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6개월 간 총학 명의 전체메시지 발송 내역 ‘1건’ ··· 총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국민저널 기사 2015.06.01 22:11

[6月] 6개월 간 총학 명의로 보낸 전체메시지 발송 내역 ‘1건’··· 총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총학 명의 메시지 단 한 건
‘국민대장정’ 관련 내용 뿐


621명(5월 26일 기준). 소통 총학생회의 공약으로 2014년 12월경 만들어진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이하 옐로우 아이디) ‘Y국민대학교’ 의 친구수다. 1만 5000명에 달하는 재학생 수(대학알리미 국민대학교 2014년 재학생 현황)에 비하면 약 4% 수준이다.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4월 21일, 28일, 5월 19일, 6월 1일 두 개, 단 다섯 건이다. 네 건의 경우, 국민대 내의 소식이 아닌 대학내일이 보낸 컨텐츠 전달이었다. 국민대 내 소식은 국민 대장정 관련 내용을 담은 6월 1일 단 한건이다. 5월 19일에 보내진 내용의 경우, 대학내일의 실수로 인해 '홍익대 총학생회' 명의로 발송됐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가 운영하고 있는

옐로우 아이디 ”Y국민대학교”의 모습


“돈이 들어 신중”
하지만 등심위 결과 등은
옐로우 아이디로 알리지 않아
답변이 늦어지거나
누락에 대해

“바쁠 때는 이해해 달라”


옐로우 아이디를 통한 '소통'은 이번 총학의 핵심공약 중 하나다. ‘소통’을 총학 이름으로 내세운 것처럼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체 공지를 하고, 1:1문의도 받아 소통의 창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옐로우 아이디를 통한 학교나 학생회 차원의 공지는 단 한 번 이뤄졌고, 1:1 문의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학생도 있었다.


전체 공지에 대해 김정재 회장은 “전체 메시지는 돈이 드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써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전체 학생들이 친구추가가 안되어 있으니까 더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400자를 발송하는데 11원이 들지만 대학내일과의 제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운영 비용은 확보한 상태다. 성수민 사무국장은 "옐로우 아이디를 가입하는데에는 돈이 들지 않고, 전체 메세지에 대한 비용은 대학내일에서 포인트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중하게’ 사용하겠다던 전체메시지를 통해 등심위 결과, 계절학기 및 초과학기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설문조사 등 학생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공지되지 않았다. 소통 명의의 공지는 국민 대장정과 관련된 총학 입장서 하나 뿐이었다.


답변이 누락된 것에 대해 성수민 사무국장은 “축제 같은 바쁜 상황일 경우에 뜸할 수도 있다.”면서 “담당자가 답변을 할 수 없는 사안에는 총학 집행부 회의를 거치고 답변을 한다. 그것 때문에 답변이 늦어지거나 누락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건국대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홍보하고 양질의 답변을 한다고 한다.

© 다음 카카오


옐로우 아이디 활용
“대동제 기점으로”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어떻게 모을 것인지가 문제


성수민 사무국장은 대동제 때 옐로우 아이디를 활용한 행사를 통해 친구수를 늘리겠다고 했다. 실제로 축제 이후 100여명이 늘었다. 5월 11일 기준 519명이었지만 대동제가 끝난 5월 26일은 621명이었다. 하지만 축제 참여에 소극적이었거나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옐로우 아이디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가 문제로 남는다. 이에 대해 총학은 “축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것과는 옐로우 아이디 홍보와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소통은 후보자 시절 건국대를 예시로 들며 옐로우 아이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국대 옐로우 아이디는 현재 ㈜다음카카오에서 좋은 선례라며 홍보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국대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를 통해 홍보하고, 1:1 답변에서 양질의 답변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재참여율을 높였다고 한다.


김정재 회장도 “거기도 처음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친구 수가 늘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옐로우 아이디를 알리기 위한 큰 홍보활동은 대동제가 유일했다. 남은 임기 동안 옐로우 아이디 친구수를 늘릴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월 28일 홍익대 명의로 잘못 보내 대학내일이 보낸 사과문

6월 1일 총학생회 명의로 보낸 국민대장정 관련 내용이다.

등심위 결과 등은 옐로우 아이디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학내일 발송 오류,
“총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갔기 때문”


4월 28일, 국민대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대학내일에서 ‘홍익대학교 명의’로 컨텐츠를 발송했다. 이 오류 발송으로 인해 약 3시간 30여분 뒤 사과문과 함께 컨텐츠가 재발송 됐다. 총학이 대학내일에게 전체 메시지 발신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고, 옐로우 아이디의 발신 권한을 공유하는 계약에서 비롯된 문제다.


컨텐츠 오류 발송 문제에 대해 성수민 사무국장은 “대학내일에서 우리 아이디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우리가 검수하고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학내일 쪽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래서 대학내일 측에서 바로 수정 사항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계약상 총학은 대학내일의 발신 내용을 검수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명의로 내용이 나오는 만큼 검수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총학의 옐로우 아이디는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상태다. 총학은 첫 인터뷰에서 옐로우 아이디 활용 미비 지적에 대해 대동제 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동제 그 이후 홍보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내일의 실수로 잘못 발송된 내용의 경우, 소통이 전송될 내용을 미리 검수할 권한이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차후 일어날 수 있는 발송 문제 등을 막기 위해 검수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앞으로 노력을 해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나은 옐로우 아이디 사용을 위해 총학의 운영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글 취재ㅣ이명동 조재희 기자 lmd809@gmail.com

편집ㅣ김혜미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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