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아마추어 무선 동아리 HAM 탄핵

국민저널 기사 2012.09.28 02:10

아마추어 무선 동아리 HAM 탄핵

지난 7일 열린 제4차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결과 아마추어 무선 동아리 ‘HAM’(이하 HAM)이 탄핵됐다. HAM 회장 염은호(자동차·4)씨는 이에 대해 “지난 8월 31일자로 회장직에 선임된 뒤 처음으로 들어간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였다”면서 HAM 탄핵안이 이번 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는 것조차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칙 24조(탄핵 안건)에 의하면 대표자 회의에 당해 연도 2회 이상 불참한 동아리에 대해 탄핵안건을 상정하고 1년간 지원을 박탈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에 따라 4차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는 HAM을 비롯해 ‘명운다회’와 ‘조의선인’이 각각 탄핵안 표결에 부쳐졌다.

 

염은호 HAM 회장은 이번 표결에 대해 “동아리 회원 전체 모임 때문에 이전 동아리 대표자 회의의 불참은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회의 전에 불참 사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동연 회장 이지수(의상디자인·3)씨는 “당시 HAM에서 제출했던 사유서는 동아리 분과장 회의 결과 인정할만한 사유가 아니었으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불참사유서를 제출한다고 무조건 수락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의 성격을 띤 필수적인 활동이 불참 사유로 우선시됨을 밝혔다.

 

한편 탄핵안 상정을 몰랐다는 HAM의 주장에 대해 이지수 동연 회장은 “HAM의 탄핵안 상정 사실을 미리 동연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안건지를 제출했다”고 이를 일축했다.

 

동연의 반박을 놓고 염 회장은 “회의 도중 자리를 뜰 때까지 누구도 자신에게 그날 회의에서 탄핵안이 상정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고 이후 전화 통보로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유지영 기자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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