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 OF THE WEEK] 북악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

스포츠/match of the week; 2013.11.06 10:13

[MATCH OF THE WEEK] 북악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

 

 

우승을 향해  지난 10월 24일 개최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북악리그(축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8개팀 대표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좌측부터, 한그루 부주장(판타지스타-행정정책), 정태현 주장(슈팅-컴퓨터), 이상윤 주장(야스크-국제), 최병건 회장(한마음-체육), 최용선 주장(케사-전자), 박민하 주장(쉐도우-경제), 안선인 주장(컬스-법), 정재준 주장(로니즈-언론정보).

 

 

‘미디어 데이’, 큰 스포츠 행사가 있는 경우 감독, 주장, 대표선수까지 참석해 여는 기자회견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요즘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인기가 높아진 ‘미디어 데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한다. <국민저널>도 국민대학교 내 최고의 스포츠 행사인 북악리그, 그 중에서도 그 해 선택받은 팀만 올라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축구팀 주장 8명(판타지스타는 부주장이 대신 참석하였다)을 모아 ‘미디어 데이’를 마련했다.

 

국민저널 : 우선 P.O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각 팀별 올해 리그 경기의 최종순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로니즈(정재준,08) : 저는 만족합니다. 1차 목표가 승강전을 피하는 것이었고, 2차 목표가 P.O 진출이었기 때문에 어떤 순위로든 플레이오프에 올라왔으니까 됐죠.(웃음)
컬스(안선인,09) : 리그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됐다고 보기 때문에 P.O 진출한 것에 만족합니다.
쉐도우(박민하,09) : 원래는 1위였는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가 돼서 좀 아쉽습니다.
야스크(이상윤,08) : 후반기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최종순위에는 만족합니다.
슈팅(정태현,10) : 저희 팀이 P.O와 좀 멀어져 있었는데, 그래도 P.O 진출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한마음(최병건,09) : 앞서 쉐도우 주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일동웃음), 덕분에 1위를 하게 됐네요.
판타지스타(한그루,09) : 창단한 지 얼마 안됐는데 작년에는 리그 5위를 하고, 올해 1위로 P.O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판타지스타를 제외한 모든 팀
과거 P.O 진출 경험 있어

 

국민저널 : 각 팀별로 과거에 P.O에는 몇 번이나 진출했고, 성적은 어디까지 거두어 보셨는지가 궁금한데요.

 

판타지스타 : 저희는 2010년에 승강전으로 처음 북악리그에 참가한 다음에, 2010년과 2011년 두해는 겨우겨우 강등되지는 않고 버티다가 작년에 창단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올해 처음 P.O에 나갑니다.
케사 : 저희는 한 차례 빼고는 전부 P.O에 진출했습니다.
한마음 : 저희는 한 번도 빠짐없이 P.O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슈팅 :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는데 오래전에 한번 올라가고,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P.O에 진출했습니다.
야스크 : 저희는 팀 역사가 좀 짧은데, P.O는 작년에 처음 진출했고, 올해로 2년 연속 진출하게 됐습니다.
쉐도우 : 2012년도를 빼고는 2009년 이후로 매해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컬스 : 저희는 1994년도에 창단해서, 북악리그가 생긴 이래로 매년 P.O에 진출했습니다.
로니즈 : 이번까지 합해서 네 번째 진출입니다.

 

 

 

 

컬스 제외한 P.O 진출팀
8강 대진에서 한마음 피한 것에 안도
컬스, 한계 시험하겠다고 각오 다져

 

국민저널 : 이제 P.O 대진에 대해 평가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니즈 : 저희가 P.O에 올라갔을 때마다 8강전에서 한마음을 만났어요. 이번에 한마음을 피한 것만으로도 팀원들은 만족하더라고요.
컬스 : 한마음을 만나게 됐지만, 저희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쉐도우 : P.O에 진출한 실력의 팀이라면 한마음만 제외하고 모든 팀의 수준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실력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스크 : 처음에는 저희 팀이 2위로 진출해서 다른 리그 3위 팀이랑 맞붙게 돼서 좋았는데, 1,2,3위의 승점 차이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상대팀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슈팅 :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전통 강호인데다가 같은 단과 대학인 케사를 만나게 되었네요.(웃음) 좀 싱숭생숭하다 그럴까...(웃음)
한마음 : 2010년도에 컬스가 우승했을 때 P.O에서 만났는데 진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 것 때문이라도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사 : 슈팅과는 체육대회 때 몇 번 시합을 했는데, 신체조건도 뛰어나고 훌륭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결코 쉬운 상대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판타지스타 : 저희도 (8강에서)붙게 되는 로니즈가 케사랑 슈팅의 경우처럼 같은 단과대(사회과학대)소속이에요. 솔직히 로니즈가 안 올라왔으면 하는 심정이었는데 붙게 됐네요.(웃음)

 

 

 

 

만나고 싶지 않은 팀 서로 엇갈려
케사의 규칙적인 연습에 모든 팀 감탄

 

국민저널 : 혹시 P.O에서 이 팀만은 만나고 싶지 않다 하는 팀도 있을 법한데. 예를 들면 ‘한마음처럼 너무 강해서 만나기 싫다’라던가 말이죠. 어떤가요?

 

판타지스타 : 컬스? 케사? 아니 8강에 올라온 팀들이 전부 강팀이라 딱 고를 수 가 없네요.(웃음) 그래도, 한마음은 특히 만나기가 싫어요.(일동 웃음)
한마음 : 로니즈도 잘해요. 저번에 저희랑 연습경기 했죠?
로니즈 : 네, 맞아요!
한마음 : 특히 골키퍼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 때 골키퍼 보셨죠?
로니즈 : 네,(웃음) 그런데 장난 아니진 않아요.(일동 웃음)
케사 : 저희는 아무래도 전통의 강호라지만 컬스와의 경기는 좀 꺼려지더라고요.
컬스 : 저희도 일단 기본적인 목표가 제일 높은 순위로 P.O를 마무리 짓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한마음이 꺼려지는 게 사실이고요, 또 케사도 P.O에서 만나기 싫은 팀 중 하나입니다. 케사가 저희를 뽑아서 그런 건 아니고(웃음), 한마음 다음으로 케사가 연습량이 제일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월요일 3시~6시는 항상 케사가 운동장에... 그게 정말 궁금했는데, 이 시간에 전공이 없는 거죠?
케사 : 워낙 전통적으로 그 시간에 운동을 해왔던 거라 선수들도 잘 따라주고 해서 애초에 그 시간에는 수업을 안 넣어둬요.
일동 : 아~~

 

국민저널 : 그럼 이 엄청난 연습량을 자랑하는 케사와 만나게 된 슈팅은 피하고 싶은 팀이 있나요?


슈팅 : 저희는 올라온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지라.(일동 웃음) 그래도 일단 한마음은 피하고 싶죠.
한마음 : 저 개인적으로는 케사랑 경기하는 걸 꺼립니다. 그 이유는 물론 지금은 이런 걸로 기합을 주지는 않는데, 제가 1학년 때 케사랑 경기를 했어요. 그런데 1:1로 비겨서 기합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면서 ‘1:1로 비긴 게 이렇게 큰 잘못이구나.’라는 걸 느꼈죠.(웃음) 그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케사가 왠지 모르게 미워지더라고요.(웃음)
야스크 : 저는 개인적으로 컬스가 좀 꺼려지는데요. 이번에 컬스가 좀 낮은 순위로 P.O에 올라왔는데, 되게 잘하는 친구가 복귀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컬스 : 누군지 좀…….
야스크 : 박준형
컬스 : 아! 이거 전력 노출 아닌가요?(일동 웃음)

 

우승 예상팀 질문에
하나같이, 한마음

 

국민저널 : 이번에는 우승팀 예상해보는 순서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본인 팀은 제외하고 가장 유력해 보이는 우승팀을 한 팀 꼽아주시면 되겠습니다.

 

판타지스타 : 한마음이죠.
케사 : 한마음.
한마음 : 포리원이요.(일동 당황) 아……. 맞다. 로니즈. 이름이 헷갈려서요.(일동 웃음)
슈팅 : 저희를 이기고 올라간다면 케사가 우승했으면 좋겠고요, 한마음도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뽑고 싶습니다.
야스크 : 한마음과 컬스의 8강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쉐도우 : 아마 한마음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컬스 : 저희 팀과 그리고 맞붙게 될 한마음을 제외한다면 케사를 뽑겠습니다.
로니즈 : 한마음.

 

 

 

 

 

P.O에 임하는 마지막 출사표
모든 팀 우승 노려

 

국민저널 : 각 팀의 출사표를 듣고 이 자리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로니즈 : P.O 진출로 2차 목표를 이뤘으니, 역대 최고로 8강 이상 진출 해보겠습니다.
컬스 : 컬스는 항상 우승입니다. 그 이하를 바랐던 적은 없었습니다.
쉐도우 : 제 실력만 잘 발휘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로니즈 : 저도 목표를 우승으로 바꿀게요. (일동웃음) 전부 다 우승이 목표네요.
야스크 : 강팀들이 많지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슈팅 : 오랜만에 P.O에 올라왔는데 8강에서 끝내고 싶지 않네요.
한마음 : 8팀 모두 강팀이기에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해 한 걸음씩 우승에 다가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사 : P.O에 올라온 이상 8개 팀 모두 같은 실력을 갖춘 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잘해서 우승에 도전해보겠습니다.
판타지스타 : 팀 창간 4년 만에 최초 P.O 진출이기도 하고, 또 1위로 올라간 만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취재.사진 / 조해성 기자, 정인훈 수습기자
글 / 조해성 기자 indong9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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