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논란의 동연회 사과문, 거수투표 문제는 임시 전동대에서 일단락 돼

국민저널 기사 2015.10.16 23:48

[10月]논란의 동연회 사과문, 거수투표 문제는 임시 전동대에서 일단락 돼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회)이 10월 7일 정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정기 전동대) 표결을 무효화하기로 공고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은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국대전)을 통해 단기간에 급속으로 불거졌지만 동연회의 입장만 확인할 뿐이었다.


공고한대로 10월 14일 임시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임시 전동대)는 소집됐고, 임유하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거수투표의 문제에 대해 두 가지 안건을 제시하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표결에 부쳤으며, 이카루스만이 준동아리로 승격으로 인정하는 안건에 대부분의 표가 몰리며 가결됐다. 결국 논란의 씨앗를 제공한 정기 전동대에서의 거수투표 문제는 일단락 됐다.


국대전에 총동아리 연합회의 공고 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출처 :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과문에서 일방적인

정기 전동대 표결 전면 무효화 공고


거수투표의 문제로 인해 동연회은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에서 논란은 시작됐다. 정기 전동대가 끝나고 몇 시간 뒤 동연은 국대전을 통해 ‘2015 2학기 정기 전체 동아리 대표자 회의 결과 공고 및 사과문’라는 글을 게재하였다. 글의 내용인 즉, 정기 전동대에서 표결했던 모든 부분을 무효처리하고 임시 전동대에서 다시 표결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사과문은 KLASS의 준동아리 등록 여부를 거수투표로 결정한 표결이 문제가 된다며, 이를 전면 무효화의 근거로 밝히고 있다.


거수투표가 문제되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이를 해석하는 동연회의 논리를 동아리 관계자나 일부 학생들은 납득하지 못했다.


동연회는 거수투표가 문제였으므로 전체 표결을 문제로 봐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임유하 동아리 연합회 회장은 이카루스가 올린 국대전의 글에서 "(편들기와 관계없는 투표용지와 투표인수 차이 같은)투표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선거결과 전면무효하고 재투표라는 항목이 있어 총학 선거 세칙을 따랐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동아리 관계자나 일부 학생들은 임 회장의 입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일부분의 문제가 전체의 표결의 문제로 확대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문제가 되는 부분만을 재해석 하여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연회의 전면 무효화 공고를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정기 전동대의

거수투표 문제가 뭐길래


정기 전동대에서 임 회장은 KLASS를 준동아리로 통과시키자는 표결을 즉석에서 거수투표로 부쳤다. KLASS가 통과기준 38.6에 38표를 받아 소수점 차이로 통과되지 못한 이후였다. 이 투표는 추후에 익명의 국대전 글을 중심으로 문제가 됐다. 이 것에 관해 임 회장은 “(38.6에서 소수점을)버림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었고 직접 온 분들의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원칙대로 갔어야 했다. 제가 잘못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정기 전동대를 참석한 익명의 동아리 회장들은 당시 분위기가 거수투표를 크게 문제시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오히려 소수점이 부족해 떨어진 KLASS를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는 거수투표의 결과에서 41명의 찬성으로 증언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거수투표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던 국대전 익명의 글

출처 :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과문에서 공고했던 내용과

추후 소집 공고문의 내용이 달라


그는 사과문에 관해선 “운영위원회에서는 (거수투표로 인해)투표부정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사과문을 올리자고 결정이 났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제는 다른 준동아리에 연락 없이 급하게 올렸다.”라며 “(사과문을 올린 뒤)먼저 준동아리 측에서 페북 메시지로 연락이 왔고 추후에 만나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회의를 가졌고 (사과문에 있었던)문기범 뮤직박스 회장에 관한 경고는, 충분히 회장으로 발언권이 있었고 잘못을 문 회장에게 전가하는 거 같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과문에서 밝힌 안건의 내용과는 다르다. 

출처 : 제29대 동아리연합회 '열림'


한편, 임시 전동대에서 거수투표의 문제에 관해 표결을 하기 전에 KLASS는 “11월에 재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발언하며 입장을 밝혔다. 추후 국대전을 통해서도 “그 잡음은 저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저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왔고 많은 팀원들은 단지 클라스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원색적인 비난을 들어야 했다”라며 “11월에 재투표를 한다 하더라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임 회장은 임시 전동대에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언급하고 사과했으나, 정기 전동대 표결의 전면 무효화 공고가 일방적이고, 전례와 맞지 않으며, 충분히 납득할만할 논리를 제시하지 못 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준 기자 joo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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