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月]국민대학교 입체미술 졸업전시회 열려

국민저널 기사 2016.11.08 22:36













무더웠던 여름날이 얼마전인 것만 같은데, 벌써 11월이다. 북악관을 올라가는 길에는 은행잎이 무수하게 떨어져 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꺼내 입은 사람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리고 이맘때면 학교 곳곳에서 졸업전시회가 열린다. 





김미수 _ 波濤(파도) 






(설명 中)

...나는 불안하고 무서웠다살아있는 색깔들이 파도처럼 나를 덮칠 때나는 공포를 느꼈다그 시절 나는 너무 무력했다....



11월 1일 오후 5시에 전시공간 중 하나인 아트갤러리 앞에서 열린 오픈식 이후 약 40분간 작품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작가들에게 지인들이 꽃다발을 전해주기도 하고,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더불어 작가들이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2016년 입체미술 졸업전시회는 11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특정한 주제에 얽매이기 보다 작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했다는 이번 졸업전시회는 예술관 1층의 전시공간과 2층의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총 13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진 _ 도시난민    


(설명 中) 솟은 유리 건물들은 도시난민에게 밟을 수 없는 땅을 의미한다.

 서울시 전세값을 그래프로 나타낸 후 이를 뒤집어 형상화한 것이라고 했다.



고용호 _ 관모(冠帽)






(설명 中)

...사회는 내가 아닌 나의 스펙으로 나를 판단하고 있다. ...나를 봐 달라고 하지만 내가 아닌 나의 스펙을 꾸민다.





평소 전시회와 담을 쌓은 학생이라도 부담 없이 관람 수 있게 작품 옆엔 작품 설명이 마련돼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개방돼 있다. 입장료도 없으니 공강시간을 이용해서 한 번 가보는 건 어떨까?



강서현 _ 삶의 공식 


(설명 中) 

살면서 겪는 모든 경험들은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어느쪽이든 그 경험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취재/글 박준우 기자 qkrwbsd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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