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月] 북악방송(BBS) 난입해 방송 차단한 언론학 전공 교수

국민저널 기사 2014.11.13 13:08

[11月] 북악방송(BBS) 난입해 방송 차단한 언론학 전공 교수 







BBS 조정실 난입하여 볼륨 줄인 교수 인터뷰

“소음 기준도 모른 사람과 인터뷰 않겠다.”


지난달 16일,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언론학 전공 교수인 류춘렬 교수가 BBS 조정실에 난입해 방송 장치의 전원 공급 코드를 뽑는 일이 있었다.


신문방송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6일 방송 당시에는 총 두 명의 국원이 방송을 하고 있었다. 조정실의 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였고, 류 교수는 방송을 시작한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조정실 문을 두들겼다고 한다. 북악방송(BBS) 관계자는, “류 교수의 연구실이 북악관 12층이고 방송국이 복지관 5층임을 감안할 때 (류 교수가) 미리 방송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방송 조정을 하고 있던 국원이 응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정실에 난입한 류 교수는 국원의 허가 없이 북악관으로 송출되는 방송음량을 소거했고, 조정실에 있던 국원에게 “내가 다시 여기 올라오게 하지 마라, 올라오는 날에는 난리 날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신문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신문방송사 주간실로 간 류 교수는 교직원에게 항의하며 ‘오늘 방송을 접어라’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실장과 교직원이 거절하자 류 교수는 직접 방송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전원 공급 장치의 코드를 뽑았다. 


류 교수는 당시 “소리조정 위원회를 만들자”라고 말하며 “소리(볼륨)를 누가 정하느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류 교수의 이와 같은 행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16일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방송국에 여러 번 방문해 소리음량에 대해 항의했고,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그 학생을 빨리 데려오라'는 요구도 했다"고 황주호 BBS실무국장은 말했다.


류 교수는 “북악관 불륨이 커서”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지만 황주호 BBS 실무국장은 “방송국에서 방송을 송출할 때에는 실내 소음 기준에 맞춰 송출한다.”면서 “사람이 적은 저녁시간에는 볼륨을 줄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저널>은 직접 류 교수를 만나 볼륨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묻기 위해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류 교수는 인터뷰 내내 “소음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은 묻고, 객관적인 dB(데시벨)측정을 해서 공부를 하고 오라”고 말했고 기자에게 ‘dB(데시벨)계산 방법도 모르냐’며 “그렇게 기사를 쓰면 ‘기레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정보학부 교수로서 이와 같은 행동이 잘 한 행동이라 생각하시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역으로 질문을 해 교수 본인이 사회적 약자임을 말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한때 신문방송사 주간 교수를 맡기도 했다. 학내 언론의 입지가 좁아지고 탄압을 받고 있는 지금, 류 교수의 이와 같은 행위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신동진 기자 dodoextincte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