인생설계와 진로를 이전처럼 선택과목으로 돌릴지, 아니면 학과별로 특성화시킬지에 대해 혼재된 인상이 있을 것 같다.


- 윤 : 설문지에 전달식 강의에 대해 기존 강의와 차이점과 관련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 중요하게 나왔던 것이 획일적인 강의계획서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많았다. 각자에 길이 있는데 인생을 설계한답시고 한 가지 인생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인데 이것을 등급으로 매기는 것이 불만이다’ 등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인설진이 다른 수업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 이 : 기본적인 건 필수에서 선택 교양으로 바꾸는 일이다. 인설진 수업에 만족을 하는 학과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 학과들에서는 필수이면 모든 학생들이 듣게 되지만 선택으로 되면 선택한 학우들만 듣게 된다. 특정한 과에 있어서는 필수라는 단어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Q 복지관 야간 출입은 이번년도 동아리연합회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축제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발생해 학교에서 교무회의까지 통과 됐다가 총장 선에서 거절 됬다는 이야기를 전동대회에서 들었다. 결국 이 역시도 학교 측과 협상이 문제인데, 이미 한번 거절 된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설득해낼 것인지 궁금하다.


- 윤 : 야간출입에 대한 입장은 정확히 하나이다.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을 통제해야 하고 자율적으로 뭔가 할 수 없다는 논리들이 학교가 학생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논리다. 복지관은 학생의 자치가 적용되어야 대표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면 이 공간의 주인인 학생들이 해결해야 한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를 일으켰으니 무조건 사용불가다’ 라고 말하는 것은 학생들을 통제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Q 학생복지와 관련해 흡연부스 설치, 셔틀버스 무료화 아침배차간격 단축 및 유료화 반대 등의 공약을 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예산을 이유로 실행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폈다.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이행할 것인가. 


- 이 : 학교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과장되게 책정된 예산들을 책정되지 않게 하거나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단에서 받아내야 할 법정전입금을 잘못 받고 있다. 받아야 할 부분이다. 수입 예산들을 확대시키고 불필요한 예산들을 줄여 책정하면 된다. 그렇게 된다면 학교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거절하는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 


Q 등심위 이야기가 나왔으니 등록금 문제를 이어서 말하겠다. 역전의 공약을 보면 ‘등록금 심의위원회 비밀조항 파기’ 이외에는 등록금과 관련된 공약이 눈에 띄는 것이 없다. 3월부터 등심위가 열리는데 등록금 책정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그 협상은 무엇으로 진행될 것인지 궁금하다.


- 윤 : 재단이 법정 전입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민대가 사립학교보다 평균 10%정도 더 등록금에 의존한다.  재단이 법정 전입금을 납부하지 않아서이다. 등심위에 들어간다면 가장 주요한 입장이 될 것 같다.


- 이 : 기사에서 학생대표가 등심위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얼마나 삭감하고자 했는지 학생대표 내에서도 공개할 수 없다”라고 인터뷰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가 비밀유지 조항 있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학생대표들이 숨기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등심위 구성 비율을 보면 학교 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인해 사실상 5:3의 비율을 보인다. 그 비율 역시 조정을 해야 한다.






Q 리필 총학생회의 1년을 평가해 본다면 어떨까. 


- 윤 : 필요할 때 학우 곁에 없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학우 안에 있겠다’, ‘발로 열심히 뛰겠다’고 했지만 결국 과정과 결과를 보면 농활, LT 라며 중요한 사안이 일어날 때 학우의 곁에 없었다. 물리적인 공간 뿐 아니라 학우들의 의견을 함께 모으는 것도 부족했다.


- 이 : 전 총학은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는 총학이었고 학우들이 ‘우리 총학이 리필이다’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지 못한 면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학우들의 총학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Q 선거패널에게 공개된 범죄 기록을 조회해 봤더니, 상해치상과 관련된 항목이 있었다. 어떤 일이 있었나.


- 이 : 과실치상으로 돼있다.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끼리 축구를 하다가 상대편 아저씨가 나에게 달려와 박았다. 상대방이 치아 8개가 빠졌다고 해서 계속 경찰서에 왔다 갔다가 하다 보니 기록에 남게된 것 같다. 무혐의 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잘못해서 벌금 낸 건 전혀 없다.


Q 말레이시아 외유성 여행 등과 같이 학교와 총학생회측간의 잘못된 관행과 공간 문제 등에 대한 총학생회의 대처 능력이 화두가 되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윤 :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공간 문제라면 공간 특위가 될 것이다. 요구안, 제안서 등을 제출했는데 학교 측이 거절을 한다면? 그래서 행동이 필요하다. 집회 등 사안에 맞는 행동이 필요하다면 나설 것이다. 총학만의 행동이 아닌 학우와 함께하는, 학우와 의견을 같이하는 것을 전재로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다.


Q 총학생회는 학내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도 있다. 올해 총학생회의 경우 타 대학과 연계해 대학평가 거부 운동을 벌이고 세월호 성금을  기부 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참가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총학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슈와 그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가.   


- 윤 : 이슈와 범위에는 제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학도 조그만 사회이고 대학도 한국이라는 큰 사회 속 집단이기 때문이다. 대학과 사회가 단절된 두 개의 영역이 아닌 하나의 영역이다. 총학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역시 이슈에 대한 범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 이 : 사실 대학과 사회라는 것이 안팎의 개념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 아닌가. 그러므로 대학도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도 대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학우들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총학생회와 중운위 모두 학생들을 대표해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중앙운영위원회와 의견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대표적인 예시가 총학생회를 배제한 채 나온 9.15 중운위 단체 행동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통합해 나갈 것인가.


- 윤 : 공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총학이 활동했어야 했다. 중운위와 총학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대처방식의 미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갈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총학이 학교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중운위와 함께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 맞다.


- 이 : 단과대 대표자들도 기본적으로 학우이다. 여러 방법으로 학우들을 만나는 것처럼 중운위와도 연계를 해 나가는 부분이 많도록 (해야 한다) 말을 많이 하는 총학이 돼야 하지 않나.  


Q 마지막으로 국민저널 독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달라.


- 윤 : 학우들이 공간문제, 총학 운영 문제, 등록금 문제, 복지 문제 등을 겪고 있다. 이 문제들을 ‘역전’과 함께 역전시켰으면 좋겠다. 


- 이 : 함께하는 학생회,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학생회, 그리고 우리들의 학생회라고 불릴 수 있는 총학을 만들고 싶다.



인터뷰·글 | 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편집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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