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또 다시 이루어진 통보 … 경상대학 국제관A동으로 이전

국민저널 기사 2014.08.02 17:13

(1보) 또 다시 이루어진 통보 … 경상대학 국제관A동으로 이전

 

 

* 수정: 2014년 8월 5일 오후 6시 4분 


경상대학이 국제관 A동으로 이전한다. 지금껏 경상대학은 경영대학과 함께 경상관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경영대학의 비대화 등으로 인해 국제관 A동으로의 이전이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경상대학 이전 건(件) 또한 지난 번처럼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져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 기자가 입수한 경상대학 학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학교 측은 경상대학을 이전하고 단독으로 국제관A동을 쓰게 한다. 또한 현 경상관과 국제관 B동, 콘서트홀은 경영대학이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경상대학 학생회 측에 입장을 전달했다. 구체적인 시설 재배치 안은 다음과 같다.

 

A동 5층 강의실 → 학장실, 교학팀, 교강사 휴게실
A동 4층 및 6층 → 교수 연구실
A동 3층 → 단과대학 학생회실, 학회실2, 대학원 연구실2, 자격증 스터디실과 창업지원센터(구두 약조)
A동 1층 및 2층 : A동 102 103 104 (기존 경상대학 강의실), A동 201 202(국제교육원 이전으로 인한 강의실)

 

 

 

 

경상대학 학생회 '동행'은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8월 2일 해당 안내문을 올렸다. ⓒ 경상대학 학생회 '동행'

 

 

 

익명을 요구한 경상대 재학생 L씨의 말에 따르면 “공간이 옮겨지면 강의실 6개로 천 명이 넘는 경상대 학생들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양질의 수업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지금까지는 경영대와 시설을 공유하면서 학술회 같은 교내 행사를 치렀는데, 국제관 A동 이전에는 여기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가 많다. 과연 국제관A동으로의 이전이 독립된 단과대만의 건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상대학 학생회 ‘동행’은 8월 2일 현재 학생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을 돌리고 있다. 경상대학 학생회 부회장 민승기(경제) 씨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확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학생회의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 라고 말하며 학생회의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태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재학생 L씨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경상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학내 구성원의 반발을 일으키는 학교의 일방적 통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번 <국민저널>이 보도한 바와 같이, 복지관 열람실이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사회의 동의 없이 콘서바토리 강의실과 무도실로 변경됐고, 기존까지 신도서관 건물에 국제교육 시설을 모두 이전해 ‘국제교육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일 등 대학 건물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구성원의 동의 없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취재·글 | 신동진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편집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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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4月] 국민대 제3캠퍼스, 평창동에 들어선다

국민저널 기사/FOCUS 2014.04.22 10:00

[Focus 4月] 국민대 제3캠퍼스, 평창동에 들어선다 



"평창동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의 말이다. 국민대는 지난 11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종로구와 '상호 업무협력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제3캠퍼스가 이대로 추진된다면, 조형대·예술대학이 평창동 으로 이전될 확률이 높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우리도 빨리 오고 싶다."고 화답했다. 


종로구는 추진 중인 ‘부암·평창·구기 ‘아트밸리(Art Valley)’ 사업과 연계해 국민대 제3캠퍼스 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평창동 소재 갤러리를 이용해 문화 예술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약이 체결됐다고 해서 제3캠퍼스가 바로 들어설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번 협약은 명목상 체결에 불과하다. 당장 다음 달부터 ‘아트밸리 조성사업’ 관련 연구 용역이 진행될 예정 이라지만, 평창동 일대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서울문화투데이>의 지난 2010년 보도에 따르면 이미 국민대는 종로구 평창동 147-1 일대(아래 지도 참조) 27,150㎡(약 8,200평) 대지를 취득해 단과대를 유치하고자 했으나 그간 여러 규제에 묶여 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 불거진 ‘제3캠퍼스라니, 그렇다면 제2캠퍼스는 어디인가.’라는 궁금증은, 인기강좌 중 하나인 ‘다례’ 수업이 진행되는 명원민속관 (한규설 가옥)이 제2캠퍼스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해소되었다. 다례를 수강하던 학생들은 지금껏 제2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은 셈이다.




▲ 종로구 평창동 147-1 일대. ⓒ 네이버 지도





 [창간 최초] 평창동 캠퍼스 추진에 대한 유지수 총장과의 일문 일답


Q 제3캠퍼스 추진은 언제부터 이루어진 건가? 


9년 전에 평창동에 땅을 구입했다. 캠퍼스 추진이라는 건 사는 시점부터 여태껏 이뤄졌다고 보면 된다. 아직까지 통과가 안됐던 거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자연 보호를 한다며 평창동 땅 전체에 대한 규제가 있었는데, 사실 여기 땅이 다 주거지이지 않나. 개발을 못하게 하니까 시간이 지연된 거다. 그런데 이번에 종로구청에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나 미술학부 같은 쪽이 들어서게 될 텐데, 국민대학교 브랜드 가치가 확 올라가게 될 거다. 평창동 아트밸리에 갤러리도 많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캠퍼스가 들어선다면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거다. 


Q 삼림대 실습장과 연결될 수 있을까? 


땅을 갖고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실습장이라 이름 붙여놓은 거다. 저기서 무슨 실습을 하겠나. 지방에 산림이 있는데, 삼림대는 거기(지방에 위치한 산림)서 정기적으로 실습을 한다. 


Q 재작년에 조형관을 리모델링했지 않나. 조형대 학생들이 평창동으로 이전하게 되는 건가?


종로구청에서는 조형대나 미술대가 평창동으로 옮겨오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교육법상 캠퍼스가 만들어지려면 단과대학이 하나는 와야 한다. 어느 단과대학이든 와야 하는데, 여기 갤러리도 있고 조형대나 예술대가 가장 적합 하다는 거다. 


Q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캠퍼스 추진이 시작되나. 


오늘 도장을 찍었다고 해서 캠퍼스를 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종로구청에서 협조하겠다는 거다. 대한민국이라는 게 그렇게 어렵다. 아직이다. 캠퍼스가 생긴다는 희망이 보인다는 거다. 실가닥이 하나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Q 박근혜 정부의 규제 개혁 흐름과 제3캠퍼스 추진이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지금 전체적으로 (규제를) 풀자는 분위기인데, 그 분위기를 탄 거다. 



글·취재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취재 | 신동진 하성미 기자 kro12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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