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月] ‘동아리방 폐쇄’ 중앙동아리 개정회칙 발효

국민저널 기사 2013.12.06 09:54

[12月] ‘동아리방 폐쇄’ 중앙동아리 개정회칙 발효


5개 동아리 3개월간 동아리방 폐쇄조치 

동연 “절차상으로 심각한 문제없다” 엄정한 입장 취해 

 

 

        ▲모동아리방 문앞에 부착된 폐쇄조치 공고문 

 

지난 29일 올해 마지막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방(동아리방)클린 캠페인’ 시상식이 먼저 진행됐다. 또한 1년 예산안을 공개했으며, 제28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Yes, We can!"의 회장 최희윤씨(경영, 08)가 취임소감을 발표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회의장을 어수선하게 만든 사건은 전동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 있었다. 회칙에 따라 동아리방이 2월 25일까지 3개월간 폐쇄된 산악부, 불교학생회, 흙내음(학술), CCC(한국 대학생 선교회), KTCC(탁구부) 총 5개 동아리들이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 5개 동아리는 회칙 7장 32조 2항 ‘경고 2회시 이를 공고함과 동시에 동아리방 3달간 폐쇄조치와 함께 1년간 활동공간은 제외한 동아리 지원박탈을 취함’에 따라 동아리방 3개월 폐쇄 및 지원을 박탈당했다. 


불교학생회와 산악부는 각각 전동대회에 두 번 결석했으며 CCC와 흙내음, KTCC는 전동대회에 한번 씩 불참한 후, 동아리연합회장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하지 않아 모두 경고 2회씩을 받았다.


이번 결정은 회칙이 개정된 지난 6월 이후 첫 개정 회칙 적용 대상 동아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를 가늠할 수 있다. 3차 전동대회가 있기 전 수차례의 분과장 회의를 거쳐 회칙 초안이 작성됐고, 이를 바탕으로 3차 전동대회에서 회칙 개정안이 발의됐다. ‘탄핵 및 징계를 통한 동아리규제’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각 동아리들의 추가요구사안도 많았다. 이에 동연은 모든 동아리에 개정안 피드백을 받은 후, 다시 수정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한 달 뒤 열린 4차 전동대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됐다. 동아리방 폐쇄조치를 받은 5개 동아리에서 항의하는 32조 2항 또한 이때 개정 절차를 밟았다.


동아리들은 “회장이 갑자기 군대를 가는 바람에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잘 알지 못했다.”는 한편, “선거인 명부를 제출하려 했으나 동연 측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각자의 사정을 알렸다. 


하지만 동아리연합회 최희윤 회장은 “동아리 내부의 사안은 변명이 될 수 없다. 선거인 명부 제출은 싸이월드 클럽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바로 쉽게 알 수 있었던 내용이다,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리방 폐쇄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처음 적용되는 회칙인 만큼 잡음이 많을 수 있지만, 절차상으로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절차에 따라 회칙 개정을 논의할 가능성은 있다. 회칙에 부실한 부분은 방학기간 동안 회칙개정 작업에 착수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으며, 근거와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활동을 많이 하는 동아리일지라도 철회로 선례가 남는 다면 후에 다른 회칙들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고 하여 이번 조치가 철회됐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 


한편, 동아리 흙내음은 지난 4일 동아리방 폐쇄 조치를 받았음에도 동아리방을 이용하다 적발돼 이에 대한 문제 역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 김혜미 수습기자 hyeme1992@naver.com

글‧인터뷰/ 조해성 기자 indong9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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