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경상관 이전 그 후... 일련의 행동들이 얻어낸 결과

국민저널 기사 2015.04.23 07:23

[4月] 경상관 이전 그 후... 일련의 행동들이 얻어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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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이전 반대를 위한

작년 9.15 중운위 단체행동

1인 시위

경상대와 총학생회의 밤샘 농성


학교는 작년 9.15 중운위 단체행동 때 경상관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방학, 그대로 두겠다던 경상대 이전 통보가 또 다시 내려졌다. 경상관 이전 반대를 위한 경상대, 총학생회의 밤샘 농성, 학교와의 면담 등이 이뤄졌다. 당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점은 ‘공간’과 ‘절차’ 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일련의 행동들이 만든 결과에 대해 되짚어 봤다. 당시 본부관 앞 밤샘 농성 후 경상대 학생회는 송치영 경상대 학장에게 ▲경상대학 이전시 공간문제에 학생들 참여를 보장할 것, 단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공간 결정권은 학생이 가질 것 ▲개강 이후 신임 학장님과 함께 경상대 학생의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전 설명회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소통' 총학생회는 지난 밤샘 농성 당시 ▲요구안에 제시한 사항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구 설립이나 이를 위한 북악발전위원회 명문화 규정 구비 등을 학교에 제시했다.


경상대 학생회
“비록 이전 됐지만 공간 배치만큼은
최대한 학생 의견 반영해 좋게 만들어 갈 것”


경상대 이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작년 가을부터, 경상대 학생회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 입장이었다. 정필준 경상대 부회장은 현재 학생들의 만족도에 대해 “학회실 면적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고 “경상대 학생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상대의 배치는 지난 12월 '동행' 경상대학 학생회가 발표한 국제관 A동 공간 계획안과는 차이가 있다. 2층에 설치되기로 예정됐던 외국인 학생실, 창업 지도실이 현재 경상대에 없다.
 

▲ 작년에 나온 신 경상관(국제관A) 배치 안

 경상대학 Family 페이스북



▲현재 경상대학 배치도


외국인 학생실은 현재 경상대 학회실로 용도가 바뀌었다. 정필준 씨는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의 친화과정에서 학회 역할을 강조했다. “그런 취지에서 학회 생활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회실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1학회 1실이 만들어진 셈이다. 또 “두 곳 모두 학교 측의 일방적인 배치가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지도실에 대해서는 “창업지도실은 전 학장님의 의견”이라며 “경상대는 창업을 많이 하지 않는 단과대”라는 점을 들어 “학생회와 현 학장님은 공간이 충분히 활용 되지 않을 것”으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공간은 현재는 공실”이라며 공간을 어떻게 쓸지 3,4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중임을 알렸다. 그리고 “다음 학기까지 마무리해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상대 학생회가 돌린 설문지의 조사 대상은 경상대에 재학 중인 3,4학년이다. 이유에 대해서 그는 “학교를 오래 다녔고 전에 있던 공간과 여기 있는 공간을 다 생활해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지 형태는 공간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바뀐 공간에 대한 학생 의견을 물어보는 형식이었다. 질문지가 모아지면 교학팀과 학장에게 전달하고 설명회를 가질 것임을 밝혔다.


UIT에 대해서는 “UIT 시설공사와 정문으로 고치는 공사를 한번에 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설팀에서 일부 변형을 요구했지만 조금 바꾸고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염려되어 바꾸지 않았다.”며 계획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겠음을 밝혔다.


경상대학장이 서명한 요청서의 두 번째 사안이었던 설명회의 경우 “우리(경상대 학생회)도 이걸 언제 열어야 할지 애매하다.”면서도 “학장님과 논의를 하면 충분히 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설명회는 공간 활용 위원회가 열린 후에 설명회 형식의 진행을 할 것이며 학장의 공식적인 사과 또한 이때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경상대학생회와 송치영 신임 경상대학장이 서명한 요청서

ⓒ경상대학 학생회 Family 페이스북


경상대 정필준 부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옮겨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저희의 뜻을 지키진 못했다”고 말하며 “어떻게 하면 경상대 학생들이 만족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에 생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간활용위원회를 모집했을 때 학우들의 참여가 적었던 점을 들며 낮은 참여율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 본부관 앞 농성 시작 당시 일반 학생들의 참여는 미비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학생참여기구
학교는 '검토중'


총학생회는 경상관 이전 반대 농성 당시, 학교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고 요구했다.

 

김정재 총학생회장은 “학교, 학생, 총동문회를 주체로 하는 요구안을 만들었다”면서 현행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위)는 관례적인 조직이고 복지부문에서 시설 관리에 필요사항을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북발위를 기존 성격과 학생측 요구를 포함하는 의결기구로 만들자”고 본부 측에 제안했다. 학생처장은 “(북발위가)규정화 되면 (그 기능이)더 확실해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총학생회장은 북발위를 규정화 하는 것에 대해 “중앙위원회에서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에서 서로 초안을 만들고 합친 뒤 추가사항, 보안사항을 만들고 수정사항을 만들고 학교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제출한 규정안은 다음과 같다. 9.15 중운위 단체행동 때 얻어낸 결과였던 ▲부서별 장기계획사업 설명 1회 이상 진행 ▲ 1년에 4회 이상 개최와 함께 ▲학생이용공간 활용 ▲학사제도, 장학금 ▲학생 복지시설 확충 ▲기타 대학 발전 사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기구로 북발위를 개편하자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검토중’이라는 학교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취재 글ㅣ박정은 이명동 수습 기자 신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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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ㅣ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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