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 OF THE WEEK] 올해도 달린다 2015 북악리그!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5.03.02 00:08

[MATCH OF THE WEEK] 올해도 달린다 2015 북악리그!


정릉골을 휘감은 북악산의 바람은 선수들의 열정을 밀어내기라도 하듯 사나웠다. 못 이룬 한을 내뱉듯 바람은 소리를 질러댔다. 그의 괴성에 수많은 사람들이 몸서리쳤고, 안으로 안으로 숨어버렸다. 마치 폐허가 된 양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적막한 학교에서 하나의 외침이 들렸다. 외침은 그다지 크진 않았다. 그러나 북악골의 추위는 그것을 막지 못했다. 열기를 통해 고난을 이겨내는 듯 했다. 땀을 흘려도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공을 기점으로 그들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마치 그 모양이 피가 흐르는 듯 했다. 끓는 듯 움직이는 이 모양새들은, 곧 이어 펼쳐질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듯 했다.



국민대학교 47대 총학생회 ‘소통’


승강전


3월 3일과 6일 총 5차례의 승강전을 시작으로 2015 북악리그가 막을 열게 된다. 이번 승강전은 성곡리그 3자리, 해공리그 2자리를 놓고 총 10팀이 다투게 된다. 작년 승강전은 4자리였기 때문에 대진 상 손해를 보는 팀들이 있었으나, 단톡방 언어성폭력이 일어났던 국사학과 축구소모임 퍼니국사 일로 인해 성곡리그에 한 자리가 추가로 생기며 승강전 참가팀 모두 만족할 만한 대진으로 수정 됐다.


아레스(사회), 카파(자동차융합), 백악(국어국문), 리버스(중어중문), 세슘(생명나노), 슈팅(컴퓨터), 네피스트(나노전자), 아르마다(교육), 스케일(건축), 포레스트(삼림) 등 기존에 북악리그에 참가하던 팀들과 새롭게 올라오는 팀들이 혼재하며 자리를 다투게 됐다. 지난 시즌 강등을 겪은 팀 간의 경기 네피스트 vs 슈팅(화 20:00)의 경기, 지난 시즌 승강전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신 아르마다(교육)가 이번에는 북악리그에 승선할 수 있을지 여부 또한 이번 승강전을 지켜보는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등록기간


제 47대 총학생회 스포츠국에서는 아직 북악리그에 대한 전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이는 아직 승강전이 치러지지 않았기에 최종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선수등록기간은 3월 2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변화점


지난 2월 4일 열린 북악리그 대표자 회의에서는 향후 북악리그에 대한 규칙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경고누적과 관련된 항목이다. 기존 프로축구에서는 경고누적에 대해서 추가적 출전정지와 같은 징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스포츠국에서는 ⓵ 참가팀의 선수부족 ⓶북악리그에 대한 가용인력의 부족을 이유로 경고누적과 퇴장에 대한 징계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소통 양유성 스포츠부장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몇몇 팀들을 제외하고는 각 팀들의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하며 불가피한 결정임을 피력했다. 또한 “스포츠국에서는 북악리그 이외 다른 업무까지 같이 보고 있는 상황이라 일손이 부족하다. 800명이 넘는 선수들을 이 적은 인력으로 일일이 체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라고 전했다.


심판


지난 시즌 여러 팀이 심판에 관한 불만을 제기했었다. 이에 이번 북악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심판에 관련한 이야기도 논의 되었다. 이에  ‘심판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느냐’는 국민저널의 질문에 대해 양유성 부장은 “북악리그의 심판 교육은 매년 한마음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작년에는 나도 심판교육을 시킨 사람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차례 선수들이 심판에 대한 불만 제기를 한 것에 관해 스포츠국의 답변은 없었다.


또한 심판의 권위의 강화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 됐는데, 심판에 대한 심각한 항의와 욕설에 대해서는 즉시 퇴장을 하도록 해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기본적으로 1경기 출전금지, 서포터즈와의 싸움 혹은 심판에 대한 욕설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1경기 이상의 출전금지를 내리겠다고 결정했다.


졸업자 출전


지난해 국민저널에서는 10월 29일 퍼니국사 vs 한마음 경기 중 한마음 측의 졸업생 출전을 보도 했다. 이에 리필 스포츠국에서는 해당 경기를 몰수패 시키는 것으로 무마했고, 북악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향후 부정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했다.


이에 이번 열렸던 북악리그 대표자 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할 시 해당 경기 몰수패, 승점삭감 10점, 그리고 명년 북악리그 출전금지의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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