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메아리 공약 분석]1.공약 준비, 얼마나 잘 돼있나

국민저널 기사 2015.11.18 05:42

[선본 메아리 공약 분석]1.공약 준비, 얼마나 잘 돼있나?


선본 ‘메아리’는 공약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약을 2년 동안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하면서, 합동 공청회에서 질문이 나오지 않자 자발적으로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들은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규정에 나온 정책국을 필두로 공약을 이행하며 진행상황을 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약 중 일부를 공청회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셔틀버스 증차, 1억 넘는 예산확보가 관건


메아리는 <셔틀버스 증차 및 노선 증설>공약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셔틀버스 운영을 무료와 유료로 나누어 제시했으며, 유료인 경우 가격을 세 가지로 세분화하기도 했다. 또한 수요가 부족한 경우 경유까지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료에서 가격이 천원인 경우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야한다. 그들은 학교와 총동문회에 예산 확보를 요구하고, 안 되면 축제 예산을 절감하는 것까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뒤 말이 안 맞는

<성적경고 누적에 따른 수강학점 제한 제도 폐지>


메아리는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으나 결국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그들은 이 제도의 개선 및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에 합동 공청회에서 개선과 폐지가 양립 가능한가란 지적에 메아리는 “개선될 부분이 있다면 개선되어야 하고, 이후 논의 후에 폐지가 옳다는 판단이 선다면 폐지를 요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북악 복지카드 제휴

지하세계 상인 설득가능하나


북악 복지카드는 블랙카드의 다른 이름으로, 상권과 제휴하면 할인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카드다. 메아리는 블랙카드의 할인혜택을 일명 지하세계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지하세계는 폐쇄적인 상권이라 고정적인 수요가 있어 상인들이 참여할 것인가란 우려에 국민대 후원의 집을 예로 들며 국민대학교 학생들을 후원해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배밭골번영회에서)실제로 장학금을 주시려고 했었다.”고 말하며 상인의 참여를 낙관했다.


하지만 “배밭골번영회에 가서 확실히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요구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한 그들은, 지하세계 홍보를 제외하고 상인을 설득할 논리가 부족해 보인다.


출처: 선본 '메아리' 정책자료집 갈무리


흡연부스

간접흡연 최소화가 취지

캠페인과 병행하겠다


흡연부스도 무료와 유료로 나눠 제시했으며 무료인 경우 기업에서 유지보수까지 맡는 대신 7년의 기간과 ATM, 광고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설치 장소를 북악관, 법학관과 콘서트홀을 우선 순위에 놓았다.


메아리는 흡연을 제재할 수는 없지만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이용하게하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캠페인이랑 흡연부스를 병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흡연부스를 넣은 건 (흡연자가)대처할 수 있는 방향을 드린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가 제일 집중하는 것은 피해의 최소화다.”고 말했다.


임시 등록금 대책위원회

전문성 가질 수 있나


임시 등록금 대책위원회는 등록금 인하를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일반 학생이 참여하는 기구이다. 하지만 공동정책토론회에서 일반 학생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가란 질문에 모집 인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전문성을 가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범 부후보는 “해석하는 방법만 배우면 매년 큰 금액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학생 대신 전문성을 띠는 학생을 모집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에 메아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감했지만 “(전문가 모집은)인맥을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등심위에서 기숙사비, 근로 장학생 시급 인상 다루고

납득할만한 등록금 인하 하겠다


합동공청회에서 메아리는 기숙사비 인상에 관해 등심위에서 다루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근로 장학생 시급인상에 관해 "등심위에 들어갔을 때, 시급이 인상된다고 하여 다른 장학금을 감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적어도 최소 6500원까지 타협을 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등록금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했다. 메아리는 "소통 5프로 인하 걸고 나왔지만 동결 됐다. 근데 (추후에)계절학기랑 졸업유예비를 인상했다. 결국 등록금 인상인 것이다."고 말하며 "등록금은 한 학기 싸움이 아니다. (중략) 저희는 1학기 때도 집중하고 2학기 때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가 말씀 드리는 인하는 학우 분들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인하다."고 말했다.


결국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하와 함께 기숙사비 문제, 근로 장학생 시급 인상을 다루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 세가지는 억 단위의 재원을 움직여야하는 점에서 모두 성사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공청회를 앞둬

일반 학생도 질문 가능해


올해, 선거 세칙의 개정으로 선본과 패널들은 유례없는 선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패널들은 선본 ‘메아리’의 공약을 합동 공청회(10일)와 공동정책 토론회(11일) 등을 통해 검증해왔다. 곧바로 다음 주(25일-26일)에 투표가 있다. 이번 주 금요일(20일)에는 일반 학생도 질문할 수 있는 마지막 공청회가 예정돼있다.


글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편집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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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단일선본 메아리, 공약에 강한 자신감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아

국민저널 기사 2015.11.02 00:13

[11月]단일선본 메아리, 공약에 강한 자신감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아


선거일정 가닥 잡았다.

지난 29일 중운위 회의를 통해 4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의 선본과 선거참여패널이 결정됐다. 단일후보로는 선본 ‘메아리’가, 패널로는 국민저널, 국민대신문, KMU BBS news가 결정됐다.

선본 ‘메아리’는 후보자 등록심사를 받을 때 공약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선본의 정후보로 나온 김헌주씨는 공약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2년을 준비했다.”,“질문을 더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약을 총 52개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핵심공약만 우선 제출한 뒤 나머지 공약은 선거유세기간인 9일부터 공개하겠다고 하였다. BBS news에 따르면 우선 제출된 공약은 28개이다.

질문을 받은 공약에는 흡연부스와 휴게실, 성적투명화, 불친절 직원 신고제 등이 있었다. 흡연부스는 무·유료로 나눠 업체를 제시했으며 부스에 바퀴가 달려있어 건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휴게실은 추가적인 공간확보와 총학이 쓰는 창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여학우를 비롯한 남학우와 청소노동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불친절 직원 신고제는 익명을 기반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선거에 관한, 토론회에 관한 일정들



일반 학우도 토론회 참여·관 할 수 있어


공개적으로 후보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행사는 후보자초청토론회, 공동정책토론회, 합동 공청회의 3가지가 있다. 이중 합동 공청회는 일반 학우도 발언권이 주어지며 직접 질문할 수 있다. 각 행사는 공개적으로 진행되며 본지의 후보자초청토론회는 6일 저녁 7시 선본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아직 선거시행내규와 합동공청회의 일정이 공고되지 않은 상태이며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아직 작성중에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논란에 대해 지적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글

출처 :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말레이시아 논란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

단일후보로 등록된 선본 메아리는 선거운동을 하기도 전 위기에 봉착했다.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에는 선본 메아리 김헌주 정후보의 이력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김헌주 정후보는 리필 전 총학생회의 국제교류국장을 역임했었다. 

국대전에 올라온 글들은 리필이 말레이시아 특혜논란을 제대로 된 마무리와 반성을 했는지 묻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학우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리필의 사과문을 보고 두루뭉술하다는 하다거나 별 내용 없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선본 메아리의 이준범 부후보는 현재 논란이 되는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고 토론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삼사(국민저널, 국민대신문, BBS news)의 후보자초청토론회나 공동정책토론회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며 “전례에서는 인터넷공간에서 댓글을 달 수 없었고 (중략) 세칙은 해석하기 나름이라 주의나 경고를 받을 수 있어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바로 이번 주에 있을 후보자초청토론회까지 논란을 계속될 전망이다. 결국 선본 메아리가 토론회를 통해 학우들을 얼마나 설득하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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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 REVIEW] 1점차의 짜릿한 승리! BCvs리버스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9.29 10:26

[BASKETBALL REVIEW] 1점차의 짜릿한 승리!

BCvs리버스


농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2015-2016프로농구가 9월 12일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러 유명한 선수들과 감독의 승부조작 사태로 김빠진 개막이라는 비판도 거센 가운데 고양오리온스와 인천전자랜드가 현재 전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다시 시작된 북악리그. 팀당 3~4경기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성곡리그에서는 MBL(법)과 KUBA(체육)이 해공리그에서는 CEO(경영)과 TAB(중앙)이 무패를 달리며 일찍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플레이오프 자리를 두고 여러 팀이 열띤 경쟁을 하는 가운데, BC와 리버스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였다.


일시 : 2015. 09. 18(금) 18:00

구분 : 성곡리그

장소 : 공학관 코트


리버스와 BC의 치열한 공방전

양보 없는 승부가 이어지다.

점프볼을 통해 시작된 경기. 리버스가 공격권을 따냈지만 도리어 BC가 김동민(31번)선수의 미들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스는 슛을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골대는 외면하였고 BC는 이를 틈타 김동민 선수의 레이업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버스는 강력한 센터진를 기반으로 3점 슛이나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노렸으며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BC는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리버스는 첫 득점을 2분이 지난 후에야 성공시켰다. 주장 서현석(11번)선수의 단독 돌파가 만들어낸 멋진 득점이였다. 이를 기세로 리버스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며 연패를 끊기 위한 투지를 보였다. 그리고 두 팀간의 공방전이 시작되었다. 서로 쫓기고 쫓는 형국이 계속되었고 1쿼터 막바지 리버스의 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8대 10으로 리버스가 근소하게 앞선채 1쿼터가 끝이 났다.


2쿼터에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쿼터를 앞선 채로 마친 리버스는 첫 공격에서 정지한(15번)선수의 멋진 리버스 레이업으로 주도권을 잡아 나가는 듯 했다. 이날 정지한(15번)선수는 혼자 18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BC는 돋보이는 선수는 없었지만 5명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득점을 만들며 리버스를 추격했다. 양팀 모두 턴 오버를 많이 기록했고 2쿼터에 서로 4득점을 주고받으며 12대 14로 2쿼터가 끝이 났다. 리버스의 첫 승이 기대되는 전반전 이였다.


 

리버스와 BC의 승부!

4쿼터에 뒤집히다.

 

3쿼터 한 골차의 승부에서 먼저 포문을 연건 BC였다. 주장 손동익(11번)선수의 미들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리버스 김태인(00번) 선수의 3점이 곧바로 터졌다. 오늘 경기 9번 시도 만에 들어간 첫 3점 슛이였다. 그리고 정지한(15번)선수가 미들 슛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BC의 주장 손동익 선수와 육태경(8번)선수의 활약으로 리버스를 맹렬히 추격했고 다시 한 골 차이로 3쿼터가 종료 되었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4쿼터가 시작되었다. 리버스는 BC의 초반 파울을 여러개 이끌어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실책이 문제였다. 리버스의 연이은 공격실패는 BC의 속공득점으로 이어졌고 연속으로 4득점을 몰아치며 BC는 1쿼터 이후 처음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공격에서 3점이 터지며 BC가 27대 2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리버스도 곧 3점 슛으로 반격하며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한 점차의 승부가 계속 이어졌고 리버스가 10초 남겨놓고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었다. 2점 슛이라도 성공시키면 리버스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였다. 하지만 아쉽게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BC의 승리로 끝이 났다. 시간이 충분히 남았음에도 급하게 공격을 마무리한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스 서현석 주장은 “양팀 부상자 없이 멋진 경기를 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졌지만 다음 경기인 쿠바와의 승부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BC손동익 주장은 “경기가 아슬아슬 했지만 4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이길 수 있어서 값진 승리였다”고 총평했다. 그리고 1경기가 남았는데 그 경기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BC는 리그잔류를 확정짓고 워닝의 성적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로 BC는 2연승을 달렸고 리버스는 5연패를 기록했다. BC는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이어나갔고 다른 팀에 비해 선수층이 얇고 응원해주는 열기도 부족했지만 리버스의 최선을 다한 모습은 박수 받기 충분했다.

  이희준 기자 hijun37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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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선제골의 영향력과 치열한 한 골 다툼, 컬스(법학) vs FC BIT(경영정보)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6.10 11:13

[MATCH OF THE WEEK] 선제골의 영향력과 치열한 한 골 다툼, 컬스(법학) vs FC BIT(경영정보)

최종수정 : 15.05.10 오후 12시 50분




일시 : 2015. 05. 27.(水) 19:00
구분 : 해공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전반 초반
어느 팀이 고지를 선점할 것인가


전반 초반은 말 그대로 ‘백중지세1)’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경기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BIT 측에선 왼쪽 측면 돌파를 주로 이용한 공세를 취했고, 컬스는 오른쪽 날개 진영에 힘을 주었다. 피지컬 면에서 다소 우위에 있는 BIT는 다소 느리지만 힘이 실린 공격이었다면, 컬스는 가벼우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전반 시작 직후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찔러준 볼을 컬스 강연우(12번) 선수가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충돌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이에 볼이 민 강(5번) 주장이 헤딩으로 이어갔으나 부정확한 터치로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2분 BIT는 왼쪽 하프라인에서 이성일(7번) 선수를 겨냥해 차올린 날카로운 센터링이 들어갔으나, 컬스 수비수가 빠르게 커버하며 공을 밖으로 걷어내어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이후 전반 7분까지 하프라인 진영에서 강력한 허리싸움이 진행되며 득점없는 핑퐁 게임이 진행됐다. 양 팀이 모두 분전하며 경기의 열기가 뜨거워질 무렵, 승부의 무게추가 점점 한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경기 흐름의 균형은 전반 11분에 깨졌다. 컬스의 장대한(1번) 키퍼가 차올린 골킥이 중앙 하프라인을 넘어가며 강연우 선수에게 닿았다. 강연우 선수는 이를 안정된 퍼스트 터치로 받아낸 후 간결한 전진 드리블을 시도했다. 이후 왼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는 김태우(7번) 선수에게 전방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 정확한 쓰루 패스를 찔러넣었다. BIT의 수비수가 이를 차단하고자 했지만 발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김태우 선수에게 정확히 연결되었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한 김태우 선수는 먼 골대를 향해 인사이드로 슈팅을 정확히 시도하며 팀의 선취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대조되는 경기 양상
1골 차이의 아슬아슬한 시소게임


BIT는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왼쪽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짧은 패스로 차분한 공격을 진행하며 상대방을 공략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BIT측에서는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하프라인도 넘지 않은 채 무리한 롱 패스 플레이를 계속해서 시도했고, 중거리 슈팅의 빈도 또한 높아졌다. 긴 패스는 번번이 컬스의 수비진에 차단됐고, 중거리 슈팅 또한 골대 근처도 가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선제골을 기록한 컬스는 강연우 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작년 준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16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받은 강연우 선수는 왼쪽 측면으로 들어가는 김태우 선수에게 다시 한 번 침투패스를 시도했다. 먼 거리에서의 패스 시도였지만 볼은 어김없이 동료 선수의 발에 배달됐다. 이후의 상황 또한 선제골을 기록했을 때와 비슷했으나 이번에는 아쉽게 벗어나며 추가골로 성공시키진 못했다. 하지만 강연우 선수의 패싱 능력과 윙어로서의 탁월한 스피드와 드리블은 좌중을 주목시킬만한 모습이었다.


전반 23분, 강연우 선수가 다시 한 번 멋진 장면을 연출해냈다. 상대 아크 정면에서 백종현(32번) 선수가 패스한 볼을 받은 강연우 선수는 중앙으로 볼을 빠르게 드리블하며 수비수들을 제쳐냈다. 이후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통해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이는 마치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를 연상케 하는 현란한 드리블과 슈팅이었다.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던 BIT에서도 결정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전반 20분, 중앙 아크 정면에서 볼을 받은 김동현(33번) 선수가 전방으로 드리블하는 척하면서 오른쪽에서 쇄도해 들어오던 윤관(4번) 선수에게 패스했다. 윤관 선수는 전진 방향으로 한 번의 터치 이후 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오른쪽 옆 그물을 맞추며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BIT 입장에선 동점골을 기록했다면 후반전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도 있었을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전반 종료가 임박하면서 BIT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고, 컬스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몸싸움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반 23분 BIT 윤태욱(21번) 선수가 패널티 박스에서 흐른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컬스 수비수의 킥 동작에 왼쪽 종아리를 걷어차였다. 큰 충격을 받은 윤태욱 선수는 그대로 쓰러졌으나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심판은 뒤늦게 경기를 중단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전반전과는 너무도 달랐던 후반전
지나친 몸싸움과 충돌 잇달아


컬스가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전반 종료 전까지 만회골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두 팀의 대결 양상이 후반전 시작부터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BIT 선수들은 만회골을 위해 공을 뺏으려는 동작에서 깊은 태클과 불필요한 충돌을 벌였다. 컬스 진영에서도 선취골을 지키기 위해 대응하여 다소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덕분에 적은 파울 숫자로 경고 없이 끝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서만 양 팀 각각 옐로카드를 1장씩 받았다.


하지만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계속해서 크고 작은 충돌을 일으키며 거친 플레이를 이어갔다. 심지어는 BIT의 코너킥 찬스 상황에서 공이 높게 많이 휘어 자신의 골라인을 넘어가려 하자 공이 아직 라인을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BIT 선수가 손을 써서 라인 안으로 쳐내는 등의 비신사적인 행위도 나타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골이 터졌을 리 만무했다. 양 팀은 몸싸움과 태클을 거듭하는 소모전만을 치루며 1:0 컬스의 리드로 경기를 끝냈다.


전반전 비록 컬스의 선제골로 균형은 깨졌지만 그 전까지의 경기 상황은 준수했다. 1골차 싸움이 축구에서 분위기를 얼마나 뜨겁게 하는지는 축구를 즐기는 팬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다. 하지만 이 날의 경기는 그 도를 넘었다. 고의적인 핸들링 파울과 깊은 태클, 선수간의 거친 언행 등이 경기를 즐기려 모인 관중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 날 경기 결과 컬스는 FC BIT를 1:0으로 이겨 2승 1무 2패로 리그 7위에 랭크되었고, FC BIT는 4위에서 한 단계 아래인 5위로 떨어졌다.




5월 29일 누적 경기 결과표


1) 우열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을 이르는 말.

글 곽혁재 기자 axd86@naver.com
편집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자료제공 : 제47대 소통 총학생회 스포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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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 REVIEW]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 드디어 첫 승을 신고하다. BC vs 울브즈

스포츠/basketball review; 2015.05.22 01:36

[BASKETBALL REVIEW]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 드디어 첫 승을 신고하다. BC vs 울브즈



울산모비스의 통합 우승으로 끝이 난 2014-2015 프로농구. 이번 프로 농구는 전통의 강호 KCC와 삼성의 탈꼴찌 경쟁으로 다소 보기 드문 시즌이었다. KCC와 삼성은 시즌도중 9연패, 11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두 팀의 연패 탈출의 주요소를 분석해 보면, “뭘 해도 되는 날”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경기들이 존재한다. 가령 높은 야투율로 상대팀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경기 말이다.  


“아 공이 또 KCC선수 앞으로 떨어지네요.” “연패를 이래서 끊나요?” 2014년 12월 2일 KCC와 전자랜드의 경기도중 해설위원과 캐스터가 주고받은 말이다. 전자랜드는 이번시즌 끈끈한 조직력과 연계플레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4강까지 진출한 강팀이다. 하지만 '뭘 해도 되는' KCC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KCC는 이 경기에서 지긋지긋한 9연패를 탈출했다.


어느덧 1학기 일정을 마무리해가는 국민대 북악리그. 경기가 꽤 진행된 덕에 플레이오프 진출 팀에 윤곽이 점점 드러내고 있는 시점에서 북악리그 첫 승을 위해 BC(영어영문)와 울브즈(신소재)가 맞붙었다.


일시 : 2015. 05. 15(금) 18:00
구분 : 성곡리그
장소 : 공학관 코트



BC의 연이은 공격 성공
흔들리는 울브즈


오늘도 어김없이 심판의 점프볼로 시작된 경기. 첫 승을 간절히 원하는 양 팀의 응원전은 더욱 뜨거웠다. BC가 점프볼을 따냈고 곽명환(21번) 선수의 미들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울브즈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BC의 연이은 슛 성공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울브즈는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공격을 풀어나갔고, 곧 주장 김대환(1번) 선수의 미들슛이 적중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나 오늘은 BC 진영에서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흐름은 완전히 BC쪽으로 넘어갔다. BC의 1쿼터는 그 어떤 팀도 막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경기력이었다. 1쿼터에 3점 슛 3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켰고,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곽명환(21번) 선수와 손동익(11번) 선수가 한 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며 23대9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BC가 앞서나가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BC는 속공 레이업으로 경기 첫 득점을 기록한 김필주 선수(77번)를 선두로 울브즈를 압도했다. 정확한 야투율도 BC가 리드하고 있는 이유였지만 혼전 상황에서의 공은 계속 BC 선수들을 향했고, 덕분에 BC는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BC의 김필주 선수는 홀로 2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지만, 울브즈는 2쿼터에 고작 5득점에 그치며 41대14라는 큰 점수 차로 2쿼터를 마쳤다.


BC가 지배한 3쿼터
울브즈의 4쿼터 반격


3쿼터 역시 오늘 뭘 해도 되는 BC측에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박제욱(18번) 선수의 깔끔한 슛으로 3쿼터의 포문을 연 BC측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울브즈는 턴오버를 연속으로 재주며 급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3쿼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주장 김대환(1번) 선수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의 분위기는 이전 쿼터와 다르게 공수를 주고받는 양상이었으나, BC의 정확한 야투율에 비해 울브즈의 자유투 성공률이 아쉬움을 남겼다. 자유투를 얻어내는 공격까지의 움직임은 좋았지만, 잇달아 자유투를 실패해 2득점에 그치며 52대1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시작되었고 승기를 잡은 BC는 후보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냈다. BC측 후보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익히지 못했는지 파울을 연발했고 1분만에 팀파울에 걸렸다. 울브즈 진영에서는 이 상황을 반전의 계기로 삼으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울브즈는 4쿼터 초반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잠잠했던 응원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속된 턴오버로 점수를 따라잡는데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종료 5초전 BC진영에서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55대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BC의 북악리그 첫 승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BC 손동익 주장은 “(이번 시즌)북악리그에 뛰며 주전끼리 가장 잘 맞았던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또한 손 주장은 “선후배끼리 다 같이 노력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BC가 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울브즈의 김대환 주장은 “팀원들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뜻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총평했고 “다음경기가 2주 남은 만큼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해 다음 번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글ㅣ이희준 기자 hijun3763@naver.com
편집ㅣ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자료제공 : 제47대 소통 총학생회 스포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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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점유하는 축구의 정수! 포리원 vs 스케일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5.20 11:03

[MATCH OF THE WEEK] 점유하는 축구의 정수! 포리원 vs 스케일

 

최종수정 :15.05.20 오후 5시 46분

 

 

일시 : 2015. 05. 08.(金) 20:00
구분 : 성곡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포리원 삼각 편대의 활약,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


양 팀 모두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치열한 볼 다툼을 펼쳤다. 이런 상황에서 포리원의 류병훈(11번), 김종훈(9번), 최승훈(7번) 선수의 연계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각각 왼쪽, 중앙, 오른쪽을 도맡아 중앙의 9번 선수가 가운데서 공을 받아 공격을 조율하고 패스 받을 시의 양 쪽 윙어인 류병훈, 최승훈 선수의 측면 공략이 돋보였다.


곧이어 전반 4분만에 포리원의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김종훈 선수가 차올린 코너킥을 모하메드(90번) 선수가 스케일 수비수와 함께 헤딩으로 경합했고, 그 과정에서 볼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튕기며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포리원 측에서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한 방에 연결하는 패스를 활용한 스케일,
패스의 정확도와 퍼스트 터치가 아쉬워

 

선제골을 허용한 스케일은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 넣는 패스를 통해 분위기를 되찾으려 했다. 이로 인해 양 측면패스 연결이 시작됐고 많은 스로인 찬스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공중 경합의 열세와 거듭되는 스로인 파울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번번이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다.


롱 패스 자체도 포리원측이 신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차단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케일 측에서 공을 받더라도 퍼스트 터치가 부정확해 근처에 있던 상대팀 선수에게 공이 흘러가며 기회를 날리는 장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포리원은 이를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가는 대응전술을 사용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소유하는 경기를 펼친 포리원,
원동력이 된 최승훈 선수


전반전 포리원이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던 요인은 중앙에서의 조율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 편성된 선수들의 공격 조율이 전반 내내 돋보였는데, 그 중 최승훈 선수의 볼 컨트롤과 패스워크, 드리블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전반 16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받은 최승훈 선수는 오른쪽 측면으로 먼 거리를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수비수를 따돌린 후 크로스 연결은 스케일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스케일 수비수들은 황급히 걷어내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대로 연결되었다면 골로 연결되었을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포리원의 안정감 있는 수비도 공격에 일조했다. 포리원은 스케일 선수들이 하프라인 너머에서 볼을 받자마자 3,4명의 포리원 선수들이 에워싸서 압박하여 볼을 차단했다. 이어서 중앙으로 볼을 연결한 뒤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차분히 짧은 패스로 정확하게 연결하며 전진해나갔다.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공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부지런히 공간을 찾아 뛰어다녔다.


전반 종료 직전 포리원측에서 오른쪽에서 올린 긴 크로스를 아크에서 김종훈 선수가 좋은 퍼스트 터치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냈고,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인사이드로 슈팅을 때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 옆을 지나가며 기회를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5분만에 세골, 김종훈 선수의 원더풀한 공격
플레이오프에 가까워진 포리원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스케일은 후반전 들어 공세로 나서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1분, 15분에 스케일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통해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코너킥 상황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여신은 스케일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후반 19분 코너킥 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에 차단되며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포리원은 이 역습찬스를 놓치지 않고 왼쪽 측면에 위치한 서정욱(61번) 선수에게 배급했다. 이에 서정욱 선수는 중앙에 위치한 김종훈 선수에게 곧바로 내줬고, 이 공을 김종훈 선수가 트래핑한 후 파 포스트로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첫 번째 득점을 올린 2분 후, 김종훈 선수가 곧바로 두 번째 골을 만들며 놀라운 기세를 보였다. 후반 21분 모하메드 선수가 골킥을 받아 지체없이 반대편으로 길게 패스했다. 이 패스는 아크 오른쪽에 있던 최승훈 선수에게 연결됐다. 최승훈 선수는 바로 김종훈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는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종훈 선수는 1분 뒤 곧바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김종훈 선수가 침투과정에서 스케일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패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이에 김종훈 선수는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으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분만에 무려 세 골을 몰아넣은 김종훈 선수는 자신이 경기의 주인공임을 증명했다. 


스케일 조태헌(27번) 주장은 “후반전 처음은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항상 급격한 체력저하로 마지막에 경기력이 확 떨어진 것이 득점에 실패한 요인”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스케일은 첫 승의 기회를 놓치며 리그 최하위 자리에 머물러야만 했다.

 

포리원 김선욱(8번) 주장은 "2연패를 기록한 상황이 오늘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그 덕분에 대승을 거둘 수 있게 된 것 같다. "고 승리의 요인을 꼽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포리원은 리그 4위에 랭크하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글l 곽혁재 기자 axd86@naver.com
편집l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자료제공 : 제47대 소통 총학생회 스포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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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 REVIEW] 리바운드와 속공의 조화가 팀을 승리로 이끌다! GG vs 아키템포

스포츠/basketball review; 2015.05.07 02:50

[BASKETBALL REVIEW] 리바운드와 속공의 조화가 팀을 승리로 이끌다! GG vs 아키템포


  
 

저서 ‘농구의 탄생 - 그 역사와 에피소드’ 에서, 승리할 수 있는 세 가지 요인으로 리바운드, 블록슛, 스크린을 제시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리바운드인데,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말은 농구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격언이다.


1980년대 팻 라일리 감독의 LA 레이커스는 매직 존슨을 필두로 높은 리바운드 성공률과 화려한 속공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는데, 상대 팀이 수비 태세를 갖추기 전에 빠르게 공격해 득점하며 상대를 무너트리는 화려함으로 쇼타임(Show time)'이란 찬사를 받았다. 자유투와 더불어 상대팀에 견제를 덜 받으며 손쉽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속공에 대한 전술은 농구의 큰 전술로 아직까지 부각되고 있다.


일시 : 2015. 05. 01(금) 18:00
구분 : 해공리그
장소 : 공학관 코트




GG의 빠른 속공과 정확한 슛 성공

흔들리는 아키템포


양 팀의 격렬한 응원전이 시작된 가운데 점프볼을 통해 GG(건설시스템공학)가 선공을 잡았다. 오주헌(57번) 선수의 미들 슛으로 GG가 첫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아키템포도 곧바로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나갔다. GG의 자유투와 신다한(39번) 선수의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벌리나 싶었지만, 아키템포 이오랑(30번) 선수의 3점 슛으로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시소게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GG의 이현동(47번) 선수의 미들슛과 오주헌(57번) 선수의 바스켓 카운트 득점을 시작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주헌 선수는 연속 리바운드로 GG의 공격권을 이끌어 냈다. 당황한 아키템포(건축) 진영에서는 잦은 실책이 이어졌고, GG는 실책을 놓지 않고 속공과 약속된 플레이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리바운드를 장악한 GG가 22대 7의 스코어로 15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1쿼터와 같은 양상이 지속됐는데, GG의 오주헌 선수가 리바운드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오주헌 선수는 이후 속공 레이업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아키템포는 계속해서 끌려가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박정호(12번) 선수가 어려운 자세로 3점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GG는 리바운드를 모두 따내며 그 기회를 연이은 속공으로 이어갔다. 연이은 속공의 성공으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GG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37대 10으로 GG가 경기를 압도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발 빠른 전술변화와 선수교체
GG가 가볍게 경기를 가져오다!


3쿼터가 시작과 함께 자유투 득점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아키템포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점수 차에 대한 부담이 커서일까? 아키템포는 공격의 활로를 좀처럼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GG의 이현동(47번) 선수가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아키템포는 다시 분위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키템포는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GG를 위협했다. 이에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이를 성공하지 못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의 득점 없는 공방이 이어지며 45대 17로 3쿼터가 마무리 되었다. 


4쿼터에서도 GG측에서는 끊임없는 공격을 이어나갔다. 유호길(72번) 선수의 2득점과 임한솔(55번) 선수의 자유투로 50점의 고지를 밟은 GG는 종료 직전까지 득점에 성공했고 최종 스코어 57대 2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아키템포 김연준 주장은 “연습량이 부족해 경기력이 아쉬웠다. (그러나)경기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유익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준 주장은 “좀 더 많은 연습을 통해 다음 경기는 아쉬움이 남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히며 이후의 각오를 내비쳤다. 

 

GG의 권현회 주장은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전술에 맞게 열심히 해줘 대승을 거두었다”며 승리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다음경기는 강호인 TAB(중앙)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히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글ㅣ이희준 기자 hijun3763@naver.com
편집ㅣ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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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 REVIEW] 1점차 승부! 턴오버가 승부를 가르다. 맨큐VS공사랑

스포츠/basketball review; 2015.04.20 09:47

[BASKETBALL REVIEW] 1점차 승부! 턴오버가 승부를 가르다. 맨큐VS공사랑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관용어구 중 “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그 의미를 안다.” 라는 말이 있다. 동사가 말의 마지막에 위치해 있는 한국어의 특성에 기인한 것인데, 이로 인해 우리는 마지막까지 말을 듣고 있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은 한국말 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에서도 해당되는데, 다른 종목에 비해 ‘농구’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타 종목들에 비해 역동적이고, 변칙적인 상황이 더욱 많기에 마지막 1초까지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봄의 절정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질투라도 하듯, 거센 비바람이 국민대를 들이삼켰다. 농구코트도 비에 젖어 북악리그 경기가 연기될 뻔 했지만 화요일 저녁, 비가 멎으면서 날씨도 ‘마지막까지 봐야한다’는 깨달음을 남겼다. 다음날 수요일, 공학관 코트에서는 맨큐(경상) vs 공사랑(자연)경기가 펼쳐졌다.

 

일시 : 2015. 04. 15.(수) 18:00
구분 : 해공리그
장소 : 공학관 코트

 

 

치열했던 1쿼터
2쿼터 공사랑의 기선제압

 

점프볼을 통해 선공을 잡은 진영은 공사랑. 선공을 잡은 공사랑은 권기정(32번) 선수의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첫 득점을 성공한 공사랑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고, 맨큐는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열세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맨큐 진영에서는 선수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에 김상우(8번) 선수가 코트에 들어갔다. 이 맨큐의 교체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는데, 1쿼터 중반 김상우 선수의 득점으로 맨큐가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상우 선수의 계속되는 활약 덕분에, 정확한 3점 슈팅과 연속된 레이업슛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맨큐의 성공적인 전술기용에 공사랑도 약간의 전술의 변화를 가져가며 상대의 상승세를 억제했다. 공사랑 주전 멤버들이 골고루 득점을 성공해 맨큐의 상승세에 맞서며 1쿼터를 득세한 채로 경기를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쿼터가 끝나기 직전, 맨큐의 김상우 선수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버저비터가 성공하며 1쿼터를 12-12 동점으로 마쳤다. 맨큐의 김상우 선수는 1쿼터에서 12득점을 모두 자신이 기록, 팀 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공사랑 진영에서는 권기정 선수가 레이업을 바스켓카운트로 얻어내고, 이윽고 정헌주(25번) 선수가 미들슛, 레이업을 통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7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맨큐는 작전타임을 통해 다시 분위기 반전을 가져가고자 했다. 그러나 공사랑 진영에서 이러한 경기흐름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흐름을 유지했다. 결국 맨큐는 자유투로 인한 1득점에 그치며 26-13 더블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끝날 것 같은 승부
맨큐의 반격

 

짧은 하프타임 후, 3쿼터 또한 공사랑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현민(84번) 선수가 시도한 멋진 리버스 레이업이 그대로 림에 들어가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맨큐도 이에 질세라 반격에 성공하며 이후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맨큐가 이후 연속 득점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 차가 좁혀졌으나, 공격상황에서 다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팀파울에 걸리며 자유투를 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공사랑과의 점수가 다시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김건호(84번) 선수가 파울 4개째를 범해 파울 트러블로 인해 교체되면서 맨큐가 끝내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37-24로 3쿼터가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반전의 묘미는 항상 마지막에 있다고 했나, 4쿼터 시작과 함께 맨큐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김동욱(11번) 선수의 자유투 이후 연이은 2득점과 미들슛, 김상우 선수의 속공 레이업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맨큐가 38-36까지 점수를 따라붙었다. 이에 남은 시간은 약10초. 김상우 선수가 마지막 기회인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이를 성공하면 맨큐는 동률이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자유투를 2개 모두 실패하며 공사랑에게 기회를 넘겨줬다. 공사랑의 실수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던 맨큐는 ‘파울 작전’을 마지막 희망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공사랑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모두 성공시키며 4점 차로 달아났다. 맨큐는 마지막 3점 버저비터를 성공했지만 41-40 최종 스코어로 공사랑에게 아쉽게 승리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맨큐 진영의 김동욱 선수는 무려 18득점을 몰아치며 ‘마지막 반전’을 만들어 내기 위해 분전했지만, 2쿼터의 더블 스코어를 따라잡지 못하며 결국 패를 막아내진 못했다.

 

 



4월 10일 누적 경기결과표

ⓒ국민저널

 


 


글 취재ㅣ이희준 기자 hijun3763@naver.com
편집ㅣ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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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발 빠른 전술 변화가 승패를 가르다. 세슘 VS 아르마다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4.17 09:49

[MATCH OF THE WEEK] 발 빠른 전술 변화가 승패를 가르다. 세슘 VS 아르마다

 

 

봄을 기다리며 추위에 떨던 꽃봉오리는 어느새 만개해 봄을 선사했고, 부푼 기대를 안겼던 학기는 어느덧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했다. 국민대 캠퍼스 전체가 벚꽃으로 물들어갈 즈음 녹색의 그라운드에서는 대조적으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북악리그 왕좌를 가리기 위한 경기들이 치러지는 가운데 승강전에서 올라온 또 다른 두 팀 세슘(생명나노)과 아르마다(교육)의 경기가 펼쳐졌다.


일시 : 2015. 04. 10.(金) 18:00
구분 : 성곡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치열했던 전반전

승부의 추를 기울인

세슘의 패스워크

 

전반 초반의 흐름은 혼전 양상이었다. 세슘 진영에서는 중거리 슈팅과 측면 공략으로 전술 공격을 이어갔고, 아르마다는 상대방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경기의 우위를 점하려 애썼다.

 

전반 5분, 세슘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위력을 발휘했다. 아르마다 진영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흐른 공을 김종훈(10번) 선수가 놓치지 않고 돌파 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아르마다의 정규성(1번) 골키퍼가 이를 간신히 걷어내며 실점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세슘 진영에서는 중거리 슈팅을 통해 상대의 수비를 끌어내는 전술을 보였다. 패스 전개가 원활하지 않던 아르마다는 롱패스로 단숨에 공격수에게 공을 찔러주는 전술을 구사했다. 이를 위해 아르마다 주장인 안앗빛(4번) 선수가 왼쪽 측면으로 이동, 공격을 진행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러나 아르마다의 전술변화를 통한 분위기 전환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6분, 세슘의 성창훈(14번) 선수가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 후 골대 정면에 위치한 김형탁(11번) 선수에게 패스했다. 김형탁 선수는 지체 없이 오른쪽 상단으로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만들어 냈다. 박스 부근에서 세슘의 부분전술은 인상적인 골로 이어졌지만, 수비에서 미숙한 볼 처리를 보인 아르마다 진영의 실책으로도 볼 수 있었다.

 

결과를 만들어 냈지만

경기 운영의 한계를

드러낸 아르마다
이번 경기에도 터진

행운의 골

 

1:0으로 전반을 마친 세슘은 후반전 패스워크가 더욱 살아났다. 특히 중앙의 장영권(9번) 선수와 왼쪽 측면의 김종훈 선수의 연계가 돋보였는데, 이들은 아르마다의 오른쪽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골문을 위협했다. 

 

한골 차로 뒤쳐진 아르마다 역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6분, 이태균(13번) 선수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한 것을 세슘 박인성(7번) 선수가 터치라인 아웃시켰다. 왼쪽 측면에서도 주장인 안앗빛 선수가 성실히 뛰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10분, 집요하게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아르마다 진영은 그 결실을 맺었다. 이태균(13번) 선수가 스로인으로 받은 공을, 중앙으로 쇄도하는 안앗빛 선수에게 그대로 침투패스로 연결시켰다. 이 공은 세슘의 수비수 뒷발에 맞아 흘렀고, 안앗빛 선수는 공을 바로 탈취해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만들었다. 강진현(1번) 골키퍼를 제친 후 깔끔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만든 안앗빛 선수는 그야말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캡틴’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만회골을 허용한 세슘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2분,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김종훈 선수가 화려한 드리블 후 토킥으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정규성 골키퍼가 간발의 차로 선방해 실점을 막았다.

 

실점 이후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하던 세슘은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스로인을 받은 김종훈 선수와 임유석(77번) 선수는 멋진 2:1 패스를 보여줬고, 이후 상대방을 속이는 페이크 동작을 취한 후 곧바로 터닝슛을 시도했다. 이 슛은 정규성 골키퍼의 키를 간신히 넘기며 오른쪽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슘으로서는 후반 종료가 임박하는 상황에서 터진 ‘행운의 버저비터1) 골’이었다.

 

경기 초반 똑같이

측면을 공략한 양 팀
이후 단조로웠던 아르마다와

변화를 주었던 세슘

 

세슘의 승리로 끝난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측면을 공략하는 전술로 공격의 불씨를 살리고자 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수비에 막혀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해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세슘은 박인성 주장의 조율 아래 방향전환으로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반면 아르마다는 안앗빛 주장이 왼쪽 윙을 통한 공격 전개를 대응전술로 사용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앗빛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비록 후반전에 골을 만들어냈으나, 세슘의 변화무쌍한 전술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추가골을 내주며 승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 날 경기로 세슘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성곡리그 6위(1승 1패)로 올랐고, 아르마다는 3연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4월 10일 누적 경기 결과표   

국민저널





1) 버저비터(Buzzer beater) : 농구 경기에서 한 쿼터 또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신호음(버저)과 동시에 득점하는 것. 버저가 울리기 전에 선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야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국제농구연맹(FIBA)과 미국 프로농구(NBA)는 버저비터의 성공 여부를 심판이 판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 주심이 최종 선언을 한다.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글ㅣ곽혁재 기자 axd86@naver.com
편집ㅣ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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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화려한 측면 플레이, 마무리는 세트피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카파vs네피스트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4.10 10:05

[MATCH OF THE WEEK] 화려한 측면 플레이, 마무리는 세트피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카파vs네피스트




국민인을 떨게 한 북악산의 매서운 바람도 봄기운에 그 자취를 감추었다. 봄의 따스한 순풍이 그 빈자리를 메워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봄이 왔음을 느꼈다. 북악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 또한 기량을 한껏 끌어올리며 팀의 승리를 위해 분전하고 있다.


지난 3월 13일 개막식을 치른 2015 학생처장기 북악리그(이하 북악리그)는 새로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별들의 전쟁’이 진행중이다. 현재 성곡리그에서는 BIT(경영정보)가 3경기 연승을 거둬 작년 플레이오프 진출이 요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해공리그에서는 판타지스타(행정정책)가 3경기 동안 10골을 넣으며 그야말로 ‘닥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한마음(체육), 아이구(학군단)등 강팀과의 경기를 치루지 않았어도, 득점 페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상황이다.


이러한 분전 속에 작년 리그 강등권에서 와신상담하여 돌아온 네피스트(나노전자), 올해 승강전을 통해 리그에 입성한 신생팀 카파(자동차융합)가 처음으로 북악리그에서 격돌했다.


일시 : 2015. 04. 03.(金) 20:00
구분 : 해공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전반을 지배한 카파

그러나 상황을 반전시킨 세트피스


전반 초반의 주도권은 카파가 가져갔다. 김용민 주장(17번)이 집요한 왼쪽 측면 공략을 통해 공격을 진행했고 네피스트의 수비수는 그를 막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선방으로 막아냈고, 이후 공격시도에서 올린 문전 센터링을 문진규(20번) 선수가 받아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대 위를 스치듯 지나갔다. 지속적인 돌파 이후의 센터링으로 네피스트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의 주인공은 오히려 네피스트가 가져갔다. 최승환 선수(13번)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돌파하는 과정에서 흐르게 된 볼을 경합하며 반칙을 얻어냈다. 이어 최승환 선수는 세트피스 기회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는 오른쪽 위 골망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분위기가 살아난 네피스트는 전반이 끝날 때까지 활발한 측면 공격을 보여주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는 이, 세트피스엔 세트피스
흐름을 통째로 돌려놓는 프리킥 골잔치


후반 주도권도 선제골을 가져간 네피스트가 가져갔다. 측면 플레이가 살아나자 중앙으로의 돌파를 시도하기 시작한 네피스트 공격편대는 연이은 스루패스로 추가골의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며 카파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네피스트 아크 정면에서 류대형(11번) 선수가 범한 파울로 카파에게 프리킥 찬스가 주어졌다. 이 기회를 최현범(13번) 선수가 직접 슈팅을 통해 수비수 틈 사이로 빠지는 골로 매듭지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카파는 이후 활발한 패스워크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보이며 네피스트의 측면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네피스트 최원준(77번) 선수가 또다시 파울을 범했고, 카파 진영에서 다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이를 카파의 서영진(25번) 선수가 직접 슈팅했고, 이 공이 굴절되며 골라인 넘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지만 부심의 정확한 판단으로 주심은 이를 골로 인정했다.


카파의 역전골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네피스트는 흐름을 다시 찾으려고 분전했지만 카파는 차분히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나갔다. 후반 23분, 카파 진영의 손두일(10번) 선수가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다. 이를 네피스트 최창완(1번) 골키퍼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상대를 잡아채는 반칙을 범했다. 이에 또다시 세트피스 찬스를 얻은 카파는 최성민(39번) 선수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최성민 선수가 찬 공은 수비수 벽 사이를 지나 네피스트 오른쪽 골대 윗 구석으로 향했고, 감탄을 자아내는 곡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네피스트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골로 작렬했다.


측면의 활발한 움직임과 치열한 경기 양상,
승부의 열쇠는 세트피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측면을 이용한 공격 전개가 활발했다. 전반에는 카파, 후반에는 네피스트가 측면 공격에 집중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격렬한 볼다툼으로 경기 양상이 과열됐다. 후반전에 들어서 측면에서 가운데로 볼을 운반하는 전략을 사용한 카파를 네피스트의 수비진이 다소 거친 파울로 저지하며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내줬다. 카파는 얻어낸 세트피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적중시키며 최종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 날 경기에서 4골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으로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양 팀 주장은 “세트피스 상황에 대한 훈련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파의 김용민 주장은 “모든 팀들이 비슷하겠지만, 사실 훈련을 진행할 시간이 많지 않다. 보통 훈련을 시합으로 하기에 세트피스에 대한 상황은 거의 훈련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운이 따라줘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 날 경기결과로 네피스트는 리그 3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머물렀고,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카파는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6위에 올랐다.










4월 3일 누적 경기 결과표



취재 글ㅣ곽혁재 수습기자 axd86@naver.com 
취재 편집ㅣ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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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북악리그 커뮤니티 실드!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3.30 09:55

[MATCH OF THE WEEK] 북악리그 커뮤니티 실드!

 

via Gettyimage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Baclays Premier League)에서는 리그를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 ‘커뮤니티 실드(The Football Association Community Shield)’를 매년 개최한다. 채리티 실드라고도 불리던 이 경기는 프로팀과 아마추어 팀의 경기에서 ‘최강자’를 가려내기 위해 영국에서 개최되는 슈퍼컵(축구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번외경기)으로도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사이에 단판으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이 대회는 1)경기에서 모인 수익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점 2)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2014-15시즌 커뮤니티 실드는 FA컵 우승팀인 아스날이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맛볼 수 있었다.

 

 

북악리그 개막전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연사를 듣고 있다.

via 국민저널


지난 13일, 국민대학교에서는 ‘2015 제 13회 국민대학교 학생처장기 북악리그(이하 북악리그)’가 개막식을 개최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축구리그는 작년과 같이 해공리그와 성곡리그에 각각 11개 팀이 참가하여 총 22개 팀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퍼니국사의 리그탈퇴가 결정 되며 성곡리그에서는 네피스트(나노전자), 카파(자동차융합), 스케일(건축)이, 해공리그에서는 아르마다(교육), 세슘(생명나노)이 승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북악리그 입성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침을 겪으며 강등의 수모를 맛봤던 네피스트와 스케일은 다시 한번 북악리그에 진출하며 와신상담의 기회를 얻었고, 14년도 승강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며 북악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던 아르마다가 올해에는 다시 리그에 안착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개막식이 치뤄진 이후, 스포츠국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커뮤니티 실드’와 같은 개막전을 작년 결승전과 같은 대진인 ‘한마음(체육) VS 컬스(법)’간의 경기로 진행했다.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두 팀간 경기는 수많은 리그 팬들의 이목을 사기에 충분했는데, 작년 결승에서 2:0으로 패배했던 컬스가 한마음에게 설욕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일시 : 2015.3.13.(금)
구분 : 북악리그 개막전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더욱 강력해진 한마음

복수의 칼을 품은 컬스

개막전의 승자는?

 

그러나 컬스가 이루고자 했던 복수의 칼날은 전반 5분만에 무뎌지기 시작했다. 득점자는 한마음의 김백진(14번) 선수였다. 벼락같은 침투와 슈팅으로 5분만에 실점을 내준 컬스는 만회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마음 또한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대등한 경기를 해나갔다.
 

전반 9분, 양유성 선수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이후, 재치 있게 반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를 컬스의 신어진(30번) 키퍼가 동물같은 반사신경으로 골을 선방하며 가까스로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전반 12분 한마음 진영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골의 주인공은 김백진 선수였다. 컬스 수비진영에서의 태클실패를 놓치지 않은 김백진 선수는 공을 가볍게 오른쪽 골대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13년도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하며 북악리그 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김백진 선수는 전반에만 내리 두 골을 뽑아내며 한마음 진영으로 빠르게 승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전반 15분, 한마음의 이기호 선수가 프리킥을 시도했다. 김기범 선수의 발을 떠난 공은 정확하게 골대쪽을 향했으나, 이번에도 컬스의 신어진 키퍼가 공을 쳐냈다. 이에 침투하던 이기호 선수가 다시 한 번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위로 뜨며 추가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마음으로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만 한 장면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한마음 진영에서 화려한 패스플레이가 연출됐다. 전인태 선수부터 이어진 패스의 기점은 양유성 선수와 이기호 선수를 거쳐 김백진 선수에게 전달됐고, 이를 김백진 선수가 마무리 슈팅까지 가져가며 해트트릭을 노려보았으나, 공은 아쉽게도 옆으로 벗어났다.

 

일방적 열세에 놓인 컬스

후반전에는 따라잡을 것인지?
 

두 골 열세에 놓인 컬스는 후반전 대거 교체를 통해 한마음을 따라잡을 의지를 내비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들은 다시 한 번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한마음의 이기호 선수가 전반전부터 현란한 드리블을 보여주더니, 후반전 시작과 함께 왼쪽 박스 부근에서 상대방 수비수를 멋진 드리블로 제쳐낸 후 골까지 만들어 내며 한마음은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14분 한마음에서 다시 한 번 골이 나왔다. 부상자로 인해 컬스 진영에서 공을 방출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이 흐르게 되었고, 이를 기다리던 김백진 선수가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해냈다. 이에 당황한 컬스진은 진영이 무너졌고 김백진 선수는 이를 가볍게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을 만들어냈다. 김백진 선수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헤트트릭을 기록, 한마음의 4:0대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비록 이 경기는 북악리그에 기록으로 남는 경기는 아닌, ‘친선경기’의 색을 띈 경기였지만(실제로 해당 경기는 출전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정도로, 개막전에 의의를 둔 경기였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가져간다는 것 자체가 북악리그 내에서 의의있는 일이기 때문에 양 팀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북악리그 본 경기 못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 두 팀의 경기를 보며, 북악리그의 많은 팬들은 앞으로의 북악리그 일정에 더욱 기대감을 품게 됐다.

 

 

3월 22일 누적 경기결과표

via 국민저널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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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3. 문제 해결의 역사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국민저널 기사 2015.03.04 12:50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3. 문제 해결의 역사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작년 모 대학 모 학과 과실 컴퓨터에서 로그아웃하지 않은 카카오톡 채팅창 하나가 발견된다. 해당 채팅방에는 과학생회장을 비롯한 남학생들이 포함돼있었고, 동기 여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 및 신체접촉을 가한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단톡방 내에서 주된 성적 대상이 됐던 피해자 9명은 나머지 증거 자료를 수집했고 그 과정 중에서 문제의 단톡방에 있던 학생 몇몇이 술에 취한 여후배를 데려갈 목적으로 엠티(MT) 숙소 옆에 다른 펜션을 예약하려는 시도(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취소)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피해자 9명이 서명 운동을 진행해 과 학생 100여 명 중 98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서명 용지를 학과 교수에게 제출했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가해자의 사과와 가해자 중 학과회장과 부학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직책에서 물러났다.

 

‘진짜’ 사건은 그 다음부터 시작된다. 학과 교수는 학교 강의실을 빌려 ‘사과의 자리’를 마련한다. 그 자리에는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과 학생 대부분이 참석했다. 사과를 먼저 요구한 것은 가해자 측이었다. 가해자 측은 피해자 측에 자신들의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마음대로 본 것에 대해 사과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교수들 역시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피해자 측은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다.

 

피해자 A씨는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부분의 과 학생들이 함께 울었다. 가해자 측도 사과했지만 사과문 없이 말 한 마디로 사과를 끝내는 태도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어떤 학생이 가해자 측의 성의 없는 사과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학과 교수는 ‘어쨌든 사과를 한 것이니 더 이상 과 분위기를 선동하지 말고 끝내자’고 말했다. 교수는 또한 ‘화해가 끝났으니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 지우라’고 말했고 피해자 측이 갖고 있던 대화 내역을 비롯한 증거 자료는 그 자리에서 모두 삭제됐다. 교수들은 증거 자료가 담긴 USB를 넘겨받았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 일부는 그날 이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명운동에 동참한 학생들을 고소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해 위협했고, 서명을 했던 학생 98명을 뜻하는 ‘To.98인(人)’이라고 쓴 종이를 과자 고소미에 붙여 학과 과실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작년 수도권 소재의 모 대학에서 있었던 사건은 공론화되지 못했고 될 수도 없었다. 이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의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는 무방비하게 ‘2차 가해’(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이나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로 인해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는 것)에 노출됐다. 

 

피해자 A씨는 현재 휴학 중이다.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관련 상담센터나 본부에 알리기 전에 믿었던 교수들에게 먼저 알렸지만 교수들이 외부에 알리지 못하게 했다”며 “친했던 과 선배, 동기들에 대한 배신감, 교수들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 사회적 약자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회의감과 무력감에 심리적으로 지쳐 휴학했다. 진정한 사과를 받았다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간은 흘러도 해결되지 못한 사건은 남는다. 교내 상담실의 도움과 학교 본부의 정확한 대처가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 국민대학교 단톡방 언어성폭력(성희롱) 사건에서 상담실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구성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학교 본부가 이번 일을 성폭력·성희롱 관련 사건이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해석하거나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징계위원회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가해자 측 3명이 졸업했다. 나머지 한 명에게는 ‘무기정학’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 명단이 학교 본부로 넘어간 이후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사회는 징계위원회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뿐이다. 관련 대책위원회나 학생생활상담센터 측은 이번 사건을 넘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입장이다. 또 다른 사건이 막 시작하려는 참이다.

 

성폭력·성희롱 관련 사건으로

보지 않아
명예훼손으로 가야

법적으로 성립되기 때문?

 

2001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국민대학교 학칙에 따르면, 학내에서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대책위원회를 열고 위원을 구성하는데 상담실 관계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는 성폭력·성희롱 방지 및 피해 구제에 관한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상담소 측 관계자가 징계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았다. 학교가 이번 사건을 언어성폭력 혹은 성 관련 문제로 대처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대학교 학생처 김경찬 과장은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자문을 구했는데, 이번 사건은 성 관련 문제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교내 학생생활상담센터 산하 성폭력성희롱 상담소를 징계위원회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명예훼손으로 처리가 될 것이고 (그렇게) 판단했다. 졸업한 학생들에 대한 법적 절차 역시 학교 측에서 같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내학생생활상담센터 부설 성폭력성희롱 상담실 문희경 대책위원간사 역시 “성폭력 혹은 명예훼손으로 가야할지는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 보통 피해자를 중심에 둔 시선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우리 학교에서 성폭력 관련 사건이 3번 열렸는데 모두 성폭력성희롱 상담실에서 맡아 처리를 했고 징계위원회도 같이 열었다.”고 했다.

 

하지만 명예훼손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문제와는 달리 개인적인 선에서 처리된다. 한국여성의전화 이화영 성폭력상담소장은 “변호사 선임만이 학교의 역할이 아니다. 징계위원회는 법적 검토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여러 학생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그것이 일상적인 형태라 문제가 되는 거다. 최소한의 역할만 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거나 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회사 내에서도 징계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측은 가해자 측을 그대로 졸업시키지 않았나.”라며 학교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정하경주 활동가 역시 “졸업생이라고 해서 학교 측에서 법적 절차 외에 다른 대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학교의 입장이나 해석에 따라 공동체의 방향 역시 달라진다. 명예훼손으로 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징계위원회 대상자

3명 졸업·2명 귀국하지 않아
남은 1명에 대해서는

‘무기정학’으로 절차 진행 중

 

징계위원회에서 거론된 학생은 총 6명으로 그 중 3명은 학교를 졸업했다. 국민대학교 홍보팀 관계자는 “남은 2명이 해외에 있어 소명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태다. 3월 중에 귀국하라고 요구했다. 나머지 한 명은 무기정학으로 처리될 것 같다. 하지만 교무위원회 상정과 총장 승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47대 총학생회 ‘소통’의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학칙 상 졸업을 시키지 않을 수가 없고 졸업하려는 것을 막았을 때 어쩔 수 없이 학교 측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학교 본부의 입장을 전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앞으로의 대응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의수 학과 비대위원장은 “졸업자 문제에 있어서 학교의 대처가 부족했다.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실망과 상실감이 있고 피해자 측 역시 분개하고 있다. 학교 본부에 단톡방에 포함된 학생 명단을 넘기고 처벌까지 일임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비대위가 뭘 하고 있냐고 생각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 소속된 재학생 3명은 확실한 징계를 받아야겠지만 졸업자들이 받아야할 처벌까지 덧씌워져 희생양으로 과잉처벌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학교 본부의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자보가 국민대학교 북악관 게시판에 붙어있다.

학생회는 윤리강령 제정으로

가닥을 잡아
상담센터에서는 성교육에

적극적인 참여 권고

 

지난달 16일 중운위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서를 내고 ‘전 학생 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중앙운영위원회 산하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이외에도 7가지 대응책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총학생회장은 “사태 파악은 계속 하고 있다.”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대책위원회에서는 예방책을 내고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등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매뉴얼을 작업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의수 비대위원장 역시 “윤리강령을 만들어 학과 행사 전에 이를 학습할 것을 결의했다. 개인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학과 차원에서는 가해자에 대해 학회나 소모임 등에서 제명을 하고 학과가 있는 과방 근처에 출입금지 및 접근제한을 시킬 것이다. 학과 행사 등에서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봉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처 김경찬 과장은 가해자에 대한 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거부 권한을 주지 않고 가해자에게 재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당연히 상담센터는 포함된다. 교육할 수 있는 주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성폭력성희롱 상담실 문희경 대책위원간사 또한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담당자로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성폭력 관련 예방교육을 참석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만 교육을 20차례 넘게 진행했다. 그런데 참여율이 저조했다. 학생생활상담센터에 오면 각종 상담을 해줄 전문 상담원이 5명이 있다. 상담 중에는 성폭력·성희롱 관련 상담도 있다. 신고인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존중해주며 사건을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처리해준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학생생활상담센터 산하 성폭력성희롱 상담실 전화 02-910-4231)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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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2014 - 결산]

국민저널 기사 2014.11.27 11:00

[국민의 선택 2014 -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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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플레이오프 결승! 2014 북악리그, 최후의 승자는?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17 10:22

[MATCH OF THE WEEK] 플레이오프 결승! 2014 북악리그, 최후의 승자는?

 

 

 

 

플레이오프 3,4위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이구가 케사를 2:1로 잡아내며 3위를 확정지었다. 1년간 쉼표 없이 달려온 북악리그는 이제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10시즌 이후 우승을 놓쳐본 적 없는 한마음, 그리고 그 10시즌 한마음의 우승을 저지했던 컬스가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우승에 대한 양 팀의 열망 때문인지, 유달리 추운 날씨에도 운동장에는 열기가 가득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한마음의 차명근 주장은 10년도를 회고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면 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회식자리가 너무 눈치 보였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에는 눈치 보지 않고 회식하겠다”는 말을 통해 컬스에게 우승을 뺏긴 것을 설욕하고 싶어 했고, 컬스 또한 “올해 스쿼드가 가장 탄탄하다”며 10년도의 영광을 되찾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정보
일시 : 2014.11.14.(금) 19:00
구분 : 플레이오프 결승전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한마음의 강력한 공격, 컬스의 혼이 보이는 반격


 

전반 1분 한마음의 선제공격이 이뤄졌다. 김규선(10번) 선수가 중앙지역 침투 이후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슛을 통해 일찍 선제골을 노렸으나, 컬스 수비진이 선방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3분 컬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사무엘(19번) 선수의 오른쪽 침투 후 올린 코너킥이 최경표(22번) 선수를 거쳐 왼쪽에 위치한 강연우(12번) 선수에게 이어졌다. 이를 강연우 선수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스치며 지나갔다.

 

전반 7분 한마음의 차명근(7번) 선수가 컬스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20m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김훈겸(5번) 선수가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9분, 한마음의 공격이 다시 펼쳐졌다. 김백진(21번) 선수의 크로스를 전명현(77번) 선수가 그대로 헤딩으로 이어가며 골을 노렸으나, 컬스 장대한(1번)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마음의 공세가 계속해서 이루어지던 전반 11분, 수비진에서 걷어낸 공을 전명현 선수가 수비경합을 이겨내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명현 선수는 이에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통해 골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아쉽게 빗겨 나갔다.

 

전반 12분, 한마음의 김백진 선수가 침투하는 김규선 선수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에 김규선 선수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장대한 키퍼의 손에 걸리며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17분 한마음의 김규선 선수가 다시 한 번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김백진 선수의 패스를 받은 김규선 선수가 화려한 드리블을 통해 컬스의 수비진을 벗겨냈다. 이후 키퍼와의 1:1 찬스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보았으나, 이번에도 장대한 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막아냈다.

 

전반 22분 컬스의 역습이 진행됐다. 박준형(11번) 선수와 신한철(7번) 선수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효과를 봤다. 신한철 선수가 상대방 수비를 흔든 이후 후방에 위치하던 박준형 선수에게 리턴패스를 내주었다. 이를 받은 박준형 선수는 바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공이 위로 뜨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겨라! 승리를 가져가게 될 팀은?


 

계속해서 공방이 이뤄지던 후반 12분, 한마음이 코너킥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양유성(22번) 선수가 올린 정확한 코너킥을 이정우(11번) 선수가 뛰어 들어오며 헤딩으로 연결했다. 헤딩한 공은 컬스의 장대한 키퍼가 손댈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가며 1:0으로 한마음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뽑아낸 한마음은 계속해서 공격을 밀어붙였는데, 후반 15분 차명근 선수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김훈겸 선수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내줬고, 김훈겸 선수는 이를 이승건(95번) 선수에게 내주었다. 이에 이승건 선수는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19분 컬스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코너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에 강연우 선수가 상대 키퍼를 향해 붙여주는 코너킥을 올렸고, 이에 컬스 공격진에서 헤딩경합으로 동점골을 만들고자 했으나, 한마음 박용하(1번) 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마음은 곧바로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김규선 선수의 개인기 돌파 이후 중앙에 위치한 김백진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고, 김백진 선수는 멋진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 왼쪽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4분 컬스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다. 김효찬(9번) 선수가 왼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이를 한마음 박용하(1번) 키퍼가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하며 2선에 위치한 신한철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신한철 선수는 곧바로 발리 슈팅으로 극적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노리던 컬스에 비극이 찾아왔다. 컬스의 공격 이후 한마음의 골킥이 전방에 있던 김규선 선수에게 연결됐고, 김규선 선수는 번개 같은 역습으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다. 이에 김규선 선수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한마음의 우승을 이끌어 냈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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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플레이오프 4강 종합! 결승을 위한 마지막 계단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14 11:44

[MATCH OF THE WEEK]플레이오프 4강 종합! 결승을 위한 마지막 계단

 

 

 

 

지난 3일과 5일 경기를 통해 4강 진출한 한마음(체육), 아이구(학군단), 컬스(법), 케사(전자) 이하 네 팀이 결승에 가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됐다. 4강이 치뤄지기 이전, 한마음 측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을 통해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0.29 한마음vs퍼니국사 경기가 몰수승 처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었다. 이에 한마음과 리필 스포츠국에서는 사과와 함께 다가올 북악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위 사항을 논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며 정상적으로 플레이오프 4강이 진행됐다. 


제 1경기 : 케사 vs 컬스 (11.10일 月 19:00)

 

 

전통의 강호간 대결. 결승에 진출할 팀은?

케사와 컬스 양 팀은 전통의 강호답게 경기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통한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졌다. 마치 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듯 할 듯한 움직임으로, 양 팀 모두 빠른 공격전개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득점 없이 전반 초반이 진행됐다.

 

치열한 공격이 이뤄지던 전반 19분, 컬스의 박준형(11번) 선수가 공격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약 18m 정도 거리에서 김효찬(10번) 선수가 왼쪽 위 골대를 노리는 직접 슈팅을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공이 골대 위를 살짝 빗겨가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8분 케사의 결정적인 반격이 이어졌다. 김성우(11번) 선수가 코너킥을 통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려고 했으나, 컬스 수비진이 혼전상황에서 가까스로 걷어내며 위기상황을 탈출했다.

 

후반 11분 컬스에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이재민(10번) 선수가 드리블을 통해 약 20m 정도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이번에도 김효찬 선수가 직접 프리킥을 통해 골을 노려보았으나 공이 옆으로 벗어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3분 컬스가 결정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사무엘(19번) 선수가 상대편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전방에 위치한 장재혁(9번) 선수에게 공을 찔러줬다. 장재혁 선수는 이를 잡아놓고 그대로 몸을 돌리며 터닝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케사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컬스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컬스는 곧바로 다시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중앙에서 공격을 진행하던 강연우(12번) 선수가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왼쪽 공격 진영을 돌파한 이후, 중앙지역에 위치한 신한철(7번) 선수에게 컷백 패스를 만들어줬다. 신한철 선수는 이를 곧바로 중거리 슛을 통해 한 골을 만들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신한철 선수의 중거리 슛이 빛나는 장면이었지만, 중거리 슛을 방해하는 케사 진영에서 미드필더의 부재가 추가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케사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련한 컬스의 운영에 계속해서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며 최종 2:0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제 2경기 : 한마음 vs 아이구 (11.12일 水 19:00)

 


꾸준한 운동량을 자랑하는 두 팀, 승자는 누구인가?

 

국민대학교에서 대운동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팀인 한마음과 아이구는 전반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맞붙기 시작했다. 전반 2분 한마음이 먼저 공격찬스를 가졌다. 최병건(6번) 선수가 프리킥을 올린 것을 이승건(95번) 선수가 머리에 정확히 헤더하며 전반 초반 빠른 골을 노려보았으나, 아쉽게도 공이 골대 위로 가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한마음 진영에서 벼락같은 골이 터졌다. 한마음의 수비진에서 걷어낸 공을 왼쪽에 위치해 있던 김규선(10번) 선수가 침투하며 공을 잡아냈다. 리그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뽑아냈던 김규선 선수는 잡아낸 이후에도 침착함을 보여줬다. 아이구 수비수와의 달리기 경쟁에서 이겨낸 이후, 아이구의 최형근(1번) 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왼쪽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슈팅을 날리며 정확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마치 니폼냐시1)가 말한 ‘슛은 골문을 향한 마지막 패스다’라는 격언을 그대로 지킨 장면이었다.

 

전반 23분, 아이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지속적인 전방 압박이 결국에는 빛을 발했다. 강훈석(14번) 선수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한마음의 공을 탈

취해냈고, 이를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집념과 같은 압박이 결국은 골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후반 5분 한마음의 공격이 펼쳐졌다. 양유성(22번) 선수가 올린 코너킥을 최병건 선수가 머리를 대며 왼쪽 골문을 노려보았으나, 골이 살짝 빗나가며 한마음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아이구의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다. 김경수(15번) 선수가 박스 바로 앞에서 드리블을 통해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김명수(8번) 선수가 직접 프리킥을 통해 골을 노려보았으나 공이 오른쪽 골대를 비껴가며 역전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2분 한마음의 추가골이 들어가며 경기의 축이 기울기 시작했다. 이번시즌 한마음의 주요 득점루트인 롱 킥을 통한 공격이 효과를 봤다. 한마음의 김훈겸(5번) 선수가 전방에 위치한 허준호(31번) 선수에게 그대로 롱패스를 연결했고, 허준호 선수는 이를 침착하게 받아내 그대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2:1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한 골을 내어준 후, 아이구 측에서는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의겸(27번) 선수가 중앙 수비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결정적인 실책으로 이어졌고, 앞에 있던 양유성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주어졌다. 양유성 선수는 이를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어가며 골을 노렸으나, 최형근 키퍼가 몸을 날리며 선방해 아이구의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22분 한마음에서 쐐기 골이 터졌다. 한마음 공격진에서의 간결한 원투패스를 통해 아이구의 수비진을 붕괴시킨 후, 중앙으로 돌아간 김백진(14번) 선수에게 그대로 패스가 이어졌다. 패스를 받은 김백진 선수는 무인지경 상태에서 아이구의 키퍼와 1:1 찬스를 얻었고,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쐐기 골을 완성,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발레리 쿠지미치 네폼냐시(러시아어: Валерий Кузьмич Непомнящий, 영어: Valeri Kuzmyich Nepomniachi, 1943년 8월 7일 ~ )는 소련 (현재 러시아) 출신의 축구 감독이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유공 코끼리 / 부천 유공 / 부천 SK 시절 감독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애칭은 니포이며, 그의 축구 스타일을 니포 축구라고 부른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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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 북악방송(BBS) 난입해 방송 차단한 언론학 전공 교수

국민저널 기사 2014.11.13 13:08

[11月] 북악방송(BBS) 난입해 방송 차단한 언론학 전공 교수 







BBS 조정실 난입하여 볼륨 줄인 교수 인터뷰

“소음 기준도 모른 사람과 인터뷰 않겠다.”


지난달 16일,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언론학 전공 교수인 류춘렬 교수가 BBS 조정실에 난입해 방송 장치의 전원 공급 코드를 뽑는 일이 있었다.


신문방송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6일 방송 당시에는 총 두 명의 국원이 방송을 하고 있었다. 조정실의 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였고, 류 교수는 방송을 시작한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조정실 문을 두들겼다고 한다. 북악방송(BBS) 관계자는, “류 교수의 연구실이 북악관 12층이고 방송국이 복지관 5층임을 감안할 때 (류 교수가) 미리 방송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방송 조정을 하고 있던 국원이 응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정실에 난입한 류 교수는 국원의 허가 없이 북악관으로 송출되는 방송음량을 소거했고, 조정실에 있던 국원에게 “내가 다시 여기 올라오게 하지 마라, 올라오는 날에는 난리 날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신문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신문방송사 주간실로 간 류 교수는 교직원에게 항의하며 ‘오늘 방송을 접어라’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실장과 교직원이 거절하자 류 교수는 직접 방송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전원 공급 장치의 코드를 뽑았다. 


류 교수는 당시 “소리조정 위원회를 만들자”라고 말하며 “소리(볼륨)를 누가 정하느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류 교수의 이와 같은 행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16일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방송국에 여러 번 방문해 소리음량에 대해 항의했고,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그 학생을 빨리 데려오라'는 요구도 했다"고 황주호 BBS실무국장은 말했다.


류 교수는 “북악관 불륨이 커서”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지만 황주호 BBS 실무국장은 “방송국에서 방송을 송출할 때에는 실내 소음 기준에 맞춰 송출한다.”면서 “사람이 적은 저녁시간에는 볼륨을 줄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저널>은 직접 류 교수를 만나 볼륨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묻기 위해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류 교수는 인터뷰 내내 “소음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은 묻고, 객관적인 dB(데시벨)측정을 해서 공부를 하고 오라”고 말했고 기자에게 ‘dB(데시벨)계산 방법도 모르냐’며 “그렇게 기사를 쓰면 ‘기레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정보학부 교수로서 이와 같은 행동이 잘 한 행동이라 생각하시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역으로 질문을 해 교수 본인이 사회적 약자임을 말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한때 신문방송사 주간 교수를 맡기도 했다. 학내 언론의 입지가 좁아지고 탄압을 받고 있는 지금, 류 교수의 이와 같은 행위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신동진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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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선본 윤준호 정후보, 이인준 부후보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자치를 살리는 역전, 지금의 상황을 바꾸는 역전을 만들겠다”

국민저널 기사 2014.11.13 10:11

역전 선본 윤준호 정후보, 이인준 부후보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자치를 살리는 역전, 지금의 상황을 바꾸는 역전을 만들겠다”


2014년 제47대 총학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의 양상이 예년과 비교해 또 달라졌다. 한동안 뜨겁던 등록금 이슈는 사그라졌고, 대학생의 사회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다면 국민대학교는 어떨까. 총학생회 후보자의 공약을 보면 올 한 해 국민대학교의 모습과, 내년 한 해 국민대학교의 학생사회 청사진이 보일지도 모른다. 


소통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모바일 학생증 제도 도입 2) 등록금 인하(간접적 등록금 인하) 3) 수강신청 제도 개선을 들고 나왔다. 후보자들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약이 ‘생활밀착형 복지공약,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 공약’이라고 말했다. 역전 선본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만남과 소통 2)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3) 공간 이라는 큰 틀 아래서 세부공약을 4~5개가량 들고 나왔다. 이들 역시 스스로의 공약을 말하며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역전(가나다 순) 인터뷰를 차례로 싣는다. 


한편, 오는 25일(화)~26일(수)은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일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편집자 주 





Q 우선 두 후보의 출마계기에 대해 묻겠다. 


- 윤준호 정후보 (이하 윤) : 학기 초부터 출마를 고민했던 것 같다. 올해 경상대 이전, 복지관 열람실 철거 등 많은 사건들이 터지지 않았나. 그 과정에서 학교의 통보만 있었을 뿐 학생의 의견 수렴이나 적극적인 활동이 안 보이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학생자치를 살리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출마하게 되었다.


- 이인준 부후보 (이하 이) : 저 역시 아무래도 같이 출마를 하다보니까 크게 다른 부분이 있지는 않다. 학생회는 학우들 입장에 서서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회가 학생들의 입장보다 학교의 입장을 더 대변하는 것 같았다. 또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인데, 학교가 빼앗고 통보하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닌 학생들이 권리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학생회, 우리들의 학생회를 만들어 보고 싶어 출마하게 되었다.


Q 어떻게 두 분이 같이 나오게 됐나? 


- 윤 :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서로 다른 동아리였는데 동아리들끼리 친하고 교류도 하고 여러 가지 사회 문제, 학내 문제 등을 많이 이야기 했었다. 3년간 생각도 비슷하고 해서 같이 하면 잘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Q 총학이 된다면 어떤 가치를 중점으로 운영하실 것인지 학생회의 방향을 여쭤보고 싶다.


- 윤 : <국민저널>에서 최창영 총학생회장이 “학교의 사정을 잘 이해해 주지 못하면서 학생이 어떻게 학교 일을 잘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한 인터뷰를 봤다. 총학은 학생을 대변해야 하는 자치기구다. 가장 먼저 학생 자치를 최대한 살리고 최대한 보장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학생의 편에서 학교가 학생의 자치 활동, 복지사업 등을 수입이나 여러 이유로 중단시키려 한다면 강력한 비판과 요구를 확실히 할 것이다.


Q. 선거공약에 대해 묻겠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 핵심 공약으로 ‘공간,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만남과 소통’ 세 가지를 냈다. 어떤 기준으로 세 가지를 택했나. 

 

- 이 :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고자 한다. 강한 총학생회란 회장이나 부회장의 언변술이 뛰어남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뜻이 총학으로 모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과정에서 공약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Q 학교의 주인은 근본적으로 학생이기에 학교 내 학생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공약을 보았다. 사실상 지금 학교는 이미 쓸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휴공간을 강의실 등으로 확장한 상태이다. 어디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달라.


- 이 : 학교에서 공간을 다 썼기 때문에 학생들이 쓸 공간이 없다는 것은 황당하고 비민주적인 이야기이다. 학교가 학생들과 어떻게 쓰겠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학교가 이 공간은 어떻게 하겠으니까 그렇게 해라, 라고 일방통행식으로 전달된 것 아닌가. 말도 안 된다.


- 윤 : 구체적인 장소는 지금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어디에 어느 장소를 만들겠다는 것은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 산하의 ‘공간설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 실시와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에 강력히 요구하고자 한다. 이미 존재하는 공간조정위원회보다 활동력을 가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사회의 기층단위까지 파고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Q 역전 공약 중에 단연 인상적인 공약이라면 학교와의 유착 근절 공약이 있다. 또한 북발회 정기 개최를 4회 이상 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의미는 북발회에서 나온 회의 결과를 총학이 지켜보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북발회 협상 대상자는 학교이다. 결국 학생회 독립성과 학교와의 협상력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야 할 텐데, 이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생각인가. 


- 윤 : 학교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진 1년에 4회 이상 개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가장 큰 협상카드이다. 중운위, 단운위, 과운위, 학회, 소모임, 동아리 등 학내 큰 단위부터 작은 단위까지 의견을 결집시켜 적극적으로 개진할 생각이다. 의견의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힘을 총학으로 모아 학생 대표의 자치권, 활동력, 의지를 알리는 것이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 모임이 필요하다면 간담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고 활동력을 보장해주는 지원군 될 것이다.


- 이 : 월요 아침 정문유세나 페이스북 활동 강화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정문 유세는 형식적으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일주일의 시작을 학우들과 보내며 학우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의미이다. 학생회 대표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하고 싶다. 또 지금 페이스북에서는 총학생회 페이지보다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 ‘민주광장’ 등의 계정이 더 활성화 되어 있다. 총학 페이지를 보면 다 알 수 있게끔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


Q 총학생회비 예산안에 대한 모니터링단 구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일반 학우들의 홍보를 통해 모집한다면, 홍보 방식도 궁금하다. 


- 이 : 말 그대로 모니터링단이다 보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학우들을 찾아다니면서 선정하게 될 것 같다. 


- 윤 :  모니터링 단을 꾸리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총학이 공지를 하고 학우들을 직접 만나 모집하고 다니면서 홍보를 해야 한다. 그 수업을 듣거나 과에 속해 있거나,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또는 속해 있는 분들이 제일 잘 안다. 소모임 학회부터 시작해서 대의원까지 함께 찾아다니며 모니터링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는 의미이다.


Q 총학생회비 모니터링단은 일반학우들을 모집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총학생회비의 감사 권한을 이미 가지고 그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의원들과 일반학우들의 권한이 분명 틀릴 것이다. 모니터링단과 대의원과 권한 차이는 무엇이며 모니터링단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 것인가. 


- 윤 :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하는 것이 있다. 대의원들은 학생 대표의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니터링단에 이만큼 권한을 줄 거니까 이만큼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비민주적인 결과를 낳는다. 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대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권한의 범위를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학내 문제를 결정하는데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위는 가져야 한다.


Q 총학생회비로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해준다는 공약을 보았다. 사실 총학생회비가 매년 덜 걷히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기존 사업을 없애거나 축소하지 않으면 사실상 자치활동을 지원해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마치 정부의 세수확보와도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총학생회비의 어떤 예산을 줄여서 어떻게 자치활동을 지원해줄 것인가? 또한 자치활동을 지원해줌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 윤 : 4.19 마라톤이 대표적 예다. 역사적 의미가 이미 많이 줄어들었다. 사실상 의미를 잃어버리고 편성 돼있는 예산들을 학생자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재편성할 생각이다. 이런 지원을 통해 학내 동아리들이 증설되고 또한 더 풍성한 학내 문화와 여론 문화들이 꾸려질 것이다. 학생회비 납부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선되면 행동으로 발로 뛰면서 한 번 더 믿어달라고 홍보할 거다. 


Q 인생설계와 진로의 선택과목화를 사실상 제1공약으로 봐도 무방한가? 인설진은 작년에 필수과목화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유권자는 사실상 인설진을 경험해보지 못하기도 했다. 지엽적인 공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윤 :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인설진과 관련된 설문조사 한 이유는 인설진이 가장 중요해서가 아니라 정확한 자료가 필요했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했던 것이다.


- 이 : 13, 14학번의 대다수가 인설진을 들었다. 해당 학생들은 자신들과 상관없는 공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설진의 선택교양화는 총학이라는 자치기구가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서 학교에 당당히 요구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의 시발점을 위한 공약이다. 설문조사에서 ‘인생설계와 진로’임에도 인생을 설계하는 수업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우리가 이런 의견을 학교 측에 당당히 요구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인설진의 선택교양화를 시작으로 학우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총학, 학우들과 함께하는 총학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 취지에서 인설진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다. 우리가 보다 나은 수업을 듣기 위해 인설진을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수업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강한 총학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 중 하나이다.


Q 인생설계와 진로를 일방적인 전달식 강의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강의도 사실상 마찬가지이지 않나? 또한 공약집을 보면 “필수에서 다시 선택교양으로 전환”과 “과별 전공특성에 맞게 프로그램 개발”이라고 쓰여 있다. 인생설계와 진로를 이전처럼 선택과목으로 돌릴지, 아니면 학과별로 특성화시킬지에 대해 혼재된 인상이 있을 것 같다.


- 윤 : 설문지에 전달식 강의에 대해 기존 강의와 차이점과 관련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 중요하게 나왔던 것이 획일적인 강의계획서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많았다. 각자에 길이 있는데 인생을 설계한답시고 한 가지 인생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인데 이것을 등급으로 매기는 것이 불만이다’ 등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인설진이 다른 수업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 이 : 기본적인 건 필수에서 선택 교양으로 바꾸는 일이다. 인설진 수업에 만족을 하는 학과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 학과들에서는 필수이면 모든 학생들이 듣게 되지만 선택으로 되면 선택한 학우들만 듣게 된다. 특정한 과에 있어서는 필수라는 단어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Q 복지관 야간 출입은 이번년도 동아리연합회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축제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발생해 학교에서 교무회의까지 통과 됐다가 총장 선에서 거절 됬다는 이야기를 전동대회에서 들었다. 결국 이 역시도 학교 측과 협상이 문제인데, 이미 한번 거절 된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설득해낼 것인지 궁금하다.


- 윤 : 야간출입에 대한 입장은 정확히 하나이다.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을 통제해야 하고 자율적으로 뭔가 할 수 없다는 논리들이 학교가 학생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논리다. 복지관은 학생의 자치가 적용되어야 대표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면 이 공간의 주인인 학생들이 해결해야 한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를 일으켰으니 무조건 사용불가다’ 라고 말하는 것은 학생들을 통제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Q 학생복지와 관련해 흡연부스 설치, 셔틀버스 무료화 아침배차간격 단축 및 유료화 반대 등의 공약을 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예산을 이유로 실행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폈다.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이행할 것인가. 


- 이 : 학교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과장되게 책정된 예산들을 책정되지 않게 하거나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단에서 받아내야 할 법정전입금을 잘못 받고 있다. 받아야 할 부분이다. 수입 예산들을 확대시키고 불필요한 예산들을 줄여 책정하면 된다. 그렇게 된다면 학교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거절하는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 


Q 등심위 이야기가 나왔으니 등록금 문제를 이어서 말하겠다. 역전의 공약을 보면 ‘등록금 심의위원회 비밀조항 파기’ 이외에는 등록금과 관련된 공약이 눈에 띄는 것이 없다. 3월부터 등심위가 열리는데 등록금 책정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그 협상은 무엇으로 진행될 것인지 궁금하다.


- 윤 : 재단이 법정 전입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민대가 사립학교보다 평균 10%정도 더 등록금에 의존한다.  재단이 법정 전입금을 납부하지 않아서이다. 등심위에 들어간다면 가장 주요한 입장이 될 것 같다.


- 이 : 기사에서 학생대표가 등심위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얼마나 삭감하고자 했는지 학생대표 내에서도 공개할 수 없다”라고 인터뷰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가 비밀유지 조항 있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학생대표들이 숨기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등심위 구성 비율을 보면 학교 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인해 사실상 5:3의 비율을 보인다. 그 비율 역시 조정을 해야 한다.






Q 리필 총학생회의 1년을 평가해 본다면 어떨까. 


- 윤 : 필요할 때 학우 곁에 없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학우 안에 있겠다’, ‘발로 열심히 뛰겠다’고 했지만 결국 과정과 결과를 보면 농활, LT 라며 중요한 사안이 일어날 때 학우의 곁에 없었다. 물리적인 공간 뿐 아니라 학우들의 의견을 함께 모으는 것도 부족했다.


- 이 : 전 총학은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는 총학이었고 학우들이 ‘우리 총학이 리필이다’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지 못한 면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학우들의 총학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Q 선거패널에게 공개된 범죄 기록을 조회해 봤더니, 상해치상과 관련된 항목이 있었다. 어떤 일이 있었나.


- 이 : 과실치상으로 돼있다.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끼리 축구를 하다가 상대편 아저씨가 나에게 달려와 박았다. 상대방이 치아 8개가 빠졌다고 해서 계속 경찰서에 왔다 갔다가 하다 보니 기록에 남게된 것 같다. 무혐의 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잘못해서 벌금 낸 건 전혀 없다.


Q 말레이시아 외유성 여행 등과 같이 학교와 총학생회측간의 잘못된 관행과 공간 문제 등에 대한 총학생회의 대처 능력이 화두가 되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윤 :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공간 문제라면 공간 특위가 될 것이다. 요구안, 제안서 등을 제출했는데 학교 측이 거절을 한다면? 그래서 행동이 필요하다. 집회 등 사안에 맞는 행동이 필요하다면 나설 것이다. 총학만의 행동이 아닌 학우와 함께하는, 학우와 의견을 같이하는 것을 전재로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다.


Q 총학생회는 학내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도 있다. 올해 총학생회의 경우 타 대학과 연계해 대학평가 거부 운동을 벌이고 세월호 성금을  기부 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참가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총학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슈와 그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가.   


- 윤 : 이슈와 범위에는 제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학도 조그만 사회이고 대학도 한국이라는 큰 사회 속 집단이기 때문이다. 대학과 사회가 단절된 두 개의 영역이 아닌 하나의 영역이다. 총학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역시 이슈에 대한 범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 이 : 사실 대학과 사회라는 것이 안팎의 개념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 아닌가. 그러므로 대학도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도 대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학우들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총학생회와 중운위 모두 학생들을 대표해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중앙운영위원회와 의견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대표적인 예시가 총학생회를 배제한 채 나온 9.15 중운위 단체 행동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통합해 나갈 것인가.


- 윤 : 공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총학이 활동했어야 했다. 중운위와 총학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대처방식의 미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갈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총학이 학교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중운위와 함께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 맞다.


- 이 : 단과대 대표자들도 기본적으로 학우이다. 여러 방법으로 학우들을 만나는 것처럼 중운위와도 연계를 해 나가는 부분이 많도록 (해야 한다) 말을 많이 하는 총학이 돼야 하지 않나.  


Q 마지막으로 국민저널 독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달라.


- 윤 : 학우들이 공간문제, 총학 운영 문제, 등록금 문제, 복지 문제 등을 겪고 있다. 이 문제들을 ‘역전’과 함께 역전시켰으면 좋겠다. 


- 이 : 함께하는 학생회,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학생회, 그리고 우리들의 학생회라고 불릴 수 있는 총학을 만들고 싶다.



인터뷰·글 | 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편집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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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선본 김정재 정후보, 원승욱 부후보 “학생·학생회·학교 모두가 하나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저널 기사 2014.11.13 10:07

소통 선본 김정재 정후보, 원승욱 부후보 “학생·학생회·학교 모두가 하나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4년 제47대 총학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의 양상이 예년과 비교해 또 달라졌다. 한동안 뜨겁던 등록금 이슈는 사그라졌고, 대학생의 사회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다면 국민대학교는 어떨까. 총학생회 후보자의 공약을 보면 올 한 해 국민대학교의 모습과, 내년 한 해 국민대학교의 학생사회 청사진이 보일지도 모른다. 


소통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모바일 학생증 제도 도입 2) 등록금 인하(간접적 등록금 인하) 3) 수강신청 제도 개선을 들고 나왔다. 후보자들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약이 ‘생활밀착형 복지공약,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 공약’이라고 말했다. 역전 선본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만남과 소통 2)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3) 공간 이라는 큰 틀 아래서 세부공약을 4~5개가량 들고 나왔다. 이들 역시 공약을 말하며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역전(가나다 순) 인터뷰를 차례로 싣는다. 


한편, 오는 25일(화)~26일(수)은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일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편집자 주 







Q 우선 두 후보의 출마계기에 대해 묻겠다. 


- 김정재 정후보 (이하 김) :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학생회는 학생들을 서포트하는 보람찬 무엇이라고 느꼈다. 그 뒤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해서 ‘나도 대표가 되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생각 했던 것들이 문제점인거 같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집안 사정과 취직 문제로 인해 대표자가 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이것보다도 내 앞길이 더 급하지 않은가. 13년도 휴학하면서 시험을 봤는데 잘 안 풀렸다. 이번이 아니면 도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감이 클 것 같았다. 또 올해 총학생회를 보면서 ‘대표자로서 문제가 좀 있지 않은가’ ‘내가 생각하는 대표자는 저런 느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 번 완전 바꾸겠다.’ 이런 건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대표로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원승욱 부후보 (이하 원) : 나도 비슷하다. 1학년 때 학회에서 친구가 기장을 했다. 하고 싶었지만 그 친구가 나이가 많아서 내가 굳이 하고 싶다고 얘기는 못했다. 그 뒤 2학년 훈련병 시절에 조교가 200명 가까이 되는 사람을 통솔하는 것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를 하고 나왔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여러 일이 터지는 것을 봤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선 조치 후 보고 식에 대해 많은 불만을 많이 가졌었다. 개선 방안을 세워 학생들과 학교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려고 나오게 됐다.


Q 어떻게 두 분이 같이 나오게 됐나? 


- 김 : 국민대장정 때 같은 팀이어서 오리엔테이션 때 처음 알게 됐다. 동갑내기이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08한번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같이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다. 대장정 당시 한 팀이어서 같이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서로 뜻이 맞았고 선거쯤 되니까 서로 의견이 맞아서 나오게 됐다.


Q 총학이 된다면 어떤 가치를 중점으로 운영하실 것인지 학생회의 방향을 여쭤보고 싶다.


- 김 : 큰 비전으로 보면 하나 되는 국민대학교 학생들을 만들고 싶다. 솔직히 자기 앞길이 막막하고 당장 바쁘니까 학생들이 학교 일에 가만히 지켜보는 느낌이 있다. ‘나 아니라도 누군가가 해결을 하겠지’ 이런 것들이 너무 강하지 않나. 그래서 학우들의 유대감을 형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에 대해서는 등록금, 학생들이 가지는 불편함, 일방적 통보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은 정당성을 부여받은 대표자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총장실로 찾아가 만날 것이다. 전체학생 대표자와 총장과의 만남을 막는 것은 말이 안 되는 행위이다.


-원 : 학생들과의 소통을 우선시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가치는 학생들의 지도자가 아니라 서포터로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선거공약에 대해 묻겠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 핵심 공약으로 ‘모바일 학생증 제도 도입, 등록금 인하(간접적 등록금 인하), 수강신청 제도 개선’ 세 가지를 냈다. 어떤 기준으로 세 가지를 택했나. 


-김 : 생활밀착형 복지공약이다. 살기 힘든 세상이 되다보니 학생들도 돈을 덜 쓰게 되고 빨리 취업을 해야 할 상황이다. 생활밀착형 복지는 학생들에게 와 닿는 공약을 의미한다. ‘등록금을 내리겠다.’는 뜬 구름 잡는 얘기도 있지만 본인이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약들이 중점이 됐다. 


Q 첫 번째 핵심 선거 공약은 모바일 학생증 도입이다. 이 공약으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모바일 학생증과 카드 학생증 사이의 차이를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원 : 모바일 학생증은 간편함과 K-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모바일 학생증 안에 앱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용률이 낮은 앱과 달리 사람들이 많이 쓸 것이다. 스터디 그룹을 만드는 것을 구상했다. 스터디 그룹을 누르면 구직 중인 방 목록이 뜬다. 예를 들면 아나운서, 토익, 토플 방 등이다. 이를 최대한 간소화시켜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모바일 학생증의 사용률이 80%가 넘어 갔을 때 기존 카드 기능을 없애고 나머지 20%도 모바일 학생증을 쓰도록 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학생증 안에 교내행사, 장학금 및 학교 관련 공지 등을 알리는 푸시 기능을 넣을 수도 있다. 


Q 하지만 리필에도 모바일 학생증을 만들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학교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어렵다고 밝혔다. 공약을 시행하기 위해 학교와 어떻게 협상을 할 것인가. 


- 원 : 정보기획팀에 갔더니 기업과의 협약으로 2억에서 1억 몇 천 까지 떨어졌고 긍정적인 답변을 많이 얻었다. 이 공약을 학교에 이야기하고 협상하면 가능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학생들이 원하니까 주장하는 것이지 학교 측에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안 되는 걸 되도록 하는 것이 학생회라 생각한다. 


Q 두 번째 핵심 선거공약은 등록금 인하이다. 여기에 쓰여있는 ‘간접적 등록금 인하’는 일반적인 등록금 인하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 궁금하다.


- 원 : 간접적 등록금 인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것을 인하하겠다는 의미이다. 공약에 인쇄비를 넣었다. 이번에는 인쇄비가 동결이지만 내년에 4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그런 것들은 체감하는 것이 아닐까. 인쇄비, 대학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문구점에서 파는 물건들, 우리가 만날 쓰는 것은 아니더라도 자주 학생들이 사용하는 것들 말이다. 한 마디로 생활밀착형이다. 거시적이라기보다 미시적으로 접근하려 한다.  


Q 프린트 인쇄비용 같은 생활밀착형을 의미한 간접적인 등록금 인하는 실질적으로 등록금을 낮추는 것과는 관련이 미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정 : 등록금 자체는 가만히 두고 이런 것들만 하겠다는 의도는 아니다. 등록금도 강하게 주장할 것이다. 최소한 5% 인하를 해야 한다. 유세 때만 ‘인하하겠다’가 아니라 알아보고 생각해 어떻게 학교에 주장을 할지 (알고) 또 학생들의 의견 수렴도 해야 한다. 물론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가상 이상적이다. 그래도 우선 5% 정도는 꼭 내려야 생각하고 있다. 학교가 사업, 제3캠퍼스 등을 이유로 예산이 부족하다 얘기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5% 까지는 학교와 협의 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Q 그렇다면 등록금 5%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의 근거는 무엇인가


-정 : 2년 동안 엄청 미미하지만 인하가 된 걸로 알고 있다. 전체 학생들을 고려했을 때 적은 퍼센트를 내려도 (학교 입장에서는) 엄청난 액수의 인하겠지만 5%가 학생들이 봤을 때도 인하가 됐다고 고지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학교 측에도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나. 현실적으로 5% 인하는 정말 학교에서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수치가 아닌가 한다.


Q 등록금을 인하하기 위해 여론조사랑 합리적인 대화, 지속적인 요구를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는 전전년도랑 전년도 총학이랑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결국 결과는 본인들이 하겠다는 것에서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는가. 어떤 식으로 전 총학들과 차별화를 둘 것인가. 


- 김 : 어떤 방식이 되었건 등록금 인하가 가장 중요하다. 따로 정해진 방식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한 것처럼 대표자가 된다면 총장실에 찾아가서라도 총장을 만나 뵙겠다. 만약 5%가 아니라 2%만 내려서 만족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른 대표자들과 함께 요구하겠다. 내가 먼저 나서면 무식해 보일지라도 무턱대고 찾아가겠다. 꾸준히 요구 하겠다 보다는 꼭 받아내겠다. 목표하는 것은 꼭 받아내겠다.


Q 방식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 줄 수 있나. 학생들이 생각하는 선과 학교 측의 생각하는 합리적인 선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총학이 필요한 것이다. 지렛대로 표현한다면 그 돌덩이, 협상의 빌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을 빌미로 삼아서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인지. 협상 카드를 묻겠다. 


- 김 : 학교 문제에 대해서 학생 대표자들이 농성을 벌였다. 등록금에 관해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학교가 다른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농성만이 답은 아니다. 농성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선거 본부 이름을 소통이라고 걸고 나왔다. 우리가 가장 고민하는 것들 중에 하나다. 농성을 하는 건 어느 정도 극단적이라고 해야 할까. 좀 비약적일 수 있는데 민주광장에 다 같이 나와서 농성을 벌이는 행동들이 파업하고 소리치는, 그런 농성의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 이전에 유세기간부터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게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이다. 농성 이전에 등록금에 대한 전체 학우들의 서명운동을 생각해봤다. 전체 재학생이 있다면 70% 이상 서명을 받아서 학교 측에 우리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도 답변이 없고 변화된 것이 없다면 그 이후에는 우리의 과제인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농성을 벌이려고 한다.


Q 세 번째 핵심 선거 공약은 수강신청제도 개선이다. 이전 총학생회에서도 분반과 강의 증설을 요구 했다. 하지만 역시 학교 측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거부해왔다. 어떻게 협상을 할 것인가


- 김 : 학생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요조사를 생각하고 있다. 단과대 대표들에게 수요조사를 부탁할 것이다. 모자란 과목, 전공, 복수전공이든 이 부분에 대해서 수요 조사 자료를 근거로 학교에 해결해 달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학교 측이 안 해준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일단 각 단과대에 협조를 구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요조사 안을 만들어서 학교와 교학팀 측에 요구 할 것이다.






Q 두 후보 모두 현 총학생회 리필에 대한 문제의식이 출마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리필 총학생회의 1년을 평가해 본다면 어떨까. 


- 김 : 리필은 특히나 최근 들어서 말이 많았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정말 문제투성이이다. ‘우리가 정말 이렇게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나왔는데 그러면 이 친구들은 우리랑 같은 생각을 하면서 대표자로 나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반문도 된다. 우리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로 나왔는데 ‘이 친구들도 분명히 그렇게 생각을 했었던 건가? 이게 과연 맞나? 그냥 이 친구들은 진정성이 없이 나온 게 아닌가?’ 특히 요즘 문제가 많이 터졌는데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도 문제가 되었지만 대처하는 학생회 문제점도 컸다. 학생회 외유성 말레이시아 건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 원 : 처음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 소통과 서포터라고 얘기했다. 지금 현 총학은 미안하지만 학교 측의 서포터가 아닌가 싶다. 총학이면 학생을 대표해서 도와주어야 한다. 현 총학은 항상 뒤늦게 알고 학교보다는 학생을 다독이는 면을 많이 보였다. 다르게 해야 된다는 게 우리 생각이다.   


Q 선거세칙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그 경위와 대자보에 쓰인 내용에 관해서 이야기 할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 김 :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총학생회 후보를 나가게 될 것 같으니까 나중에 당선되면 도움 좀 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중선관위에서 얘기하기를 모집 공고만 내지 않으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인 중에 또 다른 지인이 나를 도와준다고 그 메시지가 제3자가 있는 다른 단체 채팅방에 올려졌다. 전혀 그런 모집공고를 올릴 의도가 아니었고 그냥 지인들에만 알렸다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도 모른 채 알려졌다. 다만 그 글이 누군가 봤을 때 모집공고로 보일 수 있게 된 부분의 실수는 인정한다. 징계 사유 때문에 중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했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기도 했다. 후보 등록을 할 때 바로 경고 등록을 받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Q 말레이시아 외유성 여행 등과 같이 학교와 총학생회측간의 잘못된 관행과 공간 문제 등에 대한 총학생회의 대처 능력이 화두가 되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원 : 일단 말레이시아 건을 일어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물어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한다. 학생들을 인솔해서 가는 것은 모르겠지만 총학만 가는 것이 이해가 안가고 말도 안 된다.

 

- 김 : 공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막거나 알아야 된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기에 학생들의 의견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무회의 모니터링 제도를 생각했다. 이 제도를 도입해 밀실 행정이 아닌 학생자치 대표 혹은 기구들, 학생자치언론사 등이 대표성을 위임받아 교무회의를 모니터링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결정이 되는지 알면 좀 더 빠르게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학교에서 이미 결정이 다 난 뒤 여론이 형성되는 것보다 애초에 학생들이 참여를 하고 보도가 되면 사안을 빨리 접할 수 있고 여론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총학생회는 학내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도 있다. 올해 총학생회의 경우 타 대학과 연계해 대학평가 거부 운동을 벌이고 세월호 성금을 기부 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참가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총학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슈와 그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가.   


- 김 : 학내에 많은 학생들을 위한 것들이 많다. 비전제시도 그렇다. 그러면 학우 분들이 ‘이 대표자들은 그냥 학교 내에서만 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대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것들도 분명히 많은 문제들이 있다. 이슈 참여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도 아니다. 그런데 약간 애매한 부분이라면 앞으로 당선이 되고나서 어떤 것들이 이슈화 될지도 모른다. 이후에 생길 이슈들의 정도와 범위가 달라 똑 부러지게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 원 : 지금 학교 안에서도 문제가 크다. 일단 안쪽을 먼저 다지고 외부를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Q 총학생회와 중운위 모두 학생들을 대표해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중앙운영위원회와 의견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대표적인 예시가 총학생회를 배제한 채 나온 9.15 중운위 단체 행동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통합해 나갈 것인가.


- 김 : 중운위의 대표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의 대표성을 무시하고 총학인 우리가 ‘모두의 대표니까 따르라’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분명히 의견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총학생회에서 가져야할 카리스마, 리더십, 리더로서의 자질을 많이 키워서 애초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원 : 한 시간 반 동안 우리 둘의 성격을 파악하셨나? 아마 자세히 모르실 것이다. 우리가 중운위를 잘 모른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느 단체나 내부 문제로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어차피 서로 상호간에 보존을 하고 뭉쳐가는 관계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상대방과의 갈등을 먼저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갈등이 일어나고 나서 그 해결을 생각하기보다 사전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게 조율을 하겠다.


Q 마지막으로 국민저널 독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 김 : 소통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왔다. 진정성 있게 소통을 하고 싶다는 게 모토이다. 학생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조금만 더 학교와 학교 안팎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 원 : 늘 말했던 것과 비슷하다. 소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그 방안으로 모바일 학생증의 푸시업 기능 등으로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학교 측의 문제와 대면해 볼 것이고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보겠다. 



인터뷰·글 | 김혜미 김동욱 기자 hyeme1992@naver.com

편집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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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계단인 플레이오프 8강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10 22:28

[MATCH OF THE WEEK] 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계단인 플레이오프 8강

 

북악리그의 리그경기가 모두 끝났다. 리그별로 상위권에 위치한 4개 팀은 각각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받으며 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관문에 들어섰다. 미디어 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8개 팀(한마음, 케사, 까멜레온, 아이구, 컬스, 포커스, BIT, 포커스)은 3일과 5일 각각 2경기씩을 진행해 4강 팀을 결정지었다. 이번 [MATCH OF THE WEE]에서는 P.O 8강을 갈무리 해봤다.

 

제 1경기 : 한마음 vs BIT(11. 3일 18:00)

 

 


승패의 차이는 결정력. 한마음의 결정력이 빛나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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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vs BIT의 승패는 골 결정력에서 기인했다. 전반 7분, 한마음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찍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마음의 4번째 코너킥을 받은 이광수(16번) 선수가 후방에 위치한 최병건(6번) 선수에게 백패스를 시도했다. 박스 밖에 위치한 최병건 선수의 슈팅은 혼전상황을 불러왔고 이를 권혁준(30번) 선수가 그대로 슈팅이 BIT의 골문을 강타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한마음의 골이 다시 한 번 들어갔다. 중앙에 위치한 최병건 선수가 왼쪽으로 침투하던 장재원(17번) 선수에게 긴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장재원 선수는 중앙 돌파 이후 곧바로 슈팅했다. BIT의 여건수(1번) 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내며 실점상황을 넘기는 듯 했으나 장재원 선수가 재차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2분 한마음의 코너킥을 통한 골이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광수 선수가 그대로 장재원 선수에게 공을 연결해줬다. 장재원 선수는 이를 머리에 정확히 헤더하며 왼쪽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 차명근(7번) 선수가 쐐기 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진에서의 빠른 원투 패스 이후 연결된 공을 차명근 선수가 지체 없이 돌파 후 슈팅으로 가져가며 BIT의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통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제2경기 : 포커스 vs 아이구 (11. 3일 19:00)

 


아이구의 힘찬 응원에 힘입은 승리

 

전반 5분 아이구의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중앙에 위치한 김명수(8번) 선수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김준영(17번)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다. 김준영 선수는 공을 받은 후 김경수(15번) 선수에게 공을 패스했고 김경수 선수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왼쪽 골대를 맞으며 안타깝게 득점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13분, 아이구 공격진의 아크로바틱 골이 나왔다. 아이구의 드로잉을 받은 김경수 선수가 이를 시저스 킥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약 35m 정도 되는 거리였기에 포커스와 아이구 양 측 모두 예상하지 못한 벼락같은 슈팅이었다. 환상적인 골을 통해 아이구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아이구의 김승우 선수가 골을 만들어냈다. 흡사 2013-14 스페인 국왕컵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나왔던 베일의 ‘치달’ 골을 보는 듯 했다. 수비 진영에서 걷어낸 공을 아이구의 김승우 선수가 포커스 수비진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이후, 그대로 중앙에서부터 돌파해 들어가며 키퍼 사이로 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서로 득점 없이 공격을 치고받으며 양 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제3경기 : 컬스 vs 까멜레온 (11월 5일 18:00)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는 두 팀. 응원전 열기도 비슷해

 

북악리그 전통의 강호인 컬스와 올해 돌풍의 주역인 까멜레온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올해 유난히 응원이 돋보이는 까멜레온과 이에 맞서는 컬스 응원진에서의 신경전이 경기 전부터 장외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수비 진영에서의 탄탄함과 날카로운 역습이 돋보이는 팀이기에 전반 초반에는 서로가 탐색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2분 컬스에게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컬스의 강연우(12번) 선수가 코너킥을 올린 것을 김효찬(10번) 선수가 지체 없이 발리킥을 시도하며 골을 노려봤으나, 아쉽게도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뜨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승패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15분 까멜레온의 수비실책을 놓치지 않은 컬스의 이재민(10번) 선수가 골을 만들어냈다. 까멜레온 진영에서 제대로 클리어링 해내지 못한 공이 그대로 섀도 하던 이재민 선수에게 연결됐고, 이재민 선수는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가며 1:0으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제 4경기 : 케사 vs 바이퍼스 (11월 5일 19:00)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깔끔하지만은 않은 마무리

 

전반 3분, 케사의 김성우(11번)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바이퍼스가 범한 반칙을 김성우 선수가 그대로 직접 프리킥으로 이어갔다. 35m정도 날아간 공은 바이퍼스의 수비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방을 주고받던 전반 13분, 바이퍼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케사 수비진으로 붙여준 공이 혼전상황으로 이어지며, 바이퍼스의 아므르(30번) 선수가 슈팅을 가져가 그대로 골로 만들어냈다. 

 

이후 케사와 바이퍼스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해서 진행되며 연장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연장 전반 7분, 바이퍼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케사의 김혁(3번) 선수가 골을 만들어냈다. 바이퍼스의 수비진에서 흐른 공을 박강현(1번) 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며 수비진에 균열이 생겼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혁 선수가 그대로 슈팅을 통해 골을 만들어내며 2:1을 만들어냈다. 바이퍼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바이퍼스의 이영섭(7번) 선수와 케사 응원단과의 거친 싸움이 벌어지며, 케사는 승리의 기쁨을 그라운드에서 나누지 못한 채 마무리 짓고 돌아가야만 했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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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전해지지 않은 총장의 말

국민저널 기사 2014.11.05 16:48

[11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전해지지 않은 총장의 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우리가 듣고 싶은 대답은 다 들었다.” 


최창영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13일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국민저널을 통해 총평을 전했다. 다만, 면담 내용에서는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을 참고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면담은 셔틀버스 증차, 열람실 야간 개방, 복지관 열람실 문제 등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유지수 총장에게 전달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 총학생회장이 자평한 날 열린 13일 중운위 회의록을 보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총학생회는 ‘공간재배치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었고, 답변 내용은 면담 전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한, 유 총장은 이번 종합복지관·국제교육관 등 ‘재배치 대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총장의 사과는 오로지 중운위 회의에서만 언급됐다. 


총장과의 면담, 총장 의견만 듣고 끝나 

유지수 총장 ‘공간 대란’에 “잘못 인정하고 사과” 


중운위 회의록에 따르면 유지수 총장은 “학생들과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10년 후 학교의 방향을 생각한 것이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장소들은 진심으로 본부에서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앞으로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재배치 대란’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총장이 언급한 셈이다. 


유 총장은 “대학별 정원 감축에 대한 자구책으로 평생교육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열람실이 평생교육원 강의실로 증축된 데에 따른) 대안으로 강의실을 활용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생교육원 강의실 용도 변경으로 인해 학부생의 평생교육원 학원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한 것은 유감이다. 지속해서 학부생과 학원생의 교류가 이루어져 서로 상생하고 융합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상대학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경상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반대한다면 옮기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부 의견이 수렴될 때까지 경상관 이전을 위한 내부 공사는 겨울방학 때까지 유보하겠다.”고 못 박았다. 


법인의 법정부담금 문제 거론됐으나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날 면담에서는 법인의 법정부담금 문제 역시 도마에 올랐다. 유 총장은 면담에서 ‘건물 대다수가 법인에서 지어준 건물이다. 교직원의 연금은 법인의 부담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등록금 수입은 고스란히 장학금 수혜비율을 높이는 데에 쓰인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국민저널>의 올해 4월 28일 기사 [국민대학교 예·결산 분석] 학교 재정이 어렵다고?를 보면 최근 법인은 책정된 전입금의 상당 부분을 지불하지 않았다. 유 총장의 언급과 달리 법인은 토지·건축물 등 시설물 취득 지출용으로 받는 자산전입금을 몇 년째 단 1원도 부담하지 않고 있다. 


또한 교직원의 연금이 포함된 법정부담전입금은 학교 법인이 반드시 부담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가 교비에서 지불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로 법정부담금 논의는 ‘납부율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하는 선에서 끝이 난다. 


총학의 주력공약이었던 흡연부스·통학버스

계속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10월 6일에 열린 제29차 중운위에서 최창영 총학생회장은 ‘통학버스 증차를 한다면 세 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 1) 학생처에서 사용되는 예산을 삭감해 통학버스 증차로 쓰는 방법 2) ’부분유료화’를 통해 통학하는 방법(노선당 버스 한 대 증차할 경우 평균 3천 원 부과) 3) 유료화 없이 현 노선과 통학버스 대수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운위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안건이 최종 통과됐다. 


하지만 바로 그다음 주에 열린 제30차 중운위에서 통학버스 ‘부분유료화’에 대한 논의는 모두 없던 것이 된다. 사정상 전면유료화로만 해결을 봐야 한다는 거다. 결국, 통학버스는 회의를 거듭한 결과 ‘유료화는 더 논의해봐야 한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흡연부스 역시 마찬가지다. 제29차 중운위에서 경상관 콘서트홀 오른편에 올해 안으로 설치할 것이라 가결됐으나, 총장과의 면담 후에 열린 제30차 중운위에서는 ‘흡연부스에 대해 학교 측과 상호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됐으나 학교는 흡연부스가 건축물로 포함되기에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언급된다. 결국, 이날 중운위에서는 소방시설 설치, 업체와의 계약, 경영·경상대 구성원들의 동의 등의 이유로 인해 흡연부스 시범 운영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민대의 본질은 ‘애국가정신’, ‘기업가정신’

교육여건 조성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돼있어” 


한편, 이날 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유지수 총장이 현재 국민대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중운위 제30차 회의록에 따르면 유 총장은 ‘정부 방침으로 인해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 정원 감축을 하게 된다면 애국가 정신,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의 역사와 관련된 프로그램(상해 임시정부 탐방 수업)이나 강의를 개설하거나 학생들이 창업할 역량을 기르게 하는 강좌를 개설하는 단과대학에 플러스 점수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있다”고 언급해 이미 언급한 것들이 시작되고 있으며, 적어도 그가 재임할 동안 학교 본부의 지향점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중앙운영위원회: 단과대 학생회장들과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동아리연합회장·졸업준비위원회장이 모인 협의체. 매주 회의를 열고 제반 사항을 의논한다.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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