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국민대 일본학과 이원덕 교수 ‘위안부 보고서’ 집필 내용 논란

국민저널 기사 2017.05.20 20:36

국민대 이원덕 교수가 위안부 보고서에 집필한 부분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내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가족부가 발간한 이 보고서의 정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보고서로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와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의 연구진 10인이 집필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원덕 교수가 작성한 ‘9이다.


문제가 된 내용은 이 보고서의 '9장'이다.

 

이 교수는 9장에서 지난 2015년 체결 당시 비판 여론이 강했던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외교적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에 대해 사죄, 반성금이요, '사실상'의 배상금이고, 치유금으로서의 성격도 갖게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녀상 처리 문제는 합의의 핵심 부분이 아닌 부수 합의에 불과하고, “한국 측이 핵심 부분의 합의(일본 정부의 공식적 책임 인정과 사과, 보상)를 얻어내기 위해 소녀상 문제를 불가피하게 수용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옹호하는 태도를 취했다.

 

반면, 피해자들이 현재까지도 한일 합의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일 합의로 피해자들의 소송행위나 지원 단체들의 진상규명 활동이 어려워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적절치 않다고 기술했다. 이에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반영하지 않고 정부를 두둔하는 내용만 담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원덕 교수가 화해치유재단의 이사라는 점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며 해당 보고서는 허수아비 보고서라는 오명을 얻었다. 12.28 한일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단체의 주요 인사가 한일 합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화해치유재단'12.28 한일 합의로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을 피해자 지원 사업에 집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러나 합의 당시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됐던 위안부 피해자들은 줄곧 이 재단의 해체를 요구해왔다. 피해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화해치유재단'의 이사가 피해자 문제에 관한 보고서의 연구 책임자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집필에 참여한 일부 교수들은 논란이 된 내용에 반발했다. 성균관대 이신철 교수는 중앙일보에(관련 기사: [취재일기] 이럴 바에야 왜 ‘위안부 백서’ 냈나) 역사 연구자로서 나는 위안부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연구진 3인과 함께 보고서의 인쇄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등 관련 단체들도 격한 반응을 보이며 보고서를 폐기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나눔의 집공식 입장문을 통해 연구자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가부는 보고서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각 장별 집필인을 명기하고 '연구 책임자의 개인 견해'라는 설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본문은 수정되지 않은 채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의정 유창욱 기자 righteousness@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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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月]비상학생총회 4년만의 소집 요구, 24년만의 성사

국민저널 기사 2016.12.01 13:54

11월 30일 오후 1시 40분경 국민대학교 대운동장에선 국민대학교 비상학생총회(이하 비상총회)가 성사됐다. 인원은 개회 당시 1,076명으로, 의장은 개회가 성사됨을 알렸다. 그리고 비상총회가 개회됨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 결의안>은 회칙에 따라 의결됐다. 다만 의장 발언과 학생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지면서 결의문 낭독 시엔 540여 명의 학우만 참석해 있었다.


이번 비상총회에서 국민대 학생회 처음 성사된 것이라고 알렸다. 그래서 제1회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물론 엄밀히 얘기해선 사실이 아니다. 이전에도 비상총회는 성사된 적이 있다. 다만 매우 오래전의 일이기에 자료가 소실돼 명맥이 끊긴 문제가 있었다.



4년만의 비상총회 소집 요구

24년만의 비상총회 성사


맨 처음 학생총회는 71년에 성사됐다. 국민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의 건의 내용이 총회의 주를 이뤘다. 선후배 관계를 원만히 하고 국민대생들에 단결을 원한다거나 서관에 도서대출증을 만들고, 학교 버스운영 완화 등으로 당시 학생총회는 공청회의 의미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후 1980년엔 비상계엄 즉각 해체, 유신헌법 철폐 등을 두고, 1985년에는 학생자치기구의 인정투쟁으로 등으로 비상총회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87, 88년 91년에 지속해서 비상총회가 성사되다, 92년 학생총회 성사를 마지막으로 24년간 학생총회는 모두 무산됐다. (국민대 신문 1971.5.5. ‘학생총회 처음 개최’, 1980.5.12. ‘본교생 천여 명 시국 성토 시위’, 1985.3.18. ‘비상 학생총회 개최? 총학생회 주최, 2호관 로비서’, 1987.3.30. ‘총학, 비상학생 총회 개최 ?건대 시위 관련 학우, 학사징계 철회 요구’, 1988.4.18. ‘비상학생 총회 개최 ?학상일(정외)교수 등 퇴진 강력히 요구’, 1988.9.5. ‘비상학생총회개최 연행된 총학생회장 석방요구‘, 1989.4.17. ’등록금동결, 학사행정 참여 부분적 합의 <비상 학생총회>‘, 1991.4.15. ’비상총회, 형식적 투표에 그쳐‘ 1992.4.27. ’행사위주에 치우쳐 총회의의 희석화‘)


국민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2000년, 2003년, 2004년에는 모두 등록금 관련 비상총회 소집 요구가 있었지만 참여 저조로 모두 무산됐다.  ( 국민대 신문 2000.4.3. [취재후기]상향식 의견수림이 새로운 과제, 2003.3.31. [대학보도]학교당국, 10대 요구안 답변…등록금 재조정 불가, 2004.4.12. [배밭골]배밭골)


이후 2012년 5월 17일, 논문 표절로 드러난 문대성, 염동열 당선자에 대한 대응에서 비롯한 비상총회 소집 요구가 있었다. 하지만 국민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족수 1천518명에 훨씬 못 미치는 67명으로 총회 개회는 무산됐다.(국민대 신문  2012.5.29. [대학보도]비상총회 개회 무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왜 갑자기 비상총회를 열겠다고 했을까?


갑자기 비상총회 소집 요구가 발의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동맹휴업에 있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박근혜 퇴진 촉구를 위한 동맹휴업을 대학가에 제안했다. 이에 국민대 학생회는 21일 제29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했으며 그 결과 동맹휴업은 여건상 하지 않는 대신 총궐기와 범국민대회에 참여하고, 29일 학내 집회 개최로 논의됐다. 하지만 이후 29일 학내 집회는 30일 비상총회 소집으로 변경됐다.


이런 일정에 대해 이성훈 제48대 공감 부총학생회장은 “학생사회에서 동맹휴업이라는 개념은 조금 낯설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므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데, 여건상 조금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휴업은 아니지만, 그동안 잘 열리지 않았지만 중한 무게를 가지고 있는 비상총회 개최를 생각했다.”고 일정 변경 이유를 밝혔다.


학생총회가 뭐길래?


학생총회는 국민대 학생이 직접 참여해 의결하는 과정을 거치는 기구다. 따라서 그 지위도 남다르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칙(이하 회칙)에 따르면, 학생총회는 국민대 학생회의 최고의결기구이며 학생회와 관련된 모든 안건을 다룰 수 있고 의결된 사안은 회칙의 어떤 것보다 우선된다. 다시 말해, 한 번 의결된 안건은 총회나 총투표가 다시 열리지 않는 한 번복될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 결의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 결의안>은 앞으로 국민대 학생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가 된 셈이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칙 갈무리


학생총회는 두 가지 단계를 거쳐 행해지는데 소집과 개회가 있다. 학생총회 소집은 ▲전체대표자회의나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 ▲국민대 학생의 500명 이상의 연서 ▲총학생회장의 요구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후 일정 장소와 시간을 두고 재적학부생 과반수의 참석이 이뤄지면 학생총회 개회가 성사된다. 다만 비상학생총회는 개회 성사 기준이 1,000명으로, 학생총회보다 성사되기 쉬운 조건을 갖는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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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약 이해하기]1. 재등장한 북발위 공약, 이게 뭐길래?

국민저널 기사 2016.11.15 00:50

올해 3월 제48대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당시 공감 선본은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위) 공식기구화 공약을 내놨다. 북발위를 하나의 의결 기구로 만들겠다는 그들은 당선이 된 후 중앙운영위원회와 같이 북발위 회의를 개최해 자신들의 공약을 순조로이 이행해갔다. 적어도 방학 중 일어난 현수막 사태까지는 순조로웠다.([6]북발위 취소 사태, 현수막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학생회와 학교 본부 간 갈등이 시작돼 결국 북발위가 파국으로 치닫았다. 이후 총학생회는 적어도 2학기가 시작되면 북발위가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간고사가 끝나고 선거 기간이 오기까지 여전히 북발위는 파행상태다.

 

제49대 총학생회 선거 공감 선본의 공약 유인물 中


그리고 이태준 제48대 총학생회장은 북발위 파행을 해결하지 못한 채 연임을 위해 사퇴를 했다. 그런데이 상황속에서 그는 재출마 공약으로 북발위위상강화를 내걸었다. 북발위 파행의 책임논의를 차치하고서라도, 북발위 논의를 내년에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북발위가 뭐길래 공약을 다시 내세웠을까?

 

북발위는 주로 학생회의 민원창구로 이용되는 기구다. 국민대 학생회는 학생의 복지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사안을 취합해 학교에 요구하면, 학교는 사전 검토하며 논의가 필요한 사안을 북발위의 안건으로 올린다.

 

때에 따라 북발위는 학내 사안의 협상 테이블로 기능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국민대 학생회)가 처장급 이상의 학내 고위 인사와 만나는 자리로는 학내 기구 중 북발위가 유일하다. 2000년 대 초반에 출범한 북발위는 기능은 축소됐지만 참여하는 인사만큼은 출범 당시와 같다. 이런 장점으로 공감 총학생회는 1학기에 북발위를 개최하면서 열람실, 남자휴게실 등 복지부분 외에도 추가캠퍼스, 대학구조조정 등 학내 문제를 북발위에서 논의했다.

 

반면 북발위는 비공식 기구란 한계도 지닌다. 학교의 규정집엔 등록되지 않은 북발위는 전대 총학생회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진 기구다. 그렇다보니 북발위에서 합의, 결정된 사안은 강제성이 없으며 학교는 적당한 근거로 번복할 수 있다.

 

학생회의 민원창구로만 활용되다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회의록은커녕 열렸는지 여부도 학생 사회의 관심 밖이었다. 물론 전대 총학생회들은 북발위를 학내 기구로 인정받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쳐 연속성을 지니지 못했다. 20149.15 중운위 단체행동 때 대학 발전 사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기구로 북발위를 개편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2015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소통 총학생회는 북발위를 1회만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마저도 참여가 저조해 사실상 불발이었다.

 

2014년 북악발전회 학자요구안


그런데 올해 초 제48대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북발위 정상화를 골자로 한 선거 공약으로 나왔다. 이런 배경에는 대학 구조조정의 3대 합의안이 있었다.

 

대학 구조조정으로 인해 비대위는 본부관 점거까지 하며 소통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학교의 비공식 회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결과적으로 3대 합의안을 얻어냈다. 그런데 합의안 중 북발위의 총장 참여 보장이 있었다. 북발위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되면서 이후 이를 총학생회 후보자가 이어받는 모양새로 제48대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다온 선본과 공감 선본에서 각각 북발위 정상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온 선본은 북발위에서 여러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히며 북발위 개최에 의지를 보였으며, 공감 선본은 한 발 더나가 의결 기구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기존 채널 한계, 북발위의 장점은?

 

비대위를 기점으로 북발위가 학생 사회의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기존 대화 창구가 한계에 직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학생대표들은 이 부서를 통해 학교 측과 의견과 정보를 교류했다. 이 부서로 학교 측과 의견과 정보를 교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학내 사안을 논의하는 처장급 인사와의 자리도 학생지원팀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자리가 갖춰지기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단발성에 그치며 참여 의무가 없기에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아야 회의가 개최됐다.

이런 상황에서 복지관 열람실 변경, 경상대 이전 등을 겪으며 단발성 간담회가 아닌 처장급 이상의 인사와 정기적인 회의를 갖는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됐다. 사안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다를지라도 기존 대화 창구의 한계로 인해 시위가 발생했다는 점은 동일하다. 시위에선 학내 사안의 결정권자와의 만남이 주된 목표였다.

 

개별 사안은 축적되고 학생회는 학내 사안을 고위 인사와 직접 논의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학생회 측에선 처장급 인사가 다수 참여하는 북발위가 새롭게 대안이 됐다.

 

하지만 현재 파행상태, 해결책 있는 여부가 관건.

 

그런데 문제는 현재 북발위는 잠정적 파행상태인 점이다. 여전히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관해 현 부총학생회장은 북발위 파행에 대한 입장서를 중운위와 공동명의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발위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선 선결 조건이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그가 다시 공약으로 내놓을 만큼 그에겐 북발위 파행을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전략이 있는 것일까? 이번 선본의 공약 중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할 대목이다.

 


글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교열 조해성 박준우 기자 indong9311@naver.com


참고기사

국민대신문 [대학보도]2007학년도 등록금 평균 6.8% 인상

http://press.kookmin.ac.kr/site/main/view.htm?num=522

국민대신문 [대학보도]북악발전회 1차 회의

http://press.kookmin.ac.kr/site/main/view.htm?num=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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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대학가...전국으로 번지는 시국선언

국민저널 기사 2016.10.28 12:01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논란이 확산되며 대학가에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건국대, 동덕여대, 경희대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성역없는 조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은 시국선언에서 “선배님께서는 더 이상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요구했다. 27일에는 국민대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KAIST, 조선대 등 많은 학교가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오늘(28일)은 동국대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선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대학 교수도 시국선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성균관대 교수 32명은 ‘내각과 비서진 총사퇴 및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경북대 교수 80여 명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으며 광주·전남 지역 교수 200여 명은 대통령의 정치 일선 후퇴를 요구했다. 한국대학신문 보도(사상 최악의 비선실세 의혹 … 대학교수 "대통령이 책임져라")에 따르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는 시국선언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이번 사태는 박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최순실 씨가 연설문을 고치고 국무회의를 보고받는 등 국정운영에 개입한 정황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최 씨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탄핵과 하야가 오르내렸으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따르면, 27일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17.5%를 기록했다. 


유창욱 기자 ycu09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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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중선관위 '선거 공고'…주요 내용은 27일(목) 결정

[선거]중선관위 '선거 공고'…주요 내용은 27일(목) 결정 


지난 토요일, 국민대학교 제49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학생회 선거 기간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총학생회장단 선거 유세는 11월 7~21일투표는 11월 23, 24일, 개표는 투표가 끝난 즉시 이뤄진다. 


이 외에 후보자 등록 심사나 선거 규칙, 참여 패널 등의 주요 내용은 규칙확정회의와 중선관위 회의(목, 10월 27일)를 통해 결정된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국민대학교 제49대 중앙성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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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月]학생회비로 '덕질'을 하는 공식 기구가 있다?

국민저널 기사 2016.10.05 20:49

[10]학생회비로 '덕질'을 하는 공식 기구가 있다?

 

국민대학교에는 학생회비를 지원받아 '덕질'을 하는 기구가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하고 싶은 일은 마음껏 하며 한 학기에 3~40만원의 총학생회비가 지원되기까지. 작년 규정 개정으로 신설된 이 기구는 사무실(복지관 313호)도 갖춘 명실상부한 학생회 공식 기구다.

 

그 기구의 이름은 기록물관리위원회(이하 기록위). 총학생회에서 생산하는 문서뿐 아니라 학교에서 공시, 공개하는 문서도 수집하는 게 일이다. 중앙운영회 회의록, 동아리연합회 회의록이며 학교에서 공시하는 예결산도 수집한다. 덕질 대상이 특이하게 공문서인 셈이다. 왜 이런 기구가 존재하는 걸까

 

물음의 답변을 듣기 위해 배지훈 기록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Q : 기록위에선 무슨 일을 하나?

 

A : 학교에서 생산되는 문서를 보관한다. 총학생회가 생산하는 자료를 한 부씩 별도로 받는다. 회의 자료도 받는데 안 오면 연락한다. 온 문서는 G드라이브에 목록별로 업로드한다. 초대 위원장이 체계를 잡아놓은 상태라 문서별로 등록번호가 있다. 문서 앞에 붙는 번호로 예를 들면, 전학대회의 경우 번호가 21이고 중운위 회의록은 22이다.

 

저번 학기부터 지원받는 것으로 돼있지만 실질적으로 학생회비는 2학기부터 집행한다. 우선 필요한 게 문서 보관함, 컴퓨터라 이를 살 생각이다. 가능하면 학교로부터 PC와 프린터를 지원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학생회가 안고 있는 문제가 전대 총학생회에서 학교와 이야기한 결정이나 요청이 후대에 까지 이어지지 않아 일정한 주장이 이뤄지지 않는다. 꾸준히 학교에 요청해야하지만 전대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니 이뤄지기 힘들다. 또한 총학생회끼리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데, 자주 끊겼다.

 

따라서 학생사회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나온 것이 기록위다. 학생사회 연속성이 주된 목적이며 그래서 독립기구이면서 총학생회 산하기구다. 이름도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기록물관리위원회다.

 

Q : 기록위는 작년에 규정된 후 신설됐다.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A : 사실상 총학생회 선거에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 선거가 끝나고는 규정에 따라 선거와 관련한 문서를 모두 기록위로 이관 받았다. 현재 사용된 투표 용지도 봉인한 채 보관 중이다. 그리고 이관 받은 문서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주로 보냈다. 이외에는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에서 활용된 문서도 있고, 총학생회 회칙은 종이 문서로 바로 열람할 수 있게 마련해놨다.

 

다른 활동으론 올해 초, 제가 등심위 회의를 비대위와 들어갔었다. 등심위에서 역할은 직접적인 발언보다는 위원장, 부위원장인 두 분에게 자료를 제공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을 했다. 사립대학의 관련 법안이나 등심위 관련 내용을 정리해 회의 전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공감 총학생회가 당선된 후에도 등심위에 들어갔으며, 이전 등심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총학생회에 제공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런 역할을 한 기구는 없었다. 이전까진, 논의사안에 대한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학교 측이 전대 총학생회와 말이 다르다고 불만을 갖기도 했었다.

 

Q : 사무실이 있다고 말했는데, 방문하면 바로 열람할 수 있나?

 

A : 사무실은 총학생회실 옆(복지관 313)이다. 오셔서 열람 장부를 작성하면 확인하고 공개된 자료는 바로 볼 수 있게 했다. 또 학교가 이미 공개한 자료도 우리가 한 부씩 보유하고 있어 필요하면 제공하고 있다. 예로 학교 예산안의 경우 기한이 지나면 홈페이지에서 못 본다. 그래서 저희는 올라오는 대로 종이 문서로 출력해 배치했다.

 

비공개 자료도 있는데 동연회 회의 자료 등의 공식적인 회의록은 비공개로 분류했다. 이는 안보적인 의미의 비공개가 아니고, 바로 그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지 여부다. 신청이 들어오면 회의를 가진 후 논의를 통해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회의록은 어느 정도 이미 공개가 된 문서라 신청만 하면 거의 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Q : 회의록 말고 총학생회가 비정기적으로 생산하는 공문도 수집하나?

 

A : 계획이 있지만 아직까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저는 공식적인 문서는 모두 보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제공받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외에 학교에서 괄목적인 성과가 있는 자료도 따로 모은다. 이번에 홍익대에서 등심위 자료도 모았다. 총학생회와 관련된 법이나 자료를 모으고 있다. 그래서 정기문서는 아니더라도 업무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서는 모두 수집한다.

 

Q : 그렇다면 기록위가 총학생회 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나?

 

A : 보통 학생회에서 인수인계는 구두로 알려주는 방법이 보통이다. 저는 이런 모습이 충격이었다. 만약 총학생회 간 연락이 잘 안되면 현직 회장의 일이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총학생회의 모든 활동이 기록위에 정리, 기록되면 상태서 저희가 알려줄 수 있다. 기록위의 최종 모습은 총학생회 간 인수인계가 될 때 서로 몰라도 될 만큼 기록위가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인터뷰 배지훈 기록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취재/글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기록물관리위원회


▲소개


2015년 9월 30일 국민대 전체학생대표자회의로 발촉한 기록물관리위원회는 학생들이 나중에 학교를 추억할 만한 기록물을 비롯하여 학생회 활동업무 내역까지 광범위한 양의 기록물을 수집, 보관 그리고 활용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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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수많은 의혹의 서연회 사태, 실상은?

국민저널 기사 2016.05.28 02:11

서연회 내부에서 성명서를 국민저널을 통해 내는 것이 논의 됐던 것 같으나 국대전을 통해 게시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알아낸 연락처로 연락을 취하였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서연회 측의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만약 기사의 내용 에 대해 반박 하고 싶거나 정정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kmujournal@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인터뷰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5]수많은 의혹의 서연회 사태, 실상은?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지난 7,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국대전)도서관 근로 자치기구 서연회명의의 호소문을 시작으로 사태가 시작됐다. 호소문은 20년간 도서관에서 근로 장학생 활동을 해오던 서연회가 도서관 교직원에 의해 일방적으로 해체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서연회는 글을 통해 해체 과정의 부당함을 알리려했으나 사건은 의도와 다르게 흘러갔다. 호소문이 올라온 직후 오히려 서연회에 대한 여러 문제와 의혹이 제기됐다. 도서관 근로 독점 신입생에게 최초 10시간의 근로에 대한 장학금 강제 공제 30분만 일하고 1시간 근로인정 면접 시 장기자랑 근로 장학금 대리수령 내부 악습 등이다. 더욱이 내부고발자까지 등장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연회는 해명의 글(<서연회 관련 논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지만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고 학우들은 총학생회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서연회는 더 이상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태다.


서연회는 어떻게 해체되게 됐는가?

 

서연회는 지금까지 근 20년 간 성곡도서관에서 근로 활동을 하던 단체다. 당시 도서관 근로학생 수가 많고 이를 관리해 줄 단체가 필요해 구성됐다고 서연회는 설명했다.

 

그러나 서연회는 15년 상반기에 새로 부임한 직원과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부총학생회장은 직원과 대화했을 때 기존 방법을 고수하려는 서연회와 이를 바꾸려는 직원 간의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갈등은 근로신청서 제출에서 심화됐다.

 

도서관 측은 15학년도 겨울 방학 기간에 서연회 회원들을 데리고 작업을 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도서관측은 서연회도 도서관 근로를 하는 단체이니 근로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하지만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생겨 서연회 회원 대다수가 신청을 하지 못했고, 이에 교직원은 1차로 근로 장학생이 없는 서연회는 방을 빼라.”라고 말했다.

 

이후 제출 기간을 연장했지만 제출한 학생은 3~4명뿐이었고 교직원은 서연회를 해체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번의 고지가 있었고 신청 기간을 연장 했음에도, 서연회 회원들이 근로신청서를 내지 않자 해체가 됐다.

 


도서관 근로 독점?

친한 사이의 인사 특혜?

 

서연회 사태에서 가장 주된 핵심은 도서관 근로 독점이었다. 학우들은 서연회가 도서관 근로에 대해 독점을 행사하였다고 주장했다. 본래 서연회는 도서관 중 2~3층의 서가정리를 담당했고 나머지는 공식적으로 모집된 근로학생이었다. 그러나 일부라 하더라도 서연회가 일부 층을 독점하였고 신입 회원은 1학년 학생들만 뽑은 것이 문제였다.


이에 대해 서연회에서는 국대전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도서관에서 신입 교육을 우리에게 맡겼는데, 일을 배워야 하는 신입 회원이 학번이 더 높다는 이유로 낮은 학번인 기존 회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여 이러한 선발과정을 유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독점 문제에 이어 인사 특혜 증언도 나왔다. 선발 과정이 비공개다보니 학생 몇 명이 비정상적으로 서연회에 가입했다는 것이다.

 

A 학우는 인사 특혜 당사자가 스스로 낙하산 인사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B 학우는 국사학과인 서연회 회원 중 한 명이 친한 국사학과 후배를 그냥 데려왔다고 증언했으며 신입을 데려온 국사학과 회원은 같은 과 학생들에게 이 일은 비밀이라고 입단속을 시켰다고 전했다.

 

근로 장학금 대리수령?

 

서연회 회원이 근로 장학금을 대리 수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 학우에 따르면 152학기 서연회 모집 당시 교직원의 입회 없이 면접을 진행했다. 이렇게 뽑힌 신입 회원 세 명은 기존 회원의 명의로 근로 장학금을 받았다. 이때 앞서 언급한 인사특혜를 받은 신입 회원도 대리 수령 당사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 수령의 발단은 서연회가 직원 몰래 신입 회원을 뽑은 것에 원인이 있다고 보인다. 직원은 신입회원의 존재를 몰라 신입 회원은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고 서연회는 기존 회원의 명의를 차용해 신입 회원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신입생에게 열 시간 분의 근로 장학금 강제공제?

 

서연회가 신입 회원들에게 10시간의 근로 장학금(6만원 상당)을 강제로 공제했다고 문제가 제기됐다. 이는 학우의 증언을 통해 강제성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B 학우는 신입 때 6만원 정도를 회비 명목으로 공제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외에도 매달 회비 명목으로 2~4시간의 임금을 떼갔다고 밝혔다.

 

반면 C 학우는 열시간 공제에 대해 "합격 하고서야 그 사실을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면접 시 장기자랑을 강요?

 

서연회의 면접을 본 D 학우는 장기자랑을 꼭 해야 한다는 말은 없었지만, 면접 대기실에서 선배들이 자신들은 면접 때 어떤 장기자랑을 어떻게 했는지 조언 아닌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조언으로 면접 때 장기자랑이 필수 인 것으로 인지하게 되어 모두 경쟁적으로 장기자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A 학우는 장기자랑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장기자랑을 하지 않고도 합격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도 면접관이 아닌 면접 시 줄 세우는 담당이 장기자랑을 하면 유리하다~’ 정도로만 말 했다.”고 증언했다. , 서연회에서 말하는 면접 시 자기어필시간에 장기자랑을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 지원서도 같이 문제 제기됐다. 지원서에는 연애 경험 유무 등 여러 개인정보를 기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지원서는 간단한 정보만 기입하는 것으로 약 4년 전에 수정됐다.

 

30분 근로 후 한 시간 어치

근로 장학금 수령?

 

한 시간 중 30분만 근로하고 나머지 30분은 휴식했다고 의혹이 제기됐다. 그 증거로 서연회의 근로시간표가 제시됐다. 근로시간표에 따르면 일하는 시간은 30분이었으며 나머지 30분은 무슨 일을 하는지 정의되지 않고 있다.

 

서연회는 해명의 글에서 서가정리 30분 후, 30분의 잔업을 한다.”서가정리가 30분인 것은 여유를 주기 위함이다.” 라고 말하며, 서연회는 일 한 만큼의 근로 장학금만 학교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B 학우에 따르면 서연회 회원 중 특히 고학번들은 30분 근로 후 30분 동안 잔업을 했는데, 스티커 붙이기 같은 잔업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 서연회 단톡방에 따르면 다른 일반 근로장학생의 어떻게 일하냐는 질문에 한 회원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언급하면서 예전에 도서관일반근로들이랑 일할때 서연회때는 어떻게 일했냐고 물어봤을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그랬거든 근데 저거보면 전에는 30분만일한거 알게되니까라고 언급해 해명의 글과는 상반됐다.

 

서연회 내부 악습

 

앞서 증언한 익명의 학우에게서 서연회의 악습도 들을 수 있었다. A 학우는 선배들이 악습을 끊을 생각을 안 하고 우리 때에 비하면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고 증언했으며 활동하면서 폭언을 들어 이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B 학우는 합격하고 일주일(5) 안에 근무시간 열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강제탈퇴라고 겁을 줬다.”고 말했다. 추후 강제탈퇴가 아니라 경고 1회를 주는 것이며, 경고 3회 누적시 강제탈퇴다.”라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C 학우도 신입들은 선배가 서연회실을 나갈 때 문을 잡고 있어야 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러줘야 하며 북카트를 끌어야 하고 서연회 청소를 도맡아 해야 했고 선배들이 마실 물통의 물을 가는 등 잡일을 의무적으로 해야 했고 행동이 느리면 혼났다고 증언했다.

 

덧붙여 합격 후 자기소개 시간에 이성친구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오래 교재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배들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고 선배 이름 끝에 선배님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았다고 단체로 혼난 경험이 있다고 증언했다.

 

해체 이후 공론화된 서연회 사태

총학도 조사 중이지만

 

서연회는 이미 해체된 상태다. 현 도서관 근로는 다른 근로장학생과 똑같은 방식으로 선발되고 운영된다.

 

본지는 서연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닿지 않았다. 공감 부총학생회장은 서연회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미 서연회는 해체됐고 당사자가 만나기 부담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시일이 오래된 사건인 만큼 서연회 관계자가 나서지 않는 이상 의혹이 전부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 신동진 기자 dodoextincted@gmail.com

편집 주호준 유창욱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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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대 총학생회 재선거] 두 선본 모두 학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 부족해

국민저널 기사 2016.03.29 20:19

[제48대 총학생회 재선거] 두 선본 모두 학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 부족해


48대 총학생회 선거가 작년에 무산되어 현재 재선거 진행되고 있다. 48대 총학생회 재선거에는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공감다온이 있으며 30,31일 이틀 간 진행되는 투표만이 남아있다.


경제적 지원공약

예산 확보와 지속이 가능 한가


선본 공감과 다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공약을 선보였다. 공감의 생활비 장학금과 다온의 보증금 지원 제도이다. 공감의 생활비 장학금은 적립금 감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학교에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요구 과정에서 타 학교 사례를 소개할 것이라면서 한양대 미생 장학금을 언급했다.


공감에서는 타 대학의 사례를 중심적으로 들었지만, 우리 학교의 현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제도를 바꿀 수 없다면 더 강경하게 얘기하여 성적이나 공모전을 통해 받는 장학금을 줄이는 등의 협상을 하겠다고 밝히며 생활비 장학금의 예산 확보 가능 유무도 불투명했다.


다온의 보증금 지원 제도는 월세 보증금을 내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한 것으로 학교 적립금 일부를 공약의 예산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큰 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만 혜택을 보는 상황에 대해 다온은 “(공약 규모를)점점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학우에게 수혜가 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약의 지속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지속성에 대한 질문 답변으로 정후보는 다음 대의 어떤 분이 당선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어질 것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 처음 요구하는 것에 따라 장기전이냐 단기전이 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대비는 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셔틀버스증차’, ‘모바일 학생증’. ’흡연 부스

매년 해결되지 못한 공약들


이번 선거에서도 모바일 학생증에 관한 공약이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학생증은 카드 형식이며 분실 시 재발급이 필요하다. ‘모바일 학생증은 이런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언급되는 공약이다. 하지만 은행과 학교 측의 복잡한 협의 과정 때문에 매년 공약으로 나오지만 이행되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 공감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바일 학생증에 관해) 조사하고 컨텐츠를 구상할 수 있다.”,”하지만 학교의 의지가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여기에서 소통국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온은 셔틀버스 증차를 작년 선본 메아리와 마찬가지로 무상과 유상, 탄력운영으로 나누어 준비했다. 다온은 셔틀버스의 지점을 통합한다면 비용이 1차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무상 증차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무상 증차가 불가피 한 경우 탄력운영을 염두하고 있으며 탄력운영도 어려우면 작년과 눈 뜨면 도착과 같은 기업을 통한 유상증차를 생각하고 있었다.



두 선본 모두 북악발전위원회를 생각했다.


두 선본 모두 작년에 1회 밖에 열리지 않았던 북악발전위원회의 활성화를 주장했다. 공감 선본에서는 북발위 정상화를 위해서 분기별로 1번씩, 연 총 4회의 북발위를 열고 북발위의 의결기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정에 관해서 시간이 나는 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북발위의 의결기구화에 대해 학교 측은 반대할 논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대로 된 안건 준비만으로 약 한 달이 소요되며, 학교의 최고 기구인 교무위원회도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다.


반면 다온은 북발위를 통해 여러 공약을 실천하려 했다. ‘열람실 운영환경 개선’, ‘학내 CCTV 설치’, ‘보증금 지원 제도 시행’, ‘셔틀버스 운영 개선중 무상증차 부분, ‘기숙사 운영 개선등의 공약을 북발위에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하며, 이를 위해서 북발위의 문서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 소통 때 북발위 문서화에 실패한 사례가 있어 이를 위해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소통테마 공약 중,

학교의 일방적 통보에 대한 예방책은?


학교의 일방적 통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문제로 그 쟁점은 극에 달했다. 총학과 학교의 소통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이에 대해 공감에선 총학 산하 기구 창설, 구조조정 논의와 관련한 정보공개 요구, 구조조정 논의에 학생참여 보장을 요구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보다 구체적인 예방책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학생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한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다온에서는 총장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여 구성인원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안에 대해 총장이나 처장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선 학교를 다니다 보면 들리는 소식이나 본부관을 찾아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으나 이는 공약의 직접적인 효과는 아니었다. 더욱이 이외의 예방방안은 생각지 못했다고 답변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학내 문제는 인식하나

공약은 복지에 치우쳐 있어


두 선본은 학교의 구조조정과 총장 부정연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공감 선본은 학생들이 원한다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겠다고 말했으며 다온 선본은 리더쉽 있는 총학이 되어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상황을 반영한 공약은 다온이 상대적으로 적다.


두 선본의 소통공약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일어난 문제들을 예방하거나 해결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총장과의 대화나 총학 산하의 소통국만으로 학교의 일방적 통보를 막기는 어렵다. 학내 문제에 대해 보다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약이 필요하다.

 

글 박정은 wow_619@naver.com

편집 이명동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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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2016년부터 수료제도 전면 시행 … 학생들의 혼란 막는 것이 남은 과제

국민저널 기사 2015.09.14 23:14

[9月] 2016년부터 수료제도 전면 시행 … 학생들의 혼란 막는 것이 남은 과제


졸업 요건 충족 했으나 졸업 사정 탈락 시 수료생으로 전환

다음 학기부터 전면 실시 돼


내년부터 8학기 이상 (건축대학 건축설계 전공 10학기)을 이수하고 졸업 이수 학점과 같은 기타 졸업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졸업 연기를 위해 ▲졸업 논문제 탈락 ▲ 공학인증 포트폴리오 · 학습 성과 탈락 ▲ 졸업인증 영어성적 탈락 ▲ 졸업인증 대학/학부 과 인증 탈락 등을 이유로 졸업에 탈락한 학생들은 일괄적으로 수료생으로 전환된다.



▲ 출처: 교내 홈페이지 학사 공지


수료제도 시행 이전 졸업 연기자들이 학적에 ‘재학’ 상태로 기재 되었다면 제도 시행 이후에는 ‘수료’ 상태로 기재된다. 수료생으로 학적이 변경되면 등록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으며 휴학, 수강신청, 성적포기가 불가하다.


그렇다면 수료제도는 어떤 과정을 통해 시행이 확정되었을까.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총 학생회장 김정재 씨는 “교무팀이 먼저 수료제도에 관한 회의를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회의를 실시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이미 수료제도 시행을 확정한 상태였다. 그 이후 중운위 회의에서 선택적 시행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학교 측에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 “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겠다.”


총학생회장 김정재 씨는 “학교 측에서 이 의견에 대해 ‘2015년 8월 졸업대상자에 한해 선택적으로 수료제도를 시행했지만 그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대로 시행 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학교 측이 ‘수료제도로 인한 문제가 생기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김정재씨는 “중운위 회의에서 ‘물론 이번 시행에서 문제가 보이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수료제도를 시행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견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학생 측 “수료생 신분 불이익 있을 것”


한편 ‘수료생’이라는 신분이 취업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총학생회장 김정재씨는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는 졸업생보다 졸업예정자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관해 학교 측에 이야기를 했으나 ‘취업에는 불이익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수료생과 재학생은 학교 내부 시설을 이용하는데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것을 학교 측에 질문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이 오지 않은 상태이다” 라고 했다.


수료제도, 학생들이 원하는 제도였나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우려와 달리 수료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수료제도가 초과학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졸업에 탈락한 학생들은 1학점 당 등록금의 18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수료제도를 시행하면 수료생들은 등록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sbs 취재 결과 졸업 유예생들이 대학에 수납한 등록금만 56억 원에 달했다(출처: sbs 뉴스 - “취업 때문에 졸업 유예” 대학은 돈벌이 ‘급급’). 학교 측의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그러나 실제로 수료제도는 많은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국민대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선택적으로 수료제도를 실시한 2015년 8월 졸업대상자들 중 64명만이 학생들이 수료를 선택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 1135명 중 64명, 약 6% 가량의 학생들이 수료를 선택한 것이다. 수료제도가 충분히 공지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제도를 ‘학생들의 요구와 일치하는 제도‘라고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출처 : 국민대학교 홈페이지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선정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31일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대는 교사확보율, 장학금지원, 학생 충원률, 졸업생 취업률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었다. 교육부가 주는 성적에서 A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국민대에 어떤 성적을 줄 수 있을까. 경상대 이전부터 학생 정원 감축, 컴퓨터 프로그래밍 필수 수업 지정, 마지막으로 수료제도 시행까지, 학교가 학생들에게 취해왔던 입장은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아닌 일방적 결정이었다. 수료제도만 하더라도 수료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 기간이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불통으로 얻어낸 ‘A’ 학점인 셈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어떤 성적이 적힌 성적표를 받기 원하고, 받아야만 할까. 또 학교는 교육부의 평가와 학생들의 평가 중 어떤 평가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까.



 

이수빈 기자 xhqqkq12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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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 등록금 반환 청구소송 판결이 국민대에게 전하는 의미

국민저널 기사 2015.05.15 10:40

[5月] 등록금 반환 청구소송 판결이 국민대에게 전하는 의미

 

최종수정 : 15.05.15 오후 2시 49분

 

2013년 7월 15일, 수원대학교 학생 88명으로 구성된 등록금환불추진 위원회는 수원대 총장, 이사장과 학교법인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청구소송을 한다. 이 날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학생의 교육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적립금으로 쌓여 있는 등록금을 돌려받기 위해 15일 법원에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4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학생 1명당 학년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9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수원대가 대학평가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한 2013년 이후 입학한 원고 6명의 청구는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송 당시 88명이었던 학생 수는 수원대 측의 압박과 회유로 인해 38명이 소송을 취하해 50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수원대 “대학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판결이다”
항소 의지 밝혀


 

지난 6일 ‘수원대 등록금 반환 판결 의미와 쟁점 분석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하지만 수원대 관계자는 참석 대신 보도 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수원대는 “대학의 장기발전계획실현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판결이다”라고 밝히며 “11,12년 일부 지표가 대학평가기준에 다소 미달됐지만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장래 투자를 위한 적립노력의 결과이며, 개선된 13년 이후의 평가지표는 장기발전계획이 그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관계 기관 및 국내 대학들의 각고의 노력이 평가절하 되고 그 결과, 불필요한 분쟁이나 비판이 예상될 수 있는 바, 본 사안을 수원대학교에 국한된 문제로 보지 아니하고 항소를 통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대의 적립금은 계속 증가
하지만 학생에게는 무엇이 증가?


소송을 담당한 하주희 변호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추적60분에 방영된 내용이지만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깔려있지 않아 해당강의가 휴강이 되거나 연극영화과의 경우 연습실 없이 창고를 전전하면서도 공연비용으로 10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적립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었다”라며 소송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판결의 근거로 ▲2014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33건의 지적사항 ▲정부지원제한대학 잠정지정 ▲시설, 설비 등의 미비 정도가 객관적으로 보아 현저한 상태 ▲적립금과 이월금의 부당한 운영으로 인한 실험, 실습교육의 미비 등을 꼽았다.


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
“이번 판결은 상당 수 대학들에게

제동을 걸 수 있다”


하주희 변호사는 이날 “사립학교법의 적립금과 이월금에 관한 규정은 사립대학의 과다한 적립금을 방지하고 대학의 합리적인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 등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법령을 따져보자. 사립학교법 제32조의2에 따르면 등록금을 적립금이나 이월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교육환경에 투자해야 한다. 제32조의3에서는 학교법인의 이사장은 해당 회계연도의 이월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는 “(이 법령들은) 등록금 인상요인을 억제하고 등록금을 교육환경에 대부분 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은 토론회에서 “이번 판결은 교육여건의 법적 기준조차 채우지 못하면서 이월적립금을 관행적으로 쌓고 있는 상당 수 대학들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 평가 및 구조조정과 관련된 법률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법률안에 따라)대학 운영을 부실하게 해서 대학 법인을 해산함으로써 (대학을 운영한) 운영자들에게 잔여재산을 돌려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상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사 소송의 확산 가능성은?


임희성 연구원은 이날 “이번 판결은 교육여건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이월적립금 축적만 하는 사립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하며 “문제의 정도는 차이 있으나 이러한 예산운용 방식은 사립대학에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사립 및 일반대학들의) 누적이월적립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교육여건에 대한 지출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체하거나 퇴보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부는 다양한 사항을 고려했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다른 대학의 소송으로 확산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국민대학교의 교육여건, 대학재정 성적은?

 

 

 

국민대의 교육여건을 알 수 있는 2014년 지표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교육비 환원율(등록금 수입에서 총교육비가 차지하는 정도)은 평균과 약 16% 정도 차이난다. 재학생 1인당 교육비의 경우 평균과 비교 했을 때 787,200원을 덜 지원받고 있다. 도서관 도서량은 상위 30위권 밖이고 10위인 중앙대보다 773,014권 적게 보유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책임지는 전임교원의 확보율은 재학생 기준 71.3%로 총 156개교 중 60위를 기록했다. 각각의 지표들은 평균에 약간 못 미치거나 순위권 밖을 기록했다.

 

 

 

누적적립금은 2013년의 경우 2009년보다 184억이 증가했다. 등록금 의존율은 평균보다 11.3%높은 76.5%를 기록했다. 법인전입금(법인이 대학에 지원하는 비용)은 1.78%로 평균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학교육연구소의 김삼호 연구원은 국민저널과 인터뷰에서 “등록금 의존율이 높을수록 똑같은 등록금이더라도 교육여건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고, 학교의 재정구조가 취약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법인전입금과 등록금 의존율의 관계에 대해 “(자금수입 총액의 구성은) 학생등록금, 법인전입금, 국고보조금, 기부금 등이 있기 때문에 법인전입금은 의존율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적립금의 경우 “적립금이 쌓이는 것은 (자금을) 쓸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교육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적립금액이 많은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그 돈을 교육여건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취재ㅣ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편집 l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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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3. 문제 해결의 역사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국민저널 기사 2015.03.04 12:50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3. 문제 해결의 역사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작년 모 대학 모 학과 과실 컴퓨터에서 로그아웃하지 않은 카카오톡 채팅창 하나가 발견된다. 해당 채팅방에는 과학생회장을 비롯한 남학생들이 포함돼있었고, 동기 여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 및 신체접촉을 가한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단톡방 내에서 주된 성적 대상이 됐던 피해자 9명은 나머지 증거 자료를 수집했고 그 과정 중에서 문제의 단톡방에 있던 학생 몇몇이 술에 취한 여후배를 데려갈 목적으로 엠티(MT) 숙소 옆에 다른 펜션을 예약하려는 시도(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취소)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피해자 9명이 서명 운동을 진행해 과 학생 100여 명 중 98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서명 용지를 학과 교수에게 제출했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가해자의 사과와 가해자 중 학과회장과 부학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직책에서 물러났다.

 

‘진짜’ 사건은 그 다음부터 시작된다. 학과 교수는 학교 강의실을 빌려 ‘사과의 자리’를 마련한다. 그 자리에는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과 학생 대부분이 참석했다. 사과를 먼저 요구한 것은 가해자 측이었다. 가해자 측은 피해자 측에 자신들의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마음대로 본 것에 대해 사과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교수들 역시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피해자 측은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다.

 

피해자 A씨는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부분의 과 학생들이 함께 울었다. 가해자 측도 사과했지만 사과문 없이 말 한 마디로 사과를 끝내는 태도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어떤 학생이 가해자 측의 성의 없는 사과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학과 교수는 ‘어쨌든 사과를 한 것이니 더 이상 과 분위기를 선동하지 말고 끝내자’고 말했다. 교수는 또한 ‘화해가 끝났으니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 지우라’고 말했고 피해자 측이 갖고 있던 대화 내역을 비롯한 증거 자료는 그 자리에서 모두 삭제됐다. 교수들은 증거 자료가 담긴 USB를 넘겨받았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 일부는 그날 이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명운동에 동참한 학생들을 고소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해 위협했고, 서명을 했던 학생 98명을 뜻하는 ‘To.98인(人)’이라고 쓴 종이를 과자 고소미에 붙여 학과 과실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작년 수도권 소재의 모 대학에서 있었던 사건은 공론화되지 못했고 될 수도 없었다. 이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의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는 무방비하게 ‘2차 가해’(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이나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로 인해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는 것)에 노출됐다. 

 

피해자 A씨는 현재 휴학 중이다.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관련 상담센터나 본부에 알리기 전에 믿었던 교수들에게 먼저 알렸지만 교수들이 외부에 알리지 못하게 했다”며 “친했던 과 선배, 동기들에 대한 배신감, 교수들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 사회적 약자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회의감과 무력감에 심리적으로 지쳐 휴학했다. 진정한 사과를 받았다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간은 흘러도 해결되지 못한 사건은 남는다. 교내 상담실의 도움과 학교 본부의 정확한 대처가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 국민대학교 단톡방 언어성폭력(성희롱) 사건에서 상담실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구성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학교 본부가 이번 일을 성폭력·성희롱 관련 사건이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해석하거나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징계위원회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가해자 측 3명이 졸업했다. 나머지 한 명에게는 ‘무기정학’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 명단이 학교 본부로 넘어간 이후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사회는 징계위원회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뿐이다. 관련 대책위원회나 학생생활상담센터 측은 이번 사건을 넘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입장이다. 또 다른 사건이 막 시작하려는 참이다.

 

성폭력·성희롱 관련 사건으로

보지 않아
명예훼손으로 가야

법적으로 성립되기 때문?

 

2001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국민대학교 학칙에 따르면, 학내에서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대책위원회를 열고 위원을 구성하는데 상담실 관계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는 성폭력·성희롱 방지 및 피해 구제에 관한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상담소 측 관계자가 징계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았다. 학교가 이번 사건을 언어성폭력 혹은 성 관련 문제로 대처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대학교 학생처 김경찬 과장은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자문을 구했는데, 이번 사건은 성 관련 문제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교내 학생생활상담센터 산하 성폭력성희롱 상담소를 징계위원회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명예훼손으로 처리가 될 것이고 (그렇게) 판단했다. 졸업한 학생들에 대한 법적 절차 역시 학교 측에서 같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내학생생활상담센터 부설 성폭력성희롱 상담실 문희경 대책위원간사 역시 “성폭력 혹은 명예훼손으로 가야할지는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 보통 피해자를 중심에 둔 시선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우리 학교에서 성폭력 관련 사건이 3번 열렸는데 모두 성폭력성희롱 상담실에서 맡아 처리를 했고 징계위원회도 같이 열었다.”고 했다.

 

하지만 명예훼손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문제와는 달리 개인적인 선에서 처리된다. 한국여성의전화 이화영 성폭력상담소장은 “변호사 선임만이 학교의 역할이 아니다. 징계위원회는 법적 검토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여러 학생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그것이 일상적인 형태라 문제가 되는 거다. 최소한의 역할만 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거나 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회사 내에서도 징계가 끝날 때까지 사표 수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측은 가해자 측을 그대로 졸업시키지 않았나.”라며 학교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정하경주 활동가 역시 “졸업생이라고 해서 학교 측에서 법적 절차 외에 다른 대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학교의 입장이나 해석에 따라 공동체의 방향 역시 달라진다. 명예훼손으로 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징계위원회 대상자

3명 졸업·2명 귀국하지 않아
남은 1명에 대해서는

‘무기정학’으로 절차 진행 중

 

징계위원회에서 거론된 학생은 총 6명으로 그 중 3명은 학교를 졸업했다. 국민대학교 홍보팀 관계자는 “남은 2명이 해외에 있어 소명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태다. 3월 중에 귀국하라고 요구했다. 나머지 한 명은 무기정학으로 처리될 것 같다. 하지만 교무위원회 상정과 총장 승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47대 총학생회 ‘소통’의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학칙 상 졸업을 시키지 않을 수가 없고 졸업하려는 것을 막았을 때 어쩔 수 없이 학교 측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학교 본부의 입장을 전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앞으로의 대응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의수 학과 비대위원장은 “졸업자 문제에 있어서 학교의 대처가 부족했다.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실망과 상실감이 있고 피해자 측 역시 분개하고 있다. 학교 본부에 단톡방에 포함된 학생 명단을 넘기고 처벌까지 일임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비대위가 뭘 하고 있냐고 생각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 소속된 재학생 3명은 확실한 징계를 받아야겠지만 졸업자들이 받아야할 처벌까지 덧씌워져 희생양으로 과잉처벌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학교 본부의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자보가 국민대학교 북악관 게시판에 붙어있다.

학생회는 윤리강령 제정으로

가닥을 잡아
상담센터에서는 성교육에

적극적인 참여 권고

 

지난달 16일 중운위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서를 내고 ‘전 학생 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중앙운영위원회 산하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이외에도 7가지 대응책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총학생회장은 “사태 파악은 계속 하고 있다.”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대책위원회에서는 예방책을 내고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등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매뉴얼을 작업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의수 비대위원장 역시 “윤리강령을 만들어 학과 행사 전에 이를 학습할 것을 결의했다. 개인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학과 차원에서는 가해자에 대해 학회나 소모임 등에서 제명을 하고 학과가 있는 과방 근처에 출입금지 및 접근제한을 시킬 것이다. 학과 행사 등에서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봉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처 김경찬 과장은 가해자에 대한 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거부 권한을 주지 않고 가해자에게 재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당연히 상담센터는 포함된다. 교육할 수 있는 주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성폭력성희롱 상담실 문희경 대책위원간사 또한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담당자로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성폭력 관련 예방교육을 참석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만 교육을 20차례 넘게 진행했다. 그런데 참여율이 저조했다. 학생생활상담센터에 오면 각종 상담을 해줄 전문 상담원이 5명이 있다. 상담 중에는 성폭력·성희롱 관련 상담도 있다. 신고인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존중해주며 사건을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처리해준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학생생활상담센터 산하 성폭력성희롱 상담실 전화 02-910-4231)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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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1.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언론

국민저널 기사 2015.02.26 05:37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1.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언론

 

사건은 익명의 기고글에서 시작됐다. 작년 12<국민저널>선배들의 아찔한 음담패설이라는 제목의 기고가 실렸다. 모 학과 소모임 단체카톡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을 상대로 입에 담기 어려운 정도의 음담패설이 있었다고 고발하는 글이었다. 그 표현이 폭력적일뿐만 아니라 노골적이고 적나라해 학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음담패설을 주도한 학생들은 큰 비판을 받았고 단체카톡방 내부에서도 기고문 이후 관련 발언이 줄어들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인터넷 매체 여성신문으로부터 같은 사건으로 제보가 들어왔다며 연락이 온 건 지난 12일이었다. 당시 주동자들은 오히려 고발자를 비난했고 새로운 단체카톡방을 개설해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달라진 건 없었다.

 

해당 학과는 여성신문의 보도가 난 바로 다음날인 13일 오후 6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사건에 대응했다. 학보사는 해당 학과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린다고 보도했고 여기서 어느 학과인지 그리고 학과 내 어떤 소모임인지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이제 사건은 국민대 국사학과 소모임 퍼니국사의 일이 되었다. 학생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학교가 대외적으로 아무 것도 안했다고 알려지는 게 화가 난다. 대외 이미지가 달린 심각한 상황이기에 철저히 조사해서 엄벌에 처하겠다고 말한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퍼니국사의 폐쇄가 결정됐다.

 

14일 오후 7, 퍼니국사 명의의 사과문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게시됐다. 이틀 뒤인 16일엔 다수의 매체가 여성신문의 보도를 받아썼고 곧 사건은 학교 전체의 문제가 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중앙운영위원회는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중앙운영위원회의 입장을 통해 학교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중운위는 이 문제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선 문제가 왜 발생한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고 사후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곧 문제가 국민대 학생 사회 내부로 다시 떨어졌다는 것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금부터 몇 차례에 걸쳐 <국민저널>에 실릴 기사는 이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무엇이 발생했고 이 문제는 왜 발생했으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광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상처만 남았다. 국민대학교는 언어 성폭력 당사자들이 다니는 K로 통한다. 많은 언론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며 통탄했고 그들은 특정 학교의 어느 소모임에서 같은 학과 여학우를 상대로 음담패설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물론 이것은 마땅히 보도 돼야할 사실이었다. 충분히 놀라웠고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혹은 이것이 단지 그들만의 일인지 묻지 않았다. 불행히도 많은 이들에게 이는 깊이 생각해볼만한 문제도 궁금할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 와중에 새로운 피해가 발생했다.

 

모자이크 처리 했지만 피해자 신원 드러나

라디오방송은 성추행 발언을 직접 말하도록 요구하기도


여성신문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카카오톡 대화창 캡처를 당사자 이름과 피해를 입은 학생사진 등에만 아주 간단히 모자이크 처리를 해 기사에 싣는다. 카카오톡 대화창이 이번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증거자료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리고 SNS에 기사가 퍼지기 시작할 때에는 피해자 얼굴의 모자이크 처리를 완벽히 하지 않았다. 카카오톡 캡처 화면은 피해를 당한 학생의 가까운 친구라면 사진으로 얼굴의 윤곽을 보고 누구인지를 알아맞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 현재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피해자 사진이 아예 지워진 상태이다. ⓒ 여성신문


지금은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피해자가 제대로 모자이크 되지 않은 사진은 지워졌지만 이미 다른 언론사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손쉽게 해당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명백히 추가적인 피해 상황이다. <국민저널>에서는 3개월 전 같은 사건을 다루면서 ‘증거자료’인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본을 싣지 않았다. 카카오톡 대화는 충분히 다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진만으로는 유력한 증거자료가 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로 피해자를 보호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황의수 국사학과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저널>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신원이 드러난 학생이 지인들에게 알려질까봐 걱정을 하더라. 피해자 입장에서 보도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편 SBS 라디오 방송은 김정재 국민대 총학생회장에 인터뷰 요청을 넣으면서 소모임 단톡방에서 오간 말을 직접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말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이에 해당 질문만 빼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인터뷰 전체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총학생회장은 “피해 학생이 있는데 인터뷰가 가해가 될 것 같다는 위험이 있었다. 라디오에서 요구한 질문에 ‘어떤 식으로 피해를 가했는가.’가 있었고, 만일 피해 학생이 그걸 보게 되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충분히 상처받는 상황이고”라며 라디오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피해자를 중심에 놓고 추가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사건에서도 피해자는 간데없고 사건만 남아있었다.


‘강간 모의’ 사건이라며 기정사실화
<국민저널> 이용해 학내 취재 시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을 사진 그대로 올리는 한편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사건을 왜곡하는 일도 있었다. ‘강간 모의’라는 말이 그것이다. 특정 언론이 ‘강간 모의’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건은 별 의심 없이 카톡방에서 행한 ‘강간 모의 사건’이 됐다. 하지만 당시 등장한 대화를 살펴보면 이를 ‘강간 모의’라고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화에 구체적인 범죄 실행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언어적 성폭력’과 ‘강간 모의’는 다른 말이다. 범죄의 영역을 정확히 밝혀야 입은 피해를 보상하고 이에 따른 처벌 수위를 조정할 수 있다. 여기서 ‘강간 모의’라는 말이 가져다주는 것이 있다면 피해자들이 느끼게 될 공포와 모멸감뿐이다. 자극적인 언어로 사건을 규정짓고 판단하려한 전형적인 케이스인 셈이다.


한편, <국민저널>은 국민대학교 학생지원팀 관계자로부터 “<국민저널>이 정보를 줬다며 우리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여성신문에 사건 관련 정보를 준 일이 있느냐”는 말을 들었고, <국민저널>은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했다. 이들은 “했다고 하진 않았다. 별도의 사실 관계 차원에서 재확인을 했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글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편집 | 김혜미 편집국장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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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플레이오프 결승! 2014 북악리그, 최후의 승자는?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17 10:22

[MATCH OF THE WEEK] 플레이오프 결승! 2014 북악리그, 최후의 승자는?

 

 

 

 

플레이오프 3,4위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이구가 케사를 2:1로 잡아내며 3위를 확정지었다. 1년간 쉼표 없이 달려온 북악리그는 이제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10시즌 이후 우승을 놓쳐본 적 없는 한마음, 그리고 그 10시즌 한마음의 우승을 저지했던 컬스가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우승에 대한 양 팀의 열망 때문인지, 유달리 추운 날씨에도 운동장에는 열기가 가득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한마음의 차명근 주장은 10년도를 회고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면 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회식자리가 너무 눈치 보였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에는 눈치 보지 않고 회식하겠다”는 말을 통해 컬스에게 우승을 뺏긴 것을 설욕하고 싶어 했고, 컬스 또한 “올해 스쿼드가 가장 탄탄하다”며 10년도의 영광을 되찾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정보
일시 : 2014.11.14.(금) 19:00
구분 : 플레이오프 결승전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한마음의 강력한 공격, 컬스의 혼이 보이는 반격


 

전반 1분 한마음의 선제공격이 이뤄졌다. 김규선(10번) 선수가 중앙지역 침투 이후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슛을 통해 일찍 선제골을 노렸으나, 컬스 수비진이 선방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3분 컬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사무엘(19번) 선수의 오른쪽 침투 후 올린 코너킥이 최경표(22번) 선수를 거쳐 왼쪽에 위치한 강연우(12번) 선수에게 이어졌다. 이를 강연우 선수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스치며 지나갔다.

 

전반 7분 한마음의 차명근(7번) 선수가 컬스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20m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김훈겸(5번) 선수가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9분, 한마음의 공격이 다시 펼쳐졌다. 김백진(21번) 선수의 크로스를 전명현(77번) 선수가 그대로 헤딩으로 이어가며 골을 노렸으나, 컬스 장대한(1번)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마음의 공세가 계속해서 이루어지던 전반 11분, 수비진에서 걷어낸 공을 전명현 선수가 수비경합을 이겨내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명현 선수는 이에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통해 골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아쉽게 빗겨 나갔다.

 

전반 12분, 한마음의 김백진 선수가 침투하는 김규선 선수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에 김규선 선수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장대한 키퍼의 손에 걸리며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17분 한마음의 김규선 선수가 다시 한 번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김백진 선수의 패스를 받은 김규선 선수가 화려한 드리블을 통해 컬스의 수비진을 벗겨냈다. 이후 키퍼와의 1:1 찬스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보았으나, 이번에도 장대한 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막아냈다.

 

전반 22분 컬스의 역습이 진행됐다. 박준형(11번) 선수와 신한철(7번) 선수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효과를 봤다. 신한철 선수가 상대방 수비를 흔든 이후 후방에 위치하던 박준형 선수에게 리턴패스를 내주었다. 이를 받은 박준형 선수는 바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공이 위로 뜨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겨라! 승리를 가져가게 될 팀은?


 

계속해서 공방이 이뤄지던 후반 12분, 한마음이 코너킥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양유성(22번) 선수가 올린 정확한 코너킥을 이정우(11번) 선수가 뛰어 들어오며 헤딩으로 연결했다. 헤딩한 공은 컬스의 장대한 키퍼가 손댈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가며 1:0으로 한마음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뽑아낸 한마음은 계속해서 공격을 밀어붙였는데, 후반 15분 차명근 선수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김훈겸 선수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내줬고, 김훈겸 선수는 이를 이승건(95번) 선수에게 내주었다. 이에 이승건 선수는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19분 컬스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코너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에 강연우 선수가 상대 키퍼를 향해 붙여주는 코너킥을 올렸고, 이에 컬스 공격진에서 헤딩경합으로 동점골을 만들고자 했으나, 한마음 박용하(1번) 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마음은 곧바로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김규선 선수의 개인기 돌파 이후 중앙에 위치한 김백진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고, 김백진 선수는 멋진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 왼쪽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4분 컬스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다. 김효찬(9번) 선수가 왼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이를 한마음 박용하(1번) 키퍼가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하며 2선에 위치한 신한철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신한철 선수는 곧바로 발리 슈팅으로 극적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노리던 컬스에 비극이 찾아왔다. 컬스의 공격 이후 한마음의 골킥이 전방에 있던 김규선 선수에게 연결됐고, 김규선 선수는 번개 같은 역습으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다. 이에 김규선 선수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한마음의 우승을 이끌어 냈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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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플레이오프 4강 종합! 결승을 위한 마지막 계단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14 11:44

[MATCH OF THE WEEK]플레이오프 4강 종합! 결승을 위한 마지막 계단

 

 

 

 

지난 3일과 5일 경기를 통해 4강 진출한 한마음(체육), 아이구(학군단), 컬스(법), 케사(전자) 이하 네 팀이 결승에 가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됐다. 4강이 치뤄지기 이전, 한마음 측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을 통해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0.29 한마음vs퍼니국사 경기가 몰수승 처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었다. 이에 한마음과 리필 스포츠국에서는 사과와 함께 다가올 북악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위 사항을 논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며 정상적으로 플레이오프 4강이 진행됐다. 


제 1경기 : 케사 vs 컬스 (11.10일 月 19:00)

 

 

전통의 강호간 대결. 결승에 진출할 팀은?

케사와 컬스 양 팀은 전통의 강호답게 경기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통한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졌다. 마치 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듯 할 듯한 움직임으로, 양 팀 모두 빠른 공격전개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득점 없이 전반 초반이 진행됐다.

 

치열한 공격이 이뤄지던 전반 19분, 컬스의 박준형(11번) 선수가 공격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약 18m 정도 거리에서 김효찬(10번) 선수가 왼쪽 위 골대를 노리는 직접 슈팅을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공이 골대 위를 살짝 빗겨가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8분 케사의 결정적인 반격이 이어졌다. 김성우(11번) 선수가 코너킥을 통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려고 했으나, 컬스 수비진이 혼전상황에서 가까스로 걷어내며 위기상황을 탈출했다.

 

후반 11분 컬스에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이재민(10번) 선수가 드리블을 통해 약 20m 정도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이번에도 김효찬 선수가 직접 프리킥을 통해 골을 노려보았으나 공이 옆으로 벗어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3분 컬스가 결정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사무엘(19번) 선수가 상대편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전방에 위치한 장재혁(9번) 선수에게 공을 찔러줬다. 장재혁 선수는 이를 잡아놓고 그대로 몸을 돌리며 터닝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케사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컬스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컬스는 곧바로 다시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중앙에서 공격을 진행하던 강연우(12번) 선수가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왼쪽 공격 진영을 돌파한 이후, 중앙지역에 위치한 신한철(7번) 선수에게 컷백 패스를 만들어줬다. 신한철 선수는 이를 곧바로 중거리 슛을 통해 한 골을 만들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신한철 선수의 중거리 슛이 빛나는 장면이었지만, 중거리 슛을 방해하는 케사 진영에서 미드필더의 부재가 추가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케사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련한 컬스의 운영에 계속해서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며 최종 2:0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제 2경기 : 한마음 vs 아이구 (11.12일 水 19:00)

 


꾸준한 운동량을 자랑하는 두 팀, 승자는 누구인가?

 

국민대학교에서 대운동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팀인 한마음과 아이구는 전반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맞붙기 시작했다. 전반 2분 한마음이 먼저 공격찬스를 가졌다. 최병건(6번) 선수가 프리킥을 올린 것을 이승건(95번) 선수가 머리에 정확히 헤더하며 전반 초반 빠른 골을 노려보았으나, 아쉽게도 공이 골대 위로 가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한마음 진영에서 벼락같은 골이 터졌다. 한마음의 수비진에서 걷어낸 공을 왼쪽에 위치해 있던 김규선(10번) 선수가 침투하며 공을 잡아냈다. 리그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뽑아냈던 김규선 선수는 잡아낸 이후에도 침착함을 보여줬다. 아이구 수비수와의 달리기 경쟁에서 이겨낸 이후, 아이구의 최형근(1번) 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왼쪽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슈팅을 날리며 정확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마치 니폼냐시1)가 말한 ‘슛은 골문을 향한 마지막 패스다’라는 격언을 그대로 지킨 장면이었다.

 

전반 23분, 아이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지속적인 전방 압박이 결국에는 빛을 발했다. 강훈석(14번) 선수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한마음의 공을 탈

취해냈고, 이를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집념과 같은 압박이 결국은 골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후반 5분 한마음의 공격이 펼쳐졌다. 양유성(22번) 선수가 올린 코너킥을 최병건 선수가 머리를 대며 왼쪽 골문을 노려보았으나, 골이 살짝 빗나가며 한마음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아이구의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다. 김경수(15번) 선수가 박스 바로 앞에서 드리블을 통해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김명수(8번) 선수가 직접 프리킥을 통해 골을 노려보았으나 공이 오른쪽 골대를 비껴가며 역전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2분 한마음의 추가골이 들어가며 경기의 축이 기울기 시작했다. 이번시즌 한마음의 주요 득점루트인 롱 킥을 통한 공격이 효과를 봤다. 한마음의 김훈겸(5번) 선수가 전방에 위치한 허준호(31번) 선수에게 그대로 롱패스를 연결했고, 허준호 선수는 이를 침착하게 받아내 그대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2:1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한 골을 내어준 후, 아이구 측에서는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의겸(27번) 선수가 중앙 수비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결정적인 실책으로 이어졌고, 앞에 있던 양유성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주어졌다. 양유성 선수는 이를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어가며 골을 노렸으나, 최형근 키퍼가 몸을 날리며 선방해 아이구의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22분 한마음에서 쐐기 골이 터졌다. 한마음 공격진에서의 간결한 원투패스를 통해 아이구의 수비진을 붕괴시킨 후, 중앙으로 돌아간 김백진(14번) 선수에게 그대로 패스가 이어졌다. 패스를 받은 김백진 선수는 무인지경 상태에서 아이구의 키퍼와 1:1 찬스를 얻었고,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쐐기 골을 완성,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발레리 쿠지미치 네폼냐시(러시아어: Валерий Кузьмич Непомнящий, 영어: Valeri Kuzmyich Nepomniachi, 1943년 8월 7일 ~ )는 소련 (현재 러시아) 출신의 축구 감독이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유공 코끼리 / 부천 유공 / 부천 SK 시절 감독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애칭은 니포이며, 그의 축구 스타일을 니포 축구라고 부른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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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계단인 플레이오프 8강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10 22:28

[MATCH OF THE WEEK] 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계단인 플레이오프 8강

 

북악리그의 리그경기가 모두 끝났다. 리그별로 상위권에 위치한 4개 팀은 각각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받으며 결승으로 가기 위한 첫 관문에 들어섰다. 미디어 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8개 팀(한마음, 케사, 까멜레온, 아이구, 컬스, 포커스, BIT, 포커스)은 3일과 5일 각각 2경기씩을 진행해 4강 팀을 결정지었다. 이번 [MATCH OF THE WEE]에서는 P.O 8강을 갈무리 해봤다.

 

제 1경기 : 한마음 vs BIT(11. 3일 18:00)

 

 


승패의 차이는 결정력. 한마음의 결정력이 빛나던 경기
'

한마음 vs BIT의 승패는 골 결정력에서 기인했다. 전반 7분, 한마음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찍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마음의 4번째 코너킥을 받은 이광수(16번) 선수가 후방에 위치한 최병건(6번) 선수에게 백패스를 시도했다. 박스 밖에 위치한 최병건 선수의 슈팅은 혼전상황을 불러왔고 이를 권혁준(30번) 선수가 그대로 슈팅이 BIT의 골문을 강타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한마음의 골이 다시 한 번 들어갔다. 중앙에 위치한 최병건 선수가 왼쪽으로 침투하던 장재원(17번) 선수에게 긴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장재원 선수는 중앙 돌파 이후 곧바로 슈팅했다. BIT의 여건수(1번) 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내며 실점상황을 넘기는 듯 했으나 장재원 선수가 재차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2분 한마음의 코너킥을 통한 골이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광수 선수가 그대로 장재원 선수에게 공을 연결해줬다. 장재원 선수는 이를 머리에 정확히 헤더하며 왼쪽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 차명근(7번) 선수가 쐐기 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진에서의 빠른 원투 패스 이후 연결된 공을 차명근 선수가 지체 없이 돌파 후 슈팅으로 가져가며 BIT의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통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제2경기 : 포커스 vs 아이구 (11. 3일 19:00)

 


아이구의 힘찬 응원에 힘입은 승리

 

전반 5분 아이구의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중앙에 위치한 김명수(8번) 선수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김준영(17번)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다. 김준영 선수는 공을 받은 후 김경수(15번) 선수에게 공을 패스했고 김경수 선수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왼쪽 골대를 맞으며 안타깝게 득점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13분, 아이구 공격진의 아크로바틱 골이 나왔다. 아이구의 드로잉을 받은 김경수 선수가 이를 시저스 킥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약 35m 정도 되는 거리였기에 포커스와 아이구 양 측 모두 예상하지 못한 벼락같은 슈팅이었다. 환상적인 골을 통해 아이구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아이구의 김승우 선수가 골을 만들어냈다. 흡사 2013-14 스페인 국왕컵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나왔던 베일의 ‘치달’ 골을 보는 듯 했다. 수비 진영에서 걷어낸 공을 아이구의 김승우 선수가 포커스 수비진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이후, 그대로 중앙에서부터 돌파해 들어가며 키퍼 사이로 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서로 득점 없이 공격을 치고받으며 양 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제3경기 : 컬스 vs 까멜레온 (11월 5일 18:00)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는 두 팀. 응원전 열기도 비슷해

 

북악리그 전통의 강호인 컬스와 올해 돌풍의 주역인 까멜레온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올해 유난히 응원이 돋보이는 까멜레온과 이에 맞서는 컬스 응원진에서의 신경전이 경기 전부터 장외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수비 진영에서의 탄탄함과 날카로운 역습이 돋보이는 팀이기에 전반 초반에는 서로가 탐색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2분 컬스에게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컬스의 강연우(12번) 선수가 코너킥을 올린 것을 김효찬(10번) 선수가 지체 없이 발리킥을 시도하며 골을 노려봤으나, 아쉽게도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뜨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승패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15분 까멜레온의 수비실책을 놓치지 않은 컬스의 이재민(10번) 선수가 골을 만들어냈다. 까멜레온 진영에서 제대로 클리어링 해내지 못한 공이 그대로 섀도 하던 이재민 선수에게 연결됐고, 이재민 선수는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가며 1:0으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제 4경기 : 케사 vs 바이퍼스 (11월 5일 19:00)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깔끔하지만은 않은 마무리

 

전반 3분, 케사의 김성우(11번)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바이퍼스가 범한 반칙을 김성우 선수가 그대로 직접 프리킥으로 이어갔다. 35m정도 날아간 공은 바이퍼스의 수비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방을 주고받던 전반 13분, 바이퍼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케사 수비진으로 붙여준 공이 혼전상황으로 이어지며, 바이퍼스의 아므르(30번) 선수가 슈팅을 가져가 그대로 골로 만들어냈다. 

 

이후 케사와 바이퍼스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해서 진행되며 연장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연장 전반 7분, 바이퍼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케사의 김혁(3번) 선수가 골을 만들어냈다. 바이퍼스의 수비진에서 흐른 공을 박강현(1번) 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며 수비진에 균열이 생겼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혁 선수가 그대로 슈팅을 통해 골을 만들어내며 2:1을 만들어냈다. 바이퍼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바이퍼스의 이영섭(7번) 선수와 케사 응원단과의 거친 싸움이 벌어지며, 케사는 승리의 기쁨을 그라운드에서 나누지 못한 채 마무리 짓고 돌아가야만 했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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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전해지지 않은 총장의 말

국민저널 기사 2014.11.05 16:48

[11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전해지지 않은 총장의 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우리가 듣고 싶은 대답은 다 들었다.” 


최창영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13일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국민저널을 통해 총평을 전했다. 다만, 면담 내용에서는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을 참고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면담은 셔틀버스 증차, 열람실 야간 개방, 복지관 열람실 문제 등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유지수 총장에게 전달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 총학생회장이 자평한 날 열린 13일 중운위 회의록을 보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총학생회는 ‘공간재배치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었고, 답변 내용은 면담 전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한, 유 총장은 이번 종합복지관·국제교육관 등 ‘재배치 대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총장의 사과는 오로지 중운위 회의에서만 언급됐다. 


총장과의 면담, 총장 의견만 듣고 끝나 

유지수 총장 ‘공간 대란’에 “잘못 인정하고 사과” 


중운위 회의록에 따르면 유지수 총장은 “학생들과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10년 후 학교의 방향을 생각한 것이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장소들은 진심으로 본부에서 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앞으로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재배치 대란’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총장이 언급한 셈이다. 


유 총장은 “대학별 정원 감축에 대한 자구책으로 평생교육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열람실이 평생교육원 강의실로 증축된 데에 따른) 대안으로 강의실을 활용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생교육원 강의실 용도 변경으로 인해 학부생의 평생교육원 학원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한 것은 유감이다. 지속해서 학부생과 학원생의 교류가 이루어져 서로 상생하고 융합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상대학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경상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반대한다면 옮기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부 의견이 수렴될 때까지 경상관 이전을 위한 내부 공사는 겨울방학 때까지 유보하겠다.”고 못 박았다. 


법인의 법정부담금 문제 거론됐으나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날 면담에서는 법인의 법정부담금 문제 역시 도마에 올랐다. 유 총장은 면담에서 ‘건물 대다수가 법인에서 지어준 건물이다. 교직원의 연금은 법인의 부담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등록금 수입은 고스란히 장학금 수혜비율을 높이는 데에 쓰인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국민저널>의 올해 4월 28일 기사 [국민대학교 예·결산 분석] 학교 재정이 어렵다고?를 보면 최근 법인은 책정된 전입금의 상당 부분을 지불하지 않았다. 유 총장의 언급과 달리 법인은 토지·건축물 등 시설물 취득 지출용으로 받는 자산전입금을 몇 년째 단 1원도 부담하지 않고 있다. 


또한 교직원의 연금이 포함된 법정부담전입금은 학교 법인이 반드시 부담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가 교비에서 지불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로 법정부담금 논의는 ‘납부율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하는 선에서 끝이 난다. 


총학의 주력공약이었던 흡연부스·통학버스

계속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10월 6일에 열린 제29차 중운위에서 최창영 총학생회장은 ‘통학버스 증차를 한다면 세 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 1) 학생처에서 사용되는 예산을 삭감해 통학버스 증차로 쓰는 방법 2) ’부분유료화’를 통해 통학하는 방법(노선당 버스 한 대 증차할 경우 평균 3천 원 부과) 3) 유료화 없이 현 노선과 통학버스 대수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운위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안건이 최종 통과됐다. 


하지만 바로 그다음 주에 열린 제30차 중운위에서 통학버스 ‘부분유료화’에 대한 논의는 모두 없던 것이 된다. 사정상 전면유료화로만 해결을 봐야 한다는 거다. 결국, 통학버스는 회의를 거듭한 결과 ‘유료화는 더 논의해봐야 한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흡연부스 역시 마찬가지다. 제29차 중운위에서 경상관 콘서트홀 오른편에 올해 안으로 설치할 것이라 가결됐으나, 총장과의 면담 후에 열린 제30차 중운위에서는 ‘흡연부스에 대해 학교 측과 상호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됐으나 학교는 흡연부스가 건축물로 포함되기에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언급된다. 결국, 이날 중운위에서는 소방시설 설치, 업체와의 계약, 경영·경상대 구성원들의 동의 등의 이유로 인해 흡연부스 시범 운영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민대의 본질은 ‘애국가정신’, ‘기업가정신’

교육여건 조성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돼있어” 


한편, 이날 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유지수 총장이 현재 국민대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중운위 제30차 회의록에 따르면 유 총장은 ‘정부 방침으로 인해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 정원 감축을 하게 된다면 애국가 정신,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의 역사와 관련된 프로그램(상해 임시정부 탐방 수업)이나 강의를 개설하거나 학생들이 창업할 역량을 기르게 하는 강좌를 개설하는 단과대학에 플러스 점수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있다”고 언급해 이미 언급한 것들이 시작되고 있으며, 적어도 그가 재임할 동안 학교 본부의 지향점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중앙운영위원회: 단과대 학생회장들과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동아리연합회장·졸업준비위원회장이 모인 협의체. 매주 회의를 열고 제반 사항을 의논한다.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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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악리그 내 졸업자 출전으로 몰수 패 … 단순 사과 한마디로 끝?

국민저널 기사 2014.11.05 09:59

[속보] 북악리그 내 졸업자 출전으로 몰수 패 … 단순 사과 한마디로 끝?


졸업자는 작년 체대 회장으로 밝혀져.. 前 스포츠국장 김백진 참가한 경기 파문 예상


지난 10월 29일, 북악리그 마지막 경기인 ‘퍼니국사 vs 한마음’ 경기에 졸업생이 참가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리그경기에서 한마음 팀으로 출전한 선수는 성 탄(체육 08)으로, 한마음 측에서 졸업생임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경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이후, 퍼니국사 측에서 강력하게 항의하자 한마음에서 차명근 주장이 퍼니국사 김형대 회장에게 공식으로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해당 경기에 참여했던 전(前) 스포츠국장 김백진 씨는 전 체대 회장이었던 성 탄 선수에 관해 “휴학생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라고 답변하며 더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퍼니국사 측에서는 “전 체대 회장이 졸업한 것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김백진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또한 “한마음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킨 것 보다 중요한 사실은 해당 경기에 스포츠국장이 뛰었는데도 이를 묵인했다는 사실이다.” 라고 말하며 “이는 명백히 우리 팀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나아가 북악리그 전체의 운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퍼니국사는 “체대이자 한마음 소속인 스포츠국장이 리그운영을 이런 식으로 한다면, 향후 북악리그의 신뢰성은 바닥을 칠 것. 김백진 전 스포츠국장이 직접 나서 반성하는 모습과, 국사학과를 비롯한 국민대 전체 리그참가팀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 이라고 주장하며 현 리필의 북악리그 운영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퍼니국사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리필 측에서는 북악리그 대표자 단체카톡방에 사과문만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소극적인 대처를 보였다. 리필 측에서는 일주일이 지난 이후에서야 ‘한마음이 4-3으로 승리한 경기를 3-0 몰수패로 처리한다’는 내용의 공지글 하나만을 북악리그 대표자 카톡방에만 올려 향후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음은 퍼니국사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퍼니국사 주장 김형대입니다.

저는 사실 당시에 성탄 전 체대 회장이 한마음 소속으로 경기 뛴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눈감아줬다기보다는, 저도 한사람의 축구인으로서 남자가 운동하는데에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잘못된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우리팀원들이 결국 그사실을 우연치않게 알아버렸고, 다들 분노해 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제 부끄러움을 씻고 저희 팀원들을 대변하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퍼니국사는 이번일을 그냥 지나칠수 없습니다. 

더더욱이 이러한 통보식의 행정상의 사과는 더더욱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총학생회 리필이, 국민대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대회입니다. 

국민대 최대의 행사이자 최장기간의 연단위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켜야할 여러가지 규정이 필요한거고, 주최자와 운영자가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운영자와 총학생회를 믿고 회비를 내고 북악리그에 참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고 따라야할 그 운영자들이 이 부정한 사태의 중심에 섰습니다. 

누구보다도 규정을 이해하고 준수하고, 실행해야할 자리에 위치한 스포츠국장이 이를 망각하고 본인이 뛰는 한마음 경기에 부정선수를 출전시키고도 모른척하였습니다.

우리 퍼니국사는 다들아시다시피 축구를 잘 못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경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규정을 준수하고 결과에 승복하였습니다. 이러한 행동과 응대는 저와 우리 팀인 퍼니국사 모두를 모욕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마지막경기이고 약팀이라 이미 플옵에 떨어졌으니 눈감아줄것이다? 걸리면 그냥 사과한마디하면된다? 저희는 이런식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금더 진정성 있는 사과와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보다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번일로 인해 향후 퍼니국사가 그어떤 보복성의 불이익을 받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덧붙여, 김백진 전 스포츠 국장님께서, 국민저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선수가 졸업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정선수가 휴학한줄 알았다고 말씀한 걸로 알고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본인들 스포츠국이 아주 기본적인 선수명단 확인과 학생증 대조조차 소홀히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 아닙니까?


나머지 판단은 각 팀 대표자님들께 맡기겠습니다. 저와 우리팀은 여론이 허락치 않더라도 이일을 이렇게 단순통보로 마무리 지을 생각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만 줄이고 대표자 회의에서 뵙겠습니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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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 2014.10.27.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유종의 미를 거둘 팀은?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03 00:14

[MATCH OF THE WEEK] 2014.10.27.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유종의 미를 거둘 팀은?

 

 

▲판타지스타와 레알모멘트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14년 3월 14일 개막한 북악리그는 10월 29일을 기점으로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축제를 즐기는 팀, 강등으로 인해 좌절하는 팀이 정해졌다. 모두들 느끼는 점이 다르겠지만 8개월간의 기나긴 여정을 탈 없이 치러냈다는데 북악리그의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초기 대승경전(불교의 한 종류인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 중요시하는 경전) 중 가장 대표적인 ‘법화전’ 에는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去者必返]”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뜻을 가진 이 성어는 보통 인연의 맺음과 끊음을 이야기할 때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사자성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북악리그의 마지막 경기로 회자정리를 하게 될 두 팀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의 경기를 국민저널에서 취재했다.


경기정보
일시 : 2014.09.15. 20:00
구분 : 해공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 경기 결과 비교 표

 

판타지스타의 초반 공세. 레알모멘트의 날카로운 역습

 

전반 1분. 판타지스타의 선제공격이 펼쳐졌다. 조현우(77번) 선수의 드로잉을 이종석(87번) 선수가 받은 후, 곧바로 이동현(32번)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이동현 선수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공이 높게 떠 선제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윽고 판타지스타의 공격이 다시 이루어졌다. 이동현 선수의 수비진 돌파가 주효했다. 권태준 선수(33번)는 돌파 이후, 전방에 위치한 이종석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이종석 선수가 지체 없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레알모멘트의 수비진이 몸으로 막아 실점상황을 면했다.

 

전반 4분 판타지스타의 공격이 다시 한 번 이루어졌다. 이번에도 이종석 선수가 오른쪽 진영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통해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후 김형섭(54번) 선수에게 그대로 패스를 내주며 반 박자 빠른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8분 레알모멘트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뤄졌다.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윤지영(20번) 선수와 이희창 (27번) 선수의 빠른 원투 플레이로 판타지스타의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이후 이희창 선수가 왼쪽 골대를 노리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이 골문을 스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4분 판타지스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동현 선수의 엄청난 프리킥이었다. 왼쪽 중앙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동현 선수가 키커로 나서며, 지체없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약 40m 거리를 날아간 공은 레알모멘트 진영의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레알모멘트의 키퍼가 방심한 틈을 잘 이용한 골이었다.

 

그러나 판타지스타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레알모멘트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오른쪽에 위치하던 양현우(25번) 선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플레이 후 그대로  컷백 패스(공격진영에서 공격자가 자신보다 후방에 위치한 선수에게 크로스하는 것)를 통해 그대로 윤지영 선수에게 연결했다. 윤지영 선수는 이를 이용해 오른쪽 하단을 노리는 슈팅으로 가져가며 1:1 동점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동점상황의 후반전, 승리를 거둔 팀은?

 

후반 2분, 판타지스타가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레알모멘트의 황선혁(91번) 선수의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 골대와의 거리는 약 20m. 판타지스타의 한그루(8번) 선수가 왼쪽 상단을 노리는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알모멘트 손재현(1번) 키퍼의 선방으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비극은 곧바로 찾아왔다. 프리킥 이후 이루어진 두 번의 프리킥에서 이동현 선수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이를 손재현 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프리킥 득점에 이어 이동현 선수의 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후반 15분 레알모멘트의 역습이 이루어졌다. 왼쪽 공격진영에서 이희창 선수가 전방에 위치해 있던 방용선(18번)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방용선 선수는 이를 잡아놓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며 동점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던 후반 22분, 판타지스타에게 결정적인 공격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에서 판타지스타의 한그루 선수의 코너킥이 반대쪽에 위치한 정승윤(91번) 선수를 향해 날아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이 길어지며 헤딩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그렇게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경기를 종료했다.

 

레알모멘트의 주장 이승호(건설시스템, 5번) 선수는 “플레이오프도 진출하던 팀이 인원이 부족하면서 어렵게 됐다.”며 올해 북악리그에서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 선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팀이 더 무너지지 않고, 잔류했으니 재밌게 공을 찰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팀의 목표를 밝혔다.

 

판타지스타 주장 정승윤(행정정책, 91번) 선수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전부 기용해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마지막 경기 소감을 남겼다. 또한 정 선수는“내년에 뛸 후배 선수들도 북악리그에 다 뛰어보게 됐다. 이 경기를 통해 내년 북악리그를 잘해내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순위권에 계속 올라오던 팀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꼭 플레이오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팀의 다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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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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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月] 구축 후 10년, KTIS는 어쩜 이리 한결 같을까

국민저널 기사 2014.10.30 00:56

[10月] 구축 후 10년, KTIS는 어쩜 이리 한결 같을까

 

웹 표준 어기니 호환성 낮고 속도도 느려
수요 예측 위해 도입된 ‘장바구니’제도도 무색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서버야 서버야 자리를 내놓아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 ‘서버가’ 中

 

국민대학교에 재학 중인 15,000여 학부생들은 매학기 시작 전 ‘수강신청’ 이라는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른다. 1초의 차이가 한학기의 성패를 가르다 보니, 학생들은 국민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이하 KTIS) 서버가 조금이라도 느려지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초조해한다. 인터넷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풍자해 고대가요 ‘구지가’를 패러디한 ‘서버가’가 누리꾼들의 공감을 널리 사기도 했다. 우리 학교만 이런 상황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타 학교에 비해 유달리 험난한 수강신청에 많은 학생들이 “매 학기 시작하면 머리가 빠진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저널>은 지난 3월 ‘우리는 언제쯤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가’(2014/03/12. 김선영 기자) 기사를 통해 수강신청 수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8월에는 수강신청 오류에 대한 제보를 통해 ‘수강신청 오류에 학생들 '분통'’(2014/08/15. 하성미 기자)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KTIS의 전산문제를 지적했다. 매년 이렇게 수많은 오류를 내고 있는 KTIS. 정보통신처의 지속적인 보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웹 표준을 지키지 않은 KTIS

 

현재 KTI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 7 이하 버전에 맞게 코딩된 상태이다. 국민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수강신청 메뉴얼에서도 ‘※ Internet Explorer 7 이상일 경우 반드시 본 안내문과 같이 인터넷 환경 설정, 호환성 보기 설정이 반드시 필요함.’ 이라고 명시해놓고 있다. IE7이 2006년도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KTIS는 2006년 이전에 구축된 웹 서버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2004년 구축 이후 전체적인 개편을 시행한 적이 없기에, 아직도 구형 버전의 웹브라우저를 기준으로 KTIS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웹 표준(월드 와이드 웹의 측면을 서술하고 정의하는 공식 표준이나 다른 기술 규격)을 지키지 않으면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바로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 : 웹 표준을 적용해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도 웹 사이트를 이상 없이 구현해내는 기술)’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 타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할 수 없다. ie tab과 같은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IE7 이상일 경우 호환성 설정을 해야 하는 이유 또한 이와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런 호환성 설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은 매 학기 계속 일어난다. 수강신청 기간마다 국민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국민인닷컴’에 “수강신청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곤 하는데, 호환성 설정을 하지 않아 실패를 맛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 측은 수강신청 전 ‘호환성 검사를 해보라’는 공지를 올리긴 하지만, 웹 표준을 준수한 사이트로 개편하지 않는 이상 수강신청에서 피해를 보는 학생들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 장바구니 선택 실패 게시글. 수강신청 기간마다 이러한 글이 올라오기 다반수다.  
(출처 = 국민인닷컴)


 

“iframe으로 포장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만 주시오.”
“포장할 만큼 포장해야 KTIS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나.”

 

수강신청 시 KTIS가 로딩이 길어지거나 오류로 인해 ‘폭발’하기도 하는 이유는 사이트 내 요소들이 iframe(내부 프레임 inline frame. 하나의 HTML 문서 안에서 다른 HTML 문서를 보여주고자 할 때 사용)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iframe을 많이 이용했다는 것은 서버에서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아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보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야기한다. 비유하자면 서버에서 각 클라이언트에게 선물의 내용물만 주면 되는데, 포장까지 완벽히 해가며 선물을 주어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웹 사이트의 트래픽을 많이 차지하는 iframe은 수강신청 시 ▲몇 천 명에서 많으면 만 명이 넘는 수강생이 수강신청을 한다는 점 ▲개개인이 다중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들이 요청하는 정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 KTIS의 검진결과. 종합 건강점수가 57점이고, 유효성 점수가 0으로 나타난다. 
ⓒWebsitehealthcare.com

 

 

또한 iframe을 사용한 웹 사이트는 XSS(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 : 취약한 동적 웹페이지에 악의적인 코드를 게시하여 다른 사용자의 PC에서 악성코드가 실행되게 하는 공격 수법)과 해킹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추세이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이 모씨는 “ajax를 기반으로 웹 사이트를 제작한다면 지금보다 서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하며 덧붙였다. “수많은 학생이 사용하는 웹 사이트를 iframe을 이용해 만든 이유를 담당 개발자에게 듣고 싶다.”

 

“타과생 수강불가”의 배신

 

기껏 수강신청 창에 빨리 진입해 과목을 일찍 선택하더라도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바로 ‘타과생 수강불가’ 안내창이다. 1~2분 사이에 결정이 나는 수강신청에서, 기껏 신청을 전부 진행하고 마지막에 저장을 눌렀을 때야 비로소 뜨는 ‘타과생 수강 불가’ 창은 많은 학생들을 분노케 한다.

 

전공신청 기간에는 자신의 제1전공만 선택하는 것은 보통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학부 내 세부전공마저도 타과로 분류하는지에 대한 공지가 분명하지 않아 ‘학부에서 나뉜 전공마저도 타과생으로 취급받아 선택하지 못해야 하나’ 라는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3학년 김 모씨는 “사전에 타과생에 대한 분류를 명확히 공지만 했어도 이러한 불편함을 막을 수 있을 것”라 말했다.

 

 

 

 

▲ 수강신청에 대한 제보 글. 이들은 모두 '수강신청 한 과목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저널

 

 

“나가주세요” 대참사. 장바구니의 용도는 무엇인가?

 

체육대학 전공선택 수업인 “응급처치” 과목은 수강인원 45명의 수업이었다. 그러나 수강신청 기간 중 53명 이상의 수강학생을 받으며 앉을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체육대학 학과사무실에서는 급기야 응급처치 과목을 수강하는 타과생에게 “해당 과목을 철회해주길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수강을 신청하지 못한 전공생들이 “서서라도 듣겠다”는 열의를 보이며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애초에 장바구니 제도를 통해 수요를 예측해 강의를 증원했더라면 학생들이 수업을 서서 듣는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응급처치 수강철회 문자와 ‘국대전’에 게시된 철회강요에 대한 제보글. (출처=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런 일은 다른 과목에서도 발생했다. 언론정보학부 학부(과)기초 수업인 ‘광고학입문’은 이번 가을학기에 신입생반 2개와 타과생, 재수강, 외국인반 1개로 총 3개의 과목이 개설됐다. 이 중 재수강, 외국인, 타과생이 한 반에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이 생겼다. 이에 해당 교수는 “추후 수강인원을 추가로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정보학부 외국인 신입생들이 ‘외국인은 신입생 반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신입생반에서 외국인 반으로 옮겨지면서 추가 수강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광고학 다전공 희망학생은 길 잃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다. 광고학 복수전공 희망자 이 모씨(3)는 “광고학입문이 선수과목이라 다른 광고학 수업들도 듣지 못하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씨는 “(수강학생 증원 요청에) 계절학기로 광고학 입문을 들으라는 답변을 들었다. 방학 때 계획한 일이 있기에 교수님에게 메일을 다섯 번 보내고, 수업에 찾아가 넣어달라고도 했으나 이미 정원을 많이 초과한 상태라 수강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방학 때 학교에 와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또한 장바구니 시스템을 이용해 수요를 예측했다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지 못하는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 같음을 자랑하는 KTIS 화면 하단에 적혀 있는 저작권 표시에

'Copyright ⓒ KOOKMIN University'가 돋보인다. 2004란다. ⓒ국민대학교

 

정권이 두 차례 바뀌고
김연아가 올림픽을 두 번 나갔다
KTIS는 언제쯤 변할 셈인가

 

2004년에 만들어진 KTIS는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KTIS가 구축된 이후 월드컵은 세 차례나 열렸고, 정권이 2차례 바뀌었으며, 중학교 2학년이던 김연아는 올림픽을 두 번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2G폰을 쓰던 사람들은 어느새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KTIS는 변하지 않았다.

 

중국 속담 중 “变则通, 不变则亡”이라는 속담이 있다. 매년 비슷한 양상으로 반복되는 수강신청 대란을 2015학년도 1학기에도 다시 겪지 않으려면, ‘변화가 일어나면 길이 열리고 변화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뜻을 가진 이 속담을 다시 한 번 되뇌어 봐야 할 때이다.


글, 취재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편집 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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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WEEK]2014.10.08 포레스트vs포리원. 강등만은 피하자! 치열한 강등권 탈출 다툼.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0.13 14:38


“단언컨대, 강등은 가장 완벽한 수치입니다.” 


북악리그에서 뛰고 있는 22개의 팀 중 강등을 원하고 있는 팀은 단 한 팀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각 리그별 하위 두 팀은 강등의 설움을 겪게 된다. 강등권에 위치한 수많은 팀들은 강등권을 피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는데, 이 의지는 흡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팀보다 더욱 강력하기도 하다. 바로 “포레스트 vs 포리원”의 경기가 그러했는데, 강등권 탈출을 확정하기 위한 포리원의 의지와 승점을 쌓아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포레스트의 의지의 대결이 지난 8일 대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경기정보

일시 : 2014.10.08 18:00

구분 : 성곡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두 팀의 초반 혈투

전반 1분, 포레스트에서 선제공격이 펼쳐졌다. 포리원 진영에서의 수비실책을 포레스트의 오지훈(15번) 선수가 뺏어내 포리원의 수비진을 접어놓고 그대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상대 수비진에 막히며 선제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곧이어 포리원의 반격이 이어졌다. 왼쪽에 위치한 포리원의 손경원(40번) 선수가 앞쪽에 위치한 류병훈(12번) 선수에게 그대로 공을 연결해줬다. 이를 받은 류병훈 선수는 상대편 수비수를 붕괴시키기 위해 중앙 침투를 시도했으나, 포레스트의 김규민(92번) 선수에게 막히며 공격에 실패했다. 


전반 3분 포리원의 집념이 빛을 발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시작은 김종훈(9번) 선수였다. 포리원 수비진에서 왼쪽으로 걷어낸 공을 김종훈 선수가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고, 이를 포레스트의 김규민 선수의 발에 지능적으로 맞추며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코너킥을 만들어낸 김종훈 선수는 지체 없이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상대팀 골문 앞에 위치해 있던 이지안(7번) 선수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을 만들어냈다. 김종훈 선수의 볼에 대한 집념이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기점이 됐다.


골을 넣은 직후 포리원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공격을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역습상황에서 중앙에 위치해 있던 류병훈 선수가 공을 받은 후 상대편 공격 진영까지 드리블을 시작했다. 이후 그대로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는데, 이는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추가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8분 포레스트의 선방이 이뤄졌다. 포리원의 류병훈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 포레스트의 김관성(9번) 선수를 제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장우영(6번) 받아 슈팅으로 이어갔다. 그러나 포레스트 김성준(1번) 골키퍼가 손끝으로 선방하며 한 골을 막아냈다. 


치열한 공방이 이뤄지던 전반 12분, 포레스트가 상대 진영으로 멀리 찬 프리킥을 김현중(94번) 선수가 재치 있게 공을 뒤로 흘려줬다. 이를 왼쪽에 위치해 있던 송영빈(14번) 선수가 공을 잡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포리원의 최준영 (1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7분 포리원의 김종훈 선수가 개인기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왼쪽에 있던 류병훈 선수에게 공을 내줬다. 류병훈 선수는 무인지경 상태로 상대 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위쪽 골대를 강타하며 골 사냥에는 실패하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강등탈출 확정을 원하는 포리원 vs 강등을 피하고픈 포레스트. 결과는?

후반 4분 포리원의 역습이 이루어졌다. 이번에도 김종훈 선수가 기점이었다. 포레스트 왼쪽 수비진영에서 김종훈 선수가 슈팅한 것을 포레스트의 김성준 키퍼가 쳐냈고, 이 공을 다시 한 번 손경원(40번) 선수가 오른쪽 골대 위를 노리는 추가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공이 위로 뜨면서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5분 포리원의 공격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김종훈 선수가 중앙에서 상대편 수비수를 흔든 후 장우영 선수에게 공을 넘겨줬다. 이를 장우영 선수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이지안 선수에게 패스하여 넓게 벌려줬다. 이지안 선수는 공을 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김성준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9분 포레스트가 결정적 찬스를 얻어냈다. 송영빈 선수가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김현중 선수가 강력한 직접 프리킥을 통해 골을 노려보았으나, 포리원의 최준영 골키퍼 정면으로 떨어지며 아쉽게 골 찬스를 놓쳤다. 포레스트로서는 따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1분 포리원의 역습상황이 전개됐다. 김종훈 - 이지안 듀오의 공격력이 돋보였는데, 중앙에 위치해 있던 김종훈 선수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이지안 선수에게 연결해줬다. 이지안 선수는 이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골을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공이 높게 뜨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9분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이던 포리원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김종훈 - 이지안 듀오였다. 중앙에 위치한 김종훈 선수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이지안 선수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이지안 선수는 침착하게 공을 잡아놓은 이후 상대편 수비수를 제쳐내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가 손 쓸 틈 없이 상대팀 골망으로 들어가며 2:0을 만들어냈다. 


후반 21분 포리원이 한골을 추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우영 선수가 왼쪽으로 섀도하던 양현석(25번) 선수에게 정확하게 킬 패스를 내주었고, 양현석 선수가 개인전술을 통해 포레스트의 수비진을 돌파했다. 이후 곧바로 슈팅까지 가져가 보았으나, 포레스트의 김성준 키퍼가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골을 막아냈고, 이후 흘러나온 볼을 이지안 선수가 슈팅으로 가져가봤지만 골대 위로 뜨며 끝내 한골을 추가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포레스트의 주장 김규민(삼림. 92번) 선수는 경기 패인으로 “마지막 경기에 주축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전방에 있던 공격들에게 공을 바로 찔러주는 전략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포리원의 압박이 강해 통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김 선수는 “올해는 리그가 끝났기에, 다음 학기에는 더욱 체계적인 팀을 만들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향후 다짐을 밝혔다.


포리원의 주장 서정욱(신소재. 61번) 선수는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두가 많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체력적인 부분을 전술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 것이 주효했다”며 승리요인을 밝혔다. 또한 서 선수는 향후 목표로 “내년에 팀 멤버가 많이 바뀔 것이다. 그러나 올해와 같이 열심히 하는 것이 팀의 목표이다.” 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글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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