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학생자치기구, 하반기 전학대회 쟁점으로 떠올라

국민저널 기사 2012.09.28 00:38

학생자치기구, 하반기 전학대회 쟁점으로 떠올라

 

▲25일 하반기 전학대회장에서 가표를 들고 의결하는 대의원들. (서울=국민저널)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25일 화요일 본부관 101호 학술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박신호(정외·4) 총학생회장, 이용규(삼림·3) 부총학생회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 정·부학생회장, 과대표 등 재적 대의원 70명 중 개회 정족수 35명을 넘긴 51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성사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44대 총학생회 2012학년도 하반기 사업 결산서 승인 ▲국민대학교 2012년 하반기 사업 예산안 개정안 처리 ▲44대 총학생회 2012학년도 상반기 사업 예산안 승인 ▲학생회칙·감사시행세칙·선거시행세칙 개정안 처리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관련 북악발전위원회 진행 과정 보고 및 향후 활동 방향 설정 등의 안건이 장장 3시간에 걸쳐 논의됐다.

 

총학생회장 박신호(정외·4)씨는 전학대회 개회를 선언하기에 앞서 당일 민주광장에서 있었던 총학생회와 총동문회 집회에 학생 대표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하반기 전학대회 ‘뜨거운 감자’
동아리 연합회 예산 재조정 안건 부결

 

지난 상반기 전학대회 당시 일부 학생 대표들은 중앙자치기구(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예산 배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형준(정외·4)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과거부터 예산 배정 기준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는 관습법에 해당한다”며 “추후 중운위 회의를 통해 학생회칙 개정을 논의하자”고 말한 바 있다.


경상대 학생회장 백승환(경제·4)씨는 이번 전학대회에서 동아리연합회 예산 재조정에 대한 안건을 발의하였다. 이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공방이 이어져 중앙자치기구의 예산 비율 문제가 이번 전학대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면 참조

‘졸업준비위원회’의 실체, 이제 벗겨질 것인가

 

경영대 학생회장 김동엽(e-비즈니스·4)씨는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의 결산안을 들고 와 안건 발의를 이어갔다. 그는 “폐쇄적인 졸업준비위원회의 결산 보고서를 낱낱이 공개하고 졸준위를 중앙감사위원회에 세울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 부탁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엽 학생회장은 ▲졸준위가 첨부한 100개의 영수증 가운데 21개가 간이 영수증이며 ▲월별 지출 비용만 기재하고 잔액은 기재하지 않았다는 점 ▲운영 내규가 일반 학우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안건을 상정했음을 알렸다.

 

우리 학교 감사시행세칙 2장 9조(중앙감사 규정의 범위)에서는 “중앙감사위원회는 다음의 기구를 감시한다. 1.총학생회 감사 2. 동아리 연합회 감사 3. 교지편집실 감사 4. 단대 학생회 감사 6. 학생복지위원회 감사 7. 새로이 규정된 자치기구 및 신규 단체에 한하며 감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중앙감사위원회가 감시하는 기구 중에 자치기구인 졸준위를 포함시키는 안건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한편, 지난번 전학대회 때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됐던 총학생회장 후보 자격에 대한 논란이 안건으로 발의되지는 못했지만 김용우(사법·4)씨에 의해 재논의돼 많은 사안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다음 전학대회를 기약해야했다.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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