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선본 윤준호 정후보, 이인준 부후보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자치를 살리는 역전, 지금의 상황을 바꾸는 역전을 만들겠다”

국민저널 기사 2014.11.13 10:11

역전 선본 윤준호 정후보, 이인준 부후보 “학생이 주인이고 학생자치를 살리는 역전, 지금의 상황을 바꾸는 역전을 만들겠다”


2014년 제47대 총학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의 양상이 예년과 비교해 또 달라졌다. 한동안 뜨겁던 등록금 이슈는 사그라졌고, 대학생의 사회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다면 국민대학교는 어떨까. 총학생회 후보자의 공약을 보면 올 한 해 국민대학교의 모습과, 내년 한 해 국민대학교의 학생사회 청사진이 보일지도 모른다. 


소통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모바일 학생증 제도 도입 2) 등록금 인하(간접적 등록금 인하) 3) 수강신청 제도 개선을 들고 나왔다. 후보자들은 <국민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약이 ‘생활밀착형 복지공약,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 공약’이라고 말했다. 역전 선본은 핵심 선거공약으로 1) 만남과 소통 2)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3) 공간 이라는 큰 틀 아래서 세부공약을 4~5개가량 들고 나왔다. 이들 역시 스스로의 공약을 말하며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역전(가나다 순) 인터뷰를 차례로 싣는다. 


한편, 오는 25일(화)~26일(수)은 제47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일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편집자 주 





Q 우선 두 후보의 출마계기에 대해 묻겠다. 


- 윤준호 정후보 (이하 윤) : 학기 초부터 출마를 고민했던 것 같다. 올해 경상대 이전, 복지관 열람실 철거 등 많은 사건들이 터지지 않았나. 그 과정에서 학교의 통보만 있었을 뿐 학생의 의견 수렴이나 적극적인 활동이 안 보이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학생자치를 살리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출마하게 되었다.


- 이인준 부후보 (이하 이) : 저 역시 아무래도 같이 출마를 하다보니까 크게 다른 부분이 있지는 않다. 학생회는 학우들 입장에 서서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회가 학생들의 입장보다 학교의 입장을 더 대변하는 것 같았다. 또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인데, 학교가 빼앗고 통보하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닌 학생들이 권리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학생회, 우리들의 학생회를 만들어 보고 싶어 출마하게 되었다.


Q 어떻게 두 분이 같이 나오게 됐나? 


- 윤 :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서로 다른 동아리였는데 동아리들끼리 친하고 교류도 하고 여러 가지 사회 문제, 학내 문제 등을 많이 이야기 했었다. 3년간 생각도 비슷하고 해서 같이 하면 잘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Q 총학이 된다면 어떤 가치를 중점으로 운영하실 것인지 학생회의 방향을 여쭤보고 싶다.


- 윤 : <국민저널>에서 최창영 총학생회장이 “학교의 사정을 잘 이해해 주지 못하면서 학생이 어떻게 학교 일을 잘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한 인터뷰를 봤다. 총학은 학생을 대변해야 하는 자치기구다. 가장 먼저 학생 자치를 최대한 살리고 최대한 보장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학생의 편에서 학교가 학생의 자치 활동, 복지사업 등을 수입이나 여러 이유로 중단시키려 한다면 강력한 비판과 요구를 확실히 할 것이다.


Q. 선거공약에 대해 묻겠다. 이번 선거 공약에서 핵심 공약으로 ‘공간, 총학생회 운영 및 자치, 만남과 소통’ 세 가지를 냈다. 어떤 기준으로 세 가지를 택했나. 

 

- 이 : 학생들의 자치가 살아있는 총학, 학우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강한 총학을 만들고자 한다. 강한 총학생회란 회장이나 부회장의 언변술이 뛰어남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뜻이 총학으로 모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과정에서 공약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Q 학교의 주인은 근본적으로 학생이기에 학교 내 학생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공약을 보았다. 사실상 지금 학교는 이미 쓸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휴공간을 강의실 등으로 확장한 상태이다. 어디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달라.


- 이 : 학교에서 공간을 다 썼기 때문에 학생들이 쓸 공간이 없다는 것은 황당하고 비민주적인 이야기이다. 학교가 학생들과 어떻게 쓰겠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학교가 이 공간은 어떻게 하겠으니까 그렇게 해라, 라고 일방통행식으로 전달된 것 아닌가. 말도 안 된다.


- 윤 : 구체적인 장소는 지금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어디에 어느 장소를 만들겠다는 것은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 산하의 ‘공간설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 실시와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에 강력히 요구하고자 한다. 이미 존재하는 공간조정위원회보다 활동력을 가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사회의 기층단위까지 파고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Q 역전 공약 중에 단연 인상적인 공약이라면 학교와의 유착 근절 공약이 있다. 또한 북발회 정기 개최를 4회 이상 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의미는 북발회에서 나온 회의 결과를 총학이 지켜보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북발회 협상 대상자는 학교이다. 결국 학생회 독립성과 학교와의 협상력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야 할 텐데, 이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생각인가. 


- 윤 : 학교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진 1년에 4회 이상 개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가장 큰 협상카드이다. 중운위, 단운위, 과운위, 학회, 소모임, 동아리 등 학내 큰 단위부터 작은 단위까지 의견을 결집시켜 적극적으로 개진할 생각이다. 의견의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힘을 총학으로 모아 학생 대표의 자치권, 활동력, 의지를 알리는 것이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 모임이 필요하다면 간담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고 활동력을 보장해주는 지원군 될 것이다.


- 이 : 월요 아침 정문유세나 페이스북 활동 강화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정문 유세는 형식적으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일주일의 시작을 학우들과 보내며 학우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의미이다. 학생회 대표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하고 싶다. 또 지금 페이스북에서는 총학생회 페이지보다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다’, ‘민주광장’ 등의 계정이 더 활성화 되어 있다. 총학 페이지를 보면 다 알 수 있게끔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


Q 총학생회비 예산안에 대한 모니터링단 구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일반 학우들의 홍보를 통해 모집한다면, 홍보 방식도 궁금하다. 


- 이 : 말 그대로 모니터링단이다 보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학우들을 찾아다니면서 선정하게 될 것 같다. 


- 윤 :  모니터링 단을 꾸리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총학이 공지를 하고 학우들을 직접 만나 모집하고 다니면서 홍보를 해야 한다. 그 수업을 듣거나 과에 속해 있거나,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또는 속해 있는 분들이 제일 잘 안다. 소모임 학회부터 시작해서 대의원까지 함께 찾아다니며 모니터링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는 의미이다.


Q 총학생회비 모니터링단은 일반학우들을 모집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학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총학생회비의 감사 권한을 이미 가지고 그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의원들과 일반학우들의 권한이 분명 틀릴 것이다. 모니터링단과 대의원과 권한 차이는 무엇이며 모니터링단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줄 것인가. 


- 윤 :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하는 것이 있다. 대의원들은 학생 대표의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니터링단에 이만큼 권한을 줄 거니까 이만큼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비민주적인 결과를 낳는다. 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대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권한의 범위를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학내 문제를 결정하는데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위는 가져야 한다.


Q 총학생회비로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해준다는 공약을 보았다. 사실 총학생회비가 매년 덜 걷히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기존 사업을 없애거나 축소하지 않으면 사실상 자치활동을 지원해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마치 정부의 세수확보와도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총학생회비의 어떤 예산을 줄여서 어떻게 자치활동을 지원해줄 것인가? 또한 자치활동을 지원해줌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 윤 : 4.19 마라톤이 대표적 예다. 역사적 의미가 이미 많이 줄어들었다. 사실상 의미를 잃어버리고 편성 돼있는 예산들을 학생자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재편성할 생각이다. 이런 지원을 통해 학내 동아리들이 증설되고 또한 더 풍성한 학내 문화와 여론 문화들이 꾸려질 것이다. 학생회비 납부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선되면 행동으로 발로 뛰면서 한 번 더 믿어달라고 홍보할 거다. 


Q 인생설계와 진로의 선택과목화를 사실상 제1공약으로 봐도 무방한가? 인설진은 작년에 필수과목화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유권자는 사실상 인설진을 경험해보지 못하기도 했다. 지엽적인 공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윤 :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인설진과 관련된 설문조사 한 이유는 인설진이 가장 중요해서가 아니라 정확한 자료가 필요했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했던 것이다.


- 이 : 13, 14학번의 대다수가 인설진을 들었다. 해당 학생들은 자신들과 상관없는 공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설진의 선택교양화는 총학이라는 자치기구가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서 학교에 당당히 요구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의 시발점을 위한 공약이다. 설문조사에서 ‘인생설계와 진로’임에도 인생을 설계하는 수업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우리가 이런 의견을 학교 측에 당당히 요구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인설진의 선택교양화를 시작으로 학우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총학, 학우들과 함께하는 총학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 취지에서 인설진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다. 우리가 보다 나은 수업을 듣기 위해 인설진을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수업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강한 총학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 중 하나이다.


Q 인생설계와 진로를 일방적인 전달식 강의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강의도 사실상 마찬가지이지 않나? 또한 공약집을 보면 “필수에서 다시 선택교양으로 전환”과 “과별 전공특성에 맞게 프로그램 개발”이라고 쓰여 있다. 인생설계와 진로를 이전처럼 선택과목으로 돌릴지, 아니면 학과별로 특성화시킬지에 대해 혼재된 인상이 있을 것 같다.


- 윤 : 설문지에 전달식 강의에 대해 기존 강의와 차이점과 관련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 중요하게 나왔던 것이 획일적인 강의계획서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많았다. 각자에 길이 있는데 인생을 설계한답시고 한 가지 인생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인데 이것을 등급으로 매기는 것이 불만이다’ 등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인설진이 다른 수업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 이 : 기본적인 건 필수에서 선택 교양으로 바꾸는 일이다. 인설진 수업에 만족을 하는 학과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 학과들에서는 필수이면 모든 학생들이 듣게 되지만 선택으로 되면 선택한 학우들만 듣게 된다. 특정한 과에 있어서는 필수라는 단어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Q 복지관 야간 출입은 이번년도 동아리연합회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축제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발생해 학교에서 교무회의까지 통과 됐다가 총장 선에서 거절 됬다는 이야기를 전동대회에서 들었다. 결국 이 역시도 학교 측과 협상이 문제인데, 이미 한번 거절 된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설득해낼 것인지 궁금하다.


- 윤 : 야간출입에 대한 입장은 정확히 하나이다.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을 통제해야 하고 자율적으로 뭔가 할 수 없다는 논리들이 학교가 학생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논리다. 복지관은 학생의 자치가 적용되어야 대표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면 이 공간의 주인인 학생들이 해결해야 한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를 일으켰으니 무조건 사용불가다’ 라고 말하는 것은 학생들을 통제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Q 학생복지와 관련해 흡연부스 설치, 셔틀버스 무료화 아침배차간격 단축 및 유료화 반대 등의 공약을 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예산을 이유로 실행이 불가하다는 논리를 폈다.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이행할 것인가. 


- 이 : 학교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과장되게 책정된 예산들을 책정되지 않게 하거나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단에서 받아내야 할 법정전입금을 잘못 받고 있다. 받아야 할 부분이다. 수입 예산들을 확대시키고 불필요한 예산들을 줄여 책정하면 된다. 그렇게 된다면 학교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거절하는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 


Q 등심위 이야기가 나왔으니 등록금 문제를 이어서 말하겠다. 역전의 공약을 보면 ‘등록금 심의위원회 비밀조항 파기’ 이외에는 등록금과 관련된 공약이 눈에 띄는 것이 없다. 3월부터 등심위가 열리는데 등록금 책정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그 협상은 무엇으로 진행될 것인지 궁금하다.


- 윤 : 재단이 법정 전입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민대가 사립학교보다 평균 10%정도 더 등록금에 의존한다.  재단이 법정 전입금을 납부하지 않아서이다. 등심위에 들어간다면 가장 주요한 입장이 될 것 같다.


- 이 : 기사에서 학생대표가 등심위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얼마나 삭감하고자 했는지 학생대표 내에서도 공개할 수 없다”라고 인터뷰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가 비밀유지 조항 있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학생대표들이 숨기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등심위 구성 비율을 보면 학교 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인해 사실상 5:3의 비율을 보인다. 그 비율 역시 조정을 해야 한다.






Q 리필 총학생회의 1년을 평가해 본다면 어떨까. 


- 윤 : 필요할 때 학우 곁에 없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학우 안에 있겠다’, ‘발로 열심히 뛰겠다’고 했지만 결국 과정과 결과를 보면 농활, LT 라며 중요한 사안이 일어날 때 학우의 곁에 없었다. 물리적인 공간 뿐 아니라 학우들의 의견을 함께 모으는 것도 부족했다.


- 이 : 전 총학은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는 총학이었고 학우들이 ‘우리 총학이 리필이다’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지 못한 면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학우들의 총학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Q 선거패널에게 공개된 범죄 기록을 조회해 봤더니, 상해치상과 관련된 항목이 있었다. 어떤 일이 있었나.


- 이 : 과실치상으로 돼있다.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끼리 축구를 하다가 상대편 아저씨가 나에게 달려와 박았다. 상대방이 치아 8개가 빠졌다고 해서 계속 경찰서에 왔다 갔다가 하다 보니 기록에 남게된 것 같다. 무혐의 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잘못해서 벌금 낸 건 전혀 없다.


Q 말레이시아 외유성 여행 등과 같이 학교와 총학생회측간의 잘못된 관행과 공간 문제 등에 대한 총학생회의 대처 능력이 화두가 되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윤 :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공간 문제라면 공간 특위가 될 것이다. 요구안, 제안서 등을 제출했는데 학교 측이 거절을 한다면? 그래서 행동이 필요하다. 집회 등 사안에 맞는 행동이 필요하다면 나설 것이다. 총학만의 행동이 아닌 학우와 함께하는, 학우와 의견을 같이하는 것을 전재로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다.


Q 총학생회는 학내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도 있다. 올해 총학생회의 경우 타 대학과 연계해 대학평가 거부 운동을 벌이고 세월호 성금을  기부 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참가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총학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슈와 그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가.   


- 윤 : 이슈와 범위에는 제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학도 조그만 사회이고 대학도 한국이라는 큰 사회 속 집단이기 때문이다. 대학과 사회가 단절된 두 개의 영역이 아닌 하나의 영역이다. 총학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역시 이슈에 대한 범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 이 : 사실 대학과 사회라는 것이 안팎의 개념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 아닌가. 그러므로 대학도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도 대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학우들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총학생회와 중운위 모두 학생들을 대표해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중앙운영위원회와 의견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대표적인 예시가 총학생회를 배제한 채 나온 9.15 중운위 단체 행동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통합해 나갈 것인가.


- 윤 : 공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총학이 활동했어야 했다. 중운위와 총학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대처방식의 미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갈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총학이 학교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중운위와 함께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 맞다.


- 이 : 단과대 대표자들도 기본적으로 학우이다. 여러 방법으로 학우들을 만나는 것처럼 중운위와도 연계를 해 나가는 부분이 많도록 (해야 한다) 말을 많이 하는 총학이 돼야 하지 않나.  


Q 마지막으로 국민저널 독자,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달라.


- 윤 : 학우들이 공간문제, 총학 운영 문제, 등록금 문제, 복지 문제 등을 겪고 있다. 이 문제들을 ‘역전’과 함께 역전시켰으면 좋겠다. 


- 이 : 함께하는 학생회,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학생회, 그리고 우리들의 학생회라고 불릴 수 있는 총학을 만들고 싶다.



인터뷰·글 | 김혜미 신동진 기자 hyeme1992@naver.com

편집 |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