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 OF THE WEEK] 2014.10.27.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유종의 미를 거둘 팀은?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4.11.03 00:14

[MATCH OF THE WEEK] 2014.10.27.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유종의 미를 거둘 팀은?

 

 

▲판타지스타와 레알모멘트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14년 3월 14일 개막한 북악리그는 10월 29일을 기점으로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축제를 즐기는 팀, 강등으로 인해 좌절하는 팀이 정해졌다. 모두들 느끼는 점이 다르겠지만 8개월간의 기나긴 여정을 탈 없이 치러냈다는데 북악리그의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초기 대승경전(불교의 한 종류인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 중요시하는 경전) 중 가장 대표적인 ‘법화전’ 에는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去者必返]”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뜻을 가진 이 성어는 보통 인연의 맺음과 끊음을 이야기할 때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사자성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북악리그의 마지막 경기로 회자정리를 하게 될 두 팀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의 경기를 국민저널에서 취재했다.


경기정보
일시 : 2014.09.15. 20:00
구분 : 해공리그
장소 : 국민대학교 대운동장

 

 

▲판타지스타 vs 레알모멘트 경기 결과 비교 표

 

판타지스타의 초반 공세. 레알모멘트의 날카로운 역습

 

전반 1분. 판타지스타의 선제공격이 펼쳐졌다. 조현우(77번) 선수의 드로잉을 이종석(87번) 선수가 받은 후, 곧바로 이동현(32번)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이동현 선수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공이 높게 떠 선제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윽고 판타지스타의 공격이 다시 이루어졌다. 이동현 선수의 수비진 돌파가 주효했다. 권태준 선수(33번)는 돌파 이후, 전방에 위치한 이종석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이종석 선수가 지체 없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레알모멘트의 수비진이 몸으로 막아 실점상황을 면했다.

 

전반 4분 판타지스타의 공격이 다시 한 번 이루어졌다. 이번에도 이종석 선수가 오른쪽 진영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통해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후 김형섭(54번) 선수에게 그대로 패스를 내주며 반 박자 빠른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8분 레알모멘트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뤄졌다.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윤지영(20번) 선수와 이희창 (27번) 선수의 빠른 원투 플레이로 판타지스타의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이후 이희창 선수가 왼쪽 골대를 노리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이 골문을 스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4분 판타지스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동현 선수의 엄청난 프리킥이었다. 왼쪽 중앙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동현 선수가 키커로 나서며, 지체없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약 40m 거리를 날아간 공은 레알모멘트 진영의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레알모멘트의 키퍼가 방심한 틈을 잘 이용한 골이었다.

 

그러나 판타지스타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레알모멘트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오른쪽에 위치하던 양현우(25번) 선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플레이 후 그대로  컷백 패스(공격진영에서 공격자가 자신보다 후방에 위치한 선수에게 크로스하는 것)를 통해 그대로 윤지영 선수에게 연결했다. 윤지영 선수는 이를 이용해 오른쪽 하단을 노리는 슈팅으로 가져가며 1:1 동점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동점상황의 후반전, 승리를 거둔 팀은?

 

후반 2분, 판타지스타가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레알모멘트의 황선혁(91번) 선수의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 골대와의 거리는 약 20m. 판타지스타의 한그루(8번) 선수가 왼쪽 상단을 노리는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알모멘트 손재현(1번) 키퍼의 선방으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비극은 곧바로 찾아왔다. 프리킥 이후 이루어진 두 번의 프리킥에서 이동현 선수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이를 손재현 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프리킥 득점에 이어 이동현 선수의 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후반 15분 레알모멘트의 역습이 이루어졌다. 왼쪽 공격진영에서 이희창 선수가 전방에 위치해 있던 방용선(18번)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방용선 선수는 이를 잡아놓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며 동점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던 후반 22분, 판타지스타에게 결정적인 공격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에서 판타지스타의 한그루 선수의 코너킥이 반대쪽에 위치한 정승윤(91번) 선수를 향해 날아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이 길어지며 헤딩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그렇게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경기를 종료했다.

 

레알모멘트의 주장 이승호(건설시스템, 5번) 선수는 “플레이오프도 진출하던 팀이 인원이 부족하면서 어렵게 됐다.”며 올해 북악리그에서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 선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팀이 더 무너지지 않고, 잔류했으니 재밌게 공을 찰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팀의 목표를 밝혔다.

 

판타지스타 주장 정승윤(행정정책, 91번) 선수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전부 기용해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마지막 경기 소감을 남겼다. 또한 정 선수는“내년에 뛸 후배 선수들도 북악리그에 다 뛰어보게 됐다. 이 경기를 통해 내년 북악리그를 잘해내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순위권에 계속 올라오던 팀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꼭 플레이오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팀의 다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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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 기자 jinsung81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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