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月]<청춘> 선본, 소수자 인권 질의에 “구체적 답변 어렵다.”

분류없음 2017.11.23 10:01

성소수자 인권 동아리 큐비닛,성소수자에 대한 선본의 인식과 공약 점검 필요


지난 7일 국민대학교 성소수자 인권 동아리 큐비닛은 제 50대 총학생회선거 <청춘> 선거운동본부에 질의서를 발송했다. <청춘>의 소수자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학우와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질의서는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청춘>의 문제의식을 확인하고 관련 공약을 묻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청춘>이 인지하는 성소수자 학우란 어떤 존재인가 성소수자 혐오 발언 및 행동을 막기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 학칙, 총학생회칙, 동아리운영회칙에 소수자 차별금지조항을 신설 또는 개정할 의지가 있는가 소수자 인권을 위한 별도의 독립기구를 신설할 생각이 있는가 교내 학생 자치활동에서 소수자가 겪는 제도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소수자 혐오와 관련된 학내 갈등 상황에서 총학생회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을 물으며 교내 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계획을 듣고자 했다. 또한 교외 활동과 관련해 차별 반대와 소수자 인권 옹호를 위해 총학생회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실천할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답변 없는 답변서


지난 17<청춘>은 큐비닛에 답변서를 보냈다. 그러나 질의서에 있던 여러 질문에 대한 개별 답변은 없었다. 대신 "인권보장에 있어 적용되어야 할 가치들을 준수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포괄적인 답변을 내놨다. <청춘>은 답변서를 통해 총학생회는 단순히 학생회장단을 중심으로 몇몇 집행부들이 운영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아직 당선되지 않은) 선거유세기간이라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답변서를 읽어본 최◯◯(사회과학대학,16)애매한 태도로 넘어가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좀 더 명확한 입장이 듣고 싶다.”고 했다. ◯◯(사회과학대학,16)씨는 결국 소수자를 위한 정책 계획이 하나도 없다는 것 아니냐. 질문들에 제대로 된 답변도 하지 않은 걸 보니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편, 큐비닛은 답변서에 유감을 표하며 추후 입장문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춘> 선본,타 학교 선본의 행보와 비교돼


얼마 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아래 서울대학소위)는 서울대학교 제36대 사회과학대학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임팩트>에 질의서를 보냈다. <임팩트>의 답변은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팩트>는 답변서에 소수자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명확한 입장과 구체적 정책 계획을 밝혀 호응을 얻었다. 게시물에는 힐링하고 간다.”는 내용의 댓글이 보인다. 답변서는 서울대학소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되어있다. (관련 게시물 링크)

 

이 내용을 접한 최◯◯(사회과학대학,15)씨는 “<임팩트> 답변과 비교해보니 <청춘>이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관련 정책을 당장 답해줄 수는 없어도 얼마나 문제의식이 있는지는 표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침해 받는 소수자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질문들에 총학은 15천 학우들을 대표하는 기구라는 말로 대답한 것이 안타깝다며 소수자 인권이 보편이라는 말에 가려질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가 성소수자 커뮤니티 활동에 다수 참여한 이◯◯(사회과학대학,14)씨는 선거기간이 시작되면 각 학교 성소수자 동아리는 선본에 질의서를 보내거나 정책 제안을 한다. 우리 학교는 그간 이런 활동이 없었는데, 큐비닛이 질의서를 보냈다기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청춘>의 답변서를 보고 매우 실망했고 적극적인 피드백이 있었다면 학생자치가 더욱 확대되고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청춘>, 명확한 해결의지 보여야


<임팩트>는 스스로 문제해결의 당위를 주장했다. 직접 파악한 사례를 들어 문제를 제시하고 정책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학내 소수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결의 방향조차 제시하지 못한 <청춘>은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정책이 없는 것보다 문제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실망을 안긴다.

 

지난 3, 서울대 제35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솔루션>선본도 서울대학소위의 질의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동안 논의하지 않았던 문제라 짧은 시간 안에 답변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솔루션>은 집행위원회 내에 인권팀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놓치고 있던 소수자 인권 의제를 다룰 창구를 마련했다.

 

<청춘>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총학생회는 단순히 총학생회장단을 중심으로 몇몇의 집행부들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넓게는 15천 학우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각 산하 자치기구와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잡한 협의 시스템은 <청춘>이 명확한 답변을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그 시스템 안에서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할 총학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총학이 소수자 인권 의제를 주도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다. <청춘>에게 준비된 정책이 없다면, 그 또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이상, <청춘>노력하겠다는 약속은 계속해서 의지가 없다로 읽힐 것이다.

 

취재/ 김의정 기자 righteousness@kookmin.ac.kr

편집/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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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동아리 연합회 후보자초청토론회, 양 선본 서로에게 묻다

국민저널 기사 2017.11.23 09:56

지난 1116일 오후 6, 복지관 회의실에서 후보자초청토론회가 진행됐다. 6시에 시작된 토론회는 9시에야 끝이 났다. ‘꽃길선본과 너와봄선본의 상호 질의를 중심으로 방청객 질의까지 이루어졌다.

 

양측 선본의 공약 검증

복지물품 확대, 야외 동아리박람회에서 두드러져

 

토론회가 진행되며 공약 대부분이 검증 대상에 올랐다. 너와봄 선본은 동아리 연합회 LTMT, 정기 버스킹,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공약 등이, 꽃길 선본은 동아리지원금 확대 및 신설, 에어컨 운용시간 확대와 연습실 거울 설치 공약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복지 물품과 야외동아리 박람회 공약의 상호 공방이 두드러졌다. 꽃길 선본은 너와봄 선본의 복지 물품 확대 공약에서 앰프와 프로젝터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꽃길 선본은 프가 필요하더라도 동아리 간 협조를 통해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다.”라며 프로젝터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반문했다. 이에 너와봄 선본은 프로젝터는 복지공약인 만큼 영화를 보는 등 동아리 여가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창립제의 경우 프로젝터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꽃길 선본은 “68개 모든 동아리가 프로젝터를 쓰지는 않고, 야외는 쓰기 어렵다.”정기적으로 쓰는 곳은 자체 구비하는 게 낫다. 예산이 200만 원 정도로 아주 적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살 돈이 없다.”라며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너와봄 선본은 기존 동연에서 48만 원을 들여 충전기를 제공했다. 프로젝터 앰프 돗자리 등 50만 원 안에서 해결될 수 있는 품목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꽃길 선본은 너와봄 선본의 야외박람회 공약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꽃길 선본은 야외에서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하는 것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너와봄 선본은 “(1학기는 기존 복지관이며)2학기 때 (야외에서)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하는 것은 공간 협소함 때문이다.”라며 “(동아리가)대학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중요한데), 동아리 사람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학우분이 동아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꽃길 선본은 농구코트에 유동인구가 얼마나 될지가 의문이다. (복지관 2층이) 협소해보이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매우 높은데 이러한 장점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복지관에서 하게 될 경우가 야외보다 많은 학우분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더 적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꽃길 선본이 야외에서 박람회를 할 경우 우천이나 소음에 대비해야하고, “천막이 필요해 예산 소요가 있다고 반문하자 너와봄 선본은 총학이랑 학생지원팀에 천막을 요청할 예정이며 예산을 거의 쓰지 않고 해결할 예정이다.”라며 날씨도 고려하여 진행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논란된 북악인리서치,양 선본에 의견 물어

 

자신을 베네딕토라 소개한 방청객은 북악인 리서치의 화장실 부착물 사건을 근거로 양 선본에 질의했다. 너와봄 선본엔 페이스북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너와봄 정 후보님은 북악인 리서치 소속이었다.”라며 북악인 리서치의 복지관 화장실에 불법 홍보물 부착은 규칙을 위배한 것 아니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너와봄 선본은 정해진 규칙을 어긴 것은 잘못을 인정한다.”라며 이런 문제들까지 생각하여 (공약을)준비했고 학우분들에게 더 열심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같은 주제로 꽃길 선본 측에 꽃길 선본 정후보는 비커밍 출신인데, 부착물에 대해 보고가 올라갔는데 피드백이 없었다는 것은 비커밍 내부에서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꽃길 선본은 “(미허가 부착물에 대해)28대 동아리 연합회 회장이 올렸으나 고쳐지지 않았고 게시판에 붙여진 불법 게시물은 즉각 뗐다.”라며 복지관 내 게시판관리는 동아리 연합회의 주요 업무이므로 우선적으로 과거보다 게시판 관리를 더 꼼꼼하게 하겠다. 또한, 이후에도 계속 문제가 제기된다면, 전동대에서 다루겠다.”라고 답했다.

 

공간 문제, 양 선본은

고려 보건대 관련 시나리오가 있나?

 

현재 고려 보건대 인수가 진행 중이다. 공간에 민감한 학내 동아리엔 희소식인 상황. 이와 관련해 본지는 양 선본에 고려 보건대 인수 후 예측되는 시나리오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답변은 비슷하지만, 꽃길 선본이 좀 더 구체적이었다. 너와봄 선본에선 우리 학교법인은 법인전입금도 충분히 내지 못하고 (학교가)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게 맞다.”학교 적립금으로 인수하는 것만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반면, 꽃길 선본은 현재 지하 1, 졸준위와 공연장 관리실, 건축대, 학생지원팀은 이전해도 방 크기가 다르지만 6층 교수방은 동아리방과 유사하기 때문에 그 공간을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답변에 추가로 본지는 학교 측에선 평생교육원에 공간을 제공함으로 수입이 늘 수 있다고 주장할 텐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질의했다. 이에 너와봄 선본은 복지관 명칭 자체가 학생들이 복지에 사용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그렇기 때문에 동아리들이 쓸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학교도 평생교육원과 학생들 복지 공간을 같은 건물 내에서 쓰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질문에 꽃길 선본은 저희가 확보하고자 하는 공간은 새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아니방 마련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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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청춘 선본의 “원칙을 세우는 겠다”라는 말의 무게

국민저널 기사 2017.11.22 03:39

119일 합동공청회에서 청춘 선본은 자신있게 3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내용을 보고 (생략) 내용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첨언했다. 청춘 선본이 제3자 입장이며 큐비닛과 여론 간의 갈등이 발생할 시, 이에 대해 청춘 선본은 어떤 생각을 가지는 지 본지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총학이 해야하는 일의 양상이 복잡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근래까지 총학은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주로 집중했다. 그들이 협상해야할 대상은 보통 학교로 한정됐다. 등록금심의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 학교 행정의 회의 논의하기도 하며 학교와의 학사 분규 발생 시 정보를 모으고 여론을 형성하고 어떻게 협상을 시작할지 고민했다. 고민의 시작점은 어떻게 전략을 짜야하며 실행할지부터였다.

 

페미니즘과 성소수자 담론

새로운 변화

 

양상의 변화는 성소수자와 페미니즘 담론에서 비롯된다. 근 몇 년 간 학내엔 이와 같은 단체가 생겨났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내 의제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2015년 총학생회 학칙 개정 시 성평등국이 부서로 지정됐다. 성평등국은 여성, 성소수자 등의 권리와 젠더문제를 다루기 위한 부서다. 따라서 총학도 이런 담론들을 보장하는 기구 중 하나가 됐다. 그러면서 이 담론들은 학우들의 일상적인 행동과 말에 금을 냈다. 큐비닛과 느릿느릿은 수업 중의 교수의 혐오발언을 수집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낸다. 담론은 일상적으로 쌓인 혐오를 대상으로 활동하기에 필연적으로 학우와 부딪힌다.

 

이제 고민은 어떻게 원칙을 세우는지부터 시작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의 원칙 그리고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인가의 원칙. 성소수자나 페미니즘 단체와 학내 여론 간의 충돌은 어떻게 다뤄야할까? 교수의 혐오발언은 총학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그리고 그 어느 범위까지가 총학이 관여해야 하는가? 이제 총학의 가장 어려운 일은 사안에 대해 원칙을 바로 세우고 지키는 일이 됐다.

공감 총학생회는 고려보건대 구매를 반대했었다. 초기에 그들은 등록금 인상 가능성과 재정여건 악화라는 근거 하에 보건대 구매 반대를 원칙으로 세웠다. 하지만 여론은 찬성했다. 여론은 공감 총학생회가 취한 전략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후 공감 총학은 더 이상 구매 반대를 주장하지 않는다. 사실상 여론에 떠밀려 그들의 원칙을 수정했다. 하물며 물러날 지점이 없는 인권에선 청춘 선본은 원칙을 세우고 지킬 수 있을까?

 

때론 총학은 원칙을 세우지 않기도 했다. 전국교수연합의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절대 반대 성명서에선 총학은 무대응했다. 젠더이슈를 관리하는 성평등국 부서는 이슈에 무대응했다. 이 같은 일은 올해 가을 축제의 비와이 논란도 있었다. 비와이의 성소수자 혐오 가사에 대해 국대전에선 논란이 있었지만 총학에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축제는 그대로 진행됐다.

 

청춘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는 말은

과연 지켜질까?

 

청춘 선본은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자신있게 얘기했지만 그 무게는 가늠하지 못한 것 같다. 공청회 이후 진행된 청춘 선본과 큐비닛 간의 질의응답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큐비닛은 성소수자 담론을 주제로 선거기간에 청춘 선본에게 질의했다. 평소 큐비닛이 수집한 학내 혐오발언을 근거로 큐비닛은 성소수자에 대한 청춘 선본의 입장, 인권을 보장할 의지, 갈등 시 총학의 역할을 질의했다. 하지만 합동공청회가 끝나고 발송된 청춘 선본의 답변서는 합동공청회에서 청춘 선본의 발언에 의구심이 들기엔 충분했다.

 

청춘 선본은 답변서에서 인권보장에 있어 적용되야할 가치들을 준수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어 “15천 학우들을 대표하는 기구이자 실제 각 산하 자치기구와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라며 아직 선거유세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큐비닛동아리에서 제시해주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 드리기에 어려움이 있음이라고 답했다.

 

청춘 선본은 지금부터라도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3자는 없다고, 원칙을 세우겠다는 의지는 선언하는 것이 아닌 증명해야하는 일이다. 아쉽게도 큐비닛과의 답변서에선 그 의지는 증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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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봐서 아는데] 반복되는 알바, 우리는 과연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을까?

국민저널 기사 2017.10.10 03:49

내가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처음 시작한 건 언제였을까? 2011년? 2010년? 모르겠다. 중학생이었는지 고등학생이었는지 학생이었던 건 분명하다.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건 전단지뿌리기(?)뿐이었다. 돈을 얼마나 받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좋은 기억은 아니다. 그 무렵부터 구두쇠 기질이 생긴 것 같다. 역시 돈을 벌어봐야 그 가치를 알게 되더라니까. 수능을 보고 본격적으로 알바몬이 됐다. 처음 제대로 된(?) 알바를 한다는 생각에 걱정과 설렘이 교차했다. 첫 알바는 K프랜차이즈 치킨집이었다. 책에서 배운 근로기준법은 현장에 없었다.


“근로계약서 쓰나요?”

“응 안 뽑아”

근로조건도 채용공고와 달라


주변에서 알바를 구할 때 근로기준법을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근로기준법 없이 알바를 구했다. 다른 건 모두 통과. 그런데 항상 마지막 “언제까지 할 생각이에요?”라는 물음에 “방학 동안 하려고요”라고 답하면 어디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때 알았다. 알바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정직할 수 없다고. 그 명제를 인정하기 싫어 끝까지 거짓말하지 않았다.


그러다 운 좋게 어느 편의점에서 연락이 왔다.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한다. “근로계약서 쓰나요?” 문자 한 마디에 출근도 하기 전에 해고됐다. 그리고 K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 연락이 왔다. 최저시급 줄 테니 와서 일하라고. 이번에도 근로계약서를 말했더니 써준다고 했다. 말로만. 한 달을 일했던 것 같다. 그만둘 때까지 근로계약서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도 못했다. 나중에야 알았다. 근로계약서 미작성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고.


 

▲2016년 표준근로계약서, 근로기준법 제17조에 따라 계약서에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근로조건을 명시하고 이를 서면 교부해야한다. ⓒ고용노동부


일도 그랬다. 손님이 없으면 일찍 집으로 보냈다. 서빙 업무로 뽑아놓고 배달, 캐셔, 주방 일도 거들라고 했다. 서빙이라는 게 원래 그런 줄 알았다. 화장실도 허락을 받고서야 다녀왔다. 일을 그만둔 과정도 인상 깊다. 크리스마스 날이었다. 평소보다 손님이 수 배, 아니 수십 배 많았다. 평소엔 없던 사장님 남편이 도와주러 나와서는 욕설을 해댔다. 주문이 이미 한 시간 치는 밀렸는데 어떤 XX가 주문 더 받았냐고. 서버한테 미쳤냐며 윽박질렀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다음 날 그만뒀다.


주휴수당, 연차수당?

최저시급만 줘도 다행


나중에 친구 말을 듣고 내가 당한 일들이 모두 부당하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근로기준법을 찾아봤다. 월급도 적었다. 억울해서 주휴수당을 요구했더니 “가게 2년하면서 그런 거 줘본 적이 없다”라고 뻔뻔스레 대답했다. 그리고 다른 일을 구했다. 수습 기간이라며 최저시급을 안 준다고 버젓이 게시한 광고들도 넘쳐났다. 법적으로 피고용자가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다. 주휴수당은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40시간)X8시간X시급’으로 계산된다. 한 달 근무 일수를 모두 채우면 유급휴가를 추가로 하루 받을 수 있다. [각주:1]



 

▲수습기간은 1년이상 계약할 경우에 둘 수 있다. 최저임금의 10%까지 감액할 수 있고 수습기간은 최장 3개월이다. ⓒ알바천국


“제55조(휴일)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한다.

제60조(연차 유급휴가) ① 사용자는 1년간 80퍼센트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  <개정 2012.2.1>

② 사용자는 계속하여 근로한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또는 1년간 80퍼센트 미만 출근한 근로자에게 1개월 개근 시 1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  <개정 2012.2.1>” 

▲근로기준법 일부 발췌(링크를 통해 법령 전문을 볼 수 있다.)


그 후에 했던 S프랜차이즈 편의점 알바도 그랬다. 고용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통보하고서야 받을 수 있었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 인생 조언은 덤이었다. C프랜차이즈 편의점 직영점에 가서야 근로기준법대로 대우받았다. 최저시급, 야간수당, 주휴수당, 연차수당… 이름조차 생소한 각종 수당을 처음으로 받고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이제서야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과장 조금 보태 드디어 사람 취급받는 것 같았다. 법을 지키는지, 아니 최저라도 지키는지가 내게 최소한의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지로 느껴졌다.


대학병원 내 편의점이라 일은 정말 많았지만 만족스러웠다. 매일 전표에 200~300박스가 찍혀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물건을 받아오고 정리했다. 물론 캐셔, 청소도 했다. 직영 C편의점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다음 방학에는 다른 지점에서 일했다. 가맹점보다 업무량이 많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학기 중에 주말 알바로 일을 계속했다. 그랬더니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는 본사 지시와 함께 일 8시간짜리 근무가 일 7시간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주 14시간 근무가 되고 주휴수당이 사라졌다. 직영점에서도 결국 노동자는 지출비용이었고 꼼수의 대상이었다.


언제쯤 근로기준법

‘최저’를 지키는 사회가 올까


그 후에도 여러 알바를 했지만, 아직도 나아진 건 하나도 없다. 몇 년이 지난 최근에 있던 일이다. 한 프리미엄 백화점 알바에 두 번 면접을 갔다. 한 블록 가게 면접에 갔더니 “신규오픈이라 채용기간 내 알바 50명을 채워야 한다고 무조건 붙는다”고 했다. 주휴수당을 준다길래 연차수당과 근로계약서를 물었더니 준다던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카페는 주휴수당마저 주지 않는다며 “그 뭐 수당 같은 거 안주면 안 할 거죠?”라며 돌려보냈다. 몇 년이 지나도 나아진 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요새 유명 A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면 ‘근로기준법을 지키기로 약속한 기업’이라는 휘황찬란한 마크가 붙은 기업이 늘었다. 그 당연한 것에 무슨 상이라도 탄 양 배지를 달아준 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전보다는 나은 일이라 생각하고 말았다. 그마저도 근로기준법상 ‘최저’시급을 주겠다는 거였지 그 이상 주겠다는 곳은 거의 없었다.


  

▲ 근로기준법 준수가 당연하다면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알바천국



최근 L브런치 카페에서 일하게 됐다. 첫날 근로계약서도 작성했다. 근로계약서를 쓰면서 ‘ㅇㅇ하면 ‘을’이 모두 배상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도 몇 장을 작성했다. 노동자에게 매우 불리한 것들이었지만, 법에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일단 서명했다. 그래야 돈 벌 수 있으니까. 며칠 다녀보니 직원-알바 간 엄격한 수직구조로 운영됐다. 직원은 초면의 알바에게 무조건 반말을 들이밀었고, 알바는 무조건 존대해야 했다. 법에 호칭, 조직문화에 대한 제약은 없으니 일단 다니기로 했다. 언제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최소한의 사항들이 지켜지는 날이 올까? 수년간 알바를 해봐도 정말 모르겠다. 다만 ‘최저’로 표기된 걸 ‘최고’로 읽는 사람이 많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최저시급이 과연

노동 가치에 부합할까?


2017년 최저시급은 6,470원이다. 최근 9년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009년(6.1%), 2010년(2.8%), 2011년(5.1%), 2012년(6.0%), 2013년(6.1%), 2014년(7.2%), 2015년(7.1%), 2016년(8.1%), 2017년(7.3%)다. 평균 인상률은 6.2%. 내년에만 비교적 큰 폭 16.4%(7,530원) 상승한다. 지난 9개년 평균 인상률에 비추어 볼 때 상승 폭이 커졌다. 하지만 노동계에서 꿈에 그리던 시급 1만원은 무산됐다.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 아닌가?’ 사회 주류의 평이다. 시급 1만원에 사업가는 ‘영세상인 다 망한다’며 거품을 물고 반대했고 정계는 고용이 5.2% 감소할 거라며 구체적인 수치로 노동자들을 겁박했다. 그래서 나온 7,530원. 이 정도면 정말 노동 가치에 부합하는 합리적 수준의 임금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니다. 나는 지금 시급 6,470원을 받지만 내가 일하는 브런치 카페에서 가장 싼 음식은 8,900원이다. 1시간을 일해도 메뉴 하나도 먹지 못한다. 하지만 시급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던가. 한 시간 동안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권력을 의미하지 않던가. 심지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노동자를 부를 힘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6,470원, 아니 그렇게 많이 올렸다는 7,530원이 노동에 대한 합당한 대우일까?


이명동 기자 lmd809@gmail.com


  1. 근로기준법은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나, 상시 근무자 5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 할 경우 가산수당(연장, 야간, 휴일근로), 연차, 휴업수당 미발생, 부당해고 구제신청 불가, 근로시간 제한 규정 적용제외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휴수당은 상시 근무자 5인 이하의 사업장에서도 받을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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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규정개정위원회, 공론장 역할 못했다

국민저널 기사 2017.09.20 08:58

지난 427일 총학생회칙 개정을 위한 1차 공청회에서 서준영 학우(한국역사학과 13)가 총학생회 선거를 9월로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현행 선거세칙에 따르면 총학생회 선거는 기존 총학생회장의 임기를 기준으로 40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본교 총학생회장의 임기는 대개 12월 중순까지다. 선거세칙에 의하면 늦어도 12월 초에는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


총학 선거 9월로제안

총학 공백 최소화 가능 이유

서준영 학우는 11월 말에 치러지는 선거가 무산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총학생회의 공백이 길어질 수 있고, 1~2월에 몰려있는 중요한 협상에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50% 미만이거나, 단일 선본일 경우 찬성률이 50% 미만일 때 선거가 무산된다. 선거무산으로 새 총학이 출범하지 못하면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구성된다. 하지만 비대위는 권한이 분산돼있어 방학 동안 시행될 등록금심의위원회, 북악발전위원회 등 학교와의 협상에 총학만큼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서준영 학우는 지난 2011년과 2015년 비대위 체제를 언급하며 비대위의 한계를 지적했다.

 

설령 새 총학이 출범하더라도 등록금심의위원회, 북악발전위원회 등의 주요 사업이 1~2월에 몰려있어 11월에 당선된 총학은 이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총학은 업무를 파악하는 동시에 큰 협상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총학생회 선거를 9월로 앞당기는 건 상기 두 문제를 피하는 한 방안이다. 모종의 이유로 새 총학이 출범하지 못해도 12월에 다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 총학생회 부재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1~2월 중 예정된 주요 협상을 준비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규정개정위원회 실효성 없다
중앙운영위원회에 학우 제안 안 알려

1차 공청회 당시 규정개정위원회(이하 규개위)는 내부논의를 거쳐 답변 주겠다고 했다. 규개위는 3차 공청회에서 내부논의 결과, 선거를 앞당기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전했다. 규개위 위원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9월로 선거를 앞당기자'는 제안을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대의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3차 공청회가 지난 후, 개정안 보고를 위해 중운위에 참석한 규 위원장은 현황보고 외 별도로 이 의견을 언급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실효성 여부가 아니다. ‘9월로 선거를 앞당기자는 의견은 관행적 학생회 운영에 의문을 던지는 셈이다. 이 제안은 선거제도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기도 하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다양한 의견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공론장은 현실적인 의견만 듣는 자리가 아니다. 어떤 의견이든 일단 공론화 기회를 가져야 비로소 '공론장'이라고 할 수 있다. 내부논의와 별개로 규개위는 중운위에 상기 의견이 건의된 사실을 알렸어야 한다.


규개위는 학생사회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규개위는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규개위가 학생사회 발전 가능성을 막은 것이다. 더군다나 규개위 위원에 부총학생회장과 집행부 일원이 포함돼있다는 점에서 총학 역시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취재 l 박준상 주호준 기자 redlyy@naver.com

편집 l 유창욱 이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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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저널>이 2017학년도 2학기 신입기자를 공개 모집합니다!

국민저널 공지 2017.09.10 21:19

국민대학교 자치언론 <국민저널>에서

2017학년도 2학기 신입기자를 공개모집합니다!



2017학년도_2차_국민저널_신입기자_지원서.hwp



           ▲모집분야 : 취재기자 / 카드뉴스, 동영상 디자이너 각 0명


           지원자격 : 국민대학교에 재·휴학 중인 모든 학생


           지원방법 : <국민저널> 홈페이지(kookminjournal.com)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kmujournal@gmail.com)으로 이메일 제출


           서류 제출 마감일 : 9월 25일(월)까지


 

면접 및 합격자 발표 : 서류가 들어오는대로 개별 연락


 

문의 사항 : kmujournal@gmail.com

 

 

 

  

북악의 충실한 기록자

 

정론직필 <국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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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정릉역(국민대입구) 2일 개통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2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국민대입구’라는 이름을 함께 쓰는 정릉역은 학교 정문에서 버스로 약 15분, 도보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거리상으로는 학교에서 북한산보국문역(서경대입구)이 정릉역보다 가까우며 정문에서 버스로 약 15분, 도보로는 약 20분이 걸린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신설동역을 포함해 총 13개역을 무인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23분만에 주파한다.


신설동역에서는 1,2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으로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정릉역의 평일 신설동행 막차는 24시 53분, 북한산우이행 막차는 24시 43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1250원이며, 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된다.


취재·사진=유창욱 기자 ycu0922@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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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국대전은 개인정보를 싣...고??

국민저널 기사 2017.07.21 09:47

△△△수업 듣는 XXXOOO씨 너무 예뻐요! 남자친구 있으신가요?”

 

A모 학우는 얼마 전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본교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인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하 국대전)에 본인의 이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A학우의 외모와 소속 학과, 실명까지 거론하며 일종의 고백(?)을 했다. A학우의 지인들은 해당 게시글 댓글에 A씨를 태그했고, 캠퍼스에서 마주칠 때 마다 국대전제보 내용을 언급했다.

 

국대전은 사랑을 싣고

당사자는 불편함 호소

국민대 학생사회의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국대전에 실명과 인적사항을 거론한 익명고백, 사람을 찾는 흥신소성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학기 중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20건 게시되며 주로 특정인의 실명이나 인상착의를 언급하는 형식이다. 단순히 멋있다”, “예쁘다는 제보부터 다가가고 싶다”, “애인 있는지 궁금하다는 고백형, 인적정보를 언급한 뒤 아시는 분은 태그해달라는 흥신소성 글까지 그 유형은 다양하다. 고백의 당사자가 된 사람의 지인들은 댓글에 당사자를 태그한 뒤 장난스러운 말을 덧붙이곤 한다.

 

하지만 정작 고백을 받거나 태그당한 당사자가 직접 답글을 남기거나 반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고백의 당사자가 된 학우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얼마 전 익명 고백을 받은 B모 학우는 우선 실명이 공개돼 좀 당황했고 글을 본 남자친구가 크게 화를 내 곤란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실명이 거론된 또 다른 C모 남학우는 처음에는 기분이 약간 좋았지만 친구들이 댓글을 달고 학과에서 이 사실이 거론돼 짜증났다면서 내가 언급된 글에 사람들이 좋아요, 싫어요 등의 감정을 남기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D모 학우는 실명이 공개된 것 자체가 싫었다한동안 수업 시간에 계속 주위 사람들이 신경쓰였다고 말했다.

 

타 대학 대나무숲은 익명고백글 필터링

국대전 관리자 규제할 생각 없다

다른 학교 익명 커뮤니티(이하 대나무숲)는 사정이 어떠할까. 본보 확인 결과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 등 상당수 서울 소재 대학 대나무숲은 이러한 흥신소식 제보글을 받지 않고 있다. 모 대학 대나무숲의 경우 지난 3월 언론의 문제제기가 있은 뒤 흥신소 글을 받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대학 대나무숲은 작년 8월부터 인적정보를 다루는 모든 내용의 글을 필터링한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건국대 대나무숲 공지캡쳐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대전 운영진은 지금의 필터링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운영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간혹 불쾌함을 느끼는 학우들이 있는데 그 경우 당사자가 삭제요청을 하면 바로 글을 지우고 있다“‘좋은 의도로 쓰인 글만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대학 대나무숲처럼 필터링 기준을 마련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흥신소글, 고백글을 앞으로도 규제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관심의 표현이 상대방에겐 두려움 줄 수 있어

댓글에 당사자 태그...또 다른 가해

운영진의 말처럼 익명의 제보자는 좋은 의도로 고백글과 흥신소글을 남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좋은 의도가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위협과 불쾌함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제보자의 신원을 알 수 없기에 당사자는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본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서울대 대나무숲 공지 캡쳐


지인의 이름이 국대전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댓글에 태그하는 행위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국대전의 팔로워 수는 2만 명이 넘고 SNS를 사용한다면 누구든지 게시글을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실명이 거론되면 무분별하게 개인의 신상이 노출된다. 당사자가 전체공개 설정을 하지 않았더라도 프로필 사진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이처럼 의사를 묻지 않고 당사자의 신상을 노출하는 행위는 익명고백과는 또 다른 가해가 될 수 있다.


법적 문제 소지 있어

당사자가 공포 느낀다면 사이버스토킹

익명고백 글은 법적으로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 일회성 고백은 처벌할 조항이 마땅치 않지만 지속적으로 행위가 반복된다면 사이버스토킹에 해당돼 강력처벌의 대상이 된다. 본교 법률상담센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익명고백 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맞지만 실정법의 부재로 처벌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백이 반복되고, 당사자가 공포감을 느끼거나, 개인적인 연락이 지속된다면 스토킹에 해당돼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스토킹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스토킹을 의미하며 사람의 의사에 반하는 글과 말을 전달함으로 불안함을 유발하는 행위이다. 익명고백글로 신상을 알아내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을 시도하는 행위 역시 사이버스토킹이 될 수 있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사이버스토킹을 하는 사람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학우들의 문제제기가 지속될 경우 운영진 측이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할 필요도 있어보인다. 법률상담센터 관계자는 판례를 살펴보면 (국대전) 운영자에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의무를 요구할 수 있다며 운영진에 일정 부분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밝혔다.

 

취재ㅣ유창욱 기자 ycu0922@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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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중감위, 좋은 취지만으론 절차를 무시해선 안 돼

국민저널 기사 2017.07.12 11:59

총학생회가 모집 중인 예비중앙감사위원회(이하 예비중감위) 구성이 현 총학생회칙이 아닌, 개정 논의 중인 개정안을 따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회칙을 무시하고 개정안대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대학교 49대 총학생회 공감이 공고한 예비중감위 포스터 발췌

(관련 링크)


총학생회와 중운위는 감사를 진행하려면 총학생회칙 감사위원회 규정대로 따르면 된다. 그런데 예비중감위는 회칙을 따르지 않고 규정개정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개정안을 따른다. 개정안은 말 그대로 개정하기 위한 안건으로,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는 문서이며 효력이 없고 학생사회의 동의도 받지 않은 일개 문서일 뿐이다. 개정안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안건으로, 대표자들의 인준을 구해야 비로소 회칙이 된다. 다시 말해, 예비중감위는 임의로 작성된 개정안을 따랐을 뿐, 말만 위원회며 공식적인 기구가 아닌 셈이다.

 

회칙에 명확히 명시돼있어,

좋은 취지만으론 절차를 무시할 수 없어


총학생회장은 인터뷰에서 현 중앙감사위원회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개정안에 따라 예비중감위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인원 구성에서 규정 간에 통일성이 없으며 규정이 세세한 것까지 명시해 이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회에서 감사위원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개정안으로 예비중감위를 구성한 의지와 실천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부분이다. 하지만 그는 취지에 매몰돼 가장 중요한 총학생회칙을 무시했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규정집 제2호 [2015.10.15., 제·개정] 中 감사시행세칙


이런 경위는 총학생회가 예비중감위를 하나의 사업으로 여긴 것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총학생회장은 감사하겠다고 중운위 회의에서 자주 언급했고 대표자가 참석하는 LT에서 토론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논의를 거친 개정안을 근거로 예비중감위를 구성했다. 감사 시행을 일종의 총학생회 공약처럼 다룬 것이다. 그런데 함정은 여기에 있었다. 감사가 하나의 공약, 사업처럼 생각되니 총학생회가 임의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다시 말해, 총학생회칙과 별개의 일로 생각했다.

 

하지만 별개가 될 수 없다. 이미 감사와 관련된 규정은 총학생회칙에 명확히 명시돼있다. 감사위원회는 특수기구로 분류돼 있고 세부사항은 감사와 관련된 위원회, 진행 방법 등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감사를 하려면 이 회칙을 따라야 했다.


만약 예비중감위가 그대로 운영되면 질 나쁜 선례를 남긴다. 추후 이 선례를 따르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무수히 많은 행위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문제는 학생회칙에 명시된 규정이 있음에도 내용이 똑같거나 비슷한 개정안으로 학생사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선례다. 그렇다면 앞서 말했듯 개정안으로 회칙을 무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현 회칙이 아닌 개정안으로 운영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선례라도 얼마든지 현 학생사회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현 규정으로 구성하기 힘들었으면

적어도 학생 대표자 동의는 구했어야

 

앞서 언급했듯, 총학생회장은 인터뷰에서 현 중앙감사위원회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개정안에 따라 예비중감위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원 구성에서 규정 간에 통일성이 없으며 규정이 세세한 것까지 명시해 이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 적어도 대표자의 동의를 공식적으로 구했어야 했다.


감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전체학생대표자 소속이다. 이를 미루어볼 때 예비중감위 시행은 적어도 전학대회에서 논의했어야 했다. 전학대회 권한 중 회칙 개정도 있어, 현 감사위원회 회칙에서 현실에 맞지 않거나,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전학대회에서 대표자의 동의를 구해 일부 타협할 수 있었다.

 

좋은 취지만으로 학생회를 운영해선 안 된다. 총학생회는 공적기구로 총학생회칙을 근거로 절차를 지키며 기구를 운영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이를 우려하고 지적하는 학우의 익명글(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을 총학생회는 마치 하나의 의견으로만 반응해선 안 된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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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생 복지, 중대 기로에 놓여있다.

국민저널 기사 2017.06.09 00:33

또 하나의 큰일이 예고됐다. 생활협동조합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이다. 지난 5일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속기록에 따르면, 학교가 북악관 매점과 카페를 비롯한 매장의 운영권을 생협에서 법인으로 넘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북악관 매장에서 나오는 임대료나 수익금은 생협이 가져왔으나 이를 학교 법인이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학생 복지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생협은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출자해서 만든 조합이다. 생협에서 나오는 수익은 출자에 동참한 대다수 학생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만일 북악관 매장의 운영권을 법인으로 전환한다면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의 수익을 고스란히 법인에 넘겨주는 꼴이다. 학생들이 생협에 출자해서 받을 수익도 대폭 낮아질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학내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예술대 매점과 카페는 생협이 업체에 임대를 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금을 거두어갔다. 그러나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예대 매장의 운영권이 법인으로 넘어가면서 커피 등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런 일이 북악관에서도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만 봐도 생협은 교수와 교직원, 학생이 참여하여 결정한다. 반면 법인은 이사진들로 운영된다. 그동안 학교가 정책을 추진하거나 학생 복지와 연관되는 사업을 의논할 때, 이사가 학교 구성원과 소통하며 의견을 개진한 적이 없다. 상품 가격이 밀실에서 정해질 우려도 있는 것이다.


북악관 리모델링을 앞두고 다양한 외부 업체가 들어올 거란 소식도 돌고 있다. 법인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들 업체가 들어오고 과거보다 비싼 가격으로 물건을 판다면, 이것도 고스란히 학생들 짊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법인이 학내에서 수익을 창출해야할 이유가 보이질 않는다. 생협이 갖고 있던 운영권을 가져가면서 말이다. 최근 대규모 지출이 예상되는 고려 보건대 매입건은 법인의 돈이 아닌 학생들이 낸 등록금과 적립금에서 대부분 지출될 것이다. 법인이 학교에 매년 내는 전입금이 40억 원 정도인데, 매장 운영권을 가져가서 전입금을 과연 얼마나 높이겠다는 것인지 이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함구하고 있다.


만일 전입금을 쥐꼬리만 하게 올리고, 창출한 수익 대부분을 이사진에게 환원한다면 학생에게 흘러갈 돈이 역류하고 마는 것이다. 그동안 학교 이사진은 학교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지속해나갈지에 대해 명확한 비전이나 설명을 구성원에게 일언반구한 적 없다.


고동완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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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학생회, 불신이란 오명을 벗나? 감사시행세칙 개정안 제안해

규정개정위원회(이하 ‘규개위’)는 지난 31일 저녁 6시 30분 법학관 105호 모의법정실에서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칙 개정을 위한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정안은 두 가지였다. 모호한 문구를 명확하게 변경하는 것과 감사시행세칙을 전부 개정하는 것.

규개위는 사문화 되어 몇 년 간 감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감사시행세칙 개정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감사시행세칙 개정안은 1절부터 6절까지 크게 6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제 1절의 내용 중 목적 부분은 비교적 간단 명료하게 수정했다. 그리고 임기는 1년으로, 공개모집 이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인준 받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어 질의 응답에서 ‘결과의 공개범위가 어떻게 되나’는 질문에 규개위는 문서 공개범위는 다시 논의해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과를 알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방법이 어떻게 되나’는 질문에 규개위는 직접 방문을 통한 열람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준영(13)씨의 ’감사의 불복절차인 ‘재심의’ 부분이 개정안에서 삭제된 이유가 있나?’란 질문에 규개위는 감사 과정의 이의제기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칙 개정 공청회는 앞선 4월 27일 1차 공청회가 열린 바가 있다. 규정 개정을 위한 예비 과정인 공청회는 학기 당 3번 열리기에 적어도 한 번 남았다. 이번 2차 공청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3차 공청회에서 다시금 얘기할 예정이다.

박준상 기자 redly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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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 침해]2.학생회 옭아매는, 30년 묵은 학칙

국민저널 기사 2017.05.26 01:14

학생자치활동은 고등교육법과 국민대학교 학칙을 거쳐 학생회칙에 명시된 행위다. 고등교육법 제12조에선 학생자치활동을 권장, 보장해야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나머지 세부적인 사안은 각 학교의 학칙에서 정하도록 했다. 이에 각 학교는 학칙에 학생활동이란 항목을 만들어 다시금 세부적인 사안은 학생회칙으로 위임했다.

 

학생자치활동의 정의는 학생 스스로 활동한다는 의미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칙 제2조에 따르면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발전시키고, 동시에 학술연구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총학생회를 정의하고 있다.

 

학칙은 단지 고등교육법에서 학생자치의 세부사안을 위임받았을 뿐이다. 그 말 그대로 학생 스스로 세운 규칙과 활동을 학교본부는 간섭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

 

최소 30년 묵은 학칙

학생의 자치권 침해해

 

문제가 된 규정들은 최소 30년 간 개정되지 않은 조항이다. 공개된 범위에서 학칙의 첫 개정은 198131일인 것을 보아 이 학생활동 규정은 81년 대 이후부터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현 학칙의 학생활동 조항은 전혀 학생활동을 위임받은 방향대로 보장하지 못한다. 오히려 구시대적 발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상태다.

 

국민대학교 학칙

 개정된 조항이면 마지막에 개정된 날짜가 기입된다.


77조를 포함한 학생활동 제21장 제76조에서 제82조의2 까지 학생자치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77조는 학생의 용모, 행동거지를 제약하는 학생준칙은 여전히 학생이 지켜야한다고 명시했다. 학생준칙은 본지의 과거 보도([5月]대외활동에 총장 허가 있어야?…학칙 개정 원해도 학생은 ‘소외’)에 따르면 학생준칙은 유신 정권 치하인 1974년에 제정된 이래 마지막 개정이 14년 전인 1999년에 이뤄졌다. 또한 오랜 기간 방치돼 있다 보니 오늘날 헌법 이념과 거리가 먼, 구시대적 잔재가 다분히 들어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준칙이 사문화됐다고 밝혔지만 문구를 삭제하기는 꺼려한다. 그리고 학생회칙을 재, 개정하면 총장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돼있다. 보고는 상하관계를 전제하는 행위다. 위 조항들은 명백히 학생자치 침해 조항이다. 

 

결국 학생활동을 보장해야한다는 고등교육법을 학칙이 어겼다. 오히려 타당성을 검증해야할 부분은 학칙인 셈이다.


예전과 다른 학생 사회

학칙에 반영해야

 

휴학생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국민대만 하더라도 대학알리미 통계에 따르면,2017년 기준 총 재적학생 17,656명 중 5,383명이 휴학생이다. 2016, 2015년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대 학생의 1/3 조금 넘는 학생이 각자의 사정으로 휴학을 하고 있다. 이런 인식 속에서 학생회 임원은 학업과 학생회를 병행할 수 없어 휴학을 택하고 있다. 2015년 총학생회칙 재정에서 휴학생의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보장한 것은 학생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

 

학칙이 예전과는 다른 현실은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은 간과하고 규정 그 자체만을 두고 해석하니 재학생만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언제 개정됐는지 알지도 못하는 학생활동 규정은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

 

물론 학교 본부는 왜 구시대적 학칙이 여전히 남아있는지 해명해야 한다. 그리고 왜 휴학생은 임원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납득할만한 원칙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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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 침해]1.학칙 제77조 2항이 불러온 논란

국민저널 기사 2017.05.24 17:20

학교 본부가 학생자치를 침해해 논란이다. 행정에서 법률적 자문은 흔한 일이지만 이를 토대로 학생의 임원 자격을 논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빠른 시일 내 부총장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 어떤 식의 만남이 될지 지켜봐야한다.

 

이번 논란은 대학평의원회 자격논의에서 출발한다. 총학생회장이 휴학을 하자 그가 있던 대학평의원회 학생위원이 문제가 됐다. 대학평의원회 규정에 따르면 휴학을 하면 학생위원직 지위를 상실한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대학평의원회 내부에서 규정을 개정하자고 논의가 진행돼 일은 마무리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후 학교 본부는 총학생회장 자격 여부를 학내 법률상담센터와 동문변호사가 있는 법률사무소 소우에 자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결과가 휴학생은 총학생회장 지위를 상실하니 대행체재를 권고한다는 자문이었다. 그리고 학교 본부는 그것을 근거로 각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에게 메일을 발송했다. 그렇게 논란은 발생했다.

 

자문은 어떻게 총학생회장의 자격이

상실됐다고 결론지었나?

 

학교 본부의 휴학생이 총학생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지란 질문 아래, 자문을 받은 법률센터와 법률사무소 소우는 학칙 제772항을 근거로 휴학생은 총학생회장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학칙 제772항은 학생회 임원의 입후보 자격은 다른 사정이 없는 한 4학기 이상 6학기 이내의 등록을 마친 학생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학칙 제772항에서 등록이란 단어에 주목했다. 학칙 제192항에 따르면 등록이란 소정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필요한 절차를 완료한 행위라 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과정을 마친 자만 등록을 한 것이고 그에 따라 임원이 될 수 있다고 해석. 휴학생은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임원의 자격이 상실된다고 봤다. 이렇게 해석하면 4학기 이내 6학기 이상을 다닌 학생과 현재 등록을 마친다는 두 가지의 조건이 생긴다.


국민대학교 학칙


 

한편, 법률상담센터는 이것에 또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고 봤다. 단순 4~6학기를 다녔으면 자격 조건을 획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해석하면 휴학생이든 재학생든 임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등록의 의미가 학칙 제19조에 정한 바와 달라져, 학기 이수의 성격을 지니므로 해석의 일관성이 저해된다고 법률상담센터는 말했다.

 

학생이 선출한 임원,

학교 입장에선 단지 휴학생?

 

서울고등법원 판결(총학생회 선거후보 자격확인서울고법, 2013나2011216, 2013.11.7.)에 따르면 학생회와 학교 본부는 별개의 조직이다. 학생회는 자체 규정이 있으며 회장도 따로 선출하고 다수결의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본부의 규정과 학생회는 전혀 상관없다. 학교 본부도 이를 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학생 자치를 간섭하려 한다.

 

문제는 현 총학생회장만이 이 문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학칙은 학생회 임원 자격을 논하고 있기에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그리고 과학생회까지 포괄한다. 만약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간다면 휴학생인지 아닌지 학교 본부는 학내 모든 학생회 자격을 논할 여지가 생긴다. 그리고 이제 휴학생인 임원의 참석을 제한할 수 있다.

 

가장 큰 건은 등록금심의위원회다. 등심위는 학생 대표자가 참석한다. 하지만 학교 입장에선 휴학생인 총학생회장은 대표자가 아니므로 참석을 거부할 수 있다. 또한 북악발전위원회 회의에서도 마찬가지. 휴학생은 임원 자격이 없다는 논리로 학교 본부는 이전과 같이([6月]북발위 취소 사태, 현수막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회의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

 

명확학 해석될 수 없는 제772항에서 시작된 이 논란은 학생 자치를 저해하고 위축시킬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관련 기사 


1.[속보]학교본부,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대표자로 인정 못 한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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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총학생회장의 자격논란에 관하여

국민저널 기사 201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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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학교본부,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대표자로 인정 못 한다



1. 국민대학교 학칙이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를 구속할 수 있는지 여부


대법원은 법인의 산하단체가 법인의 지도감독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규약(회칙과 같은 독립적인 규정)에 근거하여 의사결정기관과 집행기관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고, 기관의 의결이나 업무집행방법이 다수결의 원칙에 의하여 행하여지며, 구성원의 가입·탈퇴 등으로 인한 변경에 관계없이 단체 그 자체가 존속된다면, 그 산하단체는 법인과는 별개의 독립된 비법인 사단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대법원 2003. 4. 11. 선고 2002다59337 판결, 대법원 2008. 10. 23. 선고 2007다7973 판결 등 참조)


또한, 서울고등법원은 학생자치단체인 총학생회가 사단성을 갖추고 있다면, 학교법인과는 별개의 비법인사단에 해당하고, 이에 따라 대학교 학칙에서 총학생회를 제한하는 사항이 명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학칙의 효력이 총학생회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시하였다.(서울고등법원 2013. 11. 7. 선고 2013나2011216 판결 참조)


현재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는 국민대 학칙 제76조와 제77조에 따라 학교법인의 지도 감독을 받는 점은 사실이나, 의사결정기관(본회 회칙 제3장 의결기구 제15조에서 제74조)과 집행기관(본회 회칙 제4장 제75조부터 98조)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관의 의결이나 업무집행방법이 다수결의 원칙으로 행해지며(본회 회칙 제17조, 제24조, 제33조, 제58조, 제155조, 제161조), 모든 재적학부생을 회원으로 정하고 있기에(본회 회칙 제12조) 가입·탈퇴 등으로 인한 변경에 관계없이 단체 그 자체가 존속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본교 총학생회는 사단성을 갖춘 비법인사단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본교 총학생회는 국민대학교 학교법인의 지휘·감독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단성이 있는 비법인 사단이므로 국민대학교 학칙이 총학생회를 구속할 수 없다.   


2. 휴학생이 학생회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


본교 학칙 제77조제2항에 따르면, 학생회임원의 입후보자격은 4학기 이상 6학기 이내의 등록을 마친 학생이라고 명시되어있을 뿐, 휴학 또는 재학을 명시하지 않았다. 또한 학칙 어디를 찾아보아도 휴학생은 학생이 아니라는 조항이 없다. 휴학생은 학생이 아니라는 명시가 없는 이런 상황에서 휴학생을 학생이 아니라는 것은 과도하고 무리한 해석이다. 


또한, 본교 학칙 제77조제2항은 그 자체가 무효라고 볼 수 있다. 교육기본법 제12조제1항에서는 학생을 포함한 학습자 전원의 기본적인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고등교육법 제12조에서는 학생의 자치활동이 보호되어야하며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학칙으로 정한다고 하였다. 이를 미루어 판단한다면 학칙에서는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관점에서 학생자치활동에 관한 사항을 명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 학칙 제77조제2항은 학생의 피선거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여 학생의 행복추구권·인격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기본적인 사항을 넘어선 것이므로 법률에 위배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대학교 학칙은 학교법인과 학생간의 법률관계를 규정하는 약관에 해당하며, 그렇기에 학생의 행복추구권, 인격권을 부당하게 침해하고 과도하게 총학생회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는 사항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상 불공정한 약관 또는 민법 제103조의 반사회적 법률행위에 해당하여 무효라 볼 수 있다고 판시하였다.(서울고등법원 2013. 11. 7. 선고 2013나2011216 판결 참조)


종합하자면 ①학칙에 휴학생은 대표자가 될 수 없다는 명시가 없다는 점에서 현 학교본부의 해석은 과도하고 무리한 해석이라 합당하지 않으며, ②학칙 제77조제2항은 그 자체가 법률위반이라고 볼 수 있으며, ③비록 그 학칙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조항은 민법 제103조의 반사회적 법률행위에 해당하여 무효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휴학생인 총학생회장의 직위 유지는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3. 학생회장으로서 휴학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예전에는 휴학생이라는 제도가 학교를 떠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기에, 휴학생이 학생자치활동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IMF 이후 지속되는 취업난과 상대평가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재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 결과 학생회활동으로 인한 공결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그뿐 아니라 과거에는 가능했던 학생회장 가산점수도 이런 환경 속에서 불가능해졌다. 


상황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였으나 학생회의 업무는 오히려 증가되었다. 과거와 달리 학생회는 등록금심의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북악발전위원회 등 각종회의에 참여하고, 학생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여·남휴게실관리, 핸드폰충전기·우산 대여사업 등)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몇몇 학생회장은 간부장학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개인의 장래와 확실한 임무수행을 위해 휴학하였고, 2015년 회칙개정은 그것을 양성화하고자 했던 측면이 컸다. 


이는 비록 학생회장만의 일이 아니다. 취업난의 지속화로 인해서 구직준비자들의 스펙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에서 1년 어학연수와 각종 자격증이 기본스펙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스펙을 쌓기위한 휴학은 학생들의 필수선택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정을 학교본부도 잘 알고 있기에, 휴학생에 대한 학교시설 사용제한조치를 완화하거나 휴학생들을 위한 근로 기회 및 창업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하는 등 휴학생들을 학교 구성원들로 보는 조치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다면, 과거처럼 휴학생을 학생카테고리 바깥으로 두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현재의 국가장학금 제도는 8학기까지만 수령이 가능하고 초과학기자는 수령이 불가능하다. 3학년 2학기에 출마해 당선된 학생이 총학생회장 임무 수행을 위해 4학년 과정에서 학점을 거의 이수하지 않는다면, 학생회장 퇴임 후 추가학기를 이수하여야 한다. 이 때 이 학생은 국가장학금을 수령할 수가 없어서 금전적 손해를 보아야 한다. 


4. 총학생회의 역사성 및 현 총학생회칙에 대한 절차적 논의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란 조직의 특성을 생각해보자면 현재 학교의 조치를 이해하기 어렵다. 본교 총학생회는 1960년 4·19혁명 직후, 학원의 자주화를 주장하며 창설된 학생자치회를 계승하는 조직이며, 70년대 군사 독재정권의 폭압적 조치로 일시 해산되었으나 1984년 12월, 학생들의 자주적 역량에 의해 총선거를 실시하여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란 이름으로 부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총학생회는 자치에 대한 염원으로 생겨난 조직으로 위와같은 우여곡절을 겪었기에, 정부와 학교본부의 지속적인 지휘감독 시도에도 불구하고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그렇기에 본교 총학생회는 외부의 간섭을 단호히 배격하고 있다. 군사독재정권시절 정부에 의해 설치된 학도호국단이 당시에 실질적인 총학생회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회 기수 넘버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 볼 수 있다. 이와같은 역사적 맥락을 고려했을때 자주적으로 유지되어온 학생들의 대표인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우리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선출해야 하며, 이 과정에 있해서 학교가 개입해서는 아니된다. 


만약 현 총학생회칙이 비민주적이거나 사회통념상 매우 어긋나있다고 판단된다면, 학교가 개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1번에서 언급했듯이 총학생회칙은 법적으로 사단성을 갖추고 있고, 이는 현 총학생회칙이 비민주적이거나 사회통념상 어긋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현재 회칙은 초안이 작성된 이후 각 단과대학 회장단 및 동아리연합회장, 졸업준비위원장이 참여하는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3회의 공청회를 거쳐 전체 학과 대표자들이 모인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의결을 거친,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민주적 정통성을 가진 회칙이다. 


국민대학교 학생들의 자주적 역량으로 만들어진 회칙을 통해 선출된 대표자에 대해 학교본부가 자격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집행부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선출한 우리 국민대 학생들의 자치권과 자주적 능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5. 결론


위와 같은 논의를 고려하였을 때, 이 글을 작성하는 우리는 총학생회에게 단호한 결단을 촉구한다. 이 논란은 단순히 학교본부와 학생회의 갈등이 아니다. 이는 학생들의 자치권을 학교본부가 침해하려는 것으로, 학생회의 존망이 달린 중대 사태이다. 


물론 이 글을 작성하는데 참여한 우리는 올해 총학생회의 행보에 대해 찬성하지 않으며, 현 총학생회의 운영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호불호를 떠나서 이번 사태에 있어서 학생들의 자주적 의지로 선출된 49대 총학생회를 지지한다. 총학생회는 학생자치권을 침해하려는 학교본부의 행동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싸워줄 것을 바라며, 선배들이 이뤄놓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학교 당국의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이 회의 회원으로서 요청하는바, 제2차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소집하여 학생들의 뜻을 수렴하고 본부에게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참고조문>


국민대학교 학칙 제77조 ②학생회 임원의 입후보 자격은 4학기 이상 6학기 이내의 등록을 마친 학생으로서, 전체학기 성적의 평점평균이 2.5이상이고, 형사처벌 또는 유기정학 이상의 징계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다만, 등록기간의 경우,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1학기에 선거를 할 경우에는 7학기까지 허용한다.(관련 링크)


법률 제14150호 교육기본법 제12조(학습자) ① 학생을 포함한 학습자의 기본적 인권은 학교교육 또는 사회교육의 과정에서 존중되고 보호된다.(관련 링크)


법률 제14391호 고등교육법 제12조(학생자치활동) 학생의 자치활동은 권장·보호되며, 그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관련 링크)


교열: 주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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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국민대 일본학과 이원덕 교수 ‘위안부 보고서’ 집필 내용 논란

국민저널 기사 2017.05.20 20:36

국민대 이원덕 교수가 위안부 보고서에 집필한 부분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내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가족부가 발간한 이 보고서의 정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보고서로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와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의 연구진 10인이 집필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원덕 교수가 작성한 ‘9이다.


문제가 된 내용은 이 보고서의 '9장'이다.

 

이 교수는 9장에서 지난 2015년 체결 당시 비판 여론이 강했던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외교적 성과'로 강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에 대해 사죄, 반성금이요, '사실상'의 배상금이고, 치유금으로서의 성격도 갖게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녀상 처리 문제는 합의의 핵심 부분이 아닌 부수 합의에 불과하고, “한국 측이 핵심 부분의 합의(일본 정부의 공식적 책임 인정과 사과, 보상)를 얻어내기 위해 소녀상 문제를 불가피하게 수용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옹호하는 태도를 취했다.

 

반면, 피해자들이 현재까지도 한일 합의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일 합의로 피해자들의 소송행위나 지원 단체들의 진상규명 활동이 어려워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적절치 않다고 기술했다. 이에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반영하지 않고 정부를 두둔하는 내용만 담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원덕 교수가 화해치유재단의 이사라는 점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며 해당 보고서는 허수아비 보고서라는 오명을 얻었다. 12.28 한일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단체의 주요 인사가 한일 합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화해치유재단'12.28 한일 합의로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을 피해자 지원 사업에 집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러나 합의 당시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됐던 위안부 피해자들은 줄곧 이 재단의 해체를 요구해왔다. 피해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화해치유재단'의 이사가 피해자 문제에 관한 보고서의 연구 책임자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집필에 참여한 일부 교수들은 논란이 된 내용에 반발했다. 성균관대 이신철 교수는 중앙일보에(관련 기사: [취재일기] 이럴 바에야 왜 ‘위안부 백서’ 냈나) 역사 연구자로서 나는 위안부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연구진 3인과 함께 보고서의 인쇄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등 관련 단체들도 격한 반응을 보이며 보고서를 폐기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나눔의 집공식 입장문을 통해 연구자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가부는 보고서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각 장별 집필인을 명기하고 '연구 책임자의 개인 견해'라는 설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본문은 수정되지 않은 채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의정 유창욱 기자 righteousness@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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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우리는 '세월호 현역'입니다. '세월호 추모' 흑백 로고를 내리며

우리는 '세월호 현역'입니다
'세월호 추모' 흑백 로고를 내리며


목포신항에 다다랐다. 학교서 단체로 버스를 타고 가니 약 다섯 시간 걸렸다. 철창 너머 세월호는 옆으로 뉘어져 있었다. 뱃머리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바다 같은 진한 파란색의 배 아래는 군데군데 녹이 슬었다. 세월호가 바로 앞에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거치된 세월호를 가로막는 철창은 높았다. 철창이 있으니 세월호가 멀게만 느껴졌다.


그곳에 온 사람들은 그 주변을 배회했다. 배회하다 철창에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꽃도 놓았다. 현수막도 걸었다. 바람에 리본이 나부꼈다. 사람들은 철창 사이로 세월호를 바라보았다. 좀 더 잘 보이는 곳이 없는지 사람들은 움직였다. 그럼에도 세월호는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그들은 뜨거운 햇빛에 지쳤는지 그늘 아래서 몸을 식혔다. 봉사하러 온 사람들은 이들에게 자장면과 음료수를 나눠줬다. 노래를 불렀고 세월호 리본을 기꺼이 나눴다. 말없이 서로를 다독였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를 추모했다.


철창 너머의 세월호를 응시하던 이정하 씨(학과·16)가 말을 꺼냈다.
"세월호가 너무 초라한 것 같아요."


"뒤에 더 큰 배가 있으니 상대적인 거 아닐까요?"
"세월호에 녹이 많이 보이 길래 든 생각이에요."
"3년 동안 바다 속에 있으니 그럴 만도 하네요."


그는 자신을 '세월호 현역'이라고 소개했다. 참사 당시 그도 2학년이었고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갔다고 했다. 부채감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원 권 지폐 한 장을 보여주며 참사에 희생된 오영석 군의 부모에게 받은 돈이라고 말했다. 설날 연휴에 봉사에 나선 그가 우연찮게 그들과 대화하게 됐고, 세뱃돈의 의미로 받은 것이다. 그는 감히 쓰지 못하고 그 만원을 볼 때마다 희생된 이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참사가 다시 벌어지지 않게 행동하겠다는 유가족과의 약속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우리는 각자의 기억을 가지고 이 장소에 모였다. 그 기억을 글로 담아내는 건 큰 실례라고 생각했다. 말로써 각자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것을 다시금 글로 풀어쓰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때로는 각자의 사정으로 둬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말없이 사진만 찍었다.


오늘 본지는 로고를 흑백에서 원래의 색인 빨간색으로 바꿨다. 흑백 로고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겠다는 의미였다. 시간이 오래되어 흑백의 의미를 기억하는 자가 적어졌다. 작년 이맘때쯤, 편집국 회의에서 흑백 로고가 지닌 추모의 의미가 옅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세월호가 바다 위로 떠오르면 로고를 원래 색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당시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할 것이란 뉴스가 있는 터였다. 그렇게 다시 1년이 지나 지금, 세월호는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 목포신항에 거치됐다. 로고도 원래 색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우리는 세월호를 잊지 않는다. 미수습자는 아직 세월호 안에 있고 진상 규명은 더디기만 하다. 세월호 특조위의 노력에도 참사의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아직까지 봄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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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학교본부,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대표자로 인정 못 한다

[속보]학교본부,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대표자로 인정 못 한다


학교 처∙장단이 이태준 총학생회장의 대표자 자격을 두고 왈가왈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태준 총학생회장이 학생대표자 자격을 상실했다고 메일로 통보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법률 자문도 첨부된 상태. 메일은 중앙운영위원들에게 발송됐다.


메일에 첨부된 법률 자문은 학칙의 학생회 임원 입후보 조항에 미루어볼 때 재학생만 학생회 임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휴학생일 경우 지위를 상실한다고 밝혔다.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3월부터 휴학한 상황. 학교 본부는 이 자문을 근거로 총학생회에 대행체재를 권고했다.


또한 학교 본부는 총학생회장의 권한을 이미 축소하고 있다. 휴학을 빌미로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대학평의원회 위원직을 내려놓았다. 대학평의원회는 학내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구다. 이 자리를 공감 집행부가 대리하지만 대표자가 아니므로 정당성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인데 갑자기 이러니 당황스러웠다. 당장 다음 주가 축제라 바로 대처하기는 힘들겠지만 우선 단과대학 학생회장들과 상황을 공유 후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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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1.30. 비상학생총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 결의안> 의결해

[속보]국민대학교 비상총회, 현재 정족수 파악 중 (13시 25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 결의안> 채택을 두고 오늘 1시 국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비상총회가 예정됐다.

현재 국민대 학생회는 개회 정족수를 파악 중이며 중간 집계로 8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규정집에 따르면 비상총회 개회 정족수는 1000명이다.


[속보](2보) 국민대학교 비상총회 개회 성사돼 (13시 40분)

국민대학교 비상총회가 정족수 1076명으로 개회 정족수 1000명을 넘기면서 성사됐다.

개회 선언과 의장 발언이 끝나고 자유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발언이 끝나면 결의안 채택이 이뤄질 예정이다.



[속보](3보)

<박근혜 정권 퇴진! 민주주의 수호! 국민대학교 비상총회> 결의문 선언 당시 1075명 중 540명 참석해 있었다. 비상총회 결의안은 개회가 성사되면 채택한 것으로 본다.

결의문에 따르면 ▲박근혜 정권은 하루빨리 퇴진할 것 ▲우리는 100만 촛불과 끝까지 싸워갈 것 ▲우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식순 마지막인 결의문 낭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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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月]비상학생총회 4년만의 소집 요구, 24년만의 성사

국민저널 기사 2016.12.01 13:54

11월 30일 오후 1시 40분경 국민대학교 대운동장에선 국민대학교 비상학생총회(이하 비상총회)가 성사됐다. 인원은 개회 당시 1,076명으로, 의장은 개회가 성사됨을 알렸다. 그리고 비상총회가 개회됨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 결의안>은 회칙에 따라 의결됐다. 다만 의장 발언과 학생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지면서 결의문 낭독 시엔 540여 명의 학우만 참석해 있었다.


이번 비상총회에서 국민대 학생회 처음 성사된 것이라고 알렸다. 그래서 제1회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물론 엄밀히 얘기해선 사실이 아니다. 이전에도 비상총회는 성사된 적이 있다. 다만 매우 오래전의 일이기에 자료가 소실돼 명맥이 끊긴 문제가 있었다.



4년만의 비상총회 소집 요구

24년만의 비상총회 성사


맨 처음 학생총회는 71년에 성사됐다. 국민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의 건의 내용이 총회의 주를 이뤘다. 선후배 관계를 원만히 하고 국민대생들에 단결을 원한다거나 서관에 도서대출증을 만들고, 학교 버스운영 완화 등으로 당시 학생총회는 공청회의 의미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후 1980년엔 비상계엄 즉각 해체, 유신헌법 철폐 등을 두고, 1985년에는 학생자치기구의 인정투쟁으로 등으로 비상총회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87, 88년 91년에 지속해서 비상총회가 성사되다, 92년 학생총회 성사를 마지막으로 24년간 학생총회는 모두 무산됐다. (국민대 신문 1971.5.5. ‘학생총회 처음 개최’, 1980.5.12. ‘본교생 천여 명 시국 성토 시위’, 1985.3.18. ‘비상 학생총회 개최? 총학생회 주최, 2호관 로비서’, 1987.3.30. ‘총학, 비상학생 총회 개최 ?건대 시위 관련 학우, 학사징계 철회 요구’, 1988.4.18. ‘비상학생 총회 개최 ?학상일(정외)교수 등 퇴진 강력히 요구’, 1988.9.5. ‘비상학생총회개최 연행된 총학생회장 석방요구‘, 1989.4.17. ’등록금동결, 학사행정 참여 부분적 합의 <비상 학생총회>‘, 1991.4.15. ’비상총회, 형식적 투표에 그쳐‘ 1992.4.27. ’행사위주에 치우쳐 총회의의 희석화‘)


국민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2000년, 2003년, 2004년에는 모두 등록금 관련 비상총회 소집 요구가 있었지만 참여 저조로 모두 무산됐다.  ( 국민대 신문 2000.4.3. [취재후기]상향식 의견수림이 새로운 과제, 2003.3.31. [대학보도]학교당국, 10대 요구안 답변…등록금 재조정 불가, 2004.4.12. [배밭골]배밭골)


이후 2012년 5월 17일, 논문 표절로 드러난 문대성, 염동열 당선자에 대한 대응에서 비롯한 비상총회 소집 요구가 있었다. 하지만 국민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족수 1천518명에 훨씬 못 미치는 67명으로 총회 개회는 무산됐다.(국민대 신문  2012.5.29. [대학보도]비상총회 개회 무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왜 갑자기 비상총회를 열겠다고 했을까?


갑자기 비상총회 소집 요구가 발의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동맹휴업에 있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박근혜 퇴진 촉구를 위한 동맹휴업을 대학가에 제안했다. 이에 국민대 학생회는 21일 제29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했으며 그 결과 동맹휴업은 여건상 하지 않는 대신 총궐기와 범국민대회에 참여하고, 29일 학내 집회 개최로 논의됐다. 하지만 이후 29일 학내 집회는 30일 비상총회 소집으로 변경됐다.


이런 일정에 대해 이성훈 제48대 공감 부총학생회장은 “학생사회에서 동맹휴업이라는 개념은 조금 낯설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므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데, 여건상 조금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휴업은 아니지만, 그동안 잘 열리지 않았지만 중한 무게를 가지고 있는 비상총회 개최를 생각했다.”고 일정 변경 이유를 밝혔다.


학생총회가 뭐길래?


학생총회는 국민대 학생이 직접 참여해 의결하는 과정을 거치는 기구다. 따라서 그 지위도 남다르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칙(이하 회칙)에 따르면, 학생총회는 국민대 학생회의 최고의결기구이며 학생회와 관련된 모든 안건을 다룰 수 있고 의결된 사안은 회칙의 어떤 것보다 우선된다. 다시 말해, 한 번 의결된 안건은 총회나 총투표가 다시 열리지 않는 한 번복될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 결의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대 결의안>은 앞으로 국민대 학생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가 된 셈이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칙 갈무리


학생총회는 두 가지 단계를 거쳐 행해지는데 소집과 개회가 있다. 학생총회 소집은 ▲전체대표자회의나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 ▲국민대 학생의 500명 이상의 연서 ▲총학생회장의 요구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후 일정 장소와 시간을 두고 재적학부생 과반수의 참석이 이뤄지면 학생총회 개회가 성사된다. 다만 비상학생총회는 개회 성사 기준이 1,000명으로, 학생총회보다 성사되기 쉬운 조건을 갖는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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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2016년 총학생회 선거 총투표율 39%(1일차)로 순조로운 출발

국민저널 기사 2016.11.24 20:26

제49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페이스북으로 1일차 제49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을 공개했다. 집계된 49대 총투표율은 39%로써, 올해 3월에 이뤄졌던 48대 재선거보단 9%, 작년의 48대 선거보단 2% 각각 높았다. 지난 두 선거(48대 선




거, 재선거) 모두 총투표율이 50% 이상을 기록해 투표가 성립됐다. 따라서 이번 49대 선거도 이변이 없는 한 투표가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9대 단과대별 투표율을 보면 지난 두 선거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공과대, 자융대, 삼과대, 체육대, 전통대가 지난 두 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대나 법과대는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 선거 투표율은 단과대학 규모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단과대학을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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